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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온라인 여행상품 '꼼수 가격표기' 없어진다


공정거래위원회.<<연합뉴스 자료사진>>
4월부터 유류할증료·공항세도 가격에 포함해야 
'1인당 ○○달러'식 가이드팁 표기도 못한다

내년 4월부터 여행사들은 온라인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할 때 유류할증료, 공항세 등 필수경비도 포함해 상품가격을 알려야 한다. 

꼭 써야 하는 필수 경비를 선택경비인 것처럼 별도로 표기해 상품 가격을 실제보다 낮추는 '꼼수 가격표기'를 없애기 위한 조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고시는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여행사들은 그동안 온라인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가이드 경비, 유류할증료, 현지관광입장료, 공항이용료 등 소비자가 반드시 내야 하는 필수경비를 따로 표기해왔다. 

이에 따라 표기된 상품 가격이 100만원이어도 필수 경비를 모두 포함하면 150만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개정 고시가 시행되면 여행사들은 모든 필수경비를 포함해 여행상품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선택경비의 경우 소비자가 자유롭게 지불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과 선택 관광을 하지 않을 때의 대체 일정도 함께 표시해야 한다. 

가이드팁을 기재할 때는 '1인당 40달러' 식으로 표시할 수 없다.

소비자가 자유롭게 가이드팁 지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반드시 안내해야 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항공권은 언제 사야 가장 쌀까

일요일 가장 싸고 금요일 비싸…계획 세웠다면 일찍 구매해야 유리 

비행기 표는 언제 끊어야 가장 쌀까.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여행 전문가들은 비행기 표를 싸게 사기 위해서는 금요일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항공권 발권거래 전문 업체 ARC가 지난 1년간 발권된 전 세계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금요일에 구입한 항공권 가격이 일요일에 산 표 값 보다 평균 13% 더 비쌌다는 통계가 나왔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상대적으로 주말에 기업들의 출장용 비행기 표 구입이 적기 때문에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 항공사들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주말에 최저가 요금을 게재하는 경우가 많다. 

익스피디아의 그레그 슐츠 글로벌 투어 및 운송 담당 수석 부사장도 "나는 개인적으로 주말 또는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비행기 표를 구입 한다"면서 "(싸게 사려면)금요일에 티켓 구매는 될수록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평일 중에서는 화요일이 할인 항공권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요일로 드러났다. WSJ은 항공권 가격을 조정하는 실무진들이 보통 월요일 출근해서 주말 사이 팔린 표를 확인한 후 좌석이 많이 남아 있으면 표값을 하향 조정해 월요일 저녁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화요일 할인 항공권 광고가 많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되도록 일찍 표를 구매하는 것도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통계에 따르면 북미 내에서만 움직이는 노선의 경우 비행기 표 값은 출발 57일 전이 가장 저렴했다. 북미에서 카리브해 주변으로 가는 표 값은 출발 77일 전이 가장 쌌고, 유럽 내 노선은 출발 140일 전이 가장 저렴했다. 미국 발 유럽 출발 항공권은 비행기 이륙 176일 전이 가장 저렴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공항 갔다가 집으로... '무비자 착각' 여행객 많다

美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됐지만
전자여권 소지 후 ESTA 발급 필수
베트남은 여권 유효 6개월 넘어야
여행사 없이 계획 세운 신혼부부 등
매달 300~400명 이상 출국 못해
사진은 무안국제공항.“미국은 무비자 아니에요?”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국내 한 항공사 직원 김모(25)씨는 지난 주말에도 신혼부부 한 쌍을 비행기에 태우지 못했다. 결혼식을 마치자마자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부부는 하와이에 가려면 비자나 전자여행허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이미 현지 숙소와 자동차 예약까지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한 이들은 공항에서 발만 굴렀다. 김씨는 24일 “결혼식 화장도 지우지 못한 채 공항에 도착한 신부가 펑펑 우는 모습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보게 된다”며 “항공사에 항의하는 고객들이 많은데 입국 비자 문제에는 도움을 줄 수 없어 직원과 고객 모두 난감하다”고 말했다.

여행준비를 모두 마친 뒤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 중 일부가 관광비자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황당한 실수지만 ‘무비자 입국’에 대한 오해 탓에 생각보다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국내 한 항공사에 따르면 항공사 이용객 중 이런 이유로 출국하지 못하는 사람은 매달 300~400명에 이른다. 항공사 관계자는 “주로 미국, 중국, 베트남 여행객들이 실수를 하는데 비자 또는 전자여행허가를 준비하지 않은 경우가 40%, 미국을 갈 때 구형 여권으로 전자여행허가를 받은 경우가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2008년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한국인은 2009년부터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 단 2008년 8월 이후 도입된 전자여권을 소지하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수료 14달러인 전자여행허가(ESTA)를 발급받아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즉 구형 여권 소지자는 직접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비자를 새로 받아야 하는데도 무비자라는 말만 생각하고 공항을 찾았다가 낭패를 보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송모(25)씨는 “여행사 없이 동생과 둘이 여행계획을 세웠는데 여행 책자에 ESTA에 대한 내용이 없어 미처 준비를 못했다가 출국 이틀 전 부랴부랴 신청해 겨우 일정을 맞췄다”고 말했다. 

베트남도 첫 방문 시에는 15일 이내는 입국 비자가 필요 없지만 그 이상 체류하거나 30일 이내에 재입국하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베트남과 대만은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을 경우에만 입국이 가능한데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여행객도 의외로 많다. 중국의 경우는 가까운 나라여서 비자가 필요 없다는 생각에 별도로 비자 발급을 받지 않은 채 공항으로 오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베트남 관련 사례는 매일 한 건 이상 발생한다”며 “다행히 베트남은 현지에서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어 출국은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른 국가를 방문할 때는 비자를 준비하는 게 원칙이라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