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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선택약정 택할 아이폰7, 이통사 울상 짓는 까닭

고가폰일수록 요금할인 유리
이통사는 공시지원금보다 부담액 커져 


애플 '아이폰7'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비상이 걸렸다. 아이폰7 가입자 대다수가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입자 입장에선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인 반면 이동통신사 입장에선 공시지원금이 더 유리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아이폰7을 공시지원금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U+BOX' 데이터 100GB(기가바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GB를 이용하려면 한 달에 3300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이 같은 혜택은 선택약정 가입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선택약정으로의 쏠림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해석된다. 

아이폰7에 대해 11만원대 요금제 기준 11만8000원, 5만원대 요금제로는 6만원, 3만원대 요금제 기준 4만3000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아이폰7의 출고가는 86만9000~113만800원, 아이폰7 플러스는 102만1900~128만3700원이다. 공시지원금을 받아도 가입자는 100만원을 내야한다.

아이폰7 가입자들은 선택약정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3만원대 기준 약 18만9000원, 5만원대 기준 약 26만8000원, 11만원대 기준 52만8000원의 요금할인을 2년간 받을 수 있다. 최대 41만원 가량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선택약정은 지난 2015년4월 할인률이 기존 12%에서 20%로 상향되면서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입자에게는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예약가입자 중 선택약정으로 가입한 고객 비율이 80%에 달했다. 

아이폰7의 경우 갤럭시노트7이나 LG전자 'V20' 등 같은 라인업의 모델보다 공시지원금이 훨씬 작다.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함께 지급하는데, 애플은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선택약정에 따른 요금할인은 100% 이동통신사가 부담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에서는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등 가입 유형별 소비자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 혜택 크기가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소비자에게 혜택을 공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제공되는 혜택이 휴대폰 이용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이 높아질수록 이동통신사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어 큰 부담이다"며 "LG유플러스가 먼저 새로운 방식의 지원금 유형을 방통위로부터 허가받은만큼,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공시지원금 가입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이통3사, 아이폰7 특화 단말보상 프로그램 출시··· ` 혜택 ↑`

이동통신3사가 아이폰7에 특화된 단말 보상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기존 프로그램에 비해 보상 비율을 늘리거나 액정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등 이용자 혜택을 늘렸다.
이통3사, 아이폰7 특화 단말보상 프로그램 출시··· ` 혜택 ↑`
14일 KT와 LG유플러스는 아이폰7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신규 단말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T는 1년 후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폰 체인지업`을, LG유플러스는 최대 25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해주는 `H+클럽`을 내놓았다.

KT `아이폰 체인지업`은 지난해 출시된 `안심플랜 시즌3`에 비해 △보험료 납부 기간 18개월→12개월 △보상금액 35%→50% △적용대상 아이폰7·7플러스로의 제한 등 내용이 변경됐다. 이용료도 기존 월 3000~5000원에서 월 2300원으로 낮아졌다.

LG유플러스 `H+클럽`은 모든 스마트폰 대상인 `R클럽`과 갤럭시S7/S7엣지·G5·아이폰6S/6S플러스 등 5종에 적용되던 `H클럽`과 달리 그 대상이 `아이폰7·7플러스`으로 제한했다.

액정 수리비를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보상금액도 기존 할부원금의 40%에서 50%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기존 프리미엄 클럽을 개선한 프로그램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7에 특화된 프로그램일 가능성이 높다.
14일부터 예약가입이 시작되는 아이폰7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로즈골드, 골드, 실버 등 5가지로 구분된다. /=LG유플러스 제공<14일부터 예약가입이 시작되는 아이폰7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 로즈골드, 골드, 실버 등 5가지로 구분된다. /=LG유플러스 제공>
이통3사가 아이폰7 출시 시점을 앞두고 개선된 단말 보상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건 아이폰 신규 가입자 유치와 기존 가입자 유지를 위한 포석이다.

