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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1일 일요일

[수입차시장 바뀐다]떨어진 신뢰, 위축된 수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정지로 지난달 판매량이 1만6000대에 그쳤다. 메르세데스-벤츠가 5000대 가까이 팔며 선전했지만 아우디가 470여대, 폭스바겐이 70여대 판매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12.5% 감소한 1만5932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4835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가 3047대로 2위, 포드(912대)와 랜드로버(866대), 토요타(824대) 등이 뒤를 이었다. 벤츠는 지난달에 이어 8월에도 4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BMW와의 격차를 벌렸다. 앞서 6월 1위였던BMW는 8월 3047대 판매에 그쳤다. 전월대비로는 15% 늘었지만 전년대비로는 16%가 빠졌다.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벤츠와 BMW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각각 3만3507대, 2만8839대로 이제는 5000대까지 벌어졌다.

정부로부터 80개 모델, 8만3000대의 인증취소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 총 7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투아렉과 CC의 판매량으로 전월보다는 82%, 전년보다는 98% 가까이 판매량이 줄었다. 아우디코리아 역시 판매량이 급감했다. 8월 476대를 팔며 지난달보다는 70%, 지난해보다는 83%가 빠졌다.

디젤 게이트 여파도 지속되고 있다. 8월 가솔린 판매량이 6195대로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반면 디젤차 판매는 8664대로 72%나 줄었다. 디젤 수입차는 올들어 누적 판매량에서도 9만2626대 판매에 그치며 지난해(10만9502대)보다 15% 줄어든 상태다.

수입차 시장은 이미 올해 반기 기준 7년만에 감소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1~6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1만67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다. 상반기 수입차 시장 판매가 내림세를 보인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디젤 게이트 논란으로 인해 수입차 판매를 이끌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부진하면서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디젤차 판매도 크게 줄었다. 상반기 디젤차 판매 대수는 7만5676대로 지난해 상반기(8만2023대)보다 7.7% 빠졌다. 디젤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8.4%에서 올해 64.8%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추세는 8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1~8월 누적 수입차 판매량은 14만8411대로 전년동기보다 6.5% 감소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지난해보다는 감소했지만 주요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달보다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당분간 감소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별들의 전쟁'… 고급 대형 세단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작년 대형세단 판매 17% 늘어
재규어 '뉴XJ'로 포문… 볼보는 하반기 'S90' 출시
벤츠 '더뉴S500e' BMW '뉴740e'도 상반기 선봬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으로 수입차와 대결 

제네시스 'EQ900'BMW '750Li xDrive'볼보 'S90'재규어 '뉴 XJ'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S 500e'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국내 시장에 자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기함) 세단을 내놓고 치열하게 맞붙는다. 각사의 기술력이 총집결한 차량인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가격이 2억~3억원에 달하는 고급 세단을 구매하는 고객은 유가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아무래도 기름값이 내리면 판매가 늘어난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배기량 4,000cc 이상 대형 세단은 총 6,606대가 팔려 전년에 비해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고급 세단 전쟁의 포문을 연 곳은 재규어다. 재규어는 지난 26일 5년 만에 내놓는 'XJ'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재규어의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이안 칼럼이 방한해 자신이 디자인한 뉴 XJ를 소개했다. 뉴 XJ는 눈길을 사로잡는 재규어 특유의 외관과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3.0 리터 V6 터보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는 71.4㎏·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상반기 S클래스의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더 뉴 S 500 e'를 출시한다. S클래스는 높은 가격에도 이미 지난해 1만356대가 팔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평균 2억5,000만원에 달하는 벤츠의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 S클래스'는 지난해 949대가 판매됐다. 이는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더 뉴 S 500 e는 V8 엔진의 파워풀한 성능과 컴팩트카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발휘하는 최초의 럭셔리 세단이다. 3.0ℓ로 100㎞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 모터로만 약 33㎞ 주행할 수 있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약 35.7㎞를 달성했다. 3.0 리터 V6 터보차저 엔진과 85㎾ 출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325마력과 최대토크 63.7㎏·m의 힘을 발휘한다. 더 뉴 S500 e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운전자가 주행 시작 때 '메르세데스 커넥트 미'를 통해 미리 설정한 온도에 맞춰 냉난방과 환기가 가능한 프리-엔트리 공조 장치도 적용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볼보 S90'은 진보한 반자율 주행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를 적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은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앞차를 따라가는 기능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이다. 시속 130㎞ 이하의 속도에서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조향해 앞차가 없는 상황에서도 차선 이탈 없이 자동차 스스로 도로를 달리게 해준다. 이 최신 기술로 인해 내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100대를 실제 도로에 달리게 하겠다는 볼보의 '드라이브 미(Drive Me)' 프로젝트 성공에 한 단계 더 가까워졌다. S90에는 볼보가 최근 선보인 친환경 엔진인 T8 트윈 엔진과 PHEV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마련해 고객 선택폭을 넓힐 계획이다. 

