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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금요일

거리의 무법자로 떠오른 1인용 전동휠... 안전·속도 규정 시급

중국 가전기기 업체 샤오미는 30만원대 전동휠 제품을 출시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기존 두발 전동휠 제품 가격의 30%에 불과하다. / 나인봇
회사원 김모(32)씨는 지난 가을 두발 전동휠(personal mobilty·전기 충전 방식으로 한 사람이 탑승해 이동할 수 있는 장치)을 타고 출근하다가 넘어지면서 행인과 심하게 부딪혔다. 팔꿈치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행인은 김씨에게 병원비 일체를 포함한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했다. 김씨는 혹시 기계 결함이 아닐까 싶어 전동휠 판매사에 문의했지만, 해당 업체는 제품에 하자가 없다며 보상 불가 방침을 통보해 왔다.
외바퀴 혹은 두바퀴가 달린 전동휠이 인기를 끌면서 사고 발생도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하거나 관리할 법적 제도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전동휠은 아직까지 명확한 안전 운행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고 법적인 규제도 받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주부 최민승(40) 씨는 “젊은이들 서너 명이 우르르 전동휠을 타고 떼로 질주하는 것이 유행이던데 그럴 때마다 혹시 (나랑) 충돌하진 않을까 겁난다”면서 “도로도 아니고 인도에서 자동차만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데, 가까이 다가오면 위협을 느낀다”고 말했다.
◆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각광 받는 전동휠
관광객들이 대표적인 전동휠 제품인 ‘세그웨이’를 타고 산책을 즐기고 있다. / 세그웨이
전동휠은 앙증맞은 크기에 바퀴가 한 개 혹은 두 개 달려 있다. 운전대가 달려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자동차나 스쿠터보다는 느리지만 자전거보다는 빠른 속도(최대 속력 25km)로 달린다.
통상 전동휠은 수백만원을 호가해 고가 제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해 중국의 전자업체인 샤오미가 36만원 상당의 저가 상품을 내놓으면서 폭발적인 시장 확대가 예고돼 있다. 국내에서 정확히 얼마나 판매됐는지 통계는 잡히지 않는다. 다만 전동휠의 대표 제조사인 나인봇의 경우, 2014년에 4000대 정도 판매됐는데 지난해는 그 두 배인 8000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정부 “전동휠 대중화되면 법 정비할 것” 여유만만
’세계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인 우사인 볼트도 ‘기계의 습격’엔 무력했다. 지난해 8월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경기장을 돌며 관중에게 인사하던 볼트는 세그웨이를 타고 촬영하고 있던 카메라 기자와 충돌했다. 이날 볼트는 종아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 조선DB
전동휠은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지만, 안전 규정이나 운행 지침 등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관련 기관마다 해석이 엇갈리고 있어 정체성이 모호한 것이다.
일단 전동휠은 도로교통법상으론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이는 125cc 이하의 이륜 자동차 또는 50cc 미만의 원동기를 단 자동차를 뜻한다. 운전자는 헬멧과 같은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제2종 운전면허인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도 따야 한다. 도로에서만 타야 하고 인도나 자전거 도로로는 주행할 수 없다.
전동휠 매니아인 회사원 이모씨는 “주차 걱정도 필요 없고 기름 값도 안 들어서 매일 출퇴근 길에 애용하고 있는데, 헬멧을 써야 한다는 사실은 몰랐다”면서 “헬멧도 안 쓰고 인도로 달려도 교통 경찰들이 단속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국토교통부 생각은 다르다. 전동휠은 자동차가 아니기 때문에 도로로 달려선 안된다는 것이다. 자동차는 자기 인증(제작사가 제품에 대한 법적 안전 규격을 스스로 인증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전동휠은 그런 인증 대상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인용 전동 스쿠터가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 법을 개정하면 되지만, 잠깐 인기만 끌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법 개정은 무의미하다”면서 “현재 관련 통계나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법 개정을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은 “교통 수단은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있는데, 관련 제도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쫓아가지 못한다”면서 “전동휠은 사실상 무법(無法)의 1인 교통 수단인 만큼, 법적 제도 마련과 보상 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보험 사각지대, 전문가들 “사고 나도 대책 없어”
전동휠과 같은 신종 이동수단은 아직 법적으로 정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 사들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전동휠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해도 피해자가 보상 받을 길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동휠과 같은 이동수단은 현재 자동차 보험법상 자동차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면서 “법적 정의조차 없는 제품을 갖고 보험 상품을 출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보험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를 꺼리고 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전동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련 통계 자료가 전혀 없다”며 “사고 발생 확률 같은 기본적인 통계치도 없는데 섣불리 상품을 출시할 순 없다”고 했다.
◆ 판매사 통한 보상은 한 건에 불과... 탑승자 책임
그렇다면 전동휠을 타고 가다가 지나가는 행인과 부딪혀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은 순전히 ‘전동휠 탑승자 책임’이다.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지만, 별도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기자가 직접 국내에 전동휠을 시판 중인 한 유명 중국업체에 문의한 결과, 해당 업체가 소비자에게 사고와 관련 보상을 해 준 사례는 단 한 건 밖에 없었다. 업체 관계자는 “사고가 날 경우 회사가 제품을 수거해 블랙박스를 판독하고 이상이 증명될 경우 소비자에 보상을 해준다”며 “소비자들에게 문의는 자주 오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도 호버보드 사고 속출… 안전규정 및 보험까지 ‘탄탄’
전동휠과 같은 신종 이동수단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선 호버보드와 관련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호버보드(Hoverboard)란, 영화 ‘백투처퓨처’에 나왔던 공중을 떠다니는 스케이트보드를 지칭한다. 미국에선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전동휠 제품을 통칭 호버보드라 부른다.
지난해 12월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 있는 사우스버몬트 애비뉴에서 호버보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 유튜브 갈무리
미국 하원의원인 카를로스 쿠르벨로는 지난해 말 호버보드를 타다가 왼팔 골절 사고를 당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호버보드는 어린이들 것이다. 나는 결국 병원 응급실로 갔다"라고 썼다.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카를로스 의원은 호버보드를 타다 조작 실수로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미국 하원의원 카를로스 쿠르벨로 씨. 지난해 12월호버보드를 타다 사고를 당해 왼팔 골절상을 입었다. / 트위터 갈무리
호버보드는 제품 자체적인 결함도 문제가 되고 있다.주행 중에 호버보드가 불에 타거나 배터리가 폭발하는 식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지난해 말까지 호버보드를 타다 다쳤다고 보고된 사람이 최소 50명이며 배터리 화재·폭발 건수가 11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호버보드 안전 점검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며 아마존과 같은 일부 소매업체에 호버보드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러한 전동휠 사고에 대한 대응책이 상당히 잘 마련돼 있다. 미국이 전동휠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해 자동차의 범주에 속한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전동휠 같은 전력을 통해 가는 이동수단을 ‘저속 자동차(Low Speed Vehicle·LSV)’로 규정해 일종의 ‘작은 전기자동차’로 규정했다. 신종 이동수단이 빠르게 커가는 속도에 맞춰 관련 제도를 정비한 결과, 미국에선 면허, 보험, 차량 등록, 주행 방법, 보험 제도까지 상세한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영화를 현실로…하늘을 나는 호버보드 개발



