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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버스운전사 절반 운행 도중 휴대전화 사용한다



버스 운전사의 절반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운전사 204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103명(50.4%)이 최근 일주일 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내버스 운전사 102명 가운데 35명(34.3%), 고속버스 운전사 102명 가운데 68명(66.7%)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23명(22.3%)은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고 주 3회 이상이 17명(16.5%), 주 1∼2회가 63명(61.1%)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20건이며 13명이 숨지고 1천251명이 부상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문자메시지, SNS, 게임 이용이 많아졌는데 자동차 운행 중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과 다를 바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아이폰 '문자메시지 암호화' 놓고 애플-英정부 정면 충돌


팀 쿡 애플 CEO(AP=연합뉴스 DB)
애플이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폰 문자메시지 등에 적용한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기술 등을 놓고 미국 수사 당국을 비롯해 영국 정부와도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종단간 암호화는 온라인 거래 등에 널리 쓰이는 기술이다. 애플은 아이폰iOS 운영체제에 내장된 암호화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제3자가 해독 불가능한 암호로 변환시킨다. 애플은 이용자의 통신 내용이 암호화 기술로 철저히 보호돼 있어 자사조차 해독할 수 없기 때문에 감청 요구에 응하고 싶어도 응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21일(현지시간) B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영국 정부의 감시 강화 법안(수사권 강화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의 8쪽짜리 의견서를 이날 영국 의회 법안심사위원회에 제출했다.

영국 내무부가 지난달 범죄와 테러 예방을 명분으로 내놓은 초안은 정보기관의 권한을 확대하는 한편 애플 같은 IT 기업이 대화 내용을 제공할 합리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 IT 기업이 시스템을 다시 설계하도록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 

암호화 기술이 테러와 범죄에 악용된다는 것이 영국 정부 등의 주장이지만 애플은 이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애플은 의견서에서 범죄자나 해커로부터 고객 정보를 확실하게 지켜내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하면서 법안의 조항이 지나치게 넓게 해석될 여지가 있으며 당국이 이용자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이른바 "뒷문"이 마련된다고 우려했다. 

애플은 "문 앞 깔개 밑에 열쇠를 두면 나쁜 사람들도 들어올 수 있다"고 예를 들면서 이런 뒷문이 있으면 악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20일 방송된 CBS '60분'에 출연해 "아이폰에는 건강과 금융 정보, 가족이나 직장 동료와의 사적 대화가 들어 있고 사업 기밀도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정보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은 암호화"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다면 누군가는 통로를 찾아 들어갈 것"이라면서 "우리 보고 뒷문을 만들라고 하지만 뒷문을 만들면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다 들어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폰의 아이메시지는 암호화돼 있어 수사기관이 영장을 제시하더라도 애플이 이용자의 메시지 내용에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이 문제를 '사생활 대 국가안보'로 보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견해"라면서 "두 가지를 다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는 아직 암호화 기술 등과 관련한 움직임이 없다.

하지만 뉴욕 맨해튼 지방검사인 사이러스 밴스는 20일 성명에서 애플이 법 집행에 방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이폰은 합법적인 영장이 미치지 않는 미국 최초의 상품"이라면서 "(아이폰 때문에) 범죄가 해결되지 않고 피해자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도 지난달 파리 테러 이후 암호화된 스마트폰 데이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또한 애플은 영국 의회 법안심사위에 보낸 서한에서 '국경 초월성'에 관한 우려를 표시했다. 

기존 법과 개정안은 고객들 간의 메시지 교환이 어디서 이뤄졌든지, 그 데이터들이 어디에 저장돼 있든지 상관없이 영장에 의한 정보 제공 요청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 

영국 내무부는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들이 서로 다른 국가들에 기반을 둔 통신 플랫폼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은 자사가 영국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받아들이면 그 다음엔 다른 국가들, 예컨대 러시아나 중국도 선례를 따라 똑같은 권리를 주장할 것이고, 정보가 저장된 국가들의 정보보호법과 상충할 수 있다며 오랫동안 이를 거부해왔다.

이와 관련, 영국 및 미국 정부, 실리콘밸리 등이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더욱 쉽게 정보공유를 하는 협정 형태의 것을 만들려는 논의가 있어왔다고 BBC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장비 개입'과 관련한 우려를 제기했다.

IT 기업의 시스템을 원격으로 해킹하는 것에서부터 IT 기업의 하드웨어 자체에 개입하는 것에 이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수사 및 정보당국의 다양한 기술들을 우려한 것이다. 

애플은 고객들 소유의 상품들을 해킹하라는 명령을 받고 고객 몰래 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애플은 "해킹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서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BBC는 핵심 우려들 중 하나는 개정안이 모호한 규정들을 담고 있는 점이라며 '1984 통신법' 같은 예전의 법들은 국민이 잘 알지 못하는 행위들로 비밀리에 확대 적용됐다고 지적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유부남에게 '사랑해' 문자…"간통 아니어도 위자료 지급"



유부남과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등의 애정행각으로 그 아내에게 고통을 줬다면 간통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0단독 원정숙 판사는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A씨의 남편 C씨는 업무관계로 10년 동안 알고 지내던 B씨와 지난해 급격히 가까워졌다. B씨와 C씨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약 110회에 걸쳐 메시지와 전화 통화를 주고 받았다. 

