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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에메랄드 해변에 파티까지, '몰타' 왜 몰랐을까

아직은 낯선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Malta)'에 관한 모든 것

▲  바다 건너 보이는 몰타의 수도 발레타(Velletta)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 정수지

'드디어 자유 365일이다. 그리고 이제껏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작은 섬나라 몰타(Malta)가 나의 정착지이다. 한 장에 담긴 세계지도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남쪽 지중해를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섬 하나가 보인다. 영국의 오랜 지배 속에 영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을 여행하기 좋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며 1년 내내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화창한 날씨에 시에스타(siesta) 를 꼭 챙기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지중해가 있는 곳. 

나는 그 낯선 이름에 푹 빠져 버렸다. 당신의 속살을 방목시켜라. 내 자아가 나에게 내뱉은 한마디이다. 이 말은 홀딱 벗은 바바리맨이 되라는 소리도 아니고 진짜 속살을 여기저기 내보이며 풍기문란으로 쇠고랑 차라는 소리는 더더욱 아니다. 뭐든지 하고 싶다면 괜찮다고 가둬 두지 말고 그냥 나를 믿고 내버려두라고 말한다. 하고 싶은 말, 숨겨 왔던 행동, 나를 조여 왔던 모든 것을 다 풀고 신나게 살아보라고 한다.' - <아무도 모르는 누군가의 몰타> 프롤로그 중에서 

서점가를 꽉 채운 여행서적들. 세계 곳곳을 누빈 에세이와 가이드북이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지만, 아직도 책 한 권 없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가 존재한다면 궁금해지지 않는가? 

한 장에 담긴 세계지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크기. 세계에서 가장 게으르지만 살기에도 좋은 나라. 비가 내리지 않는 화창한 날씨에 여름이 마지막까지 영원한 곳. 수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수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섬. 이는 모두 이름마저도 낯선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Malta)'를 설명하는 말이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생소한 나라 몰타(Malta)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실제 몰타를 체류한 경험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북아프리카, 유럽, 아랍 등... 오묘한 매력의 몰타 문화

▲  세계 지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몰타(Malta).
ⓒ 정수지

몰타(Malta)의 정식 명칭은 몰타공화국(Republic of Malta)으로 아프리카 국가인 리비아의 북쪽, 유럽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남쪽 부근에 위치해 있는 작은 섬나라이다. 면적은 제주도의 6분의 1 정도로 인구 4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지중해 정중앙에 자리한 지리적 조건으로 일찍이 세계 열강들의 침입과 지배를 받으며 (페니키아, 로마, 비잔틴 제국, 영국, 프랑스, 아랍 등) 여러 문명의 흔적을 지니게 되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상징인 빨간 우체통이 몰타 신시가지 곳곳에 자리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여러 언어(몰타어, 영어, 이탈리아어, 아랍어)를 사용하는 덕분에 유럽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를 접할 수 있으며, 북아프리카, 유럽, 아랍권 등의 민족이 혼합된 모습을 띄기도 한다. 이처럼 몰타를 방문한다면 오묘하게 뒤섞인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다. 

▲  영국이 몰타에 남기고 간 빨간 흔적.
ⓒ 정수지

몰타는 총 세개의 섬으로 나눠져 있다. 수도 발레타(Valletta)가 있는 본섬 몰타. 세계 최고령 건축물인 주간티아(Ggantija)신전이 있는 두 번째로 큰 섬 고조(Gozo) 그리고 몰타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히는 코발트빛 블루라군으로 유명한 코미노(Comino) 섬이다. 

수도 전체가 중세시대 건축 양식을 띄고 있는 발레타(Valletta)의 구시가지와 선사시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고조(Gozo)의 거석사원, 자연 그대로의 흐름으로 지켜온 코미노(Comino) 의 경관은 지난 세월의 자취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마치 고대와 중세를 넘나드는 과거로의 여행, 몰타에 있는 동안은 시간이 멈춰있는 느낌마저 든다. 

가까운 과거에는 나폴레옹의 침입으로 2년간 프랑스에 지배를 당했으며, 그 이후 영국에 1964년까지 160여 년간 다시 점령을 당하는 시간이 반복되었다.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몰타는 2004년 EU회원국이 되었는데, 아픈 역사의 흔적이라지만 지금은 나라의 부존자원으로 영국식 영어를 가르치는 어학원들이 이 작은섬 곳곳에 자리하게 되었다. 

덕분에 몰타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한국인이 점차 늘어나며 아는 사람만 안다는 알짜배기 숨은 영어 연수지로 세상에 조금씩 알려져 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몰타가 나라인지, 도시인지 그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몰타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다. 

