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9일 화요일

사람처럼 앉아있는 강아지 '인디', 이젠 행복

휠체어와 새로운 주인을 만나 행복한 인디.
마치 사람처럼 앉아있는 강아지 인디는 한 부부의 사랑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인터넷 뉴스 스몰월드는 이완·안젤라 부부의 도움과 사랑으로 영국에 건너와 휠체어 다리를 얻으며 부부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강아지 ‘인디’를 소개하며 인디는 지금 행복하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여름 안타까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인디. 인디는 사고 후 주인에게 버려져 길에서 생활하게 됐다. 
 
발견됐을 당시 상처와 굶주림으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던 인디는 천만다행으로 인도 구조센터 직원에게 발견돼 보호소로 옮겨져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호소의 치료와 보살핌으로도 아픈 상처는 치료되지 못한 듯했다. 하반신이 마비된 이유도 있겠지만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사람처럼 앉아 슬픈 모습으로 혼자 외롭게 보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보호소에서 촬영한 사진. 불편한 다리로 사람처럼 앉아 있다.
이완·안젤라 부부는 인디를 영국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인도로 여행을 온 이완·안젤라 부부와 운명처럼 만나게 된 인디는 부부의 도움과 사랑으로 비행기를 타고 아픈 기억만 남은 인도를 떠나 영국에 도착하게 되고, 부부가 인디를 위해 준비한 휠체어에 오르며 이전처럼 다시 뛰놀 수 있게 됐다.

안젤라는 "크리스마스에 인도를 찾아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동물 구호센터의 사진을 보고 보호소를 찾게 됐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는 인디를 보고 첫눈에 반해 인디와 함께하길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만난 인디는 슬픈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행복하다"며 인디의 뛰어다니는 모습을 모두에게 공개했다.
이젠 행복.

사진= 스몰월드 캡처
<기사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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