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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9일 일요일

“여성의 얼굴은 성격을 드러낸다”


관상이라는 점법의 있기는 하지만 여성의 얼굴로 그 사람의 성격을 읽는 게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에서 나온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들은 여성 얼굴에서는 그 여성의 성격 특징을 대부분 집어냈지만 남성 얼굴에서는 어떤 성격인지를 잘 알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영국 허트포드셔 대학교와 글래스고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남녀 1000명에게 자신의 사진을 성격 특징에 대한 묘사와 함께 접수했다.

사진과 각자의 성격은 △운이 좋다 △신앙심이 깊다 △신용이 좋다 △유머 감각이 있다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됐다.

그런 뒤 연구팀은 성격 별로 분류된 얼굴 사진들을 컴퓨터로 합성해 각 성격을 대표하는 얼굴들을 웹사이트에 올려놓고 일반인들이 사진만으로 성격을 맞추도록 요청했다.

성격 판단에는 6500여 명이 참가했다. 판단 결과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여성 사진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대개 성격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운이 좋다'는 여자 얼굴에 대해 참가 네티즌의 70%가 '이 여자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맞췄으며 '신앙심이 깊다'는 여자 얼굴에 대해서도 네티즌 73%가 맞췄다.

'신용이 좋은 여자 얼굴' 역시 네티즌의 54%가 맞췄지만, '유머 감각이 있는 여자 얼굴'에 대해서는 맞춘 비율이 떨어졌다.

그러나 남성 사진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이 성격을 거의 맞추지 못했다. 남성 사진에 대해 일반인들이 성격을 맞춘 것은 '운이 좋아 보이는 얼굴'에 대한 22%가 최고였을 뿐, 다른 성격 특징에 대해서는 적중률이 형편없이 낮았다.

남녀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실제로 여성 얼굴에 더욱 많은 성격적 특징이 나타나거나 △여성들이 더 세심하게 자신의 성격적 특성을 나타내는 사진을 골라 보냈거나 △남성들이 자신의 성격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솔직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수면시간, 남성 생식능력에 영향"(연구)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은 수면시간은 남성의 임신 능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건강 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보건대학원 로렌 와이즈 교수(역학) 연구팀이 임신을 원하는 부부 790쌍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 불면증 유무 등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에 잠을 6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 자는 남성들은 일정 기간에 임신시키는 능력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로렌 와이즈 교수는 “하루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라며 “연구 결과는 호르몬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8시간을 기준치로 삼았다. 생식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생식에 매우 중요하며, 이 호르몬의 하루 분비량 중 대부분이 잠잘 때 생성된다. 또 전체 수면시간이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상당수 연구에서 밝혀졌다.

생리주기 6개월 동안 임신을 시도했던 적이 있는 이번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수면시간의 절반 이상에 걸쳐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임신 시킬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와이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과 생식의 관련성을 발견했을 뿐,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는 없다”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관련성은 부부의 연령과 비만도(체질량지수), 성관계 빈도 등 생식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그녀는 “비정상적인 수면은 불건전한 생활습관, 성욕의 감소, 섹스 빈도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으나, 우리는 그런 요인을 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생식의학회 부회장인 피터 슐레겔 박사는 “고기와 지방분보다 과일ㆍ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면 정자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사들은 환자들의 수면시간에 대해 상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내용은 미국 생식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고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성관계 10분 전후가 가장 '好好'

남녀 모두에게 성관계는 무조건 오래 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

최근 미국의 남성잡지 맥심은 남녀 모두가 만족할만한 성관계 지속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진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성 치료 및 연구협회'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심리학자, 의사, 연애와 결혼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오랜 기간 많은 환자와의 상담 경험이 있다.

'가장 이상적인 성관계 지속시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68%인 34명은 '너무 짧지도 않고 너무 길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결과에 따르면 1~2분은 "너무 짧다"고 응답했고 3~7분은 "적절하다"라고 드러났다. 7~13분이 가장 "바람직" 하다고 전했으며 10~30분은 "너무 길다"라고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에릭 코티(Eric Corty)는 "성관계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불만과 피로도가 높아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녀 모두 성관계에 대한 이상한 환타지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오래 지속하는 성관계가 최고인 줄 아는데 그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최대 12시간까지 단단하게 세워 드립니다"

최대 12시간까지 발기를 지속시켜준다는 기구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발기부전 및 조루증 치료를 위한 발기 지속 기구가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하드(stay-hard)'라 불리는 이 기구는 성기가 오랫동안 발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기구 중 하나다.