▲  몰타의 수도 발레타(Valletta)의 정경. 몰타의 건축물은 대부분 미색을 띄고 있다. (사진제공: 여행작가 이세영)
ⓒ 이세영

▲  몰타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경관으로 손꼽히는 아즈라 윈도우 (Azure Window). 푸른 창문이라는 뜻으로 몰타에서는 두 번째로 큰 고조섬(Gozo)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사진제공: 여행작가 이세영)
ⓒ 이세영

몰타의 건축물은 폐허같기도, 버려진 역사의 구조물 같기도 한 낡고 바래진 고색 짙은 정경이 두드러진다. 대부분 옅은 노란색을 띄고 있는데, 이것이 몰타를 생각하면 떠올리게 되는 상징적인 이미지이다. 2013년 개봉된 영화 <월드워Z>에 나왔던 이스라엘 예루살렘 장벽 신이 몰타에서 촬영되었던 것도 다 미색 짙은 건물이 자아내는 엇비슷한 느낌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몰타는 5000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 준 거석과 신전 그리고 신의 영역과 같은 청정의 자연이 더해져 이제껏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없었던 신기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이처럼 수천 년간 지속되어 온 침입과 전쟁 속에서도 오늘날의 몰타는 현대적인 보수를 조금씩 거치고는 있지만, 과거 그대로의 색감과 건축을 변함없이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비스러운 타임슬립을 경험하는 기이한 현상. 세상에서 가장 멋진 비밀을 알게 된 듯한 몰타의 비경은 바라보는 사람을 자연스레 황홀경에 빠트리게 한다. 

어학 연수와 휴양을 위해 몰타를 찾는 사람들

몰타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타 유럽 국가에서는 '은퇴 후 살기 좋은 나라' 혹은 '아름다운 허니문 장소'로 이 작은 섬이 알려져 있다. 물론 모든 유럽 사람들이 몰타에 익숙한 것은 아니다. "인구가 적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유로비전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 매년 출전하는 나라" 정도로 밖에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휴가 차원에서 몰타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아시아보단 유럽에서 월등히 많은 게 사실이다. 매년 몰타 전체 인구를 넘어서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끊임없이 찾고 있다. 

유독 날씨가 춥고 낮이 짧은 북유럽에서는 머나먼 동남아 대신 몰타를 찾고 있는 추세인데, 심지어 세금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이주를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단기로 저렴하게 영어 연수와 휴양을 즐기길 원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대부분이다. 나라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독일, 리비아, 터키 등과 같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한국, 중국, 일본,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같은 머나먼 국가까지 다양하게 방문객이 분포되어 있다. 

▲  파처빌(Paceville) 몰타의 최대 번화가이다. 해변에서 비치 파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지노, 영화관, 레스토랑, 다양한 클럽이 밀집되어 있다. (사진제공: 여행작가 이세영)
ⓒ 이세영

▲  매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유명 뮤지션들은 한여름 몰타를 방문한다. 수도 발레타에서 열리는 몰타 MTV 페스티벌 현장.
ⓒ 정수지

여름이 되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다양해지는 몰타는 각종 파티, 해양스포츠, 문화 축제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많은 젊은이들이 몰타를 찾는 이유에도 밤새도록 이어지는 클럽 파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카지노, 영화관,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는 클럽가 파쳐빌(Paceville)의 파티 문화는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대 박물관 같은 도시의 색다른 이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양지를 떠올렸다면 밤의 몰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기대하여도 좋을 것이다. 아마도 스페인 환락의 섬 이비자(Ibiza)의 대형 클럽에서 뿌려지는 거품 세례 못지않는 열광의 밤을 몰타에서도 느낄 수 있을터이니. 

tvN '꽃보다 시리즈'에서 소개된 크로아티아, 그리스, 라오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나라들은 한동안 한국에서 배낭여행의 붐을 일으켰다. 이렇듯 매년 주목받는 여행지가 생겨나고 익숙해지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세계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아직까지 소개되지 않은 지중해 작은 섬 몰타가 곧 그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렴한 물가, 영국식 영어연수, 유럽여행을 위한 최적의 위치, 한국과 비슷한 치안까지 갖추고 있는 떠나기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 시간이 지나면 허물고 새로운 것만 만드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에 사는 한국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 몰타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가 될지도 모를일이다. 적어도 지금 이 글만 읽고 몰타를 떠올린다면 "지상낙원이 여기에 있었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몰타의 또 다른 섬 코미섬(Comino). 신의 영역을 연상케하는 코발드빛 블루라군(Blue Lagoon)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타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 정수지

▲  몰타의 흔한 수영장 풍경.
ⓒ 정수지

몰타에 대한 소개가 전무한 한국에서 몰타에 대한 책을 쓰면서 위와 같은 사실로 환상을 심어주기 보다는 또 다른 현실이 있다는 것도 반드시 알리고 싶었다. 물론 몰타는 누구에게든 천국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생활하기 만만치 않은 이름모를 외딴섬이 될 수도 있다. 한국과는 전혀 반대되는 세상에서 격식을 깨트려 가며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지만 많은 우여곡절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런 몰타에서의 실제 경험담을 <아무도 모르는 누군가의 몰타>(책미래 펴냄)에 풀어내었다. 영어를 배우고 싶고 유럽여행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몰타를 가장 궁금해 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보다도 어쩌면 이 숨겨진 보물섬에서 '진짜 자신'을 만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몰타에 머문 80명의 다양한 견해를 비롯해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몰타의 실체를 솔직히 꺼내놓았다. 

