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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5일 토요일

16GB 아이폰과 함께 살아가는 법

아이폰 16GB. 그걸로 될 줄 알았습니다. 앱 몇 개 깔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기 전까지 정말로 그랬습니다. 용량의 한계를 이리 일찍 알게 되다니… 그렇다고 매일 백업을 하는 것도 지치는 일입니다. 아마도 지금 16GB 아이폰을 갖고 있는 이들은 모두 똑같은 고민에 빠져 있을 텐데요. 뭐, 꼭 아이폰 16GB가 아니어도 적은 용량의 스마트폰을 가진 이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때문에 사람이든 기계든 16GB의 부족한 용량 때문에 서로 짜증 내는 일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봤습니다.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는 당연한 이야기일 거에요. 결국 이렇게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일 테니까요.
1. 사진을 정리하고 클라우드를 이용하라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사진의 용량도 함께 커졌습니다. 거기다 아이폰6s는 사진말고 라이브 포토로 용량을 더 많이 차지하게됐지요. 아이폰을 구입하고 얼마되지 않는 시점에서 큰 영향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하기 어려운 게 사진입니다.
이럴 때 아이폰에 저장하는 갤러리를 꺼두고 구글 포토와 플리커 같은 사진 전용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사진 저장 공간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체하는 것이죠. 두 서비스의 장점은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을 해두기 때문에 아이폰 자체에 사진을 많이 저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는 곳도 많은 데요. 때문에 아이폰의 갤러리인 포토스를 꺼두거나 과거 사진들을 지워버려도 무리 없는 것이죠.


저도 구글 포토는 사용하는 모든 기기의 백업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할 때의 주의 사항이 있어요. 라이브포토는 구글 포토나 플리커로 백업이 되지 않습니다. 유료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만 백업됩니다. 다른 사진들은 지우고 라이브 포토만 아이폰에 남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점은 아이폰, 맥, 아이패드 등 맥 제품간의 연동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나에서 찍으면 알아서 다른 장치와 연동되는 애플의 사진 공유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 입니다. 특히 맥에서는 구글포토를 편하게 활용할 앱이 없는 것도 단점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용량이 적으니 단점 쯤은 안고 가야죠. 이렇게 항상 구글포토나 플리커로 백업해둔다면 용량이 부족할 때, 옛날 사진을 비우고 여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저도 오래된 사진 한번 정리해야겠군요.

2. 스트리밍 음악을 사용하라


음악 파일도 아이폰에서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니 대체품을 쓰세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말이죠. 스트리밍 서비스를 줄이면 아이폰에 저장하는 음원을 줄일 수 있으니 용량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멜론, 지니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고 실제 이용자 수는… 흠, 많을 겁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음원들을 즐겨듣는 분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저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들을 수 없는 음원 때문에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지 고민했던 적이 있었죠. 결국 방법을 찾았습니다. 구글 뮤직이서 말이죠.


구글 뮤직은 국내에서 쉽게 가입하기 어렵지만, 한번 가입해두면 꽤 쓸모가 많습니다. VPN을 이용한 가입 방법이 있는 데 검색으로 찾을 수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실제로 구글 뮤직을 써보면 무료로 제가 가진 음악 라이브러리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정말 편하더군요.
구글 뮤직이 좋은 대안이지만 스트리밍을 해야하므로 음악을 많이 즐기는 이들에게 데이터에 대한 압박이 생길 수도 있고, 1년에 4대까지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PC나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는 이들에게 등록이 불편한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구글 뮤직에 음원을 올리기 전과 후의 아이폰 용량을 보면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서비스에요.

3. 불필요한 전용 앱을 줄여라


생각해보면 굳이 전용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웹을 통해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전도 그 중에 하나가 되겠죠. 고작 10MB짜리 앱도 쌓이면 수십 MB가 되는 공간을 차지합니다. 그런 앱들을 굳이 깔아둘 필요는 없어요. 저도 잘 쓰지 않으면서 어쩌다 한번도 안쓰면서 슬쩍슬쩍 하나씩 늘린게 꽤나 보이더군요. 과감히 지워 주세요.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아쉬운 건 이용자가 아니니까요.

4. 실제로 즐기는 게임과 책만 남겨둬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모두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반 정도만 실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게임이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하므로 주로 즐기는 게임 몇 개만 남기고 지워주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게임은 구입 내역에 남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즐기고 싶으면 다운 받으면 되니까요. 이 말을 하자마자 저도 2개 정도만 살려 두고 나머지는 모두 지웠습니다.


아이폰에서 e북을 본다면 내려받은 책 리스트를 정리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저처럼 이상하게 책 욕심이 많은 이라면 미리 다운을 받아두기만 하도 보지 않을 텐데요. 이 데이터가 쌓이니 꽤 큰 용량이 되더군요. 현재 읽고 있는 책을 남겨두고 저도 정리를 마쳤습니다.

