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7년 4월 26일 수요일

귀여운 우리 개 이웃에겐 '맹수'…목줄 안 차면 과태료 10만원

전국 반려동물 수가 1천만 마리를 넘기는 등 개나 고양이가 '가족'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공공장소 등지에서 목줄을 차지 않아 이웃에게 민폐를 끼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거나, 배설물을 가져가지 않는 것은 엄연한 관련 법규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돼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도시공원, 한강공원, 산책로 등지에서 '2017 동물보호 지도·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민·관 합동점검반 110명 30개 조를 꾸려 동물 등록제, 반려 견주 준수사항, 동물 학대, 동물 관련 업소를 들여다본다.

뱐려동물을 등록하지 않으면 최고 40만원,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거나 대소변을 처리하지 않으면 최고 10만원, 인식표를 하지 않으면 최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시는 "반려견에 목줄을 하지 않으면 개를 무서워하는 시민에게는 큰 위협"이라며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다른 개나 사람을 물거나 도로로 뛰어들면 2차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7년 1월 15일 일요일

당신이 개와 한 침대에서 자야 하는 이유 7가지

게티이미지뱅크

그동안 우리는 개와 함께 잠자리에 들면 안 된다고 들었다. 당신의 침대에서 개와 함께 자는 것은 더럽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믿어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년 동안 그렇게 말해왔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면?

다리가 네 개인 당신의 절친한 친구와 함께 밤을 보내면 실제로 건강상의 혜택이 있다. 그 혜택은 당신뿐 아니라 당신과 포옹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물론 당신의 개에게도 좋다.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가 당신이 반려견과 한 침대에서 자야 하는 이유 7가지를 소개했다.


1. 그들은 당신에게 안락함을 준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개의 따뜻한 몸 또는 리듬감 있는 호흡은 그들의 건강에 대해 안심하게 해준다. 그들은 또한 당신의 침대를 더 편안하게 느끼게 해준다.


2. 그들은 불면증을 해결해준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그들의 존재는 평온함을 느끼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며, 안전감을 준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당신을 잠 못 들게 하는 모든 것을 없애준다. 


3. 함께 있으면 스트레스와 근심이 사라진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개의 존재만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 사랑스러운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게다가 그들이 꼬리를 치며 애교를 떤다면 당신의 걱정을 그 순간 사라질 것이다.  


4. 그들은 온기를 제공한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그들의 따뜻한 몸과 사람 옆에서 몸을 돌돌 마는 행동은 작은 라디에이터의 역할을 한다. 여름에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밤이면 이 자연의 온기를 누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5. 우울증 퇴치에 도움이 된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개들은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인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종류의 유대감을 느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들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사랑은 특히 당신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더욱 힘을 발휘한다. 


6. 그들은 당신을 안심하게 해준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당신이 가장 마음이 약해져 있을 때 또 다른 존재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위로받는 느낌을 준다. 그들의 뛰어난 청력과 낯선 사람을 향해 짖는 습성이 이러한 일들의 모든 요인이 된다.  


7. 당신의 개한테도 좋다  
Tayra Lucero for LittleThings
당신의 개가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하는 것은 당신이다.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바짝 붙어서 보내는 모든 시간은 그들의 하루를 행복하게 해준다. 그들은 당신에게서 같은 방식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당신도 그들에게서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수면 방식은 모두에게 좋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7월 9일 토요일

개ㆍ고양이ㆍ새는 비행기 함께 탈 수 있다

애완동물과의 여행 가능할까?