이들이 하루에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나 전화통화는 12~23차례에 이르렀다. 문자메시지는 '사랑해 좋아해', '내 감정은 어떻게 하냐. 십년이란 세월 어떻게 쉽게 잊냐'는 등의 내용이었다.

또 이들은 이 기간 10여 차례에 걸쳐 대전과 부산 지역에 함께 있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아내 A씨는 B씨가 자신의 남편과 부정행위를 벌여 "정신적 고통을 주고 혼인생활이 파탄됐다"며 "3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B씨는 "업무 때문에 연락해왔고 부정한 관계가 아니다"며 "문자메시지는 감정을 과하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며 이혼했다는 말에 혼자 사는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원 판사는 그러나 "B씨는 C씨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연인관계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감정표현을 했다"며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도 수십차례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전화통화를 하며 부부 공동생활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같은 불법행위로 A씨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C씨는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원 판사는 또 "B씨는 C씨가 혼인 관계에 있는 줄 몰랐다고 하지만 10년간 알고 지낸 점에 비춰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C씨가 이혼했다고 말한 것을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제3자가 부부 일방과 부정행위를 해 부부공동생활을 침해하거나 배우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이때 부정행위는 간통에 이르지 않아도 간통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일체의 부정행위를 뜻한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휴대폰 공시지원금 원하는 가격 되면 문자로 알려준다

SK텔레콤 알림 서비스

내가 사고 싶은 휴대폰의 공시지원금이 원하는 수준까지 높아지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려주는 지원금 변동 문자알림 서비스가 시작됐다. 휴대폰을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이동통신회사들이 공시하는 지원금을 확인하기 위해 매번 통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휴대폰 매장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휴대폰 공시지원금이 변동되면 원하는 이용자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지원금 변동 문자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사고 싶은 휴대폰 기종을 선택하고, 지원금 희망금액을 설정한 뒤 알림 신청을 하면 지원금이 자신이 설정한 금액에 도달할 경우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최초 설정한 후 한 달간 서비스가 제공되며 원하는 기간 내에 연장신청을 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구매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동통신사들은 1주일에 한 번씩 휴대폰 지원금 액수를 조정할 수 있고, 이를 홈페이지나 대리점 알림판을 통해 공시한다.

그러나 수많은 휴대폰 기종별로 지원금이 다른 데다 변동 일정도 서로 달라 소비자는 휴대폰을 바꿀 때 지원금 액수를 매번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지원금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어 이 데이터를 지원금 정책 조정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어떤 휴대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기대하는 지원금 수준이 얼마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정보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통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 및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자들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용자는 지원금 변동 상황을 매번 확인하지 않아도 돼 편하고, 사업자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도 도입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집에 돌아갈래"…IS 홍보모델하던 10대소녀의 죽음


지난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오스트리아 출신 10대 소녀가 시리아 락까에서 탈출 도중 IS에 맞아 죽었다고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함께 가담한 또래 친구는 작년 사망 추정…당국 "확인 불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을 해온 오스트리아의 10대 소녀가 IS로부터 탈출하려다 붙잡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스트리아 출신 삼라 케시노비치(17·여)가 IS의 사실상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심한 구타를 당해 숨졌다고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신문 '크로네 차이퉁'과 '외스터라이히'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의 사망 여부에 관해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개별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이번에 숨진 것으로 알려진 케시노비치와 함께 IS에 가담했던 친구 자비나 셀리모비치(16)는 앞서 지난해 시리아 전투 도중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랐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우리를 찾지 마라.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제 발로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가, 반년 만에 부모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알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오스트리아 출신 'IS' 홍보요원이었던 10대 소녀가 시리아에서 탈출 도중 숨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출처.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화면 캡처)
당시 두 소녀는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셀리모비치는 잡지 '파리 마치'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이를 부인하며 "시리아에 있어 행복하다. 종교적으로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관련 사실들이 조작된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 최대 신문인 크로네 차이퉁은 "셀리모비치가 사실 살해당했다"는 락까에서 두 소녀와 지내다가 탈출했다는 한 터키 여성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소녀는 1년 반 만에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스트리아 당국은 두 소녀를 IS에 가담시킨 혐의로 빈에 거주하는 보스니아인 '미르사드 오(O)'로 알려진 IS 전도사를 기소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파키스탄 스타 정치인, 20살 연하 부인에 문자메시지로 이혼통보