▲  <아무도 모르는 누군가의 몰타> 프롤로그 이미지.
ⓒ 정수지
덧붙여 몰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몰타 관광청의 도움으로 완성된 <그럴 땐 몰타>(이세영 지음, 상상력 놀이터 펴냄)도 함께 추천하는 바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게 된 몰타 안내 가이드북으로 실속있는 몰타 정보와 몰타를 중심으로 떠나는 유럽여행 가이드까지 모두 알찬 구성으로 담아내었다. 
우리에게는 각자의 현실이 존재한다. 당장 하던 일을 때려치우고 아무도 모르는 지중해의 섬 몰타로 떠나길 권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각자의 보물섬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그곳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몰타도 함께 기억해주길 바란다. 문득 몰타에서 만났던 리비아 친구가 말했던 MALTA(몰타) 5행시가 떠오른다. 

make friends(친구를 만들고) A amazing weather(기가 막힌 날씨에) Llive happy(행복한 삶과) T the best vacation(최고의 방학이 있는) Aalways enjoy every min(매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곳) 
<기사 출처 : 오마이뉴스>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기업직원 외국어 능력…룩셈부르크 1등, 한국 중간, 일본 꼴찌


영어 마을에서 영어로 이야기하는 한국 어린이.
1997년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시간짜리 영어 과목이 개설됐다. 한국에서 영어가 초등교과 과정에 포함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셈이다.

이제는 유치원생들도 영어로 의사표현을 하고, 대학에서 해외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기업에서 느끼는 직원의 외국어 실력은 중간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어 능력, 한국은 10점 만점에 5점대…"실무 회화능력 떨어져"

26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2015 세계 인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직원의 외국어 능력은 조사 대상 61개국 가운데 29위에 그쳤다.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직원이 기업의 필요에 맞는 '외국어 능력'을 갖추었는지 설문조사했을 때 한국의 점수는 5.83점(10점 만점)에 불과했다.

한국의 점수가 보통 수준을 보인 것은 상대적으로 직원의 실무 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 대학 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취업을 앞둔 4학년을 대상으로 살펴보면 과거보다 전반적인 영어 성적은 늘었다"면서도 "독해나 문법 점수는 좋은데 상대적으로 실무 회화 실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에서 평가할 때 외국어 능력이 가장 좋은 인재를 갖춘 나라는 룩셈부르크(8.89점)였다.

또 네덜란드(8.68점), 덴마크(8.63점), 스위스(8.57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 포진한 이들 나라는 대부분 여러 언어를 공용어로 쓰거나 모국어 이외에도 영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국가였다.

룩셈부르크는 공용어로 룩셈부르크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3개 국어를 사용하며 스위스 역시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스어를 공용으로 사용한다.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유럽 국가 가운데 영어 능력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영어, 말레이어, 타밀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싱가포르가 7위(8.34점)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홍콩도 21위에 올랐다.

미국은 42위(4.79점)로 하위권에 속했으며, 영어로 길을 물으면 대답을 못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로 꼽히는 프랑스는 52위(3.67점)를 기록했다.

외국어 능력 평가에서 꼴찌 수준인 나라는 일본과 브라질이었다. 이들은 각각 60위(2.86점), 61위(2.48점)에 올라 낙제점을 받았다.

◇ 대학의 직무능력 교육도 중하위권…산학연 연계가 중요

대학 교육이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능력 교육에 들어맞는지를 묻는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 부합' 항목에서는 한국이 38위(5.17점)로 중하위권에 속했다.

1위에 오른 국가는 8.56점을 받은 스위스였고,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도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불가리아가 2점을 받아 꼴찌를 차지했고 크로아티아, 브라질, 몽골 등이 하위권이었다.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사기업의 필요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찬반이 엇갈리지만, 한국 대학이 세계 각국보다 기업 직무교육이 잘 안 되는 이유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른바 산학연(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를 아우르는 말)이라고 불리는 대학과 기업 연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노동시장연구 TF 연구위원은 "(상위권에 든)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은 직업훈련이 잘 이뤄지는 국가"라며 "이들 국가는 직업훈련 시에 정부는 재원 지원을, 대학은 인력을, 회사는 커리큘럼을 짜는 협업 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위원은 "한국의 직업 훈련은 아직 공공부문 위주고 정부가 커리큘럼을 짜다 보니 빨리 변하는 산업 환경을 포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