통상 1년이면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보험 연계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묶어두려는 심산이다.
<LG유플러스·KT 단말 보상 프로그램 변동사항>
LG유플러스·KT 단말 보상 프로그램 변동사항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더 착한 알뜰폰 밀물… 이통시장 ‘태풍의 눈’

데이터 사용 많은 이용자들 겨냥 
확 낮춘 요금제 하반기 150개 출시

월 기본료 6490원 상품까지

이통3사 할인률보다 61% 싸

가입자수 증가세 탄력 붙을 듯
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이모(29)씨는 스마트폰으로 한 달 평균 5, 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쓴다. 주로 출퇴근 할 때 인터넷으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뉴스를 보거나 지인들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는 데 사용한다. 통화는 카카오톡의 음성통화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한 달 평균 발신 통화가 1시간 안팎에 불과하다. 

이씨는 현재 매달 통화 100분과 7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월 4만2,900원(부가세 포함)짜리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씨의 휴대폰은 개통한 지 2년이 지나 20%의 요금 할인을 추가로 받고 있어 실제로 그가 납부하는 통신비는 월 평균 3만4,320원이다.

이씨는 앞으로 통신비를 36% 더 낮출 수 있게 된다. 이씨처럼 통화량은 적고 데이터 사용량은 많은 이용자를 겨냥해 알뜰폰 업체 인스코비가 통화 100분과 데이터 7GB를 주는 월 2만1,890원짜리 신규 요금제를 4일 출시하기 때문이다. 이 요금제로 갈아탈 경우 이씨는 연간 총 14만9,000원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인스코비, 이지모바일 등 알뜰폰 업체들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속속 출시하며 이동통신 빅3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부가 알뜰폰 업체들이 내야 하는 전파사용료(연 330억원)를 내년 9월까지 감면해주면서 업체들은 더 싼 요금제를 내 놓을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보다 25~36%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총 150여종이 지난 7월 이후 출시됐거나 연말까지 출시될 예정”이라며 “우체국도 4일부터 알뜰폰 업체를 일부 변경하고 LTE요금제를 24개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다양해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우체국에서는 통화는 무제한, 데이터(300MB~무제한)는 선택한 만큼 제공받는 새 데이터 요금제들을 만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존 이통 3사 요금제에서 20% 요금 할인을 받는 것보다 최대 18% 더 저렴하다”며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 알뜰폰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이나 SK텔링크, KT M모바일 등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요금제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알뜰폰 1위 업체인 CJ헬로비전의 경우 통화와 데이터 모두 적게 쓰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음달 중 통화 50분, 데이터 500MB를 주는 신규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요금제의 월 기본료는 불과 6,490원이다. 제공량이 가장 비슷한 KT 요금제(통화 100분ㆍ데이터 250MB)가 20% 요금 할인을 받아도 1만6,720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61%나 저렴하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012년 12월 127만명에서 2014년 12월 458만명, 지난 8월 653만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규 알뜰폰 요금제가 봇물을 이루면서 가입자 수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가입자를 사수하기 위한 이통 3사의 요금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

월 6500원 알뜰폰 요금제 나온다

CJ헬로비전·KT M모바일 등
요금 낮춘 LTE 상품 확대
이통 3사보다 최대 60% 저렴



이동통신사 상품과 비교해 최대 60%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상품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CJ헬로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알뜰폰 사업자들이 요금 부담을 낮춘 다양한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고 3일 발표했다.

도매대가 인하와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등 정부의 지원을 받은 알뜰폰 업체들이 이통사와의 경쟁을 위해 최신 서비스인 LTE 요금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CJ헬로비전은 월 6490원에 음성 통화 50분,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주는 ‘조건 없는 USIM LTE A’ 요금제를 선보였다. 비슷한 혜택의 이통 3사 상품과 비교해 60%가량 요금이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 M모바일은 월 1만890원에 음성 통화 100분, 데이터 1.2기가바이트(GB)를 주는 ‘실용USIM 1.0’ 요금제를, KCT는 월 1만9700원에 무제한 음성통화와 데이터 300MB를 이용할 수 있는 ‘USIM LTE데이터 중심 19’ 요금제를 내놨다. 이들 상품은 기존 이통사 상품과 비교해 각각 50%, 25% 요금이 저렴하다.

