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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2일 금요일

알샤바브, 소말리아 해변식당 총격·폭탄테러…20명 이상 사망


부상자를 옮기고 있는 사람들/ EPA
폭탄 터뜨리고 저녁식사 손님 향해 총 난사…알샤바브 배후 자처

21일(현지시간) 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해변 식당에서 소말리아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 조직원 5명이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괴한들은 이날 늦은 시각에 리도 비치에 있는 식당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총을 난사했다고 소말리아 치안당국 관계자들이 밝혔다.

알샤바브/AP
이튿날 새벽 소말리아 군경이 식당 내부로 진입해 테러범들을 진압할 때까지 몇 시간에 걸쳐 총격전이 이어졌다.

AP는 2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범인들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AFP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9명이 숨졌으며, 테러범 5명 가운데 4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범인들이 차량 폭탄 2대를 터뜨렸다면서 "민간인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 오스만 누르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바다를 내다볼 수 있는 이 식당은 인기가 많은 곳으로 공격이 시작됐을 때 식당 홀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고 저녁 식사 중인 손님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해변 쪽에서 들이닥친 범인들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목격자 아흐메드 누르는 AP에 "그들이 식당에 난입하기 전에 해변 근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군경이 식당 내부에 남아 있는 알샤바브 조직원을 수색하는 동안 총성과 폭발음이 들렸으며 식당 홀에 갇혀 있던 손님 다수를 구조했다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알샤바브는 사건 이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방송에서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지만, 최근에는 일부 분파가 알카에다의 라이벌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단체다.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알샤바브는 최근 수년간 소말리아의 주요 도시에서 밀려났으나, 여전히 소말리아 일부 지역과 이웃 케냐를 넘나들며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2013년 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알샤바브의 테러로 6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작년 4월에는 북동부 가리사 대학교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으로 148명이 사망했다.

지난 15일에는 아프리카연합(AU)군 기지를 공격·점령하는 과정에서 케냐 군인을 100명가량 사살하고 무기와 군용차량을 점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인니 자카르타 폭발·총격전…경찰 등 6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도심 쇼핑몰 인근에서 14일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차량 뒤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경찰과 용의자들 간에는 총격전이 벌어졌다. © AFP=뉴스1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내 상업지구인 잘란 M H 탐린에 있는 사리나 백화점 인근에서 다수의 폭발과 총격이 벌어져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첫 폭발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정오 12시 50분)에 사리나 백화점과 인접한 스카이라인 빌딩 내 스타벅스 커피숍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후 10분 동안 잘란 탐린과 잘란 K H 와히드 하심의 교차로에 있는 경찰서 등에서 6차례 추가 폭발이 있었다고 자카르타 글로브는 보도했다. 

다만, 또 다른 매체 템포는 3곳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스타벅스에서의 폭발은 자살 폭탄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매체들은 이번 공격에 수류탄이 사용됐다는 보도도 하고 있다. 

경찰은 폭발 인근 지역에 차량과 외부인 접근을 막고 있으며 용의자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에는 경찰 약 500명이 배치됐다. 

현재까지 용의자들의 신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안톤 찰리얀 경찰청 대변인은 현지 매체에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인도네시아가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란 위협을 해왔다고 밝혔다. 

폭발과 총격으로 인해 현재까지 경찰관 3명과 시민 3명 등 6명이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들 일부는 오토타이를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은 용의자 몇명이 인근 빌딩으로 숨었다며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메트로 TV는 용의자들이 최대 14명이라고 보도했다.

인근 은행의 경비 업무를 보고 있는 목격자는 템포에 "(자살 폭탄 공격을 범한) 범인은 작고 외국인으로 보였다"며 "그가 폭탄을 스스로 터뜨렸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카메룬군, 나이지리아서 주민 최소 70명 살해”



카메룬군은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 이슬람 과격 무장세력 보코하람을 추격하면서 적어도 70명의 주민을 살해했다고 화를 피해 도망친 마을 주민들이 23일 주장했다.

이들 주민은 카메룬군이 보코하람을 쫓아 지난 20일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 크워자 지구의 키라와 짐니 마을에 진입, 보코하람의 소재를 물은 뒤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으로 그워자 자경단의 부지휘관인 무함메드 아바는 "영문도 모르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카메룬군이 출현해 보코하람에 대한 물었다"며 "대답도 하기 전에 그들이 총기를 난사해 놀란 주민들이 도망쳤다"고 전했다.