무게 5kg 넘으면 화물칸에 실려
일본ㆍ중국은 편도 10만원대미주ㆍ유럽은 20만원대 들어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때 큰 짐은 목적지까지 항공사에 위탁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맡긴 수하물이 어떤 경로를 거쳐 다시 내 손에 오는지 한번쯤은 궁금증이 들었을 것이다. 특히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과연 항공기에 데리고 탈 수 있는지, 또 된다면 어떤 방법으로 태워지는지도 궁금한 부분 중 하나다. 
제주공항내 항공사 데스크 앞에서 승객들이 수하물을 위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우선 수하물 위탁 과정을 보면 공항 내 항공사 데스크에서 수하물 무게를 잰 후 2매 1조로 된 수하물 꼬리표(Baggage Tag) 중 1매는 수하물에, 나머지는 승객에게 보관용으로 배부한다. 수하물 꼬리표에는 수하물이 실릴 항공기 편명과 행선지뿐만 아니라 승객의 개인정보가 담긴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어 수하물을 찾은 후에는 폐기해야 한다. 또 수하물을 분실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하물 꼬리표는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꼬리표를 단 수하물은 항공사 데스크 뒤편에 있는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여행을 시작한다. 첫 관문은 보안검색대. 수하물내에 기내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다시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두 번째 관문인 수하물 분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바코드 인식 시스템이 있는 공항인 경우 자동으로 수하물들이 실릴 항공기별로 분류되지만, 시스템이 없는 경우에는 지상조업 요원들이 일일이 꼬리표를 보면서 분류한 후 수송용 컨테이너에 담고 해당 항공기 화물칸에 탑재한다. 항공기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수하물이 실린 컨테이너는 공항 청사로 이동, 항공기별로 배정된 컨베이어벨트에 옮겨진 후 다시 승객들 손으로 돌아간다. 

애완동물은 수하물보다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기종별, 항공사별, 목적지 별로 운송 제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예약 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승객이 동반할 수 있는 애완동물은 개, 고양이, 애완용 새에 한해 가능하고 사전예약은 필수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투견 등 일부 견종은 여객기 운송이 제한된다. 

또 애완동물의 경우 무게 5㎏ 미만은 승객과 함께 기내에 탑승할 수 있지만, 이를 넘길 경우에는 화물칸에 실리게 된다. 무게 32㎏을 넘는 애완동물은 여객기가 아닌 화물기로만 이송이 가능하다. 

화물칸에 애완동물이 실리더라도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도 1만m 상공의 바깥온도는 영하 50도 내외이지만, 화물칸 내부는 조종실에서 온도를 조절하고 공기도 공급해 쾌적한 환경이 유지된다. 

애완동물을 기내에 데리고 탈 때는 미리 운반용기를 준비해야 하며, 용기를 준비하지 못할 경우에는 항공사 데스크에서 펫박스(Pet box)를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 운송요금은 국내선은 1㎏당 2,000원 정도(대한항공 기준)이다. 국제선은 항공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일본 중국 등 근거리는 편도 10만원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20만원대이다. 

특히 국제선은 국내선과 달리 광견병 접종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공항에 있는 동물검역소에서 검역확인서를 받을 경우에만 동반 운송이 가능하다. 또 국가별로 동물반입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목적지 별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항공기 기종 별로도 운송할 수 있는 애완동물 수가 정해져 있다. 이전에는 기종에 상관없이 2마리로 제한했지만, 최근 애완동물 동반수송을 원하는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기내 반입은 기종에 따라 최대 6마리까지 늘어났고, 화물칸은 4마리까지 가능하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

2016년 7월 3일 일요일

개는 주인의 행동을 따라하는 행위로 공감 나타내

영화 `하치이야기`에는 1923년 겨울 흰 눈처럼 하얀 하치가 누렁이, 검둥이 형제들과 함께 태어난다. 아키다현청 토목 과장은 하치를 자신의 은사인 동경제대 농학부 교수 우에노 박사에게 보낸다. 태어난 지 한 달이 안 된 하치는 도쿄로 가게 된다.

영화 `하치 이야기`
새집에서 하치는 모든 사랑을 독차지한다. 하치의 보송보송한 하얀 털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다. 무뚝뚝한 우에노 교수는 특히 하치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다. 그는 볕드는 마루에서 하치의 벼룩을 잡아주고, 첨벙첨벙 목욕도 함께 한다.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모습이어서 부인이 질투할 정도다.

하치는 교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우에노 교수의 행동을 따라한다. 매일 시부야 역으로 출근하는 교수를 배웅한다. 우에노 교수와 하치가 함께 걸어가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다. 둘이 함께 말없이 걷지만 둘 사이에 교감이 오고 간다. 저녁에도 하치는 꼭 교수를 마중 나간다. 둘은 정말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도중 쓰러지신 교수님은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이를 모르는 하치는 매일같이 시부야 역에서 교수님을 기다린다.