1985년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속편에서는 영화의 배경보다 30년 후인 2015년의 미래로 가서 주인공이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를 타고 활약을 벌인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보드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짜릿하고 신선한 감동을 선물했다.

물론 실제 2015년을 사는 우리는 하늘을 나는 보드를 구매할 수 없다.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여러 곳에서 이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다.

자동차 메이커인 렉서스는 초전도 자석을 이용해 영화에 등장한 것과 비슷하게 생긴 보드를 공중에 띄웠다. 영화에서처럼 신나는 공중 묘기도 가능하다. 단 자석을 이용했기 때문에 아무 장소에서나 공중에 뜰 수는 없다. 신기하긴 하지만 이런 보드를 구매할 수도 없고 실제로 타볼 기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르카(Arca)라는 회사에서 어떤 장소에서도 공중에 뜰 수 있는 아르카보드(ArcaBoard)라는 제품을 공개하고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36개의 덕트 팬을 이용해서 공기를 밑으로 밀어서 공중에 뜨는 것이다. 사실상 큰 드론 위에 올라타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덕분에 영화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크고 무겁지만, 대신 어떤 장소에서도 공중에 뜰 수 있다. 최대 이륙 중량은 195kg에 달한다.


참고로 아르카보드는 145 x 76 x 15cm 크기에 무려 82kg이라는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배터리를 이용해서 공중에 뜰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대략 2km 정도를 이동할 수 있는데, 시속 20km로 이동하면 6분이면 배터리가 모두 방전된다. 따라서 운송 수단보다는 놀이 기구에 가깝지만, 제조 과정이 복잡해서인지 회사에서 내놓은 가격은 무려 1만 9900달러(약 2324만원)에 달한다. 35분에 충전되는 액세서리의 가격은 4500달러(약 525만원)이다.

