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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아프간 7.5 강진…파키스탄 4명 사망 확인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지역(붉은색 원 지점)에서 26일(현지시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USGS 캡처)© News1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강진으로 인근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페이자배드(Feyzabad)에서 남동쪽으로 82km 떨어진 깊이 196km 지점이다.

USGS는 처음 지진의 강도를 규모 7.7이라고 했으나 이후 7.6, 7.5로 재조정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목격됐다.

AFP통신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지진 여파로 건물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북서부 지역에서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9월 27일 일요일

달이 수상하다...지진이 일어난다고?

태양과 함께 인류와 가장 친근한 달. 하지만 그 달의 지표면과 그 아래에서는 여러 종류의 지진(진동)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의 과학자들은 새로운 SW기술을 적용해 지금껏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진동들을 발견해 냈다. 이것이 미스터리 속의 달 지진발생 원인을 밝혀 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독일연구팀이 지난 1972년 달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조사된 수많은 진동 외에 또다른 210차례의 지진(또는 진동)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폴로11호 미션중 달에서 지구를 촬영한 모습. 사진=나사

이미 과학자들은 달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분석한 결과 4가지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가운데 어떤 지진은 달 지표면 아래 700km지점에서, 또다른 형태는 달 지표면 아래 20~30km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다. 

■1972년 아폴로16호가 설치한 지진계 데이터를 분석하니

1969년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11호 독수리호 우주비행사들은 달표면에 미국 성조기를 꽂은 것은 물론 지진계도 설치했다. 이 역사적인 달 착륙 이래 4번의 추가 달착륙 시에도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계속해서 달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했다. 

나사는 달을 지각활동을 하지 않는 죽은 천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 지진계들은 달에 운석이 떨어질 때의 진동 데이터만을 담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나사는 1977년 이 미션이 완료될 때까지 운석이 떨어질 때의 진동 외에도 달 내부에서 발생한 수많은 달 지진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5차례의 아폴로 우주선 달착륙미션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은 아폴로 달표면실험패키지(ALSEP)를 달표면에 설치됐다.ALSEP는 아폴로 착륙선이 달에 도착할 때마다 착륙지역의 환경을 최소한 1년 동안 모니터링 하도록 설계된(아폴로 17호는 2년) 지구물리학적 계측기들이다. 이 사진은 아폴로16호 우주비행사가 설치한 것이다. 사진=나사

과학자들은 수년 간의 데이터 분석결과 총 1만3천 회에 이르는 제각기 다른 진동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부 진동은 리히터 지진계로 5.5 수준의 강한 진도를 기록했다. 이는 빌딩에 가벼운 피해를 입히는수준의 세기다. . 

이 지진 현상은 지금까지 지구 이외의 천체에서 지진발생이 확인된 첫번째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달 지표면 아래 20~30km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원인은?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진동현상이 지구의 지진과 달라 보이며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 연구팀은 아직까지 아폴로 비행사들이 설치한 지진계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또다른 달의 활동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브리기테 크나메이어-엔드룬과 그녀의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은 이를 밝혀내기 위해 발성 인식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독특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새로운 알고리즘 기반의 프로그램은 달의 진동정보가 제공되면 새로운 데이터를 찾고, 유사한 패턴을 인식해 내게 된다. 

과학자들은 희귀한 사건을 찾아내고 이전까지 불분명했던 등급의 신호들을 새로운 형태로 규정하는 이 프로그램의 검증된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달의 모습. 평화로운 모습과 달리 지표면 위와 아래에서는 여러 형태의 지진과 진동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나사

막스플랑크연구소 태양계연구팀 과학자들은 지난 1972년 아폴로16호가 달에 설치해 놓은 지진계 데이터의 일부를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 기반 프로그램에 적용시켰다. 

그 결과 이전까지 달에서 발생한 사건 카테고리로 분류되지 않았던 210번의 추가 진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곧 새로운 발견 결과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신들이 분석할 원 데이터에 대해서는 '달에 설치된 지진계는 달 지표면 아래 깊은 곳에 발생한 지진, 충격, 지각 얕은 곳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존 데이터들에 적용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사건을 추가로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이 향후 나사 화성탐사계획인 인사이트(InSight)미션 등의 지진계 설치 및 임무수행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달에서 일어나는 4가지 형태의 진동은?