주인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개가 주인과 함께 걷는 것은 영화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개는 상대방을 따라하는 행동으로 공감을 나타낸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개가 괜히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불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연구다.

이탈리아 피사대 엘리자베타 팔라기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주인이 있는 개들을 연구해 개가 어떻게 공감하고 있는지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개의 공감능력은 상대방의 감정을 잡아내거나 행동을 빠르게 따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인간은 공감 즉 감정이입을 보일 때 상대방의 감정 표현을 받아들여 따라하는 경향을 보인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있는 한 공원에서 주인이 있는 개 49마리를 대상으로, 이들이 어떻게 놀이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기록했다. 또한 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의 친화력이나 사회화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개는 두 가지 주된 놀이 행동에서 서로 빠르게 흉내내는 것이 밝혀졌다. 이들 개들은 엉덩이를 들고 앞다리를 쭉 빼서 뛰기 직전과 같은 모습과 편안하게 입을 벌리는 모습을 통해 상대방과 놀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 상대방 개도 이런 행동을 수초 이내에 따라 했으며, 친할수록 자주 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빠른 흉내가 인간과 다른 영장류뿐만 아니라 개들 사이에도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빠른 흉내와 정서 전이(공감의 기본 요소) 사이의 연관성이 개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론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과 개는 서로 매우 다른 얼굴 근육을 갖고 있어 이들 사이 모방을 연구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 여러 연구에서 개는 주인의 시선을 쫓았다. 즉 상대방을 모방할 수 있었다. 팔라기 박사는 “흉내는 정서적 공유를 위해 중요하고, 친구일 때 특히 빈번하다”면서 “개는 적어도 주인의 감정을 잡아내는 어떤 감각을 갖고 있다고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6년 2월 1일 월요일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 더 사랑한다”




개와 고양이는 최고의 반려동물이다. 그렇다면 주인을 더 사랑하는 동물은 이중 무엇일까?

최근 영국 BBC 방송은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Cats vs Dogs)를 통해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주제는 '과연 개와 고양이 중 주인을 더 사랑하는 동물은 무엇인가'로 한마디로 애견인과 애묘인의 한바탕 싸움을 붙일 만한 내용이다.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동원된 실험방법은 바로 옥시토신(oxytocin)의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옥시토신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남녀에게서 모두 나오지만 특히 임산부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특히 옥시토신은 사랑, 부부애, 모성본능을 촉진하는 기능 덕에 '사랑의 묘약' 혹은 '사랑의 호르몬' 으로도 불린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폴 재크 박사가 실시한 실험방법은 이렇다. 
먼저 10마리의 개와 주인, 10마리의 고양이와 주인을 10분 간 함께 놀도록 하기 전과 후 타액을 채취했다. 그 옥시토신의 수치를 비교한 결과는 놀라웠다.

개의 경우 주인과 함께 한 후 옥시토신 수치가 57.2% 급증한 반면, 고양이는 12%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 잭 박사는 사람의 경우 배우자 혹은 자녀와 함께 한 경우 옥시토신 수치가 40~60%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재크 박사는 "개 또한 사람못지 않은 양의 옥시토신을 분비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수치로만 보면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는 더 사랑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보다는 못하지만 고양이 역시 주인과 강한 유대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반려동물 우울증 덜어주는 12가지 방법

