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추석에 영화나 다운 받을까?" 보안업계, 악성 파일 주의보

영화 파일로 위장해 악성 파일이 유포 중인 토렌트 화면 © News1
악성코드 유포를 노리는 해커들에게 추석 명절은 대목이다. 연휴 기간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업무용 PC의 경우, 보안이 소홀한 채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 보안업계는 영화 파일이나 게임 등은 공식 사이트나 앱 마켓 등을 통해 내려받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이달 들어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Torrent)에서는 '부산행'을 위장한 악성 파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가짜 동영상 파일과 함께 악성 코드가 함께 다운로드된다. 악성 코드가 심어지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잦다. 

외부에서의 지출, 결제가 많은 명절엔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휴게소나 펜션, 콘도 등 외부 PC에서 USB를 사용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기 쉬운 만큼, 주의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는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와이파이(WiFi)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연휴 동안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꺼 네트워크에서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일상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다. 연휴 기간 사용 빈도가 더 잦은 만큼, 인증된 기기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용PC 또는 무선인터넷 사용 후엔 로그아웃을 확인하고 로그인 내역을 점검해 외부인의 접속 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PC와 모바일 모두, 최신 보안 패치로 업데이트하는 것을 조언한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백신 프로그램을 한번 설치하면 업데이트를 소홀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 버전으로는 최신 악성 해킹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자주 업데이트해줘야한다"고 조언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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