지금까지 아폴로 미션으로 설치된 달 지진계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달에는 4가지의 서로 다른 지진이 발생했다. 

첫번째 지진 형태는 달 지표면에서 700km나 되는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지진이다. 브루스 빌스 나사제트추진연구소 지구물리학자에 따르면 이는 지구의 조석에 의해 발생하며 지구주위를 도는 달 궤도와도 연계돼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 

두번째 지진 형태는 운석이 달 표면에 부딪치면서 발생한다. 이는 진동 형태를 띤다. 

세번째 지진 형태는 자연적인 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달에서의 밤(2주간 아주 심한 영하의 날씨)이 지난 후 오는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은 팽창을 일으킨다. 그리고 결국 달의 얼어붙은 지각을 균열시키게 된다. 이는 진동을 가져온다. 

마지막 지진 형태는 달 지표면 아래 20~30km 지역에서 발생하는 얕은 지진이다. 

앞서의 3개 지진형태는 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번 째 지진형태는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5.5 수준의 진동을 보인다. 

앨런 빈 아폴로12호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해 달표면 실험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나사

이 네번째 형태의 지진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구 중력에 의한 조석이 매달 달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달의 지진은 한정된 지역에서만 발생한다는 점은 주목된다. 

브루스 빌스는 “지구 조석의 영향이 달지진의 유일한 원인이라면 이 지진이 좀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하나 달 지진과 관련해 주목할 점은 달지진이 발생하는 지표면이다. 달에는 지구에서 지진을 발생시키는 것같은 지각 판(plates)이 없다. 지구 지각의 외부는 두꺼운 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 판은 서로 밀리면서 맨틀의 부드러운 부분 위로 솟구쳐 나온다. 이 판은 수직으로도, 수평으로도 움직이면서 지진을 발생시킨다. 

과학자들은 달에는 이같은 판으로 된 지각 구조가 없으므로 뭔가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다른 힘이 이 지각 아래 얕은 곳에서 지진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반려견의 8가지 능력

미국 뉴욕에 있는 라이프 스타일 커뮤니티 ‘Little Things'은 최근 '반려견의 8가지 능력’이란 제목으로 삽화와 이유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 질병 여부를 알려준다.
개는 인간보다 최대 10만배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뛰어난 후각으로 개는 VOC(암 환자의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냄새를 맡는다.
미국 비뇨기과 학회에 따르면 개는 호흡과 땀 냄새로 질병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 임신을 감지할 수 있다.
개는 임신한 여성 앞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냄새를 통해 여성의 임신 사실을 눈치채고 평소보다 온순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개의 이런 행동은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계속된다.
▲ 지진을 예측한다.
개는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는 고양이와 달리 지진의 전조를 느껴도 도망치지 않고 짖는 횟수가 늘어난다고 한다.
예로 1975년 중국에서 지진 발생 전 개들이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보고가 있다. 
개는 인간보다 감각이 뛰어나고 소리에도 민감해 공기압의 변화와 중력의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 사람의 행동을 판단할 수 있다.
밀라노 대학에서 개의 친밀도 조사 실험을 했다. 그들은 두 그룹으로 배우를 나눠 한쪽은 노숙자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착한 사람 역할을 다른 배우들에게는 노숙자에 매정하게 구는 역할을 주문했다.  
결과 개는 착한 사람 역할을 한 배우에게 관심을 보였다.  
대학 측은 실험이 보여주듯이 개는 인간의 행동뿐만이 아니라 무엇이 옳고 무엇이 나쁜지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사람에게 ‘적의’를 느낄 수 있다. 
당신이 만약 싫어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개도 그 사실을 알게 된다.  
미묘한 태도와 목소리의 차이를 눈치채 싫어하는 사람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려고 한다. 
한편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도 이를 알 수 있다. 행복한 순간에 몸에서 나오는 도파민을 감지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당뇨병에 걸릴 것 같은 사람을 구별한다. 
개는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1형 당뇨병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자선단체 'Medical Detection Dogs‘는 당뇨병을 감지 할 수 있도록 개를 훈련시키고 있다. 개는 저혈당 시 몸에서 나오는 냄새를 맡고 의심되는 사람 앞에서 짓거나 특정 행동을 한다.
▲ 슬퍼하는 때 부드럽게 위로해준다.
주인이 슬퍼할 때 주인을 위로하려고 한다.
런던 대학의 연구팀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보다 울고 있는 사람으로 개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에서 개는 소리에 의해 인간의 감정을 느낀 것으로 밝혀졌다. 단 개가 인간에 공감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출산일을 알려준다.
출산 전 많은 여성이 개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했다는 보고 있다.  
개는 여성의 냄새를 맡고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칠레 규모 8.3 강진, 최소 5명 사망…일본까지 쓰나미경보


