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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4일 화요일

지금 당장 면도를 멈춰야 하는 이유 7가지

게티이미지뱅크

모든 인간은 체모를 갖고 태어난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머리카락이나 수염 등을 가꾸며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도 했다. 패션이 발달하기 시작한 현대에 들어서면서 의상의 미관을 해치는 털을 없애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인위적인 제모가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가 당신의 체모가 자라는 대로 내버려 둬야 하는 이유 7가지를 소개했다.


1. 면도는 피부를 자극한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당신의 몸에 있는 털을 제거하는 것은 피부에 정말 나쁠 수 있다. 면도하다가 피부를 긁히거나 베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면도칼의 세균은 얼굴에 뾰루지를 나게 할 수도 있다.

왁스를 이용한 제모, 설탕을 물에 개어서 하는 제모, 한올 한올 털을 뽑아내는 등의 제모법은 피부 속으로 털이 파고드는 내성 모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부가 약하고 민감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2. 털은 체온을 조절해준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개나 곰의 몸에 털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답은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동물의 털은 그들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간도 이와 같은 이유로 털을 갖고 있다. 머리에 많은 털이 있는 이유는 두개골을 보호하고, 직접 머리에 내리쬐는 태양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몸에 있는 털도 같은 기능을 한다. 


3. 면도는 면역체계를 잃게 한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내성 모발과 면도는 피부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걸리기 쉬운 포도상구균 감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우리몸의 털은 세균과 다른 더러운 물질들에 대한 제1 방어선이다. 따라서 당신이 면도하는 것은, 신체 면역체계의 첫 방어선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4. 체모에는 페로몬이 풍부하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겨드랑이털은 자연적인 사향 냄새를 풍기는 땀과 호르몬을 가두고 있다. 그 사향은 파트너의 마음을 끌기 위해 우리의 몸이 생산하는 화학물질인 페로몬이 풍부하다. 씻지 않은 몸의 지독한 냄새는 불쾌하지만, 약간의 냄새는 강렬한 성적 화학물질의 기폭제로 잘 알려져 있다.


5. 제모제는 비싸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정기적인 제모는 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여성들이 구입하는 면도기는 결코 싸지 않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모한다면 큰돈을 지불해야 한다. 레이저 제모는 말도 꺼내지 마라. 그것은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초기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당신이 만약 제모를 포기한다면, 당신의 지갑이 두둑해질 것이다.


6. 아프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우리는 이미 잘못된 면도로 생긴 피부의 상처나 내성 모발 등에 시달리고 있다. 털을 아주 짧게 자르는 면도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하지만 털을 뽑거나 왁스로 제모하는 것은 모근을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연약한 피부에 하는 레이저 제모가 특히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7. 절약될 시간을 생각하라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여성들은 평생 다리를 면도하는데 평균 72일을 쓴다. 이는 3달이 넘는 시간이다. 심지어 다른 부위의 제모 시간은 반영하지도 않은 것이다. 당신의 모낭을 괴롭히는 대신에,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책 읽기, 맛있는 음식 먹기, 콘서트 관람하기 등을 하면 훨씬 더 즐거울 것이다. 일과에서 최소한 면도를 건너뛰면, 당신의 삶은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아토피 피부염은 '기다림의 병'… 보습만 꾸준히 해도 낫는다

