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6일 목요일

바티칸 "외계인은 존재한다···또 다른 지구 있어"


케플러 452b. 사진=NASA 홈페이지 캡처
바티칸 천문대가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바티칸 소속 바티칸 천문대 측은 "지구 이외의 또 다른 행성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바티칸 천문대 천문학자인 호세 가브리엘 후네스 신부는 "설사 우리 태양계 밖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 해도 그들이 '제2의 예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예수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온 하느님은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2008년에도 카톨릭 교리나 성경에서도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부정하는 내용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외계 생명체 존재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해 5월 바티칸 라디오 정규방송에서 "내일이라도 녹색 피부에 긴 코와 큰 귀를 가진 화성인이 세례받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세례받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문을 닫으면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믿음은 지난 달 23일 미 항공우주국(NASA)가 케플러 망원경을 통해 공식 발표한 '제2의 지구' 또는 '슈퍼지구'의 소식을 접한 뒤 더욱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NASA가 발견한 '제2의 지구' 케플러 452b는 지구와 14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모체 항성의 궤도를 돌고 있다. 공전주기 역시 386일로 지구와 비슷하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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