지진으로 대피한 산티아고 시민들 (AFP=연합뉴스)
수도 산티아고 30∼40분간 건물 '흔들'…해안가 등 100만명 대피

외교부 "확인된 교민 피해는 없어"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강건택 기자 = 16일 오후 7시54분께(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거리로 대피한 시민들 (AP=연합뉴스)
칠레 내무부는 지진 발생 4시간여가 지난 현재 5명이 사망했으며, 해안 저지대를 포함한 10개 도시에서 100만 명이 쓰나미에 대비해 대피한 것으로 밝혔다고 현지 신문인 라 테르세라 등이 보도했다.

이번 강진으로 칠레 전역을 포함해 미국 하와이, 뉴질랜드, 피지, 일본 등지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태평양 연안으로 진원의 깊이는 25㎞다.

첫 지진 이후 규모 6.0∼7.0의 여진이 최소 3차례 이상 발생했고 진앙에서 가까운 이야펠 시에서는 토담집이 무너져 여성 1명이 깔려 숨지는가 하면 십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집을 떠나 고지대로 대피한 주민들 (EPA=연합뉴스)
데니스 코르테스 이야펠 시장은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피해 규모와 함께 전력이 끊겼다는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모두 겁에 질렸다. 도시가 공황 상태"라고 말했다.

18일 칠레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도심에 있던 시민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가 하면 중북부 지역의 해안가에 몰린 시민들도 안전한 곳으로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쓰나미 피해가 우려되자 곳곳의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차를 타거나 걸어서 고지대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현지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졌다.

지진 발생 두 시간 만인 오후 9시께 북부 항구도시 코킴보 시 등의 해안에는 2∼4.5m 높이의 파도가 밀어닥쳐 바닷가에 인접한 시가지 일부에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칠레 강진에 놀란 주민들 (AFP=연합뉴스)
칠레 정부는 쓰나미 피해가 발생한 곳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한국 정부는 칠레에 교민 2천700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산티아고의 한 교민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30∼40분간 건물이 흔들리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다"며 "책상 위에 있는 컵이 떨어질 정도로 진동이 심했다"고 전했다.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쓰나미에 대비해 남부 푸에르토아이센부터 북부 아리카까지 3천900㎞에 이르는 해안가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칠레 강진에 놀란 주민들 (AFP=연합뉴스)
정부는 17일 칠레 전역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산티아고 국제공항은 잠시 폐쇄했다가 운항을 재개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미국 CNN방송을 통해 "광범위하고 위험한 쓰나미 파도가 칠레와 페루 해안에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PTWC는 미국 하와이에도 17일 오전 3시께 쓰나미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세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페루 정부와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도 각각 자국 해안에 최대 3m 높이의 파도가 닥칠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해안 저지대에서 벗어날 것을 권고했다.

칠레 강진에 놀란 주민들 (AFP=연합뉴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강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1960년 지진 관측 역사상 가장 강도가 높은 규모 9.5의 지진으로 중부 지역에서 5천 명 이상이 숨졌고, 2010년 2월에도 규모 8.8의 지진이 칠레 중남부를 강타해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50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4월에도 북부 이키케 인근에서 규모 8.2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사 출처 : 

2015년 8월 7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라웅화산 분출로 발리공항 일시폐쇄…결항 속출


화산재 뿜어내는 인도네시아 라웅 화산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라웅 화산이 지난달 25일 분출해 화산재를 뿜어내는 모습. 2015. 8.7 (AFP=연합뉴스DB)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라웅 화산이 또 화산재를 분출해 6일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이 일시 폐쇄되고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고 신화와 AFPdpa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라웅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가 남동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발리섬 덴파사르의 응우라라이 공항으로 날아오자 6일 오후 공항을 일시 폐쇄했다.