사람뿐 아니라 개, 고양이 등의 동물도 우울증,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영국 동물 구호단체 PDSA에 따르면, 개 4마리 중 1마리가 외로움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다. 또한, 230만 마리의 개들이 매일 5시간 이상 혼자 남겨지며, 46만 마리의 개가 산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은 사람과 의사소통 방식이 달라 심리 상태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해외매체 미러가 18일(현지 시간) 동물들의 우울함을 덜어줄 수 있는 12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동물행동 분석가 로지 바클레이(Rosie Barclay)는 “개의 어떠한 행동 변화도 우울증의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우울증을 보이는 개는 음식이나 장난감에 흥미를 잃고, 의기소침해지며 때론 공격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에 빠진 반려동물은 종종 폭력적으로 변해 집안의 가구나 카펫 등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개도 사람들처럼 친구가 필요하다. 개를 되도록 4시간 이상 혼자 두지 않기를 추천한다”고 로지는 말했다. 자리를 비울 땐 개에게 친숙한 냄새가 나는 향을 뿌려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고양이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다만,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하고 약점을 잘 보이지 않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고양이의 우울 증상은 더 알아차리기 어렵다. 고양이 행동 전문가 비키 홀(Vicky Hall)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양이는 이상 행동을 보인다”며, “자신이 잘 보이지 않는 침대 밑에 숨는 것 등이 그 예이다”고 말했다. 새도 우울 증상을 보인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 새들은 깃털이 모두 빠지기도 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우울한 반려동물을 돕는 12가지 방법이다.

1. 개를 새로운 장소로 데려가 산책시켜라. 사람처럼 개도 환경 변화가 필요하다.
2. 개는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많이 외로워하면 강아지 등 새 식구를 들이는 것도 좋다.
3. 되도록 하루에 30분 이상 고양이와 놀아줘라. 스트레스도 풀릴뿐더러 운동도 된다.
4. 다른 사람의 개와 함께 산책하며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낮 동안 집을 비운다면, 커튼을 열어 두어 창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라.
6. 라디오 등을 켜두면 사람 목소리가 나와 외로움을 덜 느낀다.
7. 밤에 TV를 시청할 때 의자보다 바닥에 앉아라. 개와 비슷한 위치에 있으면 그들이 당신을 좀 더 가까운 친구로 느낀다.
8. 충분한 수면시간에 더해 잠에서 깰 때도 느긋하게 일어날 수 있게 하라.
9. 개를 위해 노래를 틀어줘라.
10. 하루 종일 밥 먹고 자기만 하는 단조로운 일과를 피하라. 간단한 게임 등을 통해 간식을 먹는  ‘푸드 퍼즐’ 등은 반려동물의 뇌를 깨운다.
11. 몸에 좋은 간식을 사줘라. 간식을 주며 주인과의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
12.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반려동물이 우울해 하고, 몸무게가 줄며, 재미있는 놀이에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 가보아야 한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월 6일 수요일

반려견이 엉덩이를 마구 흔드는 이유는



많은 보호자들이 마운팅을 단순히 성적행동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운팅은 성적인 의미 외에 관계 형성의 불안감에서 기인한 경우도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몰티즈 콩이(6세·수컷)를 키우는 반려인은 반려동물 카페나 반려견 놀이터를 갈 때 망설여지는 게 하나 있다. 콩이가 6개월 때 중성화 수술을 받았지만 다른 개를 만났을 때 마운팅(다른 개의 뒤에서 등 위로 올라타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는 행위)을 하기 때문이다.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개가 사람이나 봉제인형, 다른 개에게 교미흉내를 내는 행동을 뜻하는 은어로 ‘붕가붕가’한다고 하기도 한다. 

상대견이 암컷일 때도 있지만 수컷일 때도 있어 보호자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마운팅을 할 때마다 큰 소리를 내며 혼내기도 하고 손으로 밀어내보기도 했지만 보호자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콩이는 또 다른 개에게 교미하는 흉내를 냈다. 그렇다고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애견카페나 반려견 놀이터를 아예 방문하지 않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보호자들은 마운팅을 단순히 성적행동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운팅은 성적인 의미 외에 관계 형성의 불안감에서 기인할 수 있다. 개들 사이에서 우위를 가리기 위한 행위 중 하나로 암컷이 수컷 위에 올라탈 수도 있고 수컷이 수컷 위에, 암컷이 암컷 위에 올라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성화 수술을 한 반려견이 다른 개에게 마운팅을 한다고 너무 민망해하기 보다는 사회적 행동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마운팅 중 혹시 서열이 높은 개가 낮은 개를 무는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마운팅하려는 개와 다른 개를 떨어뜨려 놓는 것을 권한다.

