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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올해 해외건설 수주 461억달러…5년만에 '최악'


<<연합뉴스자료사진>>
발주량 감소·기업들 선별적 수주 영향…"내년 수주여건도 불확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461억달러로 집계돼 작년의 70% 수준에 머물렀다고 국토교통부가 31일 밝혔다.

우리 해외건설은 2010년 이후 매년 5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해 왔으나 올해는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량 감소, 엔화·유로화 약세 등에 따른 경쟁 심화, 수익성 악화 방지를 고려한 기업들의 선별적 수주 노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수주 내용별로 보면 올해는 총 452개사가 107개국에서 697건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북미·태평양 지역에서, 공사종목별로는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에서 작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165억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으나 인프라 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아시아에서는 작년보다 30% 증가한 197억달러를 수주했다.

미국 매그놀리아 LNG 액화플랜트 공사(SK건설. 13억달러)나 호주 웨스트커넥스 외곽 순환도로 공사(삼성물산. 15억달러) 등 북미·태평양 선진시장에서도 36억5천만달러를 수주했다.

중소기업 수주액도 하도급을 포함해 올해 699건, 39억1천만달러로 작년(685건, 30억2천만달러)보다 30%가량 늘었다.

공사 종목별로는 토목 85억달러, 건축 71억1천만달러, 엔지니어링(용역) 30억달러로 모두 작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부문은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운전 및 유지보수(O&M. 8억7천만달러) 등을 수주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플랜트는 264억9천만달러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으나 중동 수주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주액은 작년 517억2천만달러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구조개혁 등 리스크와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IS 악재 등으로 내년에도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정부 지원과 공공-민간 간 협력을 강화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제3차 해외건설 진흥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인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 해외건설산업의 수익성 제고, 진출지역·진출분야 다변화를 위해 구체적인 과제를 실행하고 해외건설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中 원전수출에 박차…英 원전공사 첫 수주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 © AFP=뉴스1

수주 대가로 힝클리포인트 핵발전소에 지분투자

원전수출에 주력해온 중국이 서방국가 핵발전소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영국 동부에 세울 핵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FT에 따르면 앰버 러드 영국 에너지장관은 중국광핵그룹과 중국핵공업집단이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공동으로 영국 동부 에섹스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향후 추진될 5기의 원전 건설에도 참여할 전망이다. 

중국은 에섹스 원전공사를 수주하는 대가로 힝클리포인트 핵발전소와 서포크주 사이즈웰의 핵발전소 공사에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은 중국기업들이 총 245억파운드(44조7583억원) 규모 힝클리포인트 핵발전소 프로젝트 지분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즈번 장관은 이를 위해 힝클리포인트 핵발전소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금으로 영국 정부가 20억파운드(3조6537억원)를 보증한다고 밝혔다. 

힝클리포인트 핵발전소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영국 내 전력수요량의 약 7%를 책임질 수 있다. 중국기업들과 EDF의 지분비율은 각각 60% 40%다. 

한편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은행(AIIB)에 가입한 영국 정부가 원전 계약까지 중국 기업과 체결하면서 미국 등 일부 서방국가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8월 6일 목요일