알뜰폰을 판매대행하는 우정사업본부는 4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신규 선정된 10개 알뜰폰 업체의 LTE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정된 알뜰폰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등 10개사다. LTE 요금 상품을 18종에서 24종으로 늘리고 할인폭도 확대했다.

다양한 알뜰폰 상품 정보는 알뜰폰허브 사이트(www.알뜰폰.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8월 말 기준 653만명으로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작년 말보다 160만여명 늘어났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2016년 9월 21일 수요일

불필요한 스마트폰 '선탑재앱 삭제' 연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의 모습. © AFP=News1
방통위,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부터 설치돼있지만 실제 사용하지 않아 용량만 차지하는 이른바 '선탑재앱' 삭제가 연내에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지행위와 관련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4월 방통위가 입법예고한 것 중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용자 고지 의무'를 제외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전기통신기기 기능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이지 않은 소프트웨어(SW)의 삭제를 부당하게 막거나 다른 SW의 설치를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했다. 

현재 전세계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제조사, 이동통신사, 운영체제(OS) 개발사 등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지도, 통신사의 고객센터 앱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용자들이 이같은 앱들을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삭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지도,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 등 수십개의 앱을 강제로 설치시켜 스마트폰 메모리만 잡아먹는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이처럼 제조사와 OS업체들의 선탑재 앱으로 인해 국내 스타트업이나 앱 개발사들의 시장 진출도 어렵게 만든다. 기존에 설치된 선탑재 앱 사용에 익숙해져 새로운 앱을 설치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앞서 2014년 선탑재 앱 삭제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강제성이 없었다. 이에 방통위는 올해 관련법을 개정해 앱 시장의 부당한 차별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명확히 언제쯤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긴 어렵지만 늦어도 11월 이전에는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용자 불편과 차별이 개선되고 이용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는 등 이용자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며 "불공정 행위 유형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하여 공정경쟁 기반조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행령 개정안에는 이용자 이익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자의 금지행위 유형이 신설·개정됐다. 이용자가 서비스 불능지역으로 이사를 갔을 경우에는 개통을 철회하더라도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 결합판매 서비스의 비용 부당분류를 통해 이용요금을 산정하는 행위와 무선인터넷 콘텐츠 거래에서 특수관계인에게 혜택을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기사 출처 : 뉴스1>

'아이폰7' 콜라에 넣고 얼려도 정상작동 된다



애플 '아이폰 7'을 콜라에 넣고 얼려도 제대로 작동이 될까.

최근 유튜브 인기 채널 'TechRax'에는 아이폰 7을 콜라에 넣고 17시간을 얼린 뒤 방수가 잘 됐는지 확인하는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먼저 아이폰 7 무광 블랙(다크 블랙)이 전혀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다음 용기에 담긴 아이폰 7은 전원을 끄지 않은 채로 콜라를 맞이하며 폭 잠겨버린다. 그리고 12시간 뒤 꽁꽁 언 콜라 속에 있는 아이폰을 꺼내기 위해 망치로 부수기 시작한다. 


얼어버린 콜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 7은 놀랍게도 기기 안으로 콜라가 스며들지 않은 듯 보인다. 

차가운 나머지 손이 살짝 떨릴 정도였지만, 아이폰 7은 냉동될 정도로 낮은 온도와 독한 콜라를 버텨내고 '정상 작동'하고 있었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인간이 쇼핑 카트 밀던 시대는 끝났다

