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에너지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에너지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6년 9월 18일 일요일

태양광 발전의 '두 얼굴'…"친환경 에너지"vs"난개발 주범"


태양광 발전시설[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후죽순 난립에 "오히려 환경 훼손" 주민들 반발…지자체도 잇단 제동
관련 법에 입지 규정 없어 갈등 유발…"환경영향 최소화 등 신중 접근 필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놓고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심상치 않다. 

주거밀집 지역과 산림, 농경지를 가리지 않고 태양광 시설이 우후죽순 무차별적으로 들어서자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지방자치단체들도 난개발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태양광 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권장 사업이지만, 전기사업법이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에 발전소 입지에 관한 구체적 규정이 없어 마찰이 끊이지 않는다. 

충북 제천시는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기준을 크게 강화한 개발행위 허가 운영지침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오는 20일까지 의견수렴을 한다.

개정안은 발전시설과 도로 간 거리를 기존 200m에서 500m로, 주거밀집 지역과의 거리는 100m에서 200m로 늘렸다. 충주댐 및 충주댐 계획홍수위 선과의 거리도 300m에서 500m 이상으로 확대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놓고 난개발과 자연경관 훼손 논란이 일고, 주민 반발도 잇따라 허가 기준을 강화했다"며 "에너지 시책에도 부합하면서 난개발도 막을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천시 송학면 시곡3리 태백선 터널 위에는 5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난 상태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2009년 태백선 이설 공사 당시 철도시설공단은 터널 위에 녹지공간을 조성해주기로 약속해놓고 태양광 발전소 용지로 임대한 것은 약속 위반"이라며 발전시설 설치 철회를 요구한다.

송학면 입석초등학교와 입석어린이집 인근에도 3천190㎾ 규모 발전소 사업 허가가 나 있다.

주민들은 "이미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 곳의 절개지 보완과 수로 확보 등 폭우에 대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발전소가 추가 설치되면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전자파에 노출돼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음성군도 개발행위 허가 운영지침을 마련해 조만간 시행에 들어간다. 

이 지침은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가 자연취락 지구와 도로 경계에서 300m 안에, 주거밀집 지역에서 200m 안에 있을 경우 개발행위를 허가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우량농지로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집단화된 농지나 경지정리 지구의 중앙 부근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규정했다.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북 의성군도 태양광 발전시설 난개발을 막기 위한 허가 기준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기준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시설은 도로에서 500m 이상, 자연취락 지구와 10가구 이상 주거밀집지역 경계에서는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발전시설 터 경계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시설 가림용 나무도 심도록 의무화했다.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대전리의 경우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요즘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80∼90%는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다"며 "자연경관 훼손, 농사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땅값 하락 등이 주요 반대 이유"라고 전했다.

육상 태양광 발전시설과 함께 수상 발전시설도 추진되지만 순탄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경기도 연천군 주민들은 지역의 유일한 저수지인 백학저수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백학저수지 전체 수면 7만5천㎡ 중 3분의 1가량인 2만1천㎡에 태양광 발전업체와 수면 임대 계약을 맺고 태양광 설비 설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말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동네 바로 앞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면 수려한 자연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반사열로 주변 온도가 상승할 것"이라며 즉각 반대위원회를 구성했다.

제천 청풍호에 설치되는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충북도와 제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는 내년 3월까지 제천시 한수면 북노리 일원 청풍호에 3㎿ 용량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지만, 애초 충주댐 유역 수상 태양광 발전소 후보지는 이곳이 아닌 충주였다.

충북도와 수자원공사는 2013년부터 충주호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해왔으나 주민 반발과 충주시의 거부로 3년여 만에 끝내 좌절됐다. 

충주에서는 태양광 사업의 장점과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태양광 발전시설이 경관을 훼손하고 충주호 유람선 운행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충주호를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기회를 막아버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제천이 가까스로 입지로 선정됐지만, 제천시의회와 지역 시민단체가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 했다. 