BMW도 상반기 중 7시리즈의 PHEV 모델인 '뉴 740e'를 내놓는다. BMW 7시리즈는 'i' 모델로부터 기술을 이어받은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중량을 최대 130㎏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감은 물론 '제스처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 장치가 새로 추가된다. 

이들 수입 고급 세단에 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인 'EQ900'로 맞불을 놓는다. EQ900은 이미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수천대 물량이 밀려있다. 수입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향상된 승차감, 외부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도 7,300만~1억1,700억원으로 책정해 성능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차의 판매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어 완성차 업체들도 플래그십 세단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가격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가치나 이미지 등 미세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서울경제>

2016년 1월 10일 일요일

달아오르는 럭셔리카 경쟁… '제네시스 G90'도 미국 데뷔

■ 디트로이트 모터쇼 11일 개막 

제네시스 EQ900BMW X4 M40i볼보 S90
세계 40여개 브랜드 참가… 신차 40여종 선보여
벤츠 'E클래스' 볼보 'S90' 등 고급차 뜨거운 관심
기아차는 대형 SUV 콘셉트카 'KCD-12' 전시
BMW '뉴 M2쿠페' 등 고성능·스마트카도 눈길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북미국제오터쇼(NAIAS·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1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올린다. 

양적 완화와 저유가로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판매(1,747만대)를 달성했을 만큼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주인공은 럭셔리카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값비싼 고급차가 잘 팔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현대자동차도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처음 론칭한다.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토쇼에는 세계 4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약 40여종의 신차를 소개한다. 전시되는 차량도 700종에 달한다.

◇제네시스 데뷔…대형 세단 쏟아진다=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전세계에 소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최초로 꾸려진 제네시스관에서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을 선보인다. 국내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친 제네시스가 북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급차들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완전 변경된 'E클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S클래스 못지않은 편의장치와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종이다. 

국내 시장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하칸 사무엘슨 볼보자동차 회장이 S90에 대해 "지난 5년 간 110억 달러를 투자해 브랜드를 재탄생시키겠다는 약속을 실현하는 차"라고 밝힐 만큼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차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소형차 대신 대표 차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드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링컨 브랜드의 최고급 세단 '콘티넨털'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GM도 '캐딜락' 브랜드의 대형 세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KCD-12'로 고급 SUV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더 빠르게 더 편하게" 고성능·스마트카도 주목=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성능차량과 미래 전략 차종들도 이목을 끈다. BMW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하는 '뉴 M2 쿠페'를 비롯해 5,800~6,000rpm 구간에서 3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뉴 X4 M40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렉서스는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으로 내놓는다. 포르쉐도 3.8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911' 터보와 터보 S 모델을 소개한다.

아우디는 SUV 수소차 'h-트론'을 선보인다. 현대차와 일본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는 수소차 전쟁에 뛰어든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SUV 수소차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이 밖에 FCA는 완전 변경된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와 올해로 75년을 맞는 '지프 스페셜 에디션'으로 모터쇼에 참여한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도 Q50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BMW 미니(MINI), 재규어랜드로버, 벤틀리, 테슬라 등 상당수 업체들이 불참해 세계 4대 모터쇼의 명성에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사 출처 : 서울경제>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BMW 525d 등 9개 차종 배출가스부품 결함 리콜…30일부터