월마트, 위치파악 센서 · 무선네트워크 활용한 자율주행 쇼핑카트 특허 승인 받아…생활 속 스며드는 사물인터넷
대형 매장에서 자율 주행하는 쇼핑카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최근 자율 주행 쇼핑카트 특허 승인을 받았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월마트는 위치파악센서, 비디오카메라, 무선네트워크 등의 기술을 활용한 ‘Motorized transport units’을 기존 쇼핑카트에 부착, 카트가 자유롭게 매장 주변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를 내놨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해당 특허에 대해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우버 서비스와 유사하게 쇼핑카트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호출할 수 있고, 쇼핑카트의 안내를 받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전하며 “쇼핑 후에는 쇼핑카트가 자동으로 지정된 카트 거치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주차장에 아무렇게나 쇼핑카트가 널려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GettyImages.
아마존을 위시한 전자상거래 중심의 O2O서비스가 월마트를 비롯한 전통 오프라인 시장을 잠식하는 가운데 월마트는 자율 주행 쇼핑카트로 오프라인 소비자의 쇼핑 경험 향상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고 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며 인건비 감소 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는 지난 8월 3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전자상거래업체 ‘제트닷컴'(Jet.com)을 인수한다고 밝히며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대해 해외IT전문매체 테크니들(techneedle)은 “구매 경험을 향상시켜 판매를 극대화하는 것은 많은 기업들의 관심사”라며 “월마트의 이번 특허 출원도 고객의 구매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월마트의 다양한 시도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소비자는 카트를 쓰기 위해 동전을 사용할 필요도, 카트를 지정된 곳에 갖다 둘 필요도 없게 된다. 

테크니들은 월마트가 카트에 물건을 담을 때마다 즉시 스캔하여 최종 구매 시 바로 셀프 결제하는 서비스, 쇼핑 전 효율적인 루트를 계획하는 서비스, 온라인 쇼핑과 연계해 모바일에서 쇼핑을 하면 카트가 자율 주행으로 제품을 카트에 담아오는 서비스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마트는 해당 특허를 이용한 쇼핑카트 제작 시기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월마트에서 자율 주행 쇼핑 카트가 등장하면 한국의 대형유통업체도 비슷한 유형의 자율 주행 쇼핑카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쇼핑 카트에서 오늘의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빅데이터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세탁기, 시계를 비롯해 점차 생활 곳곳에 파고들고 있다.
<기사 출처 : 미디어오늘>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추석에 영화나 다운 받을까?" 보안업계, 악성 파일 주의보

영화 파일로 위장해 악성 파일이 유포 중인 토렌트 화면 © News1
악성코드 유포를 노리는 해커들에게 추석 명절은 대목이다. 연휴 기간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업무용 PC의 경우, 보안이 소홀한 채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 보안업계는 영화 파일이나 게임 등은 공식 사이트나 앱 마켓 등을 통해 내려받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이달 들어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Torrent)에서는 '부산행'을 위장한 악성 파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가짜 동영상 파일과 함께 악성 코드가 함께 다운로드된다. 악성 코드가 심어지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잦다. 

외부에서의 지출, 결제가 많은 명절엔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휴게소나 펜션, 콘도 등 외부 PC에서 USB를 사용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기 쉬운 만큼, 주의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는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와이파이(WiFi)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연휴 동안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꺼 네트워크에서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일상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다. 연휴 기간 사용 빈도가 더 잦은 만큼, 인증된 기기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용PC 또는 무선인터넷 사용 후엔 로그아웃을 확인하고 로그인 내역을 점검해 외부인의 접속 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PC와 모바일 모두, 최신 보안 패치로 업데이트하는 것을 조언한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백신 프로그램을 한번 설치하면 업데이트를 소홀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 버전으로는 최신 악성 해킹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자주 업데이트해줘야한다"고 조언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9월 13일 화요일

삼성, 갤노트7 60%까지만 자동 충전 조치…통신비도 지원



지면 통해 사과광고도 진행…통신비 지원 규모 3만원 전망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오전 2시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한국 고객들이 기존에 보유한 모든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60%까지만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지 권고를 듣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기존 스마트폰의 빠른 교체를 촉구하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OTA(over-the-air) 기술을 이용한다.

소비자들이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싶어도 60%까지만 충전이 제한된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500mAh 커진 3천500mAh로, 이 중 60%만 충전하면 2천100mAh가 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공식 출시한 나머지 9개 나라에서도 현지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19일 이후 환불 대신 새 갤럭시노트7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통신비 일부를 지원, 조기 교환을 장려하는 것을 검토 중 이다. 지원 수준은 미국 시장(인당 25달러) 수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AP=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을 교환한 후에도 삼성전자 제품을 계속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25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나 청구 할인 등을 제공해왔다. 