해당 기구는 지난 5년간 영국 드몽포르대학 피터 포드(Peter Ford) 교수와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협업으로 연구 및 개발됐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스테이 하드'는 최대 12시간 발기 유지가 가능하며 콘돔을 비롯한 피임용 기구와 함께 사용해야 안전하다.

의료기구 제작업체 TIL(TYNA INTERNATIONAL LIMITED)은 현재 '스테이-하드'를 1급 의료장치로 등록하기 위해 영국 보건의료당국(NHS)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IL 설립자 리처드 윌리(Richard Wylie) 는 "발기부전은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결혼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스테이-하드'를 통해 장애인 및 노인을 포함하여 성 기능으로 고민하는 모든 남성들이 원활한 성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남자가 여자친구를 사귈 때 명심해야 할 9가지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는가?

“네”라고 답한 당신. 그렇다면 당신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연애 초급자라면, 당신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성숙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몇 가지 기본 단계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행복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온라인 매체 위티피드가 당신이 좋아하는 그녀가 아무 데도 가지 못하게 붙잡는 법을 소개했다.

1. 그녀를 공주처럼 대하라. 그냥 “공주”라고 불러라.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더라도 시도해봐라.

2. 때때로 그녀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을 잊지 말라.
이것은 당신이 그녀에게 줄 수 있는 매우 저렴한 선물이다.

3. 여성들은 잠들기 전 이야기와 자장가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그냥 해라. 그녀는 밤새 당신의 품에 안길 준비가 되어 있다.

4. 모든 이상한 상황에서 그녀를 보호하라.
항상 기억해라.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든 그녀를 구해준다면, 그녀의 눈에 당신은 영웅으로 비칠 것이다.

5. 그녀를 당신의 아이처럼 대해주고, 필요할 때는 꼭 안아줘라.
너무 많이 안아주는 것은 그녀의 반감을 살 수 있으니, 고려하라.

6. 여자에게도 최고의 옷은 남자친구의 옷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옷을 입지 못하게 하지 말라. 그것은 그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7. 여자는 부드러운 장난감을 좋아한다.
그녀에게 이것을 선물하면 달콤한 포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8. 작은 행동이 그녀의 마음을 녹일 수 있다.
거의 모든 여자는 남자친구가 머리카락을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빗겨주는 일은 그녀의 기분을 좋게 하는 한 가지 일이 될 수 있다.

9. 앞의 모든 단계를 수행하면, 그녀는 평생 당신의 여자가 된다.
마침내 당신은 미녀를 차지했다. 이 달콤한 조언들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평생의 소울 메이트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자.
<기사 출처 : 세계일보>

지금 당장 면도를 멈춰야 하는 이유 7가지

게티이미지뱅크

모든 인간은 체모를 갖고 태어난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머리카락이나 수염 등을 가꾸며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도 했다. 패션이 발달하기 시작한 현대에 들어서면서 의상의 미관을 해치는 털을 없애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인위적인 제모가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가 당신의 체모가 자라는 대로 내버려 둬야 하는 이유 7가지를 소개했다.


1. 면도는 피부를 자극한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당신의 몸에 있는 털을 제거하는 것은 피부에 정말 나쁠 수 있다. 면도하다가 피부를 긁히거나 베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면도칼의 세균은 얼굴에 뾰루지를 나게 할 수도 있다.

왁스를 이용한 제모, 설탕을 물에 개어서 하는 제모, 한올 한올 털을 뽑아내는 등의 제모법은 피부 속으로 털이 파고드는 내성 모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부가 약하고 민감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2. 털은 체온을 조절해준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개나 곰의 몸에 털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답은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동물의 털은 그들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간도 이와 같은 이유로 털을 갖고 있다. 머리에 많은 털이 있는 이유는 두개골을 보호하고, 직접 머리에 내리쬐는 태양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몸에 있는 털도 같은 기능을 한다. 