라웅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응우라라이 공항이 폐쇄된 것은 지난달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공항은 몇 시간 뒤 다시 운영을 재개했지만 호주 항공사를 중심으로 항공편이 대거 결항돼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6일부터 7일까지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고 콴타스 계열의 저가 항공사인 넷스타도 7일 오전까지 발리행 여객기를 운항하지 않았다. 

'화산'분출에 발묶인 '발리'(발리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라웅 화산이 분출하면서 6일(현지시간) 일시 폐쇄된 발리섬 웅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행기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발리는 호주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휴가지 중 하나로 이들 두 호주 항공사는 응우라라이공항에서 매일 20여 대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해발 3천332m의 라웅 화산은 최근 수일간 화산재를 1㎞ 높이로 뿜어내는 등 활동이 활발해진 상태다. 

호주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며칠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바람이 어떻게 바뀌는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7월 20일 월요일

印尼 가말라마 화산 분출…화산재 1.5㎞ 치솟아 주민들 대피

인도네시아 동부 가말라마 화산의 분출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19일 밝혔다.

북말라쿠 테르나테에 위치한 화산은 최근 간헐적인 분출로 주민 1500여 명이 대피했다고 국가재난관리국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신화통신에 "대피 주민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산 경보는 두번째로 높은 단계로 당국은 반경 1.5㎞ 이내 접근을 금지했다. 주민들에게는 마스크와 긴급 구호품이 전달됐다고 수토포 대변인 말했다.

가말라마 화산은 전날 화산재를 1.5㎞ 높이까지 내뿜었으며 이 화산재는 북쪽으로 확산됐다.

또 다른 화산인 북부 수마트라의 시나붕과 동자바의 라웅도 폭발해 화산재가 각각 3000, 2000m까지 치솟았으나 주민들의 추가 대피는 없었다.

1만7500여 개의 섬이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가말라마, 시나붕, 라웅 화산을 포함해 129개의 화산이 산재해 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5월 15일 금요일

대만, 일본산 모든 식품 산지증명 의무화


2013년 10월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지구 조합 어민이 잡아올린 수산물(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일부 특정품목은 방사성 물질 검사 의무도

대만은 15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한 '방사능 우려'를 이유로 모든 일본산 식품의 산지 증명 첨부를 의무화하는 등 수입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대만은 후쿠시마 등 일본 5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 수입을 금지하는 기존 규제에 더해, 이날부로 일본 전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대상으로 산지 증명 첨부를 의무화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이와테(岩手)·미야기(宮城)·도쿄(東京)·에히메(愛媛) 등의 수산물, 도쿄·시즈오카(靜岡)·아이치(愛知)·오사카(大阪) 등의 차(茶) 관련 상품, 미야기·사이타마(埼玉)·도쿄산 유제품 및 영유아용 식품 등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조치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수입 규제의 철폐나 완화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대만의 일본산 식품 수입이 전면 중단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던 산케이 신문은 산지 증명의 양식을 두고 타이완 측이 막판에 타협,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5월 13일 수요일

김현주, 네팔 봉사활동 중 지진 "안전지대 대피"


본문 이미지 영역
네팔 지진 현장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배우 김현주/사진=홍봉진 기자
네팔 지진 현장으로 봉사활동을 간 배우 김현주가 현지에서 다시 강진이 발생해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13일 국제구호개발 굿네이버스 측에 따르면 홍보대사인 김현주는 지난 11일 굿네이버스 구호팀과 함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김현주는 구호팀과 함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고르카 지역으로 이동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동 중 강진이 발생해, 현재 안전지역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김현주를 비롯해 14명의 구호팀이 현지에서 강진으로 인해 이동 및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며 "이들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현주와 구호팀의 활동은 현지 상황에 따라 진행될 계획이다"며 "이들의 안전 여부는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소속사 에스박스미디어 관계자 또한 스타뉴스에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난 김현주가 안전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현지 상황으로 전화 통화가 수월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지난 11일 굿네이버스 구호팀과 함께 네팔로 떠났다. 오는 18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현지에서 강진이 다시 발생, 귀국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2일(한국시간) 밝힌 바에 따르면 리히터 규모 7.4 강진이 네팔 북동부의 에베레스트 산중 마을 남체바자르에서 발생했다. 앞서 지난 달 25일 네팔에서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기사 출처 : 스타뉴스>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네팔 또 규모 7이상 강진…인도 뉴델리까지 감지