반려견이 보호자의 팔목이나 종아리를 붙잡고 마운팅을 할 때도 있다. 그렇다면 반려견이 보호자를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여기는 것일까. 보호자 가운데는 이런 의심을 품고 반려견을 힘으로 제압하려고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반려견 입장에서 보호자는 자신과는 완전 다른 동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서열정리’를 위해 마운팅을 한다기 보다는 심리적 불안감에 의한 것이나 같이 놀자는 의미의 관심유도형 행동으로 해석해야 한다. 

예컨대 보호자가 다른 일을 하고 있다던가 TV를 보고 있을 때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마운팅을 하면 보호자는 바로 반려견과 시선을 맞추게 되고 반려견이 마운팅을 하지 못하도록 반려견을 들어 올리거나 만지게 된다. 이 경우 반려견은 마운팅의 행위가 보호자의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생각하면서 보상을 받았다고 여기게 된다. 

때문에 보호자는 반려견이 자신에게 마운팅을 하려고 할 때 최대한 시선을 맞추지 말고 몸을 피해 반려견과 떨어져야 한다. 큰소리로 혼을 내거나 반려견의 코나 엉덩이를 때리는 일은 없도록 한다. 

보호자가 반려견과 같이 놀아주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마운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가거나 집에서 공을 던져서 가지고 오기 등 육체적, 심리적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권한다.

이혜원 수의학 박사(충현동물종합병원 수의사)
<기사 출처 : 한국일보>

2016년 1월 5일 화요일

시름시름 앓다 죽은 강아지, 출생 배경 알고보니…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농협경제연구원은 2020년 반려동물 시장을 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쑥쑥 커가는 반려동물 시장의 이면엔 '동물학대'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한국 사회는 이 그림자를 없애기엔 아직 많은 한계가 있다. 동물보호법은 걸음마 수준이고,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몇 년 째 잠을 잔다. 동물학대 관련 이슈는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고, 한해 1만마리 가량 발생하는 유기동물은 길거리를 떠돌며,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애견숍에 진열된 강아지를 분양 받는다. <뉴스1>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점검해 본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애견숍 새끼 개들 '강아지 공장'서 유통
어미 개는 발정제 맞으며 2년에 3번씩 출산 반복…규제 방법 없어


가족들 반대로 지금까지 개를 키울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박모(30)씨. 그는 2013년 독립하자마자 개 한 마리를 샀다. 서울의 한 애견거리에서 구매했다. 거리에 늘어선 펫숍에 진열된 강아지들 중 태어난 지 두 달 된 흰색 푸들을 7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데려왔다. 집에서 함께 산 지 나흘째 되던 날부터 강아지의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료도 입에 대지 않고 시름시름 앓기만 했다. 수의사는 그에게 "맘의 준비를 하라"고 했고, 며칠 뒤 푸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개를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다. 길거리 애견숍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나 백화점, 동물병원 등에서도 돈만 주면 얼마든지 개를 살 수 있다. 요즘엔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빵집이나 세탁소, 슈퍼마켓처럼 애견숍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곳에서 판매하는 개의 상당수가 정상적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이는 박씨가 구입한 푸들이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도 관련이 깊다. 

박씨가 구입한 푸들은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퍼피밀에서 태어났다. 어미의 사랑을 받으며 커야 할 새끼들은 보통 태어난 지 한 달 정도가 되면 경매장에 팔린다. 경매장에 나온 새끼들 중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만한 개는 애견숍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데려간다. 하지만 선택받지 못한 새끼들 대다수는 헐값에 도살장으로 팔려간다.

강아지 공장의 어미 개들은 새끼들보다 더 처참한 삶을 산다. 경매장에 내놓을 새끼를 낳는 어미 개의 삶은 끔찍함 그 자체다. 

