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일 토요일

당신은 모르는 담배 중독성에 숨겨진 비밀

[중독성 높이려 암모니아·설탕 등 넣어…일부러 넣었다는 사실 입증되면 담배회사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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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들어있는 물질./그래픽=강기영 디자이너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한 가운데 담배의 정확한 성분 분석이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소송을 내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건보공단이 승소하려면 담배의 유해성을 입증해야 하고, 그러려면 담배의 정확한 성분부터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담배는 단순히 담뱃잎을 종이로 싼 제품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담배회사가 니코틴 흡수를 늘리기 위해 각종 화학물질을 넣었고, 이 물질들 탓에 흡연자는 담배에 중독돼 계속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담배 성분 분석은 담배소송에서 담배회사의 위법성을 입증하기 위한 핵심 열쇠다. 

◇담배 속 암모니아 많을 수록 담배 판매량 늘어=이미 미국에서 진행된 담배소송에서는 담배 속에 암모니아와 설탕, 코코아 등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얼핏 보면 별다른 유해성이 없지 않느냐고 볼 수 있지만 이런 성분을 넣은 이유를 알면 생각이 달라진다. 

암모니아는 담배의 알카리(PH) 수치를 높이려고 넣는다. PH 수치가 높은 물질은 몸에 빠르게 흡수된다. 담배를 피우면서 몸에 흡수되는 니코틴이 빠른 속도로 뇌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다. 

미국에서 공개된 담배회사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암모니아 농도와 담배 판매량은 정확히 비례한다. 필립모리스의 말보로는 암모니아 농도가 올라가면서 판매량도 수직 상승했다. 

이성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레종이나 던힐을 피우다가 말보로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만 말보로를 피우다 다른 담배로 옮기기는 힘들다"며 "다른 담배는 니코틴 흡수가 더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담배회사들이 맛을 위해 첨가했다고 주장하는 설탕과 코코아도 담배 중독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다. 설탕을 태울 때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은 니코틴 중독 작용을 강화한다. 코코아에도 기관지 확장기능을 하는 테오브로민이 들어있는데 담배의 중독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이현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연구위원(의사)은 "담배연기를 흡입하면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침을 하게 된다"며 "하지만 기관지 확장제 성분을 함께 흡입하면 이런 현상을 막아준다"고 했다.

◇1999년 국산담배서도 이 같은 성분 발견돼…이후 분석 '無'=이같은 성분은 1999년 판매된 국산 담배에서도 발견됐다. 한국시장 진입을 위해 한국담배를 분석한 B&W 내부문건에 따르면 88라이트와 에세, 심플, 시나브로, 디스 등 모든 제품에 알카로이드와 질산염, 인산염, 설탕, 코코아 등이 들어있었다.

암모니아의 경우 시나브로 킹사이즈박스와 디스플러스 킹사이즈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0.03~0.11% 검출됐다. 

그러나 이 외국계 담배회사의 성분분석 외에 국산 담배 성분을 본격 연구한 적은 없다. 임현정 변호사는 "담배회사는 이들 첨가물이 식품 첨가물로 허용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먹었을 때 과연 안전한 지, 태워서 공기로 호흡했을 때 안전한 지 등은 전혀 입증된 것이 없다"고 했다. 임 변호사는 이들 물질을 태워 흡입하면 발암물질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담배회사가 니코틴 흡수를 늘리기 위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것을 알고도 이를 넣었다면 위법 행위로 볼 수 있다. 건보공단이 담배소송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같은 고의성을 밝혀야 한다. 이는 국민 1000만명 이상이 피는 담배의 안전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성규 연구위원은 "담뱃잎을 재가공할 때 각종 첨가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성분을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분사 전 순수 담뱃잎과 분사 후 담뱃잎을 비교하면 어떤 물질을 첨가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성분분석 업체의 상당수가 담배회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담배 성분 분석은 반드시 담배회사와 연관되지 않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From : 머니투데이>

"청진기, 박테리아 오염 위험"