미국 지질조사국(USGSNews1
네팔에 또 다시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12일 발생해 수도 카트만두의 주민들이 깜짝 놀라 거리로 뛰쳐 나왔다고 BBC방송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전역은 물론 수도 뉴델리까지 진동이 감지되면서 1분 넘게 건물이 흔들렸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네팔 북동부의 고산마을 남체바자르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하 18.5km 깊이로 에베레스트의 베이스 캠프와 인접했다. 진앙지는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83km 떨어진 곳이며 중국 국경에서도 가깝다.

USGS는 지진 규모를 7.1에서 7.4로 상향 조정했고 진앙지 깊이는 지하 10km에서 지하 18.5km로 변경했다.

지난달 25일 네팔에는 규모 7.8 강진이 일어나 8000명 넘게 숨졌고 1만명 이상 다쳤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5월 7일 목요일

"돌봐줄게" 다가가…네팔 여성들이 위험하다

[앵커]
네팔은 대지진으로 폐허가 됐지만 정작 복구 작업을 앞장서 도울 젊은이들의 수가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구호의 손길을 가장한 인신매매 범죄까지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사회의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폐허가 된 네팔 지진 현장의 복구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네팔 국내총생산의 35%를 넘길 정도로 큰 피해 규모도 문제지만 재건에 나설 젊은이들의 수가 크게 부족한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노인의 나라'가 돼버린 네팔.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네팔에서는 하루 평균 천 5백 명이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팔이 해외 노동자들로부터 송금받는 액수는 국내총생산의 28.8%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가족을 돕는 방법이 해외에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네팔 젊은이들이 많아 젊은피의 해외 출혈이 복구 작업에 영원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여기에다, 지진으로 초토화된 지역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범죄에도 노출돼, 2중·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구조하고 돌봐주는 것처럼 가장해 여성을 납치하거나 유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실제로 인도에 본거지를 둔 인신매매 조직들은 시골 여성들을 상대로 직업을 알선해 주겠다고 유혹해 사창가로 팔아넘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곧 우기가 시작돼 산사태와 전염병 등 제2의 자연재해가 우려되는 네팔은 이처럼 인재에도 사투를 벌여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사 출처 : YTN>




2015년 4월 27일 월요일

정부, 네팔 전지역 여행경보 '여행 자제'로 상향


네팔 여행경보 지도(자료=외교부)
정부는 27일 네발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 자제' 단계로 1단계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 25일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과 이후 간헐적인 여진 여파 등을 감안 네팔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남색(여행유의)에서 황색단계(여행자제)로 1단계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네팔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에게 방문 필요성을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여행은 자제해 달라"며 "네팔에 체류하고 계신 국민들도 개인안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세계문화유산 다라하라 붕괴 180여명 숨져

[네팔 81년만의 대지진]美-中-印등 재난구호팀 파견… 한국외교부 “100만달러 긴급 지원”
형체없이 사라진 세계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카트만두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축물 다라하라(빔센) 타워가 강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무너지기 전 9층 높이의 타워(왼쪽 사진)와 무너진 후 모습. 빔센 타워는 1934년 대지진으로 한 차례 무너져 재건됐다가 이번에 다시 붕괴됐다. 사진 출처 허핑턴포스트
네팔 강진으로 수도 카트만두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왕궁 등 세계적 문화유산들도 다수 파괴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7곳 중 4곳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강진이 일어난 카트만두 계곡에 문화유산이 몰려 있어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피해 건축물은 카트만두 중심에 우뚝 솟은 다라하라(빔센) 타워. 당초 군사적 목적으로 1832년 네팔 첫 총리가 세운 이 건축물은 1934년 대지진으로 한 차례 무너져 재건됐다가 이번에 다시 붕괴됐다. 이 건물에서만 180여 명이 숨졌다. 영국 BBC는 9층(62m)에 전망대가 있어 관광객들의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처참하게 붕괴돼 기둥만 남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전망대에 서면 카트만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던 네팔의 상징적 건물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 중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3세기에 지어진 파탄 두르바르 광장, 왕가가 19세기까지 살던 바산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세계 최대 규모의 티베트 불탑 부다나트 스투파 등도 상당 부분 타격을 입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의 ‘관광대국’ 지위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네팔의 주요 산업은 2009년 기준 서비스업(49%), 농업(35%), 제조업(16%) 순이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네팔의 불교 사원과 에베레스트 산을 찾는다. 특히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해외 산악인들에게 제공하는 가이드업, 숙박업 등은 세계 최빈국인 네팔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네팔에는 약 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 USA투데이는 “지진으로 네팔 관광이 90% 이상 취소됐다. 재건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국가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구호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 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도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구호자금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웃 국가 인도는 공군기에 구조대원 200명과 구호 물품 43t을 실어 보냈으며 파키스탄도 구호품과 구조대원을 보냈다. 이 밖에 유럽연합(EU),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긴급구호 예산 약 1억 원과 담요 1만여 장, 생필품이 담긴 구호키트 3500세트를 보내기로 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의료팀 4팀을 네팔 현장에 급파했고, 의료용품이 담긴 키트 30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엔 산하 유네스코는 파괴된 세계문화유산의 재건을 돕기로 했다. 