3. 면도는 면역체계를 잃게 한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내성 모발과 면도는 피부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걸리기 쉬운 포도상구균 감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우리몸의 털은 세균과 다른 더러운 물질들에 대한 제1 방어선이다. 따라서 당신이 면도하는 것은, 신체 면역체계의 첫 방어선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4. 체모에는 페로몬이 풍부하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겨드랑이털은 자연적인 사향 냄새를 풍기는 땀과 호르몬을 가두고 있다. 그 사향은 파트너의 마음을 끌기 위해 우리의 몸이 생산하는 화학물질인 페로몬이 풍부하다. 씻지 않은 몸의 지독한 냄새는 불쾌하지만, 약간의 냄새는 강렬한 성적 화학물질의 기폭제로 잘 알려져 있다.


5. 제모제는 비싸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정기적인 제모는 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여성들이 구입하는 면도기는 결코 싸지 않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모한다면 큰돈을 지불해야 한다. 레이저 제모는 말도 꺼내지 마라. 그것은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초기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당신이 만약 제모를 포기한다면, 당신의 지갑이 두둑해질 것이다.


6. 아프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우리는 이미 잘못된 면도로 생긴 피부의 상처나 내성 모발 등에 시달리고 있다. 털을 아주 짧게 자르는 면도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하지만 털을 뽑거나 왁스로 제모하는 것은 모근을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연약한 피부에 하는 레이저 제모가 특히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7. 절약될 시간을 생각하라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여성들은 평생 다리를 면도하는데 평균 72일을 쓴다. 이는 3달이 넘는 시간이다. 심지어 다른 부위의 제모 시간은 반영하지도 않은 것이다. 당신의 모낭을 괴롭히는 대신에,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책 읽기, 맛있는 음식 먹기, 콘서트 관람하기 등을 하면 훨씬 더 즐거울 것이다. 일과에서 최소한 면도를 건너뛰면, 당신의 삶은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남성 보호자 제도는 노예제" 사우디 여성 SNS 반란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들이 최근 소셜미디어상에서 남성 보호자 제도에 항의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출처=트위터]©News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성차별 국가로 악명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여성들에 대한 '남성 보호자', 이른바 '가디언' 제도에 항의하는 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사우디 여성들은 자신의 의사결정을 남성에게 맡기는 '남성 가디언' 제도를 없애자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권 침해 요소가 다분해도 사우디 국내법이 의무화하고 있는 가디언 제도 때문에 사우디 여성들은 결혼·직장과 같은 중대 결정뿐 아니라 몸이 아파 병원에 갈 때도 가디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가디언은 주로 아버지가 맡다가 딸이 시집을 가면 남편이 그 자격을 물려받는다. 상황에 따라선 아들이 어머니의 가디언을 맡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올 7월 "여성 인권을 인지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이 제도를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여성들은 가디언과 당국의 처벌을 무릅쓰고 소셜미디어상에서 아랍어로 '#함께 남성 가디언 제도를 끝내자(#TogetherToEndMaleGuardianship)'란 의미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 사우디 여성이 '#함께 남성 가디언 제도를 끝내자'는 뜻의 해시태그와 함께 '나는 미성년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출처 트위터]© News1
사우디 여성들은 해외로 유학을 가더라도 여권 발급이나 비자 연장을 위해선 또 다시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공부를 채 못마치거나 외국에 망명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출처=트위터]© News1
일부는 온몸을 가리는 사우디의 여성 외출복 '아바야'를 입은채 "노예제는 여러 형태와 종류로 진행된다. 남성 가디언십은 그 중 하나"라는 문구를 들고 있는 셀카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우디 여성은 신상을 가린 자신의 여권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는 "난 수감자다. 유일한 죄목은 사우디 여성이라는 것"이라고 썼다.