의사가 환자의 진찰에 사용하는 청진기가 박테리아에 오염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 감염통제프로그램실장 디디에 피테 박사는 청진기의 진동판(다이아프램)과 연결튜브가 의사의 손가락끝을 제외한 손의 모든 부위보다 항생제 내성균을 포함한 각종 박테리아에 오염될 위험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청진기 중 특히 환자의 피부와 직접 닿는 부분인 진동판에 환자의 박테리아가 가장 묻기 쉬우며 연결튜브도 그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피테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의사들이 살균소독된 장갑을 착용하고 역시 살균소독된 청진기로 환자를 진찰한 뒤 청진기의 진동판과 연결튜브, 그리고 의사의 손가락끝, 엄지, 손바닥, 손등에 뭍은 박테리아의 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청진기의 진동판와 연결튜브가 손가락끝을 제외한 손의 모든 다른 부위보다 박테리아가 가장 많이 묻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진기의 진동판과 연결튜브의 오염도는 의사의 손가락끝 오염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박테리아 중에는 항생제 내성 슈퍼 박테리아로 알려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도 있었다.

 이는 의사가 청진기를 한 환자에게 사용하고 다른 환자에게 다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소독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내과의사협회회장 찰스 커틀러 박사는 환자를 진찰한 뒤 손을 씻는 의사는 의외로 적다면서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최신호(2월27일자)에 실렸다.
<From : 인터넷한국일보>

삼성 임금 대전환 … 임금 줄어도 평생직장 가능케


삼성이 3월부터 시행하는 임금피크제를 3~5년간 운용하면서 피크형 임금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직책과 생산성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직무·역할급’ 임금체계를 도입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시간을 두고 새로운 임금체계를 만들어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3월부터 적용하는 임금피크제는 갑작스러운 정년 연장에 대처하기 위한 과도기적 조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또다른 삼성 관계자는 “직무와 역할에 따라 임금을 다르게 지급하는 체계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3년 전부터 일부 계열사의 직책을 단순화해 시범운영한 결과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의 임금체계는 근속연수에 따라 매년 일정액씩 오르는 연공성 색채가 가미된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이 추진 중인 직무·역할급은 연공성(근속연수) 대신 직책에 따라 기본임금을 정해 지급하는 제도다. 여기에 성과급을 추가해 총임금액을 산출한다. 각 직책별 기본임금은 해당 직무의 난이도, 복잡성, 책임의 크기와 같은 특성을 따져 결정된다. 이렇게 되면 역할과 관계없이 근속기간이 길면 무조건 고임금을 받는 사례가 사라지게 된다. 인천대 김동배(경영학) 교수는 “역할급은 사람과 업무의 미스매치와 이로 인한 연공성 처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임금체계”라고 말했다.

 여러 단계로 복잡하게 나눠진 직책은 단순화된다. 현재 사원 1~3,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 직책(삼성전자)은 사원과 과장, 부장의 세 가지로 통폐합된다. 각 직책별 기본급은 일의 난이도와 공헌도에 따라 5단계로 세분화된다. 같은 과장이라도 업무 강도가 높고, 성과를 많이 내는 과장은 가장 높은 단계의 임금기준을 적용받게 되는 것이다.

 부장으로 일하다 역할 수행능력이 떨어지면 과장이나 사원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이 경우 기본급도 떨어진다. 생산성이 저하되는 50대 후반 고령자의 경우 30대 과장보다 임금이 적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부장으로서 직책을 50세가 넘어서도 수행하면 임금은 부장 직책에 맞춰 많이 받게 된다. 일본 도시샤(同志社)대 이시다 미쓰오(石田光男·경제학) 교수는 “역할급을 활용하면 생산성이 줄어도 회사에서 계속 일할 수 있어 근로자에겐 종신고용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시다 교수는 “근로자 총액 임금도 급격하게 늘지 않아 경영상 부담을 덜어줘 고령화 사회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삼성 관계자는 “역할급이 도입되면 정년이 65세로 더 연장되더라도 큰 무리 없이 고용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임금체계 개편을 서두르는 이유는 임금피크제가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서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에 가까운 부장의 임금을 일률적으로 깎는다. 과장보다 적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부장으로서의 업무강도와 난이도, 책임성은 배제된 채 부장 대접을 못 받는 사태가 생기는 셈이다. 또 임금피크제가 평등권과 고령자고용촉진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00년 일본의 한 철강기업 근로자는 “특정 연령(55세)에 임금을 떨어뜨리는 것은 능력과 성과가 아니라 나이만 따지는 불합리한 차별”이라며 요코하마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정년 60세 의무화법에 임금피크제 명시를 강하게 반대한 것도 이런 점을 우려해서다. 