BMW 525d 등 9개 차종에서 배출가스 부품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29일 BMW코리아가 525d, X6, M50d 등 9개 차종 2026대의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밸브)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해 30일부터 결함시정(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2012년 1월 4일부터 2014년 6월 2일까지 제작된 Δ325d Δ525d Δ525d xDrive ΔX1 25D xDrive ΔX6 M50d Δ525d xDrive TouringΔM550d xDrive Δ750Ld xDrive ΔX5 M50d 등 9종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30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EGR밸브 교체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 제작된 BMW 325d, 525d, 525d xDrive, X1 25dxDrive 등 4차종은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수리를 요구한데 따라 리콜 대상이 됐다. 

이들 차종은 EGR밸브의 결함건수와 결함률이 환경부가 정하는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해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 줘야 한다. 

의무적 결함시정은 같은 연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 동일 부품 결함률이 4% 이상이고 결함건수가 50건 이상일 때 발동된다. 

BMW코리아는 의무 결함시정 대상은 아니나 동일한 부품이 적용된 차종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결함시정을 함께 실시키로 해 리콜 대상 차종이 총 9종으로 늘었다. 



차종의 결함은 EGR밸브 제작 불량으로 인해 장치 내부의 포핏 밸브(Poppet valve)에 매연이 축적돼 밸브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된 것이다.

EGR밸브 내부에 매연이 축적돼 작동이 불량해지면 공회전을 할 때 엔진 떨림(부조) 현상이 발생하고 출력도 저하되며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증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BMW코리아 고객지원센터(080-269-22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2015 HOT 車 기술…원격주차

무선 리모컨·스마트폰·스마트워치로 가능 

올해는 자동차와 IT기술의 융합이 더욱 진보한 한 해로 평가된다. 원격주차에서부터 풀 LCD 계기판(버츄얼 콕픽), 긴급자동제동장치(AEB), 고속도로주행시스템(HDA) 등 궁극적인 자율주행의 서막을 여는 첨단 IT기술들이 자동차와 만나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편리함과 효율성을 주고 있다. 올 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자동차 신기술을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자동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될 고민이 바로 주차 문제다. 특히 초보 운전자들이 좁은 주차면에 들어갈 경우 접촉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주차 보조 지원 시스템 등을 하나둘씩 선보였다. 초기에는 자동 평행 주차가 지원됐지만, 기술이 점차적으로 발전하면서 자동 직각 주차까지 지원되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기어 조절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주차를 도와준다. 

하지만 향후에는 이 같은 기술들을 뛰어넘는 원격주차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완성차 업체들이 원격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 탑재된 BMW 디스플레이 키. BMW는 세계 최초로 더 뉴 7시리즈에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탑재시켰다. (사진=BMW)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BMW 뉴 7시리즈 디스플레이 키(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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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주차는 현재 상용화된 주차 보조지원 시스템과 달리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탑승하지 않아도 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됐거나 향후 도입될 예정이다. 

원격주차를 올해 상용화시킨 업체는 바로 BMW다. BMW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키’라고 불리는 무선 리모컨으로 신형 7시리즈를 원격주차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키 화면을 조작해 차량의 주차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인증 문제 때문에 이 기능은 국내 판매중인 BMW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인증 절차가 풀리는 내년 초에는 이 기능이 국내에서도 본격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 리모컨을 넘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원격 주차를 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중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주차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가상 스티어링 휠이 스마트폰 앱에 내장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랜드로버 '리모트 컨트롤 레인지 로버 스포츠' 기술은 스마트폰 앱에 나타나는 가상 스티어링 휠로 차량을 원격 주차 있는 기능이 내장됐다. (사진=랜드로버)

스마트워치 원격 주차기술은 지난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스포티지R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거나 원격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포티지R 자율주행차는 각종 센서 등을 활용해 주차 지면을 찾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 한해 큰 주목을 받은 원격주차 기술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오는 2020년 이후에 자율주행차 시대가 활성화되면 주차 때문에 고민이 많은 초보운전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TRI 스포티지 자율주행차량을 호출, 자율주행, 무인주차를 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치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원격주차가 일상생활에서 현실화되려면 기술적인 난관을 해결해야 한다. 원격주차 기능 실행시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날 수 있다. 현재 원격주차는 블루투스 신호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원격주차 활용시 신호 간섭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자체적으로 외부 해킹을 막을 수 있는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에서 외부 해킹이나 주파수 간섭 방지를 위한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달리던 BMW 또 불…최근 한 달여동안 4번째