5. 기타 파일도 정리하자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기타용량으로 불리는 찌거기들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저것 쌓여서 꽤 큰 용량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한번쯤 정리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설정에서 주로 한번에 정리가 쉬운 편입니다. 용량 보기를 한 다음 필요없는 데이터 영역이 보이면 지워주면 되니까요. 다만 기타 용량을 정리할 때 주의할 점은 세이브 데이터나 로그 파일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자주 사용하거나 꼭 필요한 자료는 따로 백업이나 삭제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좋습니다.

16GB 아이폰으로 살아가는 법의 핵심은 ‘부지런함’과 ‘관심’


위에서 설명한 방법은 클라우드나 웹 위주로 사용 습관으로 옮기면서 아이폰의 저장 공간에 담는 내용물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세팅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백업에 대한 걱정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무선 데이터를 많이 쓰게 됩니다. 무선 랜처럼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망을 이용하면 괜찮은 데, 무선 랜이 없으면 무선 데이터망을 써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을 써야 하므로 비용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이죠. 때문에 사진 백업 서비스들은 무선 랜 상황에서만 자동으로 업로드하는 옵션도 있으므로 꼭 활성화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들의 진짜 공통점은 따로 있습니다. 사용자의 관심과 부지런함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지요. 꾸준히 용량을 확인하고 줄어들면 정리하는 관심과 부지런함이 필수 입니다. 한번만 습관을 들이면 굳이 큰 불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그 한번이 가장 큰 고비가 아닌가 싶네요. 때문에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보다 천천히 하나씩만 바꿔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일까요?
<기사 출처 : 매일경제>

2015년 11월 9일 월요일

애플 iOS 노린 악성코드 포착

애플의 운영체계인 iOS를 노린 악성코드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어아이는 최신 버전의 iOS까지 영향을 미치는 악성코드 '엑스코드고스트' 변종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엑스코드고스트는 지난 9월 논란이 됐던 iOS 악성코드다.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210개의 기업 네트워크에서 엑스코드고스트에 감염된 애플리케이션이 작동된 것을 발견됐고 약 2만8천번이 넘는 명령제어(Control-and-Command) 서버 연결 시도를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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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엑스코드고스트 감염 사태 이후 애플은 감염된 앱을 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 하지만 파이어아이는 애플의 후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악성코드가 미국 기업 네크워크로 침입해 지속적인 보안 위협을 가하고, 그 봇넷(Botnet)의 일부 역시 아직까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엑스코드고스트S(XcodeGhost S)라 불리는 변종 악성코드에 의한 침해 사례가 추가로 발견됐는데 이는 iOS9까지 영향을 미치는 변종으로 기존 탐지 체계(static detection)를 우회한다는 게 파이어아이 측 설명이다.

파이어아이 모바일 위협 분석 플랫폼(MTP)은 엑스코드고스트S에 실제 감염된 앱을 탐지했다. 이 앱은 '자유방(自由邦)'이라 불리는 여행자용 쇼핑 앱으로 미국과 중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재는 애플에 의해 앱스토어에서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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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아이가 발표한 엑스코드고스트 침해 범위에 따르면 엑스코드고스트의 CnC서버 콜백 시도 횟수를 살펴봤을 때 가장 많은 국가는 독일, 미국, 프랑스였으며 산업별로는 교육, 첨단산업, 제조업, 통신업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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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아이의 동적 위협 인텔리전스(DTI)에 수집된 자료에 의하면 감염된 앱은 152개에 달하며 왕이윈음악(网易云音乐)과 위챗(WeChat) 등 중국 기반 앱이 가장 많이 감염됐다.

대부분의 앱 업체들이 해당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사용자들은 구버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OS버전에 따른 감염 여부를 살펴보면 70%에 가까운 비율로 구 버전에서 감염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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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지사장은 "엑스코드고스트에 감염된 애플리케이션이 기업 네크워크에서 대거 발견된 만큼 기업보안을 위해 직원들은 엑스코드고스트를 포함한 악성 iOS 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모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전했다.

이어 "애플에 의해 차단 됐던 앱의 경우 해당 앱 사용자들은 앱을 제거하고 앱스토어에서 감염되지 않은 앱으로 다시 다운로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아이뉴스24>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구글, 2017년 크롬OS 없애고 안드로이드로 통합"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2017년에 크롬 OS(운영체제)를 없애고 이를 안드로이드 OS로 통합키로 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롬 OS는 2009년 발표됐으며 이 OS가 탑재된 저가형 노트북 '크롬북'은 2011년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현재 10억 개가 넘는 스마트폰에 깔렸으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모바일 OS다. 첫 버전은 2007년에 나왔다

WSJ는 익명 취재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모바일 컴퓨팅의 주도권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구글 엔지니어들이 약 2년간 이 두 OS를 결합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 들어서 진전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결합한 새로운 단일 OS를 2017년에 내놓아 스마트폰과 태블릿뿐만 아니라 PC도 안드로이드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 버전은 내년께면 개발자 등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에 따라 '크롬북'이라는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만 웹 브라우저 크롬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구글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는 지난주에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컴퓨팅 패러다임으로서 모바일은 결국 우리가 지금 데스크톱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섞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 크롬 OS의 개발을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 10을 앞세워 모바일과 데스크톱의 OS를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iOS, 맥 PC는 OS X 등으로OS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