태양광 발전이 신재생에너지의 중요한 축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지만, 환경 훼손과 주민 반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민간 사업자들의 탈법적인 산림 벌목과 농지 훼손으로 산사태, 토사 유실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가 하면 태양광 발전소 사업허가가 형질변경을 통한 난개발이나 투기로 이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에는 찬성한다"면서도 "태양광 시설의 무분별한 난립은 오히려 환경을 훼손하고 주거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2월 5일 금요일

"기름 '만땅' 외치지 말고 '20ℓ만 달라'고 전해라"

20ℓ가 정량 검사 기준이라 속이지 못해
주유기 불법·편법 성행


기름 값이 대폭 떨어지면서 주유소에서 "만땅"을 외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최근 정량미달 주유소가 성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유를 할 때는 리터(ℓ) 단위로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턱대고 가득 채워달라고 하다간 자칫 손해를 볼 수 있다. 

5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발표한 '주유소 이용팁'에 따르면 주유소에서는 20ℓ씩 주유하는 것이 좋다. 20ℓ가 정량 검사 기준이라 속이지 않기 때문이다. 감시단은 이어 "정품을 판매하는 안심 주유소를 이용하고, 비교적 가격이 싼 셀프주유소와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국민 4명중 3명이 주유소에서 정량미달 판매를 의심하고 있었다. 지난 2014년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대국민 의식조사 결과 약 75%의 응답자가 '주유시 정량미달 의심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2011년 22건에 불과했던 정량미달 적발업소는 2012년 74건, 2013년 81건, 2014년 87건, 지난해 11월 145건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유기 오차량을 한계오차에 가깝게 조정한 뒤 사용해 정량보다 주유를 적게 하는 편법 행위도 급증했다.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설을 맞아 귀성 행렬이 시작된 5일 현재, 전국 평균 보통 휘발유 리터당 평균가격은 1359원이다. 최저가는 1234원, 최고가는 1998원이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상추가 베이컨보다 환경에 3배나 더 나빠"


상추(연합뉴스 자료사진)
건강을 챙기느라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짜면 환경에는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은 상추가 베이컨보다 3배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단, 같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양을 기준으로 했을 때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연구팀은 특정 음식이 1천 칼로리의 열량을 생산하는 전체 과정, 즉 성장, 가공, 운송, 판매, 보관 등에서 쓰이는 에너지, 물과 여기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조사해 비교했다.

상추는 열량이 매우 낮아서 훈제 베이컨 한 장으로 섭취할 수 있는 칼로리를 얻으려면 거의 한 포기를 먹어야 한다.

부피가 큰 상추를 수송하려면 칼로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베이컨보다 클 수밖에 없다.

쉽게 상하는 상추 특성상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나는 이유다.

베이컨(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지, 오이, 셀러리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돼지고기나 닭고기보다 더 많은 채소로 분류됐다.

반면 베이컨과 비교해 양배추는 5분의 1, 브로콜리는 절반 수준의 온실가스만 생산했다.

육류끼리 비교하면 소고기와 양고기가 돼지고기나 닭고기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많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미국인들이 현재 수준의 칼로리 섭취를 유지하면서 음식만 소위 '건강식'으로 모두 바꾸면 에너지 사용은 43%, 물 사용은 16%, 온실가스 배출은 16%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에 참가한 박사과정학생 미셸 톰은 "건강에 좋다고 환경에도 좋은 것은 아니다"며 "건강 식단 지침을 짜는 관계자들이 이런 상쇄관계를 알고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환경 시스템과 결정'에 실렸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간 해독, 암 예방..레몬차의 건강 효과 10

피부 노화, 입 냄새도 퇴치
레 몬 조각을 넣어 만든 따뜻한 레몬차는 건강 상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 레몬차는 우리 몸을 알칼리화하고 에너지를 불어넣고 활력을 북돋움으로써 각종 질환이나 노화를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이런 레몬차의 효능 10가지를 소개했다.
면역체계를 강력하게 한다=비행기에 탑승하거나 여러 명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때 비타민C가 가득한 따뜻한 레몬차를 마시면 감기나 독감 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를 젊게 만든다=레몬차에는 각종 항산화제가 풍부해 활성산소와 햇빛, 오염물질, 독소 등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C는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증강시켜 피부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체중을 줄인다=레몬은 신체에서 특정 지방의 합성을 억제한다. 또한 신진대사를 증강시켜 혈압과 간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신체를 알칼리성으로 만든다=콩팥은 pH(수소이온농도)7.4 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액을 조절한다. 레몬은 신체를 알칼리화 해 이런 콩팥의 부담을 줄여준다.
소화를 잘 되게 한다=레몬차는 창자와 소화기관에 남아있는 독소를 씻어냄으로써 장을 깨끗하게 한다.
간과 콩팥을 해독한다=레몬은 간 효소가 너무 묽어졌을 때 에너지를 제공해 혈액으로부터 독소를 걸러내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간을 깨끗하게 하고 기능을 향상시킨다.
에너지를 북돋운다=잠을 충분히 자고 난 뒤에도 피곤한 적이 있는가. 빈혈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는 신체가 철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줘 빈혈을 예방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암을 예방한다=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C 등 레몬에는 각종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이런 항산화제는 신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
건강한 두뇌를 갖게 한다=레몬에는 칼륨이 풍부해 뇌 기능을 돕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입 냄새를 좋게 한다=레몬차에는 항균성 물질이 들어있어 입 냄새를 좋게 하고 잇몸병을 막는 효과가 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1시간에 4㎞...빨리 걷는 사람이 오래 산다