<<시민 제공>>
14일 오후 4시 26분께 경기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A(52)씨가 몰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내외부가 타 88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A씨는 불이 나자마자 차량을 졸음 쉼터에 세우고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3일과 5일, 8일 서울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과 마포구 상암동, 경기 의왕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붙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들 차량 가운데 지난달 3일과 5일 불이 난 차량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리콜을 명령한 520d 모델이었다. 

지난달 3일 불이 난 차량 운전자는 항의의 표시로 판매대리점 앞에 전소한 차량을 끌어다 놓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영동고속도로 달리던 승용차에 불 (이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4일 오후 경기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나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제공>><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어? 김부장 차만 눈길에 안 미끄러지네

겨울에는 눈길에 강해야 눈길을 끌 수 있다. 눈길에 강하려면 4륜구동(4WD) 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 앞에서 끄는 전륜구동, 뒤에서 미는 후륜구동의 장점을 모두 갖춰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다.
4륜구동 차는 다른 차들은 '설설(雪雪)' 기어다닐 때 보란 듯이 질주한다. 그러나 4륜구동만으로는 2% 부족하다. 오뚝이처럼 자세를 잡아주는 주행 안정화 시스템, 미끄러운 언덕에서 식은땀 흘리지 않게 막아주는 경사로 주행 시스템 등도 갖춰야 겨울 강차(强車)로 대접받는다. 여기에 밤이 긴 겨울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첨단 안전·편의 사양까지 구비했다면 금상첨화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4륜구동'
네 바퀴를 모두 사용하는 4륜구동 자동차는 압력에 따라 힘을 고루 전달한다. 길이 험한 오프로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가장 유명한 4WD 시스템은 아우디 콰트로다. 풀타임 콰트로 시스템은 평소에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40대60으로 동력을 배분한다. 노면이나 교통 상황에 따라 15대85 또는 65대35로 동력을 나눠 눈길이나 곡선 길에서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아우디는 2005년 콰트로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A6 콰트로로 37.5도 경사에 눈까지 덮인 피카보리 스키점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광고를 내보내 유명해졌다.
폭스바겐 4모션도 뛰어난 4륜구동 시스템이다. 전후좌우는 물론 대각선으로도 구동력을 전달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게 한다. 벤츠 4매틱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45대55의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하는 상시 4WD 시스템이다. 눈길에서 구동력을 고루 분배해 바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절해준다.
BMW 4WD는 X드라이브다. 도로 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0~100이나 100~0으로 자동 분배한다. 인피니티의 올모드 4WD는 전륜과 후륜 토크 배분을 0대100에서 50대50까지 전자식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마세라티 Q4 시스템은 평소에는 구동력을 100% 후륜에 전달하다 노면 접지력이 떨어지면 전륜과 후륜 액슬에 토크를 동일하게 재배분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렉서스 이포(E-Four)는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이다. 일상 주행에서는 전륜만을 사용하다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자동으로 전륜과 후륜에 토크를 배분해 구동력을 유지한다. 혼다 SH-AWD는 배의 앞머리를 틀 때 반대쪽 노를 젓는 원리를 이용했다. 2WD 자동차가 미끄러운 도로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오른쪽으로 밀리는데 이 방식을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현대 HTRAC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다. 도로 상태를 휠과 서스펜션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감지한 뒤 ECU 제어를 통해 구동력을 제어한다. 르노삼성 올모드 4WD는 운전자의 습성, 도로, 날씨 조건에 맞게 주행 모드를 바꿔준다. 쌍용 4트로닉은 구동력을 40대60으로 분배한다.
위험한 상황 오면 스스로 자세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프로그램(ESP)은 4륜구동과 찰떡궁합이다. ESP는 곡선도로 등 위험한 운전 상황에서 자동차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거나 토크를 제어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ESP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최적의 차량 운행 조건을 찾아준다.