자신을 62세의 은퇴한 강사라고 밝힌 한 여성은 "내 아들이 내 가디언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이 사실은 매우 치욕적"이라고 전했고, 라니아란 이름의 한 여성은 "다음 세대를 부양하는 역할을 맡은 여성들이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HRW은 이 같은 가디언 제도가 사라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CNN은 가디언이 폭력이나 학대를 일삼더라도 공권력은 여성보다 가디언의 권리를 더 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 제도에 반대하는 이번 해시태그 운동에 대해 사우디 최고 종교지도자 그랜드무프티는 "사우디와 무슬림 사회를 겨냥한 범죄"라며 가디언 제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트위터]© News1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40대 남성 직장인 업무 스트레스 가장 높아


40대 남성 직장인, 업무 스트레스 가장 높아
강북삼성병원 직장인 20만명 분석…男 업무·女 대인관계 스트레스 

직장인 중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사람은 40대 남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2014년 한 해 동안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직장인 19만5천666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직무 때문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원인을 보면 직무 스트레스가 61.7%로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 16.6%, 경제문제 5.6%, 반복되는 일상생활 4%, 질병 등 건강문제 2.1% 순이었다.

특히 직무 스트레스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40대 남성으로 10명 중 7명(68.1%)이 부담을 호소했다.

40대 남성 뒤를 이어서는 30대 남성 67.5%, 20대 남성 59.9%, 20대 여성 58.6%, 50대 이상 남성 56.9% 순이었다.


반면,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여성의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보면 20대 20.9%(남성 14.7%), 30대 21.2%(남성 12.9%), 40대 26.6%(남성 12.9%), 50대 이상 29%(남성 15.7%)로 나이가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추가로 정신분석을 시행한 직장인 1천63명에게서는 직급과 연령이 낮을수록 직장문화, 관계갈등, 조직체계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세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부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현대인들은 입시, 입사, 성과 등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개인의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기업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6월 5일 일요일

"모자 쓰면 대머리 된다?" 日서 실험해보니 "두피에 악영향"

인부(人夫)들이 안전모를 쓰고 아파트 내부에 들어갈 수납장을 만들고 있다./조선일보DB
‘모자나 헬멧을 온종일 쓰면 머리가 빠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일본에서 만들어진 연구회가 이와 관련한 실험이 진행한 결과, 모자를 오래 쓰는 것이 두피에 악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두피모발 및 의료공학 전문가들이 만든 이 연구회의 이름은 ‘모자내환경연구회(帽子内環境研究会)’다. 탈모증 치료 전문가인 사토 아키오 도쿄 메모리얼 클리닉·히라야마 원장, 의료 전자공학 전문가인 코니시 나오키 규슈공업대 교수, 공중위생 전문가인 와다 히로오 준텐도대 준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자와 두피·모발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건강하게 모자를 쓰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에서는 일주일에 어떤 이유로든 모자를 2시간 이상 쓰는 사람은 총 2000만 명에 달한다. 공장 근로자(약 740만명)가 가장 많고, 토목·건축 작업자(약 400만명)가 뒤를 잇는다.
지난 4월 중순, 연구회는 헬멧을 쓴 채 육체노동을 하는 것이 두피와 모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회는 성인 남성 51명에게 새 헬멧을 쓰게한 뒤, 3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게 했다. 이어 이들이 자전거를 타는 동안 헬멧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실시간으로 측정했다. 또한 운동 전후와 운동이 끝난 뒤 이들이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까지 총 3회에 걸쳐 두피의 혈류와 오염 상태, 부착된 세균의 양도 측정했다.
연구회는 “긴 시간 모자를 쓰는 것이 두피와 모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직까지 과학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험 결과, 실험 당일 도쿄 도내 기온이 최고 23도밖에 안됐음에도 헬멧 내부 온도는 운동을 시작한 지 30분만에 약 30도까지 올라갔다. 31~96%로 변동이 심한 외부 습도와 달리 헬멧 내부 습도는 80~100%로 꾸준히 높았다.
또한 모자를 썼을 때의 두피 오염상태는 운동 전임에도 식품 공장·주방에서 시행하는 얼룩 검사 불합격 수준보다 더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 검사에서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여드름균이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폐렴간균 등 세균 13종이 확인됐다. 세균은 운동을 할수록 더 늘어났다.
다만 먼지나 세균은 샴푸로 머리를 감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회 대표 사토 원장은 “열악한 모자 속 환경이 두피와 모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했다”면서 “올여름은 무더위 때는 가끔 모자를 벗고 적절하게 샴푸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앞으로 가발이나 여성용 가발도 대상에 포함해 연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6년 5월 11일 수요일