느리면 운동조절 시스템에 문제

빠르게 걷는 사람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들의 걸음걸이 속도는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연구팀은 1986~2000년에 발표된 연구 9편을 재분석했다. 연구팀은 논문에 나오는 65세 이상 성인 3만4485명의 자료를 통해 그들의 걸음걸이 속도와 생존율의 관계를 살폈다.

이들의 평균 걸음걸이 속도는 초당 0.92m(시간당 3.3㎞) 였다. 연구 기간 동안 1만7528명이 사망했으며 5년 생존율은 84.8%, 10년 생존율은 59.7%였다.

1초에 1m(1시간에 3.6㎞) 이상 빠르기로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당 0.6m(시간당 2.2㎞)보다 더 느리게 걷는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걷기는 에너지와 운동조절을 비롯해 심장, 폐, 신경, 근 골격 계 등 많은 기관을 지지하고 보조하는데 필요하다”며 “걸음걸이가 느리면 이들 시스템과 걷는데 소모되는 에너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에 실렸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아침? 저녁? 운동 언제 하는게 좋을까


일찍 일어난 새만이 벌레를 잡을까? 적어도 운동을 기준으로 봤을 땐 이른 아침 기상만이 정답은 아닌 듯하다. 아침운동과 저녁운동이 갖고 있는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맞는 운동시간대는 언제일까.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아침운동과 저녁운동의 장점을 소개했다. 자신의 생활패턴을 대입해 본인에게 보다 적합한 운동시간대를 찾아보자. 

남은 하루 에너지를 북돋운다= 아침운동은 엔도르핀처럼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화학물질을 분비시킨다. 이른 아침 운동을 하고 나면 하루 종일 상쾌한 기분이 유지되는 이유다. 미국운동위원회(ACE)에 따르면 아침운동은 하루 종일 안정된 에너지 수치를 유지하도록 만들고, 민첩하고 예리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밤잠을 자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 애팔래치안주립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운동은 밤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오전 7시에 운동을 한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을 측정해본 결과 평균 10% 혈압 수치가 떨어졌고, 이 수치는 하루 종일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밤 시간에는 25%정도 혈압 수치가 낮아졌다. 또 다른 시간에 운동할 때보다 정상적인 수면사이클을 유지했다. 

아침 시간 더욱 차분해진다= 아침운동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나는 일 자체가 고통으로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다. 등교시간이나 출근시간에 맞춰 나갈 채비만 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만 남겨두고 일어나는 타입이라면 아침운동을 한다는 계획 자체가 이미 비현실적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아침운동을 하겠다고 무리해서 1시간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평소보다 10분만 일찍 일어나 보다 여유 있는 아침을 맞이하는 편이 낫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발산시킨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는 하루를 보냈다면 저녁 운동이 도움이 된다. 헬스장이나 공원에서 땀을 흘리고 나면 분노와 불만을 분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시간과 휴식시간 사이 '건강한 경계시간'을 마련할 수도 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기 전 하는 운동은 귀가 후 남은 시간을 좀 더 개운하게 보낼 수 있는 방편이 된다. 

몸이 운동할 채비를 갖췄다= 아침에는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부상을 입기 쉽다. 반면 저녁에는 관절과 근육이 좀 더 유연하고 탄력있다. 아침에는 외출 직전까지 시간이 한정적인 반면, 저녁에는 시간이 좀 더 자유롭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운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융통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소금물로 가는 자동차, 꿈이 실현되다

소금물로 작동하는 자동차? 일견 헛된 망상으로 넘겨버릴 듯한 생각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를 넘어 미래 자동차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소금물이 등장하게 될 전망입니다. 