따라서 이런 독특한 장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직접 구매하는 경우는 생각하기 힘들고 놀이 공원이나 유원지 등이 주요 잠재 고객으로 보인다. 아무튼, 실제로 판매가 되면 영화의 향수를 기억하는 세대나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신세대 모두 하늘을 나는 기분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사진=아르카 제공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천덕꾸러기 되어버린 호버보드


호버보드(hoverboard)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발생해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조사에 나섰다. 지난 10일 미 산타모니카 베니스 해변가에서 한 남자가 호버보드를 타고 있다.
3D프린터, 셀카봉, 애플워치, 호버보드. 

지난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 가운데 선두에 놓였던 제품들이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 이들 중 호버보드는 자칫 천덕꾸러기 신세에 놓일 처지가 됐다. ‘안전 이슈’때문이다. 미국 당국이 최근 안전성을 문제 삼아 국내 판매 중인 호버보드 전 상품에 대해 전격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판매를 중단했다. 최고의 발명품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호버보드를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12초당 1대씩 팔릴 정도로 ‘인기’였는데…

스케이트보드와 비슷한 외형으로 하나 혹은 두 개의 바퀴를 장착한 1인용 교통수단인 호버보드(Hoverboard)는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더구나 자체적으로 균형을 잡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1989년 상영된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주인공 마이클 J 폭스가 공중을 떠 다니는 보드를 타고 나오면서 처음 등장한 호버보드. 2015년의 호버보드는 영화에서처럼 완벽하게 ‘떠 있는(Hover)’보드가 아니고 엄밀히 말해 전자동 스케이트보드의 수준이지만 세그웨이(Segway) 이후 본격화되기 시작한 친환경 1인용 교통수단의 붐에 힘입어 미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ebay)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호버보드는 5,000대 이상이,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라 불리는 30일엔 12초 당 1대 꼴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한 대당 가격은 300달러에서 수천달러까지 소비자의 선택 범위가 넒은 호버보드는 지난해 수많은 연예인과 스포츠스타들이 타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게 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우사인 볼트는 지난 9월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호버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팝 스타 저스틴 비버와 영화배우 제이미 폭스, 제시카 알바 가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버보드와 함께하는 일상을 보여줬다. 

영 일간 가디언은 “친환경적 이미지 때문에 호버보드를 타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내가 지구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라며 “천천히 걷는 보행자들 사이로 빠르게 달리다 보면 미래를 사는 즐거움도 만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실리콘밸리의 젊은 사업가들이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즐겨 타면서 대중적으로 빠르게 확산됐던 것과 유사하다. 

올 10월 시사주간 타임은 “머지않아 호버보드에 와이파이가 장착돼 온라인에 연결되는등 다양하게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버보드 유명브랜드인IO호크는 실제 얼마 전 사고 등이 발생하면 호버보드가 자동으로 상황을 가족이나 병원에 전달해주도록하는 기능을 장착하고 배터리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싸구려 배터리 장착 제품이 문제 일으켜

치솟는 인기와 업체들의 기능 업그레이드 소식으로 연말 선물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끌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잇따른 배터리 폭발 등 안전사고로 인해 난관에 봉착했다.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터넷 주문을 했던 부모들은 앞다퉈 구매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14일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최근 들어 접수된 10건의 화재사고 및 29건의 안전사고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서면서 호버보드에 대한 안전주의보를 발동했기 때문이다. 대형할인점에서 호버보드를 타던 중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나는가 하면 사용자가 골절상을 입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지난주엔 영국 런던에서 15세 소년이 호버보드를 타다가 버스와 충돌해 사망하기도 했다. 얼마 전엔 동력으로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가 과열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이 일제히 호버보드 기내반입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15일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입한 호버보드를 가까운 가전용품 재활용센터에 맡기고 환불을 받으라고 안내했다. 영 일간 텔레그래프는 “아마존이 제품 불량 의심 모델에 대해 구입 후 수일 안에 구매액 전액을 자동 환불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안전성 문제로 시장에서 외면당한 세그웨이에 이어 호버보드도 결국 천천히 사라질 운명일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배터리 폭발의 경우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 가전제품에서 발견되는 문제인 만큼 너무 값싼 제품을 피한다면 충분히 안전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최저 300달러 수준의 제품도 시중에서 유통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런 제품이 안전한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너무 저렴한 상품은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버즈피드도 “중국 생산업체들이 최신 소비 트렌드에 따라가기 위해 품질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제품을 배에 싣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