 직무·역할급은 일본에선 대부분의 기업이 채택하고 있다. 일본기업은 1980년대 정년이 60세로 연장되자 3~4년간 임금피크제를 운용했다. 56세에 15%를 삭감하고, 58세에 10%를 추가로 줄이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임금피크제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자 성과 중심의 역할급으로 전환했다. 일본 후지쓰의 이타쿠라 가즈토시(板倉和壽) 노조위원장은 “임금은 받는 것이 아니라 (성과에 따라) 버는 것”이라며 “생산성과 관계없이 오래 일하면 무조건 임금을 더 받는 연공급으로는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고용을 늘리고, 직원의 정년을 보장하는 데는 지금 같은 역할급이 가장 낫다”고 덧붙였다.
<From : 중앙일보>

"MS, 검색엔진 빙 통합한 윈도8.1 공짜 배포"

“공짜 정책으로 윈도 보급 확대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빙이 기본 탑재된 윈도 8.1을 거의 무료로 공급하는 방안을 실험하고 있다고 더버지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검색엔진 빙이 탑재된 윈도 8.1(Window 8.1 with Bing)에 자사 핵심 앱과 서비스를 번들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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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도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MS의 가격 정책이다. MS는 윈도7 이용자들에게 빙이 탑재된 윈도8.1을 공짜 혹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윈도8.1 보급을 확대하려는 정책인 셈이다. 

MS는 또 이번에 개발 중인 윈도8.1을 PC 제조업체들에게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전략은 MS가 최근 크롬북에 대응하기 위해 윈도 라이선스 요금을 대폭 할인한 것과 맥이 통한다고 더버지가 분석했다. 

이에 대해 더버지는 “빙 탑재된 윈도 8.1은 소비자들에게 싼 값에 윈도 공급을 확대하려는 MS의 실험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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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최신 윈도 버전 보급 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다. 윈도8을 비롯한 최신 버전 보급률이 생각처럼 빠른 속도로 늘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전문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출시된 윈도XP가 여전히 윈도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From : 아이뉴스24>

애플, 자동차용 OS 공개...페라리-볼보-벤츠에 탑재

애플 SW 플랫폼을 탑재한 자동차가 마침내 공개된다. 스마트카 경쟁을 둘러싼 초반 레이스를 잡기 위한 거물급 IT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애플은 3월 6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페라리, 메르세데츠 벤츠, 볼보 등과 자사 차량용 운영체제(OS)를 선보일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2012년 6월 iOS7 운영체제를 발표하면서 iOS7 in the car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iOS7 in the car는 아이폰과 자동차에 내장된 대시보드 시스템간 긴밀한 통합이 목표다. 

애플에 따르면 iOS 차량에 iOS in the car 기능이 들어가면, 아이폰5를 차량에 연결할 수 있다. 빌트인 디스플레이와 아이즈 프리같은 것을 사용해 아이폰과 상호 작용도 가능하다. 전화도 쉽게 걸수 있고, 음악을 듣고,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 필요로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iOS in the car를 발표한 이후 자동차 회사들과의 협력을 추진해왔다. 다음주 발표는 협력의 첫 결과물이 되지 싶다. 
▲ iOS인더카 디자인.
애플의 행보는 스마트 카 시장을 둘러싼 거대 IT업체간 피할 수 없는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은 차량용 OS외에 전기자동차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테슬라 인수도 주목하고 있다는 루머에 휩싸여 있다. 

맞수인 구글도 아우디 등과 손잡고 스마트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등 스마트카를 위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이다. 

애플은 차량용 플랫폼 공개를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자동차 회사들을 끌어들였다. 스마트폰과 PC에서 쌓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애플의 차량용 플랫폼은 이례적으로 다른 회사 하드웨어에 애플 SW를 집어넣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From : 지디넷코리아>
2000년대 중반 모토로라와 애플은 힘을 합쳐 로커라는 음악폰을 출시한 적이 있다.  로커 프로젝트는 거의 완벽한 실패로 끝이 났다. 당시 애플은 이끌던 스티브 잡스는 로커의 참패를 경험한 뒤 역사에 휴대폰을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잡스는 로커의 실패를 보면서 다른 하드웨어 업체들과 제휴해서 제품을 만드는 모델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내렸다는 후문이다. 

