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휴대폰 공시지원금 원하는 가격 되면 문자로 알려준다

SK텔레콤 알림 서비스

내가 사고 싶은 휴대폰의 공시지원금이 원하는 수준까지 높아지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려주는 지원금 변동 문자알림 서비스가 시작됐다. 휴대폰을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이동통신회사들이 공시하는 지원금을 확인하기 위해 매번 통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휴대폰 매장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휴대폰 공시지원금이 변동되면 원하는 이용자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지원금 변동 문자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사고 싶은 휴대폰 기종을 선택하고, 지원금 희망금액을 설정한 뒤 알림 신청을 하면 지원금이 자신이 설정한 금액에 도달할 경우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최초 설정한 후 한 달간 서비스가 제공되며 원하는 기간 내에 연장신청을 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구매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동통신사들은 1주일에 한 번씩 휴대폰 지원금 액수를 조정할 수 있고, 이를 홈페이지나 대리점 알림판을 통해 공시한다.

그러나 수많은 휴대폰 기종별로 지원금이 다른 데다 변동 일정도 서로 달라 소비자는 휴대폰을 바꿀 때 지원금 액수를 매번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지원금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어 이 데이터를 지원금 정책 조정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어떤 휴대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기대하는 지원금 수준이 얼마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정보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통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 및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자들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용자는 지원금 변동 상황을 매번 확인하지 않아도 돼 편하고, 사업자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도 도입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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