로션에 들어있는 몸에 해로운 성분 6

샤워를 하고 난 뒤에는 몸이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디로션을 바른다. 또 로션을 구매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들었는지, 가격은 저렴한지, 보습력은 강한지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단 성분표시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일은 드물다. 그런데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은 영양성분에 표시된 물질 중 일부는 건강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에서 판매중인 로션에 든 대표적인 위해 물질 6가지를 알아보자.
부틸 히드록시아니솔(BHA)=식품보존제로 쓰이는 BHA는 바디로션의 변질을 방지하는데도 쓰인다. 립스틱부터 질염치료제까지 다양한 제품에도 들어있다. 이 첨가물은 먹는 음식이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들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신선한 상태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런데 미국의 '국제 특성물질 관리단체(National Toxicology Program)'에 따르면 이 물질은 내분비계 교란이나 발암물질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DMDM 하이단토인=이 물질은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방부제다. 바디로션을 비롯한 미용제품에 자주 사용된다. '미국 환경 연구단체(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 따르면 전체 화장품의 20% 가량이 이처럼 포름알데히드를 분비하는 종류의 방부제가 들어있다. DMDM 하이단토인 자체가 발암물질이라는 근거는 없지만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다.
향기=로션에 딸기향이나 꽃향기처럼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풍기면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이렇게 들어있는 향기는 천연성분이 아니다. 로션에 향기나 향수라는 성분표기가 있다면 이는 소비자들이 알길 원치 않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디에칠프탈레이트를 꼽을 수 있다. 이 물질은 내분비계 교란물질이자 기관계에 독소로 작용하는 물질이다. 인위적으로 합성해 만든 향은 유독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방출하기도 한다. 이는 실내 공기의 질을 떨어뜨리고 호흡기 알레르기나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파라벤=부틸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에틸파라벤 등의 성분표시가 있다면 파라벤이 들어있다는 의미다. 이 물질은 로션 속에서 박테리아, 곰팡이 등이 번식하는 걸 예방한다. 다행히 비타민 E와 구연산처럼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곰팡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단 이런 성분이 든 제품은 아직까지 파라벤이 든 제품보다 보관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레티닐팔미테이트=이 물질은 비타민 A가 들어간 합성물 중 가장 논란의 여지가 많은 성분이다. 이는 로션, 크림, 자외선차단제 등에 들어있는 항노화 성분이다. 지난 동물실험에 따르면 레티닐팔미테이트에 노출된 쥐는 햇볕을 쐰 뒤 다량의 종양이 생긴다. 즉 이 같은 성분이 들어간 로션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햇볕을 쬘 일이 없는 밤에 사용하라는 설명이다.
트리에탄올아민=이 물질은 알칼리성이 강하며 로션과 화장품의 pH 균형을 맞추는데 사용된다. 학술지 '피부보고서(Dermatology Review)'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지만 다소 위험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해선 안 된다. 피부와 호흡계에 자극을 가하고 면역계에 독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공장으로부터 흘러나온 폐수에 포함된 다량의 트리에탄올아민은 물의 pH를 바꿔 인체에 해롭게 작용하기도 한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6년 4월 17일 일요일

아내가 일 오래 할수록 남편은 우울해진다


아내 근무시간에 따른 남편의 우울 증상 비율
윤진하·강모열 교수팀, 부부 1만6천112명 조사 결과

직장의 근무시간이 긴 아내와 함께 사는 남편일수록 우울한 증상을 보일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근무시간이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된 바 있지만, 배우자의 근무시간에 따른 정신적 영향을 분석한 국내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진하(연세의대)·강모열(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함께 거주하는 부부 1만6천112(8천56가구)명을 뽑아 배우자의 근무시간에 따른 우울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부부의 개별 근무시간을 경제활동이 없는 '무직', '주 40시간 미만', '주 40시간 이상 50시간 미만', '주 50시간 이상 60시간 미만', '주 60시간 이상'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남편은 아내가 무직일 때보다 근무시간이 일주일에 60시간 이상일 때 2배 가까이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가 무직일 때 우울한 남편은 7.1%에 불과했지만, 아내의 근무시간이 주 40시간 미만일 때 10.7%, 주 50시간 이상 60시간 미만일 때 11%, 주 60시간 이상이 되자 13%로 점차 높아졌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주 40시간 이상 50시간 미만으로 일할 때 가장 덜 우울했고 이보다 일을 적게 하거나 많이 할수록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의 근로시간이 주 40시간 이상 50시간 미만일 때 우울한 아내는 14%에 그쳤지만, 근무시간이 주 60시간 이상으로 늘어나자 17.5%, 남편이 무직으로 일을 적게 할 때는 20.4%로 많아졌다.