세계 저명인사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 문화 유적들이 사라졌다”며 유감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네팔 가톨릭에 전보를 보내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했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2015년 4월 25일 토요일

순식간에 건물 우르르…'아비규환' 네팔 카트만두


네팔 지진(EPA=연합뉴스)
"모든 집이 무너질것 같았다"…붕괴한 60m타워서 시신 180구 수습 

(서울·베이징=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이준삼 특파원 =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가 25일 정오(현지시간)께 발생한 강진으로 아비규환에 빠졌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의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하자 도시 곳곳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네팔 지진(EPA=연합뉴스)
카트만두를 비롯한 주변 지역 일대에는 인구 250만명이 허술하게 지어진 주택에 밀집해 살고 있어 지진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지진이 나자 건물 상당수가 무너졌고 도로는 두 동강이 났다. 도시의 담벼락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무너져내렸고 건물 벽에는 선명한 금자국이 나타났다.

카트만두 주민들은 공포에 질린 채 집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카트만두 주민인 아누파 셰스사는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무너져 내렸다. 건물 벽들이 붕괴됐고 국립경기장 문도 무너졌다"며 긴급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네팔 지진(EPA=연합뉴스)
지진 당시 버스를 타고 있었다는 한 외국인 여성은 "20m 정도 앞에서 큰 바위가 버스를 향해 굴러왔고 주변의 모든 집이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처럼 흔들렸다"고 말했다.

무너진 건물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피를 흘린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 거리는 환자를 실은 구급차 소리로 시끄러웠다.

로이터통신은 "모든 사람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많은 사람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카트만두에 있는 노빅 국제병원의 주차장은 임시 병동으로 변했다. 

무너진 빔센 타워(AP=연합뉴스)
얇은 매트리스가 깔린 주차장에는 수십 명의 환자가 들어찼고 의사와 간호사들은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기에 바빴다. 

의료진이 피범벅이 된 시민들의 머리를 소독하고 붕대를 감아주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무너진 건물에 깔려 매몰된 사람도 많았다. 시민들이 거의 맨손으로 건물 잔해더미를 파헤치며 매몰된 사람을 구조하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카트만두에 1832년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62m 높이의 빔센(다라하라) 타워도 이번 지진에 무너졌다. 

네팔 지진(EPA=연합뉴스)
이 건물에서는 현재 치열한 구조작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벌써 180명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관계자가 밝혔다.

지진 규모가 컸던 만큼 피해는 네팔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진 진원지의 인근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AFP는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인도에서도 30초에서 2분가량의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도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패닉에 빠져 거리로 뛰쳐나왔다. AP는 방글라데시에서도 사망 2명, 부상 100여 명의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네팔 지진의 충격은 히말라야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진 충격으로 에베레스트 등을 비롯한 히말라야 고산 곳곳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 외국인 등산객을 포함해 최소한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등반객 수십 명이 다쳤거나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등산가인 알렉스 카빈은 트위터를 통해 "(에베레스트산에서 서쪽으로 8km정도 떨어진) 푸모리 산에서 거대한 눈사태가 나 살기 위해 텐트에서 나왔다"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이 산 위에 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직후 카트만두 국제공항이 폐쇄됐지만 지금은 일부 노선에 대한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