아토피의 모든 것
보습, 피부 장벽 강하게 해 진드기 등 악화 요인 피해야
계란·우유 같은 원인은 드물어… 식품 알레르기, 성인 0.8% 불과
중학교 2학년인 김모 군은 어릴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서 유명하다는 병원과 한의원을 여러 곳 다녀봤지만 차도가 없었다. 스테로이드제를 과량 사용하는 바람에 피부가 얇아져 혈관이 비치는 부작용이 생겼고, 이로 인해 약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 병원 치료는 받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인터넷 카페에서 '사해에서 3개월 치료해서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했다'는 체험기를 보고 학업을 그만두고 요르단에 있는 사해로 떠났다. 6개월간 사해에 몸을 담그는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에 돌아왔고, 한 대학병원에서 광선치료를 받았다. 한 달 정도 지나자 증상이 나아졌고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
김군처럼 심한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학업까지 그만두고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많다. 환경 오염, 주거환경 변화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점점 늘면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상당하다. 지난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논문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년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직접·간접 치료비용을 조사한 결과, 총 비용은 93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국내 총생산(GDP)의 0.01%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집먼지 진드기 등 악화요인을 피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꼭 받아야 한다. 사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피부 알러젠 단자 검사를 받는 모습.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병원 치료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에 특효라고 선전하는 건강 식품과 비누·화장품 등에 쓰는 돈도 많다. 2012년 성신여대 간호대학 김동희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 연령 5.49세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 간 병원 치료를 위해 지불한 비용은 59만6000원인데 반해 건강식품·아로마 등 대체보완요법에 1년간 지불한 비용은 74만1000원이었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병인데, 잘 낫지 않는다고 조급하게 생각하고 병원 치료를 포기하거나 헛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치료제인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불신도 치료 방해 요인"이라고 말했다.
치료의 '기본'인 보습과 악화요인 회피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것도 문제다. 아토피 피부염은 감기처럼 일회성으로 아프고 낫는 병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관리·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하루 3회 이상 보습제를 바르는 것과 집먼지 진드기·스트레스 등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면밀히 살피고 이를 피하는 것이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 발간한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가장 앞 부분에 보습법과 악화요인 회피법에 대한 내용이 언급돼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는 "피부 장벽이 약화돼 건조증이 심한 아토피 피부염에 보습은 기본"이라며 "아토피 피부염이 좋아져도 언제든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악화요인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증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는 보습을 잘하고 악화 인자만 피해도 크게 좋아진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계란 등 단백질 식품 끊으면 좋아진다' '시골 가면 좋아진다' 등 특정 사례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직하지 않다. 노영석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70~80%가 좋아지는데, 좋아질 때가 돼서 좋아진 것을 비법이 있어 좋아진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은 식품과 큰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식품을 가려먹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내 환자 중에 유제품, 고기, 생선을 먹으면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진다는 말을 믿고 3년간 이런 식품을 끊다가 영양 불균형으로 생리 불순까지 온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박천욱 교수가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검사를 한 결과, 1명에게만 알레르기가 있었다. 유소아 환자 95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44.2%가 자신이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8.3%만 알레르기가 있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정공법은 병이 의심되면 아토피 피부염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를 받고, 평생 병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보습과 악화요인 회피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려워서 밤잠을 설치는 등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는다.
☞아토피 피부염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져 가려움증·피부 건조가 나타나고 피부 결이 두꺼워지는 질환. 전 인구의 10~ 20%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호흡 곤란·쇼크까지도… 식품알레르기 무섭네

증상과 예방법
‘식품알레르기’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반응 중 면역반응에 의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소아·청소년의 약 4∼10%, 성인의 약 1∼2%가 식품 알레르기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알레르기 증가의 원인으로는 서구화한 식습관, 미세먼지 증가를 비롯한 환경적 요인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가정, 학교, 어린이집, 식당 등에서 식품알레르기 반응 특히 ‘쇼크’ 등 중증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자주 발생하면서 사회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수영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식품알레르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두드러기에서 쇼크까지 다양한 증상

식품알레르기에는 식품에 노출 된 후 수분에서 수시간 이내에 증상이 생기는 즉시형 반응과 반나절 이후 증상이 유발되는 지연형 반응이 있다. 알레르기 항체에 의해 발생하는 즉시형 반응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식품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이 경우 병원에서 알레르기 피부시험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식품알레르기 증상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급성 두드러기, 눈이나 입술이 부어오르는 혈관부종 등 피부 증상이 가장 흔하다. 심한 구토·복통·급성 설사를 비롯한 위장관 증상, 기침·쌕쌕거림·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도 많다.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후두 부종·기절을 비롯한 신경계 증상, 저혈압,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 등 응급치료가 필요한 증상도 비교적 흔하다. 최근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가 급증하고 있다.