남편 근무시간에 따른 아내 우울 증상 비율
이런 경향은 우울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가계소득, 나이, 본인의 근무시간 등의 변수를 보정한 통계분석에서도 나타났다.

남편의 우울 증상은 아내가 무직일 때보다 아내가 40시간 미만으로 일할 때 1.29배, 40시간 이상 50시간 미만으로 일할 때 1.33배, 60시간 이상 일할 때 1.57배로 점점 높아졌다.

아내는 남편이 주 40시간 이상 50시간 미만 일할 때보다 근무시간이 60시간 이상 넘어가면 우울 증상이 1.57배로 높아졌고, 나머지 근무시간 변화에 대해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윤진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근무시간이 일하는 당사자의 육체, 정신적 피로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는 근무시간이 긴 편인데 일과 삶의 불균형은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무시간으로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인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산업보건(Industrial Health) 4월호에 게재됐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2월 29일 월요일

필요악 휴대폰을 바지 주머니에서 탈출시키자


사진 - pixabay

평소 휴대폰을 어디에 넣고 다니는지 생각해보자. 한겨울이면 사실 코트 주머니 또는 안주머니, 가방 등에 많이 넣고 다닐 것이다. 그러나 이제 서서히 날씨가 풀리고 티 한 장, 셔츠 한 장만 가볍게 입는 패션이 익숙해지는 계절이 오면? 당신이 여성이 아닌 다음에야 십중팔구 바지 주머니가 평소 휴대폰의 쉼터일 터. 만약 그렇다면 지금부턴 휴대폰의 거취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최근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 한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는 당신이 팔자에 없던 여자친구를 만나 기적처럼 결혼에 성공한다 해도 주니어를 만들기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마사 던펠드 박사는 불임클리닉에 다니는 106명을 1년 동안 조사했다. 해당 남성들의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유의미한 인과 관계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여기서 연구팀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50cm 이내에 휴대폰을 넣고 다닌 남성들(여기서 거리는 고환과 휴대폰 사이의 거리를 의미)은 47%에 해당하는 남성들의 정자 수가 현격히 적은 수를 보이거나 그 질이 매우 떨어졌다고 한다. 이 같은 수치는 휴대폰을 이같이 가까이 두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4배나 높은 비율이다.

이 교수팀의 연구 내용을 간과해선 안 될 또 다른 이유는 던펠드 박사가 맡고 있는 또 다른 직함과 무관하지 않다. 던펠드 박사가 바로 이스라엘 불임학회 회장을 역임 중인 것. TV 쇼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친숙한 의사 이미지를 가진 홍혜걸 박사 역시 방송에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휴대폰이 인체에 미치는 해악은 이뿐만이 아니다.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파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보자면 비단 정자 수 감소만이 유일한 피해 사례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통화를 할 때에도 휴대폰을 직접 귀에 대는 방식보다는 이어폰을 연결해서 핸즈프리 상태로 통화하는 게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충전을 하면서 통화를 하는 건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으레 보조 배터리로 충전을 하면서 동시에 통화를 하는 습관을 가진 남성들은 일반적 통화를 하는 남성들에 비해 2배 가까이 정자 결함을 가질 확률을 보인 것이다. 던펠드 박사는 추가로 잠을 잘 때 휴대폰을 머리맡에 두는 것도 마찬가지로 위험한 행동이라며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당신이 여자는 만나도 아이는 갖지 않겠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 그러나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게 사람 마음이다. 기자도 '둘이 오래'보다는 '혼자 짧게'를 지향하지만 당장에 미니언즈 알람 시계를 구매할 참이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TV>