지프 ESP는 차가 중심을 잃고 옆으로 쏠리게 될 경우 제동력과 구동력을 조절해 미끄러지거나 기울지 않도록 잡아준다. 마찰력을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엔진 파워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바퀴에 더 많은 힘을 전달한다.
BMW가 채택한 DTC와 오토매틱 디퍼렌셜 브레이크(ADB-X)도 겨울에 빛을 발한다. DTC는 엔진 파워를 줄이지 않고 바퀴에 직접적으로 더 많은 힘을 전달해 어느 정도 차가 미끄러지면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스노체인을 장착했을 때, 깊은 눈밭이나 미끄러운 모래밭에서 주행할 때, 더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원할 때 효과적이다.
도요타는 자세 제어 장치(S-VSC)와 액티브 토크 컨트롤 4WD를 통해 운전자가 눈길과 빙판길에서 안정성을 높인 시스템을 채택했다. 닛산의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은 미끄러운 도로에서 코너를 돌 때 차가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아준다.
HDC(경사로 감속 주행 장치)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속도를 잡아줘 언덕길을 오르내릴 때 효과적이다. 랜드로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르노삼성은 언덕길에서 멈췄을 때 차가 뒤로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HSA(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와 HDC를 채택했다.
BMW ADB-X(자동 차등브레이크시스템)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가속할 때 바퀴가 헛돌면 제동한 뒤 나머지 힘을 다른 쪽 바퀴에 전달해준다. 폭스바겐 오토홀드는 정차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은 물론 언덕길에서 스위치만 누르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미끄러지거나 밀리지 않는다.
운전자가 도로 상태나 기분에 따라 차의 특성을 바꿀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중에는 눈길 탈출 성능을 갖춘 것도 있다. 지프 셀렉터레인 시스템에 있는 스노 모드를 선택하면 차 스스로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을 전자적으로 조절해 눈길을 쉽게 탈출할 수 있게 해준다. 랜드로버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도 눈길, 모래, 진흙, 바위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에도 윈터 모드가 있다.
경사로 주행시스템 등 첨단 기능들
겨울밤을 두려워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시야가 제한돼 잘 보이지 않는 데다 네온사인이나 가로등, 맞은편 차의 전조등 등으로 눈이 부셔 운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겨울에는 밤이 빨리 오고 긴 데다 도로 곳곳이 결빙돼 사고 위험이 더 커진다. 어두운 색상의 겨울옷을 입은 보행자나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오면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한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에 야간 운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각종 안전·편의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자동차 성능이 비슷비슷해지면서 '밤에 강한' 장치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밤눈을 밝게 해주는 기본 장치는 전조등이다. 요즘 나오는 전조등은 '두뇌'를 달았다. 스티어링 휠의 회전 각도와 주행 속도를 계산한 뒤 차의 주행 방향에 따라 빛의 방향을 조절한다. 크라이슬러 스마트빔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핸들 각도에 따라 좌우 헤드램프가 자동 조절되고 램프 하단에 있는 워셔 장치는 눈비 등으로 더럽혀진 램프를 자동 세척한다.
어두운 지역에서는 상향등이, 맞은편 차의 전조등이 감지되면 하향등이 켜지는 시스템도 있다. BMW 하이빔 어시스트는 외부의 밝기와 색을 감지해 하이빔이나 로빔을 자동으로 조정해 운전자에게 더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룸미러에 내장된 센서가 마주 오는 차량의 광원 휘도와 색상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빔의 각도를 조절한다. 적외선은 어둠에 묻힌 물체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벤츠 나이트 뷰 어시스트는 적외선 라이트를 사용해 메인빔 영역에 최적의 조명을 제공하고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이미지를 계기판에 표시한다. BMW 나이트비전은 적외선 카메라가 전방 물체를 열로 감지해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눈비가 내려 차로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는 차선이탈 시스템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현재 주행 중인 차로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스티어링휠이나 시트에 진동을 주거나 안전벨트를 당겨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막아주는 경고 시스템도 겨울밤에 빛난다. 볼보 블리스는 사이드미러 양쪽 밑 부분에 달린 소형 카메라가 사각지대에 나타난 물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