파키스탄의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인 임란 칸(62)이 스무살 연하의 두 번째 부인과 결혼 10개월 만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이혼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주요 야당 테흐리크-에-인사프(PTI) 당수인 칸은 이슬람권에서 여성 억압의 관행으로 논란이 되는 '트리플 탈라크'(triple talaq) 방식으로 아내 레함 칸과 결별했다.
파키스탄의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인 임란 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키스탄의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인 임란 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리플 탈라크'는 이슬람 사회에서 남자가 "너와 이혼하겠다"는 의미의 '탈라크'를 세 번 외치는 즉시 이혼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제도로, 칸은 '탈라크' 문자메시지를 3번 보내 이혼을 통보했다.
파키스탄은 인권단체의 반발에도 트리플 탈라크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몇 안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이다.
BBC 기상캐스터 출신인 레함 칸은 파키스탄에서 탄 여객기가 영국 버밍엄에 도착해 내렸을 때 이혼 문자를 받았고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인 임란 칸의 부인 레함 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키스탄의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인 임란 칸의 부인 레함 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주간지 '메일 온 선데이'는 두 사람의 짧은 결혼생활이 심각한 불화로 이미 파경을 맞았다면서 레함 칸이 남편에게 개들을 더이상 침실에 들여놓지 않도록 요구한 것을 놓고도 말다툼을 벌였다고 전했다.
칸 부부의 지인은 "레함이 남편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했기 때문에 가정이 싸움터로 변해버렸다"면서 "결혼생활을 지금까지 끌고 온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고 말했다.
그는 "레함은 남편이 두 아들을 둔 전처 제미마 골드스미스와 계속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질투했으며, 이것도 두 사람의 불화를 부채질했다"고 덧붙였다.
칸은 또 아내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나서는 것을 막았다고 파키스탄 언론들은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인 임란 칸과 부인 레함 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키스탄의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인 임란 칸과 부인 레함 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스마트폰 등장으로 쓸모 없어진 10가지 제품

손전등은 사실상 무용지물…알람-지도-거울 등도 시들 

스마트폰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면서 생활 풍속도가 엄청나게 달라졌다. 출근 길 지하철 속 풍경도 마찬가지다. 신문이나 책을 보던 사람들은 이제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스마트폰이 전화라는 생각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스마트폰은 이젠 다양한기능이 탑재된 다목적 미니 컴퓨터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식사를 주문하며, 택시를 부르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한다. 

똑똑한 스마트폰 덕분에 많은 제품들이 사라지고 있다. 알람시계, 손전등에서부터 거울까지 스마트폰으로 대체된 제품들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 손전등 

야간 캠핑을 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찾을 때 한 손에 꼭 쥐고 사용하던 손전등이 조금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많은 스마트폰에는 손전등 앱이 기본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앱 스토어에도 다양한 손전등 앱이 나와 있다. 

예기치 못하게 어두운 상황이 닥쳤을 때 스마트폰 손전등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시계, 알람시계, 스톱워치, 타이머 

사진 = 킥스타터
시간을 재는 다양한 장치들도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쓸모 없게 돼 버렸다. 물론 기계식 시계를 액세서리로 착용하는 수요도 꾸준할 것이고, 손목시계를 웨어러블 장치로 전환하려는 노력도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손목시계, 알람시계 등의 장치를 찾는 수요자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3. 지도, GPS 장치 

지도 서비스 히어(사진=히어)
여행 갈 때 마다 쫙 펴서 보던 종이지도도 구글 지도의 등장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에서 구글 지도를 인쇄해 사용했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확인하며 원하는 장소를 찾아 갈 수 있게 되었다. 또, 차량용 GPS 장치들도 이제는 구식이 되었다. 

4. 현금, 카드 

모바일 결제가 상용화 됨에 따라 향후 현금이나 카드 사용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안문제 등의 걸림돌도 있다. 

5. 오디오 레코더 

아직도 전문적으로 녹음을 해야 할 때는 오디오 레코더가 사용되긴 한다. 하지만 음질과 상관없이 어떤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지 녹음하는 용도로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녹음 기능을 사용해도 팟캐스트를 만드는 등의 충분히 높은 품질로 녹음할 수 있다. 

6. 거울 

휴대전화의 전면 카메라는 셀카 촬영 뿐 아니라 거울로도 사용할 수 있다. 소극적으로는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반사되는 화면에서 얼굴을 비춰볼 수도, 거울 앱을 설치해 선명하게 볼 수도 있다. 

7. 종이 티켓 

점점 더 많은 영화관, 공연장소 등에서 전자 티켓을 상용화하고 있다. 전자 티켓의 가장 불편한 점은 전자 티켓의 바코드를 인식할 때 스마트폰의 화면 밝기를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자티켓은 티겟을 따로 챙기지 않아 표를 분실하는 것을 막아줘 매우 편리하다. 

8.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갤럭시S6 뒷면 모습
스마트폰 카메라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디지털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와 비교해 선명함에 있어 뒤쳐지지 않는다. 올 해 초 아이폰5S로 촬영한 인디 영화가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9. 아이팟, CD 플레이어, 라디오 

아이팟 나노 7세대 (사진= 씨넷)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애플 아이팟은 매출이 크게 감소되었다. 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기존의 음악 CD와 CD 플레이어는 사라지게 되었다. 라디오를 듣고 싶다면, 스마트폰에서 라디오 앱을 설치해 다양한 라디오 방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10. 장거리 전화요금, 문자 요금 

사진=씨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행되는 많은 문자 앱의 등장으로 더 이상 우리는 문자 메시지 발송요금을 따로 낼 필요가 없어졌다.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통화 기능은 기존 장거리 전화를 대체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