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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일 일요일

"이런 반전이?" 엘리베이터에 거울 달린 이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달린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달려있는 이유가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내 고층 빌딩 열풍이 한창이던 1853년 오티스사(社)는 세계 최초로 안전장치가 부착된 엘리베이터를 개발했다.

당시 오티스에서 만든 엘리베이터는 고객의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이에 따른 불만 사항이 속속 제기됐다.

오티스사는 다방면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엘리베이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 없었다.

이에 오티스사의 한 직원이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설치해 이용자들이 거울을 보면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속도에 대해 무감각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실제로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설치하자 이용자들로부터는 더이상 불만 사항이 제기되지 않았고, 이후 거울이 달린 엘리베이터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게 됐다.

오티스사의 사례는 엘리베이터의 속도만을 문제로 생각했다면 쉽게 풀리지 않았을 문제를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해결한 유명한 문제 해결 사례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50층까지 불과 25초…동전조차 쓰러짐이 없었다

신상용 현대엘리베이터 기성대우가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 '디엘'에 기자와 동석,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는 동안 창틀에 놓인 동전이 흔들림 없이 서있다. © News1
세계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디 엘'타보니..
분당 1080m....분당 600m짜리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


50층짜리 건물을 올라가는 데 몇 분의 시간이 필요할까. 현대엘리베이터는 딱 25초면 된다고 답했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아산타워'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가 있다. '디엘(THE EL)'이라는 이름의 이 엘리베이터는 1분에 1080m를 오를 수 있다. 27일 기자가 직접 본 디엘은 겉보기에는 호텔이나 고층빌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엘리베이터였다.

하지만 문이 닫히자 느낌이 다른 엘리베이터와 달랐다. 고속으로 움직이기 위한 소음저감장치가 작동되면서 내부가 완전히 밀폐된다. 문도 안쪽으로 5㎜정도 밀려들어 오면서 소음과 기압을 차단한다. 마치 비행기에 탄 밀폐감을 주더니 이내 '이륙'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바깥을 봐야 실감이 난다. 안쪽을 보면 내부에 진동이 없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어렵다.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전망창에 10원 짜리 동전 하나가 서있다. 뭔가로 붙여놓은 줄 알았는데 건드리니 쓰러져버린다. 그냥 서있던 것이다. 동전을 다시 세워두자 50층에 도착했다. 타이머를 보자 25초가 지나 있었다.


현대아산타워 전경. © News1
아직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보려면 이천에 와야 한다. 실제로 디엘을 도입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체험은 할 수 있다. 분당 600m를 움직일 수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제품이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에 설치되어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국내 건물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의 엘리베이터와 같은 속도다.

그 밖에도 두 손에 짐을 든 사용자가 버튼을 발로 눌러 승강기를 호출할 수 있는 시스템과 승강기 내 바이러스와 곰팡이, 해충 등의 번식을 막는 시스템, 병원 등에 설치해 감염 등의 위험을 막을 수 있는 터치리스(Touchless) 버튼 시스템 등 최첨단 엘리베이터 기술이 모두 모여있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뽐내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제는 중견기업이 된 현대그룹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알짜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조3480억원, 영업이익 1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3%, 21.7% 오른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 상반기에도 매출 8140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으로 연말이면 사상 최고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기세다.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도 지난 4월 말 기준 42.4%로 독보적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제조와 판매 시장 외에도 승강기 유지보수시장에서도 국내 1위 회사다. 지난 5월 말 기준 총 유지보수 대수 12만2600대로 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승강기 유지보수 부분에서 매출액 24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대비 17.2% 수준이다. 승강기 유지·보수 계약에서 최저입찰제까지 폐지되면서 승강기 유지보수시장 점유율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그 비결은 이천공장에 위치한 현대CCC(Customer Care Center)다.


현대CCC 전경. © News1
현대CCC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한쪽 벽면을 모두 뒤엎는 크기의 모니터가 눈에 들어온다. 모니터에는 전국 각지에 설치된 현대엘리베이터의 현황과 각 운영상태가 일목요연하게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있다.

모니터 앞에는 상담과 문제대응을 위한 운용인력이 3교대 24시간 365일 근무 중이다. 