"어디 남자가 아침부터 인상을!"… 家母長 시대가 온다

[가모장 사회]
지난해 여성가구주 28.4%
경제적 주도권 쥔 여성 늘며 자연스레 남녀역할 변하는 추세
자발적으로 가사 전담하며 애 잘 보는 '뉴마초맨'도 등장
방송에서 가모장(家母長) 발언으로 인기를 얻은 개그우먼 김숙. /MBC
"어디 남자가 아침부터 인상을 써!" "남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으면 패가망신하는 거 몰라?" "조신하게 살림하는 남자가 최고지."
이 땅의 딸들이 아버지 혹은 남편에게 듣던 호통을 이젠 아들들이 어머니와 그의 아내에게서 듣는다. 개그우먼 김숙은 방송에서 가모장(家母長)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다. 아버지 말을 어머니의 말로 바꾼 발언으로 '가모장숙' '퓨리오숙'이란 애칭까지 붙었다. '퓨리오숙'은 영화 '매드맥스'에서 모계사회를 이끄는 여전사 '퓨리오사'와 '김숙'을 합친 별명이다.
"조신하게 살림 해, 돈은 내가 벌게!"
여자들이 대놓고 "조신하게 살림하는 남자"를 요구하는 근거는 경제력이다. 김숙은 빚 많은 남자 연예인에게 생일 선물로 돈을 주는가 하면, 연하의 남자 연예인에게 유학 비용을 대주겠다 큰소리친다. 이 개그가 먹히는 건, 김숙처럼 경제권을 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 가족의 생계 책임을 맡고 있는 '여성 가구주' 비율은 지난해 28.4%를 기록했다. 20년 전에는 16.6%였다.
가모장에 대해 쓴 해나 로진의 '남자의 종말'은 마지막 장에서 한국 사회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남녀 역할이 가장 빠르게 변하는 국가라서다. 교육 지상주의 사회에서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이 늘었고, 젊은 여성들이 경제권을 갖자 가정과 사회도 변하기 시작했다. 여성 노동력은 지금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다. '몸과 인문학'을 쓴 국문학자 고미숙씨는 그 이유를 "남성은 서열과 위계에 민감하고, 여성은 공감과 유대에 민감하다. 전자는 잘 짜인 조직에 더 적합하고 후자는 유연한 네트워크에 더 잘 맞는다"고 분석했다.
그래픽=박상훈 기자
'남자의 종말'에서는 여성이 주도권을 잡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로 여성의 뛰어난 '사회적 지능'을 제시한다. 인간관계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사회적 지능 덕분에 경제적 주도권이 없는 여성에게도 가모장은 성립한다.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나오는 강주은이 대표적인 경우다. '마초'로 알려진 남편 최민수를 아이 다루듯 제압하기 때문이다. 최민수는 돈을 벌지 않을 땐 설거지 당번을 하고, 아내가 만든 음식에 불만을 표시하면 욕을 먹는다. '미국상공회의소 교육위원회 공동의장' 같은 직함을 갖고 있는 강주은은 사회 활동뿐 아니라 아들과의 소통에서도 남편보다 뛰어나다.
애 잘 보는 '뉴마초맨'의 등장
여성이 연상인 결혼이 늘어난 것도 가모장에 일조했다. 2014년 결혼한 초혼 부부 중 여성 연상(15.8%) 비율이 처음으로 동갑내기 부부 비율을 앞질렀다. 남성 연상 부부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나이 차에서 오는 연륜과 경제적 우세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네 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 최모(34)씨는 "경력, 저축, 월급 등 모든 게 나보다 적은 남편을 대신해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자연스레 집안의 주도권을 내가 갖게 됐다. 두 사람 수입도 내가 다 관리한다"고 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한모(34)씨는 사내 커플이었던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외벌이를 하기로 했다. 남자친구가 "결혼하면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 키우며 살림을 하겠다. 그게 더 적성에 맞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업무 평가도 높고, 승부욕도 강한 한씨가 '가장'을 맡기로 한 이유다. 가모장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아내와 자식 양육을 책임지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다. 뉴스위크는 이런 남성들을 '뉴마초맨'이라고 소개했다. 가모장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마초맨들은 가정생활에 더 적극적이다.
'남성의 종말'은 한국 사회에서 가사를 전담하는 남성이 15만6000명이나 되고, 여성이 대학 진학과 각종 고시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데도 대다수 한국 남성들은 아직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꼬집는다. '가모장(家母長) 시대'는 시작됐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