중동지역 건설 수주액 72% 급감…해외수주 전년치 밑돌듯

중동지역 해외건설 수주 계약금액이 1년 전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저유가 탓에 중동 수주물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인데, 이런 추세면 올해 전체적인 해외 수주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7월 해외건설 계약액은 265억2337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408억1530만달러)에 비해 35% 줄어들었다. 해외에서도 건설 시장 전반으로 업황이 안좋은 영향도 있지만 한국 건설사들의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 수주물량이 급감한 영향이 크다.
중동, 아시아 등 각 지역별 수주액 비교자료. 중동 지역은 2015년 1월~8월(5일) 기준으로 수주 계약액이 급격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아시아 지역 수주금액은 2배 가량 늘었다. /해외건설협회 제공
중동지역 수주액은 71억7285만달러로, 1년 전 259억2491만달러에 비해서 72.33% 급감했다. 1년 전의 약 4분의 1 수준인데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쿠웨이트 등 발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라크 지역 수주액은 27억1281만 달러로 1년 전 80억6056만달러에서 66.3% 줄었다. 아랍에미리트는 1년 전 16억6750만달러에서 5분의 1 수준인 3억359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42억4809만달러 수주고를 올렸던 알제리는 1억달러도 안되는 9383만달러에 그쳤다. 9억달러대 수주고를 올렸던 이집트와 카타르에서도 5000만 달러 미만을 수주하는데 머물렀다.
2014년 71억원대 수주고를 기록했던 쿠웨이트 지역에서는 통계상으로 수주액이 341만 달러에 그쳐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 다행히 7월 말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SK건설, 한화건설이 쿠웨이트 알 주르 신규 정유공장(NRP) 프로젝트 5개 패키지 중 4개 패키지를 54억달러에 수주하며 체면치레는 했다.
중동 수주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저유가 타격이 크다.OPEC이 11월부터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이후 유가가 급락했는데, 이 때문에 중동 산유국에서 1분기까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게다가 2분기에도 주요 프로젝트를 정확히 어떤 시기에 발주하겠다고 언급하지도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해외건설쪽에서 상반기는 실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하반기에 접어들어서야 쿠웨이트 NRP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 중동에서의 석유, 화학, 플랜트 분야 발주물량이 과거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게다가 3~4년 전까지 공격적으로 수주에 나섰던 건설사들도 과거와는 달리 보수적이다. 실제로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대형 건설사들은 중동에서 무리하게 수주한 탓에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 때문에 무리한 수주에 나서지 않고 있고 NRP 역시 공종별, 프로젝트별로 나눠서 수주하고 있다.
결국 거시적 경기 측면에서도 시장이 축소될 수 밖에 없고 기업들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동과는 다르게 아시아에서의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중국, 중앙아시아에서의 수주금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1~7월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13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기간 75억달러에 비해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규모 측면에서는 중동 시장과의 격차가 커서 전체적인 해외건설 수주고 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중앙아시아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수주액이 눈에 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주액이 48억3358만달러에 달해 1년 전의 10배를 뛰어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도 34억3886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0억달러 가까이 수주액이 늘었다. 중국에서도 3억2000만달러에 불구했던 수주액이 11억200만달러까지 증가했다.


최중석 해외건설협회 정책기획처 부장은 “중동지역 수주 여건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나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물량이 줄어든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천연가스 매장이 많은 중앙아시아, 유라시아 등이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돈 되는 폐열-폐가스의 '변신'…농사에 찜질방까지

[앵커]

쓰레기를 태우고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열기와 가스도 잘만 활용하면 유용한 에너지가 됩니다. 혐오시설을 중심으로 버려지던 에너지를 다시 쓰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유리온실 안에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연간 1억원의 난방비가 드는 규모지만 여기선 한푼도 들지 않습니다.

바로 옆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로 만들어진 전기와 온수가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당초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던 주민들이 거제시가 제안한 친환경 온실 농사 제공을 수용한 데 따른 겁니다.

이 레일 안에는 폐열로 데워진 65도의 온수가 흐르는데요.

레일 92개를 통해 축구장 크기의 온실이 데워지고 있습니다.

[권민호/거제시장 : 2기작 정도로 생산하게 되면 (연간) 200톤 정도가 가능하고요.
4억 원에서 5억 원가량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가축 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가스로는 자가 발전기를 돌립니다.

7개 농가로 구성된 영농법인은 재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팔아 해마다 1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분뇨 처리장 일대는 2년 뒤, 폐에너지를 활용한 딸기 단지와 친환경 녹색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박석현 소장/흙마음영농법인 :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시설을 만들려고 합니다.
족욕장이나 찜질방, 목욕탕 같은 시설을 지으려 하고 있고요.]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비용도 아끼고 환경도 살리는 색다른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JTBC 뉴스>

2015년 4월 19일 일요일

'사상 최악' 정유업계 급여 깎고 직원 내보냈다


주유소가격표시판(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1분기 흑자전환 전망 속 실적 개선 지속 여부 주목

'꿈의 직장'으로 선망의 대상이던 정유업계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SK이노베이션이 37년만에 적자를 냈고 GS칼텍스와 에쓰오일(S-OIL)도 유가 급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 손실을 냈다.

