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지마 분화 모습(NHK 홈페이지 캡처)분화경계수준 2→3으로 격상, 분석 1㎞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일본 규슈(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 소재 화산인 사쿠라지마(櫻島)가 5일 오후 6시 56분께 분화했다고 NHK가 보도했다.NHK는 사쿠라지마에서 불꽃 형태의 분출물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함께 전했다.분화구에서 나온 연기는 약 2천200m 높이까지 솟아올랐으며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화구에서 1㎞ 떨어진 곳까지 날아갈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으로 올렸다.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도쿄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해외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올해 온라인 시장에서 남성은 태국 방콕, 여성은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표를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로 남성은 전통적 관광명소를, 여성은 쇼핑과 이색 먹을거리가 풍부한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국내에서 해외로 떠나는 항공권의 성별·목적지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남성·여성 1위는 각 방콕·오사카행 티켓이었다. 전윤주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방콕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면서 왕궁 등 관광명소도 둘러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선호 여행지 2~5위에는 상해, 도쿄, 오사카, 마닐라가 이름을 올렸다.여성은 상대적으로 이른바 '먹방 여행'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도시에 관심을 보였다. 디저트·카레·초밥 등 각종 먹을거리로 유명한 일본 오사카행 항공권이 여성 구매량 1위에 올랐고, 방콕·홍콩·도쿄·후쿠오카가 뒤를 이었다. 5위권에 일본 도시가 세 곳이나 포함된 점, 두 번째로 남성 수요가 많았던 상하이(上海)가 여성들 사이에서는 6위에 그친 점 등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성별과 관계없이 지난 한해 G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외국항공권 행선지는 방콕이었다. 이 밖에 오사카·도쿄·상하이·홍콩·후쿠오카·북경·하노이·마닐라·타이베이가 10위권에 들었다. 크리스마스와 신정 등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외국항공권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G마켓에서 최근 한달(11월 11일~12월 10일) 외국항공권 판매량은 직전 한 달보다 92%나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3배로 불었다. 유가 하락으로 항공권 가격이 싸진데다, 최근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를 개편하고 모바일 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라는 게 G마켓의 설명이다.G마켓은 이달 말까지 '항공권 스마일 더블혜택' 행사를 통해 항공권 구매확정 고객에게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할인 쿠폰과 캐시백(환급) 혜택을 준다.전윤주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모두 금요일이라 휴가를 내지 않아도 주말을 포함해 3일을 쉴 수 있기 때문에, 방콕·오사카·상해 등 가까운 해외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맥도널드맥도널드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일본 맥도널드의 지분을 대량 매각하기로 했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미국 맥도널드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 맥도널드 홀딩스의 지분(49.99%) 가운데 최대 33% 정도를 처분할 방침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맥도널드의 미국 본사 간부가 최근 일본을 방문해 일본의 외식 산업에 정통한 상사와 투자 펀드 등 5개 업체를 상대로 15~33%의 주식 매각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불량 식자재 이용 신뢰·매출 추락
일본 지분 49%중 33% 처분 방침맥도널드는 이들 업체들에게 새해 1월 중순까지 주식 인수에 응할 의향이 있는지 회신해 줄 것을 요구해, 매각 성사 여부는 그 이후에나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 매각이 성사되면 이 주식을 사들인 업체 쪽이 일본 맥도널드의 대주주로 경영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신문은 맥도널드가 “외부의 자금과 노하우를 흡수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일본 사업의 재건을 서두를 예정”이라고 전했다.맥도널드는 1971년 7월 도쿄 긴자에 1호점의 문을 연 이후로 45년 동안 일본의 패스트푸드 문화를 선도해왔다. 그런 맥도널드가 일본 사업의 경영권을 넘기려는 가장 큰 이유는 2013년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이다. 맥도널드는 2014년 여름 유통기간이 지난 닭고기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 일본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고, 올 1월엔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대형 사고로 다시 한번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일본 맥도널드는 2011~2012년 120억엔대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3년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엔 흑자폭이 45억엔으로 줄었고, 2014년엔 무려 211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더 가속화돼 2015년 12월 말 현재까지 380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일본 맥도널드의 시가총액은 3900억엔 정도이기 때문에, 33% 정도의 주식을 매각하면 거래대금은 1000억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맥도널드의 지분은 미국 맥도널드가 49.99%, 개인 투자자가 41.51%, 기타 8.5%를 점하고 있다.
<기사 출처 : 한겨레>
미국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이 서울시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며 코엑스 일대 등 강남 영동권역에 카지노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샌즈그룹 회장이 세 번이나 나한테 와서 10조원을 투자할 테니 카지노를 허가해달라고 얘기해 솔직히 구미가 당겼는데 중앙정부 권한이라 계속 안 됐다”고 밝혔다. 샌즈그룹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복합리조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마카오 베네시안 샌즈 복합리조트를 개발했고, 우리나라에도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 시장은 “(샌즈그룹 회장이)세 번째 방문 때는 일본 도쿄가 (카지노를) 원한다며 거의 협박을 하더라. 그런데 전문가들이 도쿄는 서울보다 중국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샌즈그룹이 절대 도쿄에 못한다고 했고 실제로 아직 (도쿄에 투자했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중앙정부와 협의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대해 “어느 시대에 서울시장이 이렇게 애정을 갖고 서울역 일대 전체를 바라보고 재생계획을 세우고 하겠느냐”며 “(사업이)안되면 지역의 불행이고 서울의 불행”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사람이 걷기 시작하면 인근에 활력이 생긴다. 여러가지 공원 만들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도 타고 이런 기가 막힌 계획을 그냥 두자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면서 “회현동, 중림동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10월 한 달간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 것이 정치적 행보란 지적에 대해선 “그런 선거유세라면 남들도 만날 해야 한다”면서 “실제로 다녀보니 현장에서 어마어마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늘 감동과 영감을 얻어 정책에 실제로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