유럽의 작은 공국 리히텐슈타인의 자동차 회사 나노플로우셀(nanoFlowcell)은 26일(현지시간) 자사의 차량이 유럽 도로의 최종주행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회사는 내년도부터 스위스에 ‘퀀트 시티(QUANT City)’라는 첨단 R&D 센터 건립을 시작해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선보일 제품은 소금물로 작동하는 슈퍼카입니다. 이미 지난해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는이 차량의 이름은 ‘퀀트 e-스포트리무진’(Quant e-Sportlimousine)인데요. 슈퍼카 형태의 디자인은 물론, 연료로 소금물을 이용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이 업체는 퀀트 F와 콴티노라는 두 개의 콘셉트 모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핵심 구동 원리는 나노 플로우 셀(Nano Flow Cell)입니다. 나노플로우셀의 원재료는 소금물과 같은 전해질인데요. 두 종의 전해액을 결합해 일어나는 반응을 이용해 구동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안정성, 친환경성, 내구성, 에너지 직접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당시 제네바 모터쇼에서 업체가 밝힌 이 차량의 출력은 912마력입니다. 시속 0㎞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단 2.8초. 최고속도는 377.6km/h에 달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충전성능 역시 탁월합니다. 한번 충전을 하면 최대 370마일(약 592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은 소금물로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차는 지난해 세계 10대 발명품에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동차업계의 중요한 돌파구로서 기대되는 데다 지구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력이 되는 전해물질은 대부분 소금물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액체로 구성돼 있으며, 귀금속이나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지 않아 경제적이고 매우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업체의 설명입니다. 

나노플로우셀 역시 이 기술은 단순히 자동차 업계에 적용되는 것이 아닌 에너지원으로서 비행기, 철도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헤럴드경제>

2015년 9월 24일 목요일

20년 후 대한민국 먹여 살릴 20대 기술

2035년 9월. 고교 교사인 김한국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도 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었다. 예전 같으면 몸에 이상을 느껴야 정밀 진단을 받고 암을 발견했겠지만 이제는 매일 입는 옷에 부착된 DNA칩으로 실시간암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20년 후 미래를 끌어 갈 것으로 전망되는 ‘2035년 대한민국 미래 도전 기술 20선’을 24일 밝혔다. 한림원은 미래 사회 트렌드와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 40가지를 선정한 후 다시 공학 분야 석학과 산업계 리더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해 상용화 가능성이 큰 기술을 중심으로 20개를 추렸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 대부분은 한국이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만물인터넷을 기초로 한 사이버 헬스케어 기술은 사람의 생명을 지켜 주는 중요한 기술로 시장성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곳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면 목숨을 잃기 십상인데 2035년에는 사고가 발생하면 만물인터넷 센서와 연결된 옷이 구급차를 호출한 뒤 환자의 심장박동, 혈압, 호흡 상태를 파악하고 사고 지점, 상처 부위와 정도, 과거 병력까지 병원에 전송해 골든타임 안에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다는 예측이다. 또 만물인터넷은 사람의 뇌를 서로 연결하는 뇌-뇌 인터페이스(BBI) 기술도 실현시켜 생각과 감정을 실시간으로 교환하게 하는 데도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구되고 있는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 등 유기물질을 이용하면 무기물질과는 달리 가볍고 접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갑 속에 쏙 들어가는 컴퓨터나 피부처럼 팔에 부착하는 피부 컴퓨터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생체측정학 분야도 도전적인 기술 분야로 꼽혔다. 생체측정학은 사람의 특성을 근거로 신원을 확인하는 인체 인증 기술이다. 현재 디지털 신원 확인은 지문이나 홍체 인식 정도지만 미래에는 얼굴이나 손의 윤곽, 뇌파, 체취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개인정보 해킹 염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 고층 건물에서 농사를 지어 자연재해나 병충해 걱정 없이 1년 내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키울 수 있는 농업 기술과 시험관에서 고기를 만드는 ‘시험관 고기’ 기술 등은 미래의 식량 걱정을 덜어줄 기술로 꼽혔다. 오영호 한림원 회장은 “이번에 선정한 미래 도전 기술들은 지속적 성장을 위해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기술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