식품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식품으로는 우유, 계란, 밀, 메밀, 콩, 땅콩, 견과류(호두 아몬드 캐슈넛 잣 등), 갑각류(새우 게 바닷가제 등), 과일, 생선 등이 꼽힌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의 식품알레르기 연구회의 조사 결과 국내 소아·청소년 아나필락시스의 가장 흔한 원인 식품은 우유, 계란, 호두, 땅콩, 밀, 메밀 등으로 확인됐다.

식품알레르기 환자의 절반 이상은 한 가지 종류의 식품에만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지만 2∼6가지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도 있다. 환자가 동일한 식품에 노출되었다고 해도 섭취한 양, 조리형태,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식품알레르기는 주로 원인 식품 섭취로 발생하지만, 일부 환자는 피부 접촉이나 호흡기를 통한 접촉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밀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놀거나, 새우 알레르기 환자가 새우를 조리할 때 발생하는 김을 쐰 뒤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선의 예방은 원인식품 제한

식품알레르기 치료는 크게 확인된 원인 식품 제한, 급성증상 약물치료, 재발 방지 환자 교육으로 나뉜다. 현재로서는 원인 식품을 철저히 제한하는 것이 해당 식품알레르기가 자연소실될 때까지 증상 재발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원인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원인 식품이 주재료인 식품은 물론, 아주 소량이라도 포함된 모든 식품(과자에 포함된 소량의 우유, 계란 등), 교차반응을 나타내는 기타 식품들(호두와 기타 견과류, 우유와 산양유 등)도 함께 철저히 제한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품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증상과 연관이 있는 원인 식품을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어떤 식품을 어떤 수준으로 제한해야 하는지 교육 받아 생활 속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만일 원인 식품에 노출돼 증상이 발생했다면 전문의를 찾아 개별 증상에 대한 약물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에피네프린을 근육주사해야 한다. 몸무게 15㎏ 이상의 소아·청소년은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을 처방받아 소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자가 주사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2004년부터 포장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식품 표시제가 법제화돼 시행되고 있다. 현재 법적 표시 대상 식품은 난류(가금류), 우유, 메밀, 땅콩, 콩, 밀, 고등어,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새우, 아황산염 등 총 13종이며 추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수영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식당, 제과점,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비포장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성분 표시제는 법제화되어 있지 않으므로 환자 자신이 능동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대 소아청소년과는 18일 식품알레르기 환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예방 관리 교육’ 공개 강좌를 연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김치·된장 자주 먹으면 성인아토피 44% ↓

김치 담그기 행사 모습(조선대 제공)./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유산균 등 미생물이 면역 세포수 늘리고 비타민 B12 등 합성

김치와 된장 같은 전통 발효식품을 즐겨 먹으면 성인 아토피 피부염 발생 위험을 4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계명대 식품보건학부 배지현,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팀이 '2012~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각종 식품과 아토피 관련성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19세 이상 성인남녀 976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치, 된장, 청국장, 발효 해산물, 막걸리, 맥주 등 발효식품을 월 92회 이상 먹는 사람은 월 54회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성인 아토피에 걸릴 위험이 44% 낮았다. 

배 교수는 "전통 발효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난 결과"라며 "세균·효모 등 살아있는 미생물, 즉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산물이 아토피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발효 미생물을 통해 김치·된장 등의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일부 펩티드들도 면역 관련 단백질인 IgA(이뮤노글로블린A)를 만드는 세포의 숫자를 늘린다.

또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일종인 대식(大食)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등 신체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다. 

연구팀은 "전통 발효식품을 섭취한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간 발효 미생물들이 비타민 K, 비타민 B12 등 식물성 식품에선 거의 얻기 힘든 비타민을 합성한다"고 밝혔다. 

김치에 함유된 유산균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은 아토피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초콜릿·아이스크림을 월 168회 이상 섭취한 성인이 월 48회 미만인 사람보다 성인 아토피 발생 위험이 47% 낮은 것도 흥미로운 연구 내용 중 하나다.

배 교수는 "커피에 든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이 피부 염증을 억제한 덕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고기·가공육을 월 80회 이상 섭취한 사람의 아토피 발생 위험이 월 44회 미만 섭취한 사람보다 2.4배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채소, 과일, 콩, 해산물, 해조류 섭취와 아토피의 상관관계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학술지인 '뉴트리션 리서치(Nutrition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
<기사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