아바는 주민들이 21일 마을로 돌아와보니 시신 70구가 여기저기에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보르노 주 자경단 대변인 아바스 가바는 카메룬 국경에 있는 아시가시야 마을 주민에게서 관련 사태에 대한 전화를 받았다며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가바는 카메룬군이 키라와 짐니 마을로 도주한 보코하람을 맹추격해왔다며 마을에 들어오자마자 주민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키라와 짐니는 카메룬 국경에 있으며, 그 주변은 한때 보코하람이 점령한 적이 있다.

카메룬군은 지난달 30일에도 보코하람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나이지리아 영내로 들어와 최소 150명을 사살한 바 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부룬디 수도서 정부군과 무장대원 충돌…최소 12명 사망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있는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11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무장대원들이 유혈 충돌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부룬디군은 이날 군사기지 3곳을 공격해 무기 탈취를 시도하고 재소자들을 탈옥시키려는 무장 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1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부룬디군 대변인 가스파르드 바라투자는 또 다른 공격 가담자 20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부룬디 정부군 병사 5명도 이번 충돌로 부상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부줌부라에서는 총성과 폭발음이 끊이지 않았고 주민들은 집 안에서 불안에 떨며 외출을 삼갔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부룬디에서는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지난 4월 3선 도전을 선언하고 나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야권 인사 등 수백 명이 교도소에 갇혀 있고 최근엔 반정부 시위와 폭력사태가 연일 이어졌다.

부룬디 정부는 '무장한 범죄자들'이 공격을 지속한다고 비난했지만, 유엔은 부룬디가 폭력사태의 증가로 내전에 다시 빠져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美 콜로라도병원서 무차별 총격…3명 사망·9명 부상



낙태옹호단체 운영 병원서 총격…5시간 교전 끝 용의자 생포

범인 신원·범행동기 불분명

'블랙 프라이데이'인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가족계획연맹) 병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총격으로 경찰관 1명과 병원 내에 있던 환자·민간인 2명 등 3명이 사망했고 9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이 총상을 입었기 때문에 향후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격 용의자는 경찰과 5시간 가량 교전·대치하다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52분께 생포됐다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은 밝혔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 캐서린 버클리 경사는 "이번 사건이 경찰에 처음으로 접수된 시간은 오전 11시38분이었으며 발신지는 센테니얼가(街) 3480번지였다"면서 "신고를 받자마자 경찰관들이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버클리 경사는 이어 "총격 용의자가 소유한 총기는 라이플총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는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20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총격 용의자는 총기 외에도 프로판 가스통을 들고 병원 내부로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덴버포스트는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용의자가 몰고 온 자동차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이 위치한 센테니얼가 인근 도로를 완전 폐쇄하고 병원 건물을 에워싼 뒤 범인 검거와 병원 내 환자·민간인 구출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와 교전을 벌이는 한편 경찰특공대 트럭을 활용해 병원 내 환자·민간인 20여 명을 대피시키는 '양동작전'에 나섰다.

美 콜로라도서 총격사건…최소 3명 사망 (콜로라도스프링스<美콜로라도주> AP/Andy Cross/The Denver Post=연합뉴스) '블랙 프라이데이'인 27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Planned Parenthood·가족계획연맹) 입주 병원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총격사건으로 경찰 1명 등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한편, 총격 용의자는 경찰과 5시간 가량 교전·대치하다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52분께 생포됐다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은 밝혔다. 사진은 경찰관으로 이송되고 있는 용의자의 모습
사건 현장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과 엘파소 카운티 셰리프국, 콜로라도 주 순찰대 소속 경찰 차량 7대와 경찰특공대 차량 3대, 구급차 3대가 각각 배치돼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커크 윌슨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장은 "총격 용의자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고, 대치 중이던 경찰관들에게도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고 밝혔다.

범인은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신원과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 발생 병원을 운영하는 '플랜드 페어런트후드'는 미국 전역에 700곳의 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의료 서비스와 남녀 성교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산하 병원에서는 낙태 시술도 제공하고 있어 과거에도 낙태 반대론자들의 공격 표적이 돼 왔다.

지난 9월에는 플랜드 페어런트후드가 낙태아에서 적출한 장기를 불법으로 매매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이 동영상이 공개된 후 산하 병원에 3차례의 반달리즘(파괴행위) 공격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방화와 불법 침입 공격 등을 받은 바 있다.

플랜드 페어런드후드 관계자는 이날 사건 발생 후 "이번 사건의 정황과 동기를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이번 공격이 실제로 플랜드 페어런트후드를 겨냥한 것인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격이 울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 센테니얼가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경찰은 범인이 미국 연중 최대 할인행사가 벌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범행 날짜로 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