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북미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북미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서울 73위"


빈의 크리스마스 마켓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스트리아 빈이 외국인이 가장 살기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다.

23일(현지시간) 세계적 경영컨설팅 업체 머서가 발표한 도시별 '삶의 질' 순위에 따르면 빈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고,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2∼5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한계단 떨어진 73위에 올랐고 부산은 91위로 나타났다.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적 주요 도시들이 35위 안에 들지 못한 반면 뉴질랜드(오클랜드·웰링턴), 호주(시드니·멜버른·퍼스), 독일(뮌헨·뒤셀도르프·프랑크푸르트)의 도시들이 훨씬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밴쿠버 외에 토론토(15), 오타와(17), 몬트리올(23) 등 캐나다 도시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미국 도시는 25위 안에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8위로 가장 높았고, 보스턴 34위, 호놀룰루 35위, 시카고 43위, 뉴욕 44위, 시애틀 46위, 로스앤젤레스 49위, 워싱턴D.C.가 51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26위로 가장 높았고, 도쿄(44위), 고베(46), 요코하마(49), 오사카(58위) 등 일본 도시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그외 홍콩 70위, 타이베이 84위, 쿠알라룸푸르가 86위, 상하이 101위, 베이징 118위 등이었다. 

싱가포르(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남미에서는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78),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93), 칠레의 산티아고(94), 브라질리아(106), 파라과이의 아순시온(11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의 도시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이 85위로 가장 높았다. 

이라크 바그다드를 비롯해 5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 예멘의 사나 등은 최악의 도시로 꼽혔다. 

이 조사는 다국적 기업들이 직원을 외국에 파견할 때 해당 지역의 생활수준이나 삶의 질을 고려해 급여와 수당 등을 산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머서는 정치·사회적 환경, 경제적 환경, 사회문화적 환경, 의료·보건, 공공서비스와 교통, 주거, 자연환경, 여가활동, 학교와 교육, 소비 물자 등 10가지 카테고리에서 39개 요소를 분석해 세계 230개 주요 도시의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지카 바이러스, 에볼라보다 위협적…DDT 사용 고려해야" 英 전문가들


【헤시페=AP/뉴시스】브라질 헤시페에 있는 피오크루스연구소에서 27일(현지시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들이 배양접시 안에 담겨 있다. 2016.01.28
중남미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일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1만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보다 글로벌 보건에 더 큰 위험이 될 수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의료 자선재단인 웰컴트러스트의 제러미 패러 대표는 30일(현지시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면에서 지카 바이러스 발병이 2014~15년 에볼라 유행보다 더 나쁘다"면서 "대다수의 바이러스 보균자(carrier)들은 증세가 없으며, 임신부와 같은 매우 취약한 사람들이 조용히 감염돼 아기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웰컴트러스트의 감염 및 면역생물학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터너는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관련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해선 임신한 여성에게 테스트를 해야하는데 현실적, 윤리적 악몽이 될 수있다는 점이 진짜 문제"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자 중 최소 80%가 증세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추적하기가 매우 힘들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는 지난 수십년동안 열대 지역 전반으로 서식지를 확대하고 있다. 패러 대표는 "이집트 숲모기는 도시 생활을 좋아하며, 지구상의 열대지역 전체로 퍼졌다"면서 "그런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열대지역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에 따르면, 이집트 숲모기를 가능한 신속히 없애기 위해서는 살충제DDT 등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해야할 수도 있다. DDT는 독성이 매우 강해 인간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대다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돼있다. 그러나 터너는 " DDT에 의한 환경 위험과 태아에 미칠 끔찍한 바이러스의 영향 사이에서 우리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2월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특정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다른 나라의 공중 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되며, 즉각적이고 국제적인 조치가 필요할 때 선포된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여행과 교역, 국경 간 이동이 금지된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2009년 신종플루(H1N1) 대유행,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 선포된 적이 있다. WHO는 2009년 6월 H1N1이 확산하자 가장 높은 경보 단계인 '대유행'(pandemic)을 선포했다가 이듬해 8월에야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퍼졌을 때에도 비상사태 선포 논의가 있었으나, WHO는 만장일치로 비상사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바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올해 해외건설 수주 461억달러…5년만에 '최악'


<<연합뉴스자료사진>>
발주량 감소·기업들 선별적 수주 영향…"내년 수주여건도 불확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461억달러로 집계돼 작년의 70% 수준에 머물렀다고 국토교통부가 31일 밝혔다.

우리 해외건설은 2010년 이후 매년 5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해 왔으나 올해는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량 감소, 엔화·유로화 약세 등에 따른 경쟁 심화, 수익성 악화 방지를 고려한 기업들의 선별적 수주 노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수주 내용별로 보면 올해는 총 452개사가 107개국에서 697건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북미·태평양 지역에서, 공사종목별로는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에서 작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165억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으나 인프라 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아시아에서는 작년보다 30% 증가한 197억달러를 수주했다.

미국 매그놀리아 LNG 액화플랜트 공사(SK건설. 13억달러)나 호주 웨스트커넥스 외곽 순환도로 공사(삼성물산. 15억달러) 등 북미·태평양 선진시장에서도 36억5천만달러를 수주했다.

중소기업 수주액도 하도급을 포함해 올해 699건, 39억1천만달러로 작년(685건, 30억2천만달러)보다 30%가량 늘었다.

공사 종목별로는 토목 85억달러, 건축 71억1천만달러, 엔지니어링(용역) 30억달러로 모두 작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부문은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운전 및 유지보수(O&M. 8억7천만달러) 등을 수주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플랜트는 264억9천만달러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으나 중동 수주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주액은 작년 517억2천만달러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구조개혁 등 리스크와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IS 악재 등으로 내년에도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정부 지원과 공공-민간 간 협력을 강화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제3차 해외건설 진흥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목표인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 해외건설산업의 수익성 제고, 진출지역·진출분야 다변화를 위해 구체적인 과제를 실행하고 해외건설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항공권은 언제 사야 가장 쌀까

일요일 가장 싸고 금요일 비싸…계획 세웠다면 일찍 구매해야 유리 

비행기 표는 언제 끊어야 가장 쌀까.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여행 전문가들은 비행기 표를 싸게 사기 위해서는 금요일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항공권 발권거래 전문 업체 ARC가 지난 1년간 발권된 전 세계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금요일에 구입한 항공권 가격이 일요일에 산 표 값 보다 평균 13% 더 비쌌다는 통계가 나왔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상대적으로 주말에 기업들의 출장용 비행기 표 구입이 적기 때문에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 항공사들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주말에 최저가 요금을 게재하는 경우가 많다. 

익스피디아의 그레그 슐츠 글로벌 투어 및 운송 담당 수석 부사장도 "나는 개인적으로 주말 또는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비행기 표를 구입 한다"면서 "(싸게 사려면)금요일에 티켓 구매는 될수록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평일 중에서는 화요일이 할인 항공권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요일로 드러났다. WSJ은 항공권 가격을 조정하는 실무진들이 보통 월요일 출근해서 주말 사이 팔린 표를 확인한 후 좌석이 많이 남아 있으면 표값을 하향 조정해 월요일 저녁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화요일 할인 항공권 광고가 많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되도록 일찍 표를 구매하는 것도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통계에 따르면 북미 내에서만 움직이는 노선의 경우 비행기 표 값은 출발 57일 전이 가장 저렴했다. 북미에서 카리브해 주변으로 가는 표 값은 출발 77일 전이 가장 쌌고, 유럽 내 노선은 출발 140일 전이 가장 저렴했다. 미국 발 유럽 출발 항공권은 비행기 이륙 176일 전이 가장 저렴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