강아지 공장의 어미 개들은 배설물 관리에 용이한 '뜬장(아랫부분이 철망으로 제작돼 뚫려 있는 우리)'에서 평생을 살아간다. 죽고 나서야 철창 밖을 나갈 수 있다. 이 개들은 최대 40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2년에 세 번씩 출산을 반복하는 셈이다. 심지어 새끼를 빨리 갖게 하기 위해 발정제를 맞기도 한다. 새끼 낳을 때가 되면 빠른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데, 이마저도 수의사가 아닌 공장주들이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개들은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 사료값을 아끼려고 음식물 찌꺼기나 닭머리 등을 급여하기 때문이다. 강아지 공장의 대다수 개들은 빈혈, 영양실조,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 

이런 어미 개가 출산한 새끼들이 건강하지 못한 건 당연하다. 박씨의 푸들이 오래 살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 죽은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생후 한 달도 채 안 돼 어미 곁을 떠나는 새끼들은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항체가 부족하다. 또 위생상태가 나쁜 곳에서 건강하지 않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개들은 여러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된다.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11월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불법번식장에서 반려견 77마리를 구조했다. 사진은 당시 번식장의 모습. (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News1
실제로 지난해 11월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급습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불법 번식장은 강아지 공장의 실태가 얼마나 끔찍한지 여실히 보여줬다. 동물자유연대 구조팀이 직접 확인한 해당 번식장의 상태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찬바람을 막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외부 견사에선 20여 마리의 개가 생활하고 있었고, 구멍이 숭숭 뚫린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실내 견사에선 50여마리의 개가 지내고 있었다. 폐가처럼 보이는 번식장은 거미줄과 먼지로 뒤엉켜 공포스러운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구조된 개 들은 모두 기생충에 감염돼 있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강아지 공장은 음성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 

현재 동물생산업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관리되고 있다. 누구나 맘만 먹으면 지자체에 등록하고 번식장을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등록 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은 불법 번식장이 전국 곳곳에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퍼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등록된 동물생산업소는 현재 총 91곳.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은 적게는 1000여 곳, 많게는 3000여 곳의 불법 번식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강아지 공장의 열악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애견숍의 예쁜 강아지들은 강아지 공장 어미 개의 고통의 산물이다"며 "많은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분양받는 강아지들이 어떤 곳에서 왔는지 알게 되면 아마 강아지를 애견숍에서 사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해외에선 대부분 반려견을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기 때문에 안락사 비율이 현저히 낮지만 한국은 많은 개들이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면서 "현명하고 인도적인 소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반려동물, 사람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칠까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사랑이 극진한 나머지 함께 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 사람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최근 미국의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미네소타)이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50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을 조사한 결과 56%가 반려동물과 함께 한 침대나 침실에서 잔다고 답했다. 이들 중 41%는 이런 습관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반려동물이 편안함과 안정감, 안전에 대한 심리적인 위안까지 제공해 숙면을 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반면에 이 병원은 지난해 미국인의 10%는 반려동물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는 상반된 조사결과도 내놓은바 있다. 개가 코를 골거나 이불을 잡아끌고 고양이가 침대 위에서 뒤척거리면서 사람들의 수면장애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메이요클리닉의 로이스 E. 크란 교수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습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본인의 수면 깊이, 동물 알레르기 여부, 잠자는 공간의 크기, 동물의 잠자는 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때는 특히 알레르기 질환에 조심해야 한다.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은 전 세계 인구의 5-10%에 해당한다. 알레르기 환자에서 고양이와 개에 대한 피부 반응 검사 양성율을 보면 외국은 15-30%, 국내는 17-35%에 달한다. 특히 개에 비해 고양이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이 2배나 됐다.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는 결막염을 비롯해 생명을 위협하는 심한 천식과 접촉성 두드러기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반려동물의 털과 분비물에서 나온다. 고양이의 타액과 피지선, 개의 비듬, 타액, 오줌에서도 발견된다.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의 먼지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 

학회는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굳이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겠다면 헝겊가구나 카페트 사용은 자제하고 침대 매트리스 관리, 집안 환기 등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고양이에 의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고양이를 격리한 후 4-6개월이 지나야 감소한다. 로이스 E. 크란 교수의 지적대로 반려동물을 기를 때는 본인 및 아이의 알레르기 질환 여부, 집안 위생 상태 등을 면밀히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