모니터에 보이는 정보의 수준은 자세했다. 현재 움직이고 있는 엘리베이터의 속도와 실린 무게, 운행 횟수, 각 층에 머문 시간 등이 모두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모든 수치가 이곳에서 통제되고 조정이 가능했다.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를 위해 전국지도위에 현재 근무 중인 수리기사의 위치와 하고 있는 업무도 모니터링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발생하면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바로 현대CCC에 있는 상담원과 통화연결이 가능하다. 문제를 인지한 상담원은 모니터링 현황을 곧바로 파악해 가장 가까운 AS기사에게 문제가 발생한 곳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전달하고, 그런 상황을 곧바로 해당 엘리베이터에도 알리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승강기 자체의 기술력과 생산능력, 유지보수 능력 등 모든 면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른 업체를 모두 압도하고 있다"며 "중국과 터키 등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통해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환승하는데 5분'…갈아타기 가장 힘든 역은 홍대역



최단 환승은 복정역으로 14초…"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확대해야"

100개에 이르는 서울 지하철 환승역도 환승에 걸리는 시간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새정치민주연합, 중구1)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승시간이 가장 긴 지하철역은 홍대입구역이다.

홍대입구역 2호선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기까지의 거리는 355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 56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 55초가 걸린다.

성인 환승 소요시간은 보폭 기준 초당 1.2m로, 어린이와 노인·임산부·장애인 등 노약자는 초당 1m로 추정해 산출했다.

최장 환승시간 2위는 고속터미널역으로, 7호선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는 거리가 314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 22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 14초가 소요된다.

3위는 종로3가역이 차지했다. 1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이 312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 20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 12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종로3가역이라도 1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는 데는 성인 기준 1분 39초밖에 걸리지 않는 것과 대조된다.


반면 최단 환승시간을 자랑하는 역은 복정역으로 파악됐다. 복정역 8호선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기까지의 거리는 16m에 불과하고 성인 기준 14초, 노약자도 16초면 갈아탈 수 있다.

충무로역 3호선과 4호선 간 환승 시간도 성인 기준 15초, 노약자도 17초로 나타났으며, 강동역 5호선에서 5호선 지선으로 갈아타는 데도 성인 16초, 노약자 19초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 양 공사는 "지하철 각 노선이 서로 건설시기가 달라 이어 붙이기 식으로 건설돼 구조적으로 수직적 환승보다는 수평적 환승이 많다. 때문에 환승통로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구조적 한계로 환승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결국 환승 이용 계단에 승강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방법밖에 없다고 양 공사는 밝혔다. 

그러나 환승 편의시설 역시 역별로 제각각이다. 서울·을지로입구역 등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를 고루 갖췄지만 종로5가·상왕십리역 등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아예 없어 격차가 심하다. 

최판술 의원은 "9호선을 비롯해 각종 지하철 노선이 확대되는 만큼 이용객 수를 고려해 시급한 곳부터 편의시설을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엘리베이터 추락 시 생존율 높이는 자세




만일 당신이 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케이블이 끊어져 추락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흔히 엘리베이터가 땅에 닿기 직전 점프하면 강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방법은 옳은 것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런 긴박한 순간에도 생존율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자세가 있다면 우리는 모두 이를 따라 할 것이 분명하다.

다음은 미국 생활정보 사이트 라이프해커닷컴이 미 경제전문 온라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던 동영상 한편을 최근 소개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공개된 이 영상(제목: How to make it out of a free-falling elevator alive)은 지금까지 4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봤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지만, 만일 이를 본 적 없다면 이번 기회에 확인해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해당 영상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진이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고안한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 시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큰 방법은 자신의 몸무게가 엘리베이터 전체에 분산되도록 바닥의 중앙을 향해 큰 대(大)자에 가깝게 눕는 것이다.

즉 엘리베이터가 바닥에 부딪힐 때의 충격이 온몸으로 똑같이 분산해 살아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엘리베이터의 케이블이 끊어져 추락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하지만 만일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추락에 관한 불안감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조금 덜 걱정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자료사진
<기사 출처 :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