자동차에서는 다를까? 애플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용자 경험의 가치를 지키면서, 자동차 회사들과는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00여개 식품서 발암물질이"..美사회 `발칵`

500종류에 이르는 미국 식품에서 운동화 고무 등에 사용되는 유해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발암 물질로 알려진 밀가루 표백제 아조디카르본아미드(ADA)가 대중적인 음식들에 대거 발견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환경노동그룹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햄버거, 또띠아, 베이글, 빵, 핫도그 빵, 피자, 패스트리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에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도 “서브웨이 샌드위치, 퍼블릭스 슈퍼마켓 등 대중적인 브랜드는 물론이고 유명 베이커리 업체 필스버리와 심지어 건강식품 브랜드 네이처스 오운 등 건강을 표방한 브랜드까지 130개 업체의 제품들이 이번 조사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대표적인 발암 물질인 ADA다. ADA는 밀가루를 표백하거나 산화제로 쓰이는 화학물질이라는 점. 고무의 점성을 좋게 만들어 운동화나 요가 매트 등을 만들때도 사용된다. 

AD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캐나다의 식품조사본부 등에서는 사용을 허가하고 있지만 호주와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사용을 금지한다. FDA에서는 밀가루 100 파운드당 2.05그램까지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ADA가 사람에게 천식, 호흡기 질환, 피부 알레르기,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들 매체는 이달 초 찰스 슈머 상원의원(민주당·뉴욕)이 FDA의 ADA 사용을 불허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향후 식품 안전 문제가 공론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From : 미디어 이데일리>

"러시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긴장 최고조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친러 시위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장 남성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심페로폴 공항 앞 광장을 순찰하고 있다. 군복 차림의 무장세력 수십명은 이날 심페로폴 공항을 점거했다. (AP Photo/Ivan Sekretarev)

러시아 무장세력 크림반도 공항점거 이어 병력 2천명 추가 파병설 

오바마 "러시아 군사개입, 대가 치를 것" 강력 경고 

우크라이나 남쪽 크림자치공화국에 러시아가 2천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의 군사 행동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자국에 대한 '침공'으로 사실상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도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 "크림반도에 러시아군 집결"…우크라이나, 침공중단 요구 

AP, AF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중단하고 크림반도에서 철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추가 병력이 크림반도에 배치된 것 같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림반도 파견관인 세르기이 쿠니트신은 지역방송인 ATR에서 "13대의 러시아 항공기가 각각 150명의 병력을 태운 채 크림반도 심페로폴 인근 그바르데이스코예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이날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러시아군 전투헬기들이 무단으로 자국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에 따르면 국경수비대는 이날 러시아군 헬기 10대가 아조프해 인근 케르치 해협 쪽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비행했으며,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해안부대 초소를 봉쇄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흑해함대에서의 군사 훈련은 우크라이나와의 상호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군사 개입설을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친러 시위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친러시아계 시위자들이 27일(현지시간) 세바스토폴항 바깥 검문소에서 시위하고 있다. (AP Photo/Andrew Lubimov)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림자치공화국의 친러 무장세력은 전날 공화국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을 장악한 데 이어 이날 수도 심페로폴의 공항도 한때 점거했다. 심페로폴에 이웃한 세바스토폴 공항에도 친러 무장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각 후 러시아로 도피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되찾기 위해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허용돼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는 단일한 통합국가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 우려…오바마 "군사 개입, 대가 있을 것" 경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 내 군사 움직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그에 대한 "대가(cost)"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그곳에는 충분히 긴장감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모두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유럽 지도자들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악화하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리투아니아의 요청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동(private meeting)을 가졌다. 그러나 회동 결과에 대한 공식 브리핑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유리 세르게예프 유엔 대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군 헬기와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들어왔으며 러시아계 무장 세력이 크림반도 주요 공항을 점거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예프 대사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크림반도의 러시아계 무장세력이 "우크라이나의 국가적 권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 대사는 크림반도 내 러시아의 모든 행동은 러시아 흑해함대와 관련한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