삼정전자는 한국과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도 갤럭시노트7을 교환하는 소비자들에게 통신비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비스센터를 정상 운영하면서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대체폰을 나눠줄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자발적 리콜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활한 교환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선 삼성전자가 19일 이전에 충분한 물량을 비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이 40만대 정도 판매됐는데, 추석 연휴 막바지까지 이통 3사에 10만대가량 재고가 도달하지 않을 경우 교환을 원하는 고객이 몰려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에 대해 주요 지면 언론매체를 통해 사과광고를 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광고에서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며 "모든 임직원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사랑받고 신뢰받는 삼성 갤럭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TV 광고는 하지 않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9월 9일 금요일

이어폰 구멍 없앤 게 전부… "아이폰7, 혁신은 없었다"

7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7' 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한국에는 10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미국 애플이 7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2를 공개했다.
13년 만에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내놓은 아이폰7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이미 예상한 대로 “큰 혁신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7에는 꼭 있어야 할 혁신이 없었다”며 “아이폰7의 성공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나마 가장 큰 변화인 무선 이어폰에 대해 “유선 이어폰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에게 두통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비꼬았다.
◇선 없는 세상을 꿈꾼다. 이어폰 구멍 없앤 애플
아이폰7이 전작(前作)과 달라진 점은 제품 하단의 이어폰 연결 구멍이 없어졌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하단 부분의 마감을 깔끔하게 하고, 방수·방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이어폰 구멍을 없앤 대신 블루투스(근거리 저전력 무선통신)로 연결하는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을 선보였다.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조너선 아이브 수석 부사장은 “이번 시도는 선 없는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에어팟은 아이폰7과는 별도로 사야 한다. 가격은 159달러(약 17만4000원)이다. 에어팟을 사지 않고 기존 유선 이어폰을 쓰고자 할 때에는 충전기를 꽂는 구멍에 이어폰을 연결하는 별도 장치를 써야 해 불편한 측면도 있다.
기능 면에서 갈수록 삼성·LG 스마트폰과 닮아가는 것도 특징이다. 우선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는 각각 1200만 화소급의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대(大)화면 제품인 아이폰7플러스에는 처음으로 렌즈가 두 개인 듀얼(dual)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는 삼성 갤럭시노트7와 LG전자 V20이 이미 채택한 것이다. 렌즈 중 하나가 촬영 각도가 넓은 광각렌즈인 것도 비슷하다.
색상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이번에 아이폰7을 내면서 블랙 컬러를 일반 블랙과 유광 느낌을 주는 블랙 두 가지로 출시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광택이 있는 ‘블랙오닉스’ 갤럭시노트7 모델을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게임 콘텐츠였다. 팀 쿡 CEO는 이날 “앞으로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서비스 부문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일본 대표 게임인 수퍼마리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와, 포켓몬고로 유명한 니앤틱랩의 존 행키 대표를 깜짝 등장시켰다. 팀 쿡 CEO는 이어 수퍼마리오를 모바일용 게임으로 개발해 12월에 출시하고, 포켓몬고는 애플워치 전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부터 아이폰 공식 판매…한국은 이번에도 조기 출시국서 빠져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애플워치 시리즈2(애플워치2)도 공개했다. 애플워치2는 전작과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방수·방진 기능을 향상해 야외 활동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GPS(위성항법장치) 기능을 탑재해 운동량도 측정할 수 있다.
또 중국·일본 시장에 대한 애정 공세도 계속됐다. 일본에는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를 출시하고, 중국에서는 아이폰을 매년 교환할 수 있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현재 미국에서 운영되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아이폰을 1년마다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시스템이다. 블룸버그는 “빠르게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기 위한 카드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내놨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번 달 중으로 총 50개국에 아이폰을 출시한다. 제품 가격은 32GB(기가바이트) 모델 기준 아이폰7은 649달러(약 71만원), 아이폰7플러스는 769달러(약 84만원)다. 미국·일본·중국·영국 등 1차 출시국 29개국에서는 작년보다 9일 앞선 16일부터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살 수 있다. 또 러시아·불가리아·폴란드 등 21개국에서는 9월 23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조기(早期) 출시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에 아이폰7이 한국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강대 정옥현 교수(전자공학)는 “아이폰은 출시 10주년을 맞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DB
<기사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