회사의 어려움은 고스란히 직원에게 전달됐다. 임금은 깎이고 일부 직원은 물론 임원들까지 구조조정의 칼날 아래 정든 회사를 떠나야 했다.

19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 4사의 직원 1인당 급여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직원 1인당 급여는 2013년 6천714만원에서 지난해 6천593만원으로 1.8% 줄었다.

GS칼텍스는 같은 기간 9천107만원에서 8천402만원으로 8.8%, 에쓰오일은 9천460만원에서 8천973만원으로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 직원의 급여도 2013년 8천400만원에서 지난해 7천900만원으로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급만 줄어든 직원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부 정유사의 임직원은 조직개편과 명예퇴직 등으로 인해 정든 회사를 떠나야 했다.

GS칼텍스의 직원 수는 2013년 말 기준 3천209명에서 지난해 말 3천156명으로 줄었다. 

현대오일뱅크의 직원수 역시 1천833명에서 1천766명으로 1년새 80명 가량 감소했고 SK이노베이션은 1천892명에서 1천878명으로 소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한 2014년을 보낸 정유업계는 그러나 올해 들어 정제마진의 강세와 원유 투입 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인 모습이다.

유진증권 등 7개 증권사의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천932억원에 달했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 등도 모두 흑자전환하면서 2천억원 안팎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같은 실적 개선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할 지에 대해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중장기적으로 유가의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석유제품 수요는 정체된 상황에서 정유시설 투자가 수요를 뛰어넘으면서 정제마진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수익이 나지 않는 직영주유소나 유휴부지를 매각 대상으로 내놓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한창 진행 중 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부지 내 유휴부지 매각공고를 냈고, GS칼텍스도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직영주유소 매각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유업계가 사업 구조조정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해 구조조정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2월 19일 목요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제거에 15세 소년까지 동원


(연합뉴스자료사진)

건설회사 간부 노동기준법 위반으로 체포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성 오염 물질 제거작업에 10대 소년이 동원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愛知) 현 경찰본부는 15세 소년이 후쿠시마에서 오염제거 작업을 하도록 한 혐의(노동기준법 위반)로 나고야(名古屋)의 한 토목건설회사 전무 지바 유지(千葉祐士·49) 씨를 18일 체포했다.

지바 씨는 작년 7월 22일 후쿠시마 현 후쿠시마 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당시 15세 소년에게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초목이나 토양 제거 작업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오염제거 작업의 현장 책임자였으며 소년에게 '후쿠시마에 있는 동안은 18살이라고 하라'고 나이를 속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작년 4월 토목건설회사에 취직했다. 

그는 5월부터 후쿠시마 시의 건설 현장에서 일했으며 7월에 오염제거 작업에 투입돼 5일가량 일하다 현장에서 달아났다.

일본의 노동기준법은 18세 미만인 자를 방사선에 노출되는 위험한 업무에 종사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푸틴이 이집트 간 까닭은 ‘원전 세일즈’


서방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이집트 방문에서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성사시켰다. 

APAFP 등에 따르면 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이집트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10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이집트의 첫 원전을 건설하는 데 양국 정상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서부 지중해 해안도시 다바에 이집트의 첫 원전을 러시아의 지원으로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견에서 “양국이 최종적인 결정에 도달하게 된다면 원전 건설과 원자력 전문가 교육, 원자력 연구 지원 등에 기반해 이집트 경제의 새로운 분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에 원전을 수출하려던 한국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해 11월 이집트를 방문해 엘시시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만간 이집트 정부에 원전건설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원자력공사 로사톰의 세르게이 키리옌코 사장은 각각 12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는 네 개의 원자로가 설치된 원전이 이집트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리옌코 사장은 이어 로사톰이 원자로뿐만이 아니라 원전에 사용되는 연료와 전문가 교육 등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러시아가 원전 건설을 위한 차관을 이집트에 제공할 수 있다”고 러시아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이날 양국은 또 천연가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에즈운하 일대에 러시아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하는 등 경제 협력 확대 구상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200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집트는 전체 전력발전량의 80%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를 위해 2010년부터 원전건설을 추진해왔다.
<기사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