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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5일 금요일

'도로 위 폭탄' 10대 무면허 운전 급증…대책은?

[뉴스데스크]◀ 앵커 ▶

대형 SUV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차에 탔던 10대 고교생 4명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무면허 운전이 빚은 참극이었는데.

이렇게 10대 무면허 운전 사고는 지난해만 1천 건 넘게 발생해서 3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거 오토바이 정도에서 최근에는 차를 훔쳐 사고가 나는 등 갈수록 대범해지고 심각해지고 있는 10대 무면허 운전.

오늘 뉴스플러스에서 집중 점검합니다.

먼저 장성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가 시속 180km 속도로 질주합니다.

"용의차량 이동합니다."

인도를 넘나들고, 역주행도 합니다.

경찰 헬기까지 동원된 20여 분의 추격전, 붙잡고 보니 18살 박 모 군 등 10대 4명, 무면허였습니다.

14살 정 모 군은 경남 사천에서 화물차를 훔쳐 충북 청주까지 250km를 몰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도로 위의 폭탄', 10대 무면허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의주행으로 확인했습니다.

면허가 없는 10대 운전자입니다.

핸들을 잡자 속도계가 금세 160km까지 치솟습니다.

가속 페달 조절이 안 되는 겁니다.

중앙선을 넘고, 빨간불도 확인하지 못한 채 달리더니 결국 다른 차를 들이받습니다.

길을 건너던 아이도 보지 못하고 칩니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이 학생은 같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사고를 피합니다.

무면허 운전의 위험성은 눈동자 변화에서도 감지됩니다.

시선 집중도를 나타내는 빨간 점들이 사방으로 분산됩니다. 심리가 불안한 겁니다.

면허 소지자와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김태환 (19)]
"막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고, (무면허 운전을 하면) 누군가의 가족이나 혹은 소중한 사람을 쉽게 잃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가출 청소년들이 차를 훔친 뒤 무면허 운전으로 도주하거나 다른 범행에 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미 학교에서 부적응을 하고 있고…교육의 부재, 여기서 이제 오는 거죠. 전혀 사회적 규범이 습득되지 않은 아이들이에요."

◀ 기자 ▶

최근 4년간 면허 없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된 10대는 2만 1천 명이 넘습니다.

하루 14명꼴, 전체 무면허 운전자의 10%가 넘습니다.

10대들이 이렇게 쉽게 무면허 운전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요?

윤성철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앳된 얼굴의 오토바이 배달원이 곡예 하듯 질주합니다.

안전모는 없고, 당연한 듯 신호를 위반합니다.

불법 유턴, 인도 위도 태연히 달립니다.

[단속 경찰]
"주로 많이 도망가니까, 잘 단속하기 힘들어요."

10대 무면허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취재진이 배달원 구직 사이트를 찾아 전화를 걸었습니다.

10대라고 소개했습니다.

[퀵 서비스 업체 관계자]
"(제가 19살인데, 원동기 면허증 없이 아르바이트할 수 있나요?) 경찰한테 걸렸을 때 벌금만 내면 땡이야."

곧바로 만나자는 업체 측의 제안, 만나자마자 사실상 부정 취업을 부추깁니다.

[퀵 서비스 업체 관계자]
"(일해서 번 돈으로) 한 달에 10만 원씩 내시면, 오토바이를 본인 앞으로 이전을 해줘요."

무면허로라도 오토바이를 몰고 싶은 심리를 어른들이 이용하는 겁니다.

차를 빌리는 것도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렌트 업체를 찾아간 취재진이 나이나 생김새가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보여줬지만 단 5분이면 차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
"본인 맞으세요? (네.) 휘발유가 5만 원이고, LPG가 5만 5천 원이에요. 뭐 드려요?"

면허가 없어도 훔쳤거나, 주운 신분증으로 얼마든지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에는 다른 사람 신분증으로 차를 빌린 10대가 친구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사고를 내 3명이 숨졌습니다.

[강수철/도로교통공단 박사]
"무면허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고요. 업주 입장에서도 일정 부분 사고 책임을 지셔야…"

10대 무면허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면허증 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무엇보다 방조한 어른들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기사 출처 : MBC뉴스>

2015년 5월 3일 일요일

경찰, 버스 할머니 폭행 40대女 구속영장

경찰이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할머니의 뺨을 수차례 사정없이 때린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2일 청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할머니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 등으로 A(40·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 시장 부근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옆 좌석에 타고 있던 B(76·여)씨의 얼굴 부위를 수차례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떨어뜨린 지갑을 보고 ‘지갑을 잘 챙기라’고 말했고, B씨의 말에 격분한 A씨가 ‘무슨 참견이냐’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도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자신의 아파트 복도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조용히 하라”는 이웃 주민의 얼굴 부위를 때리고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부터 열흘 간 총 4차례에 걸쳐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지체장애 3급인 A씨는 경찰에서 횡설수설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정신지체장애가 있지만 마땅한 보호자가 없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재범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취지를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2015년 4월 27일 월요일

'술 덜 깬' 체험학습 버스 운전기사 잇따라 적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버스를 몰려고 한 운전기사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27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55분께 유성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현장체험학습 출발 전 버스기사들을 상대로 음주단속을 시행, A(43)씨를 적발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4%였다.

A씨는 전날 저녁에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버스기사를 교체해 출발하도록 조치했다.

대덕경찰서는 27일 오전 대덕구 한 초등학교에서 수학여행 버스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음주 단속을 벌여, 혈중알코올농도 0.028% 상태의 B(42)씨를 적발했다.

B씨 역시 전날 마신 술기운이 남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혈중알코올농도는 훈방조치 수준이지만,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운전기사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등 학생들의 단체이동이 잦아진 만큼 출발 전 버스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음주운전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4월 21일 화요일

"신고 좀 해주세요"…빨간 가방 여고생의 용기



'도로 위의 무법자' 음주 운전자가 난동을 부리며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 함께 보시죠.

흰색 차량을 한 남성이 막아서고 있죠.

만취 운전자가 차로를 넘나들며 이리저리 몰자 한 버스기사가 다가선 것인데요.

하지만 흰색 차량이 운전기사를 넘어뜨리고 도주합니다.

빨간 가방을 맨 한 여고생이 버스기사를 돕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이 여고생은 버스기사 아저씨가 걱정됐는지 찻길로 뛰어들어 살피고 차 번호를 외치며 주변 시민들에게 신고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운전자는 600m쯤 달아나다가 결국 경찰에게 체포됐는데요.

음주 측정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측정됐습니다.

부산경찰은 "음주운전이 없었다면 기사님이 다칠 일도 여고생이 용기 낼 일도 없었겠지요"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사 출처 : YTN & YTN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