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0일 화요일

"아침 굶으면 당뇨 위험 20% 증가"

아침 식사를 거를 경우 매일 아침을 먹는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여성 4만 7천 명을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아침을 안 먹을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20%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직장 여성이 아침을 거르면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당뇨 위험이 54%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아침을 거를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혈당을 높여 당뇨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 출처 : YTN>

스티븐 호킹 "의사들이 생명유지장치 끄려 했다"


"'시간의 역사' 집필중 죽을 고비…아내 반대로 유지"
"지금도 매일 일하러 가…매순간 충만하게 살고 싶어"

"의사들이 생명유지장치를 끄는 게 어떻겠냐고 가족에게 권유했다… '시간의 역사' 집필을 마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다."

영국의 세계적인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1) 박사가 대표 저서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를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뻔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가 이 책을 집필 중이던 1985년 스위스에 머물 때 폐렴 악화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이 그의 생명유지장치를 떼는 방안까지 가족에게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호킹의 첫번째 아내인 제인이 이에 반대해 그를 영국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천만다행으로 상태가 조금씩 나아졌다. 

이같은 사연은 오는 9월 자서전 출간에 맞춰 공개될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호킹'에 담겼다. 

호킹 박사는 "몇 주일에 걸쳐서 폐렴과 싸웠던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당시 투병생활로 목소리도 잃었다. 

호킹은 "약물치료가 듣기 시작하자 의료진은 산소호흡기를 달기 위해 목구멍을 절개했고 그 때문에 더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책을 끝낼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죽음 직전까지 다녀온 호킹은 '시간의 역사' 집필을 무사히 마쳤다. 이 책은 40개국어로 번역돼 1천만부 넘게 팔려 그에게 전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줬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호킹은 두 차례 이혼 등 개인사와 관련해 첫번째 아내 제인과 최근 다시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1965년 제인과 결혼해 세 자녀를 뒀고 1995년에 이혼했다. 같은 해 자신의 간호사인 일레인 메이슨과 재혼했다가 11년 만인 2006년 헤어졌다. 

제인은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시간의 역사'로 얻은 명성이 결혼생활 측면에서는 '블랙홀'과 같은 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회고했지만 "스티븐이 이뤄낸 것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2세 때인 1964년 온몸이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반세기 가까이 투병해온 호킹은 폐렴으로 목소리를 잃은 뒤 인공 음성 재생장치 등에 의존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한쪽 볼 근육으로 커서를 움직여 의사소통을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그는 지난달에는 우주여행을 신청하는 등 여전한 열성을 보이고 있다. 

호킹 박사는 "언젠가 이 볼 근육마저 움직이지 않게 될까 봐 두렵다"면서 "내가 더 빠른 속도로 말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또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일 수도 있다고 매일 생각하지만 일흔한 살인 지금도 나는 매일 일을 하러 간다"며 "매 순간을 최대한 충만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3년 7월 23일 화요일

"함께 먹으면 효과 100배" 궁합 맞는 음식들



심장병ㆍ암 예방 등에 좋아… 

맛도 좋고, 영양가로 높고, 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고….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내는 음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함께 먹으면 이런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1+1=2’가 아니라 ‘1+1=10 혹은 100’이 되는 음식들. 미국의 폭스 뉴스가 상승효과를 내는 ‘궁합 맞는 음식’을 소개했다. 

◆사과+초콜릿=다크 초콜릿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사과에는 염증을 없애는 항산화제인 퀘세틴이 들어있다. 식물성 색소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와 퀘세틴이 만나면 맛을 좋게 할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심장병 위험을 뚝 떨어뜨린다. 사과 조각을 녹인 다크 초콜릿에 찍어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슈퍼푸드’가 된다. 

◆생선+마늘=심장 건강을 위해 고기 대신 생선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마늘을 곁들이면 일부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자연적인 면역력 촉진제가 되기도 한다. 마늘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증가를 억제하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달걀+치즈=비타민 D와 칼슘은 건강하고 강한 뼈를 만드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과 유용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달걀의 노른자위에는 비타민 D가 들어있다. 달걀로 만든 야채 오믈렛에 칼슘이 풍부한 치즈를 넣어 먹으면 효과 만점이다. 

◆토마토+올리브유=토마토에는 심장병과 노화 그리고 몇 가지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인 리코펜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리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올리브유 같은 좋은 지방이 들어있는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또 토마토처럼 색깔이 짙은 식품에 있는 카로티노이드는 올리브유 등에 들어있는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몸에서 흡수된다. 

◆강황+후추=카레에 주로 쓰이는 황금색 양념인 강황에는 암과 당뇨, 치매 예방 등 몇 가지 장점이 있다. 특히 후추와 함께 쓰면 이점이 충분히 발휘된다. 연구 결과, 강황을 후추와 함께 섭취하면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 성분이 1000배가 더 잘 흡수되며 염증을 없애는 효능과 항암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레몬=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는 녹차에 비타민 C 또는 감귤류 주스를 더해 섭취하면 카테킨 흡수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이스녹차에 레몬을 곁들이면 이런 효과를 최대한으로 볼 수 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사과가 건강에 좋은 8가지 이유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진 사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가 왜 우리 건강에 좋은지 미국의 푸드 저널리스트이자 사과 전문가인 로완 야콥센이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설명해 눈길을 끈다.

다음은 사과가 건강에 좋은 8가지 이유를 소개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사과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몸에 나쁜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2. 포만감 지속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정제 설탕이나 곡물보다 소화에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포만감이 오래가는 과일로 알려졌다.

3. 다이어트 효과 기대

사과껍질에 있는 우루솔산 성분은 쥐 실험을 통해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폐 기능 강화

일주일에 사과 다섯 알 이상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 기능이 월등히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사과껍질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인 퀘세틴의 효과로 추정되고 있다.

5. 면역 기능 강화

오렌지와 자주 비교되지만 사과에도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6. 암 예방 효과

사과는 2007년 시행된 한 연구에서 간암, 대장암, 유방암에 효과적인 트리터페노이드라는 화합물을 포함한 것으로 밝혀졌다.

7. 당뇨병 발병률 감소

사과와 배, 블루베리 등의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어 2형 당뇨병의 발병률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8. 뇌 기능 향상

과일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높이는 기능이 있어 기억력을 높이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2013년 7월 22일 월요일

500달러 이상 환전 땐 ‘한번에’ 바꿔라


ㆍ은행 환율 우대·선물 추첨… 사이버 환전 수수료 할인

여름휴가를 해외로 떠날 계획이라면 환전을 저렴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유용하다. 환전 전문가들은 본인의 주거래은행에서 환전 우대를 받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은행마다 우수 고객에게는 환전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이버 환전을 하면 수수료를 70%까지 아낄 수 있다. 여행을 떠날 공항에 지점이 있는 은행에서 사이버 환전을 하면 출국 직전에 환전한 외화를 찾을 수도 있다.

환율이 급변하는 게 고민이라면 환전하기를 원하는 환율을 미리 지정해놓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 은행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고객이 지정한 범위에 환율이 도달했을 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사용할 계획이라면 한 번에 환전하면 좋다. 각 은행에서 그 이상 금액에 환율 우대와 이벤트를 마련해놓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 모두에게 주요 통화(미 달러, 엔, 유로)는 60%, 기타 통화는 30%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신한은행은 사이버 환전에 설문조사 이벤트 참여 등을 더하면 주요 통화의 경우 미화 1000달러 이상에 70%, 5000달러 이상에 8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외환은행은 환율액에 비례해 우대 비율이 높아진다. 주요 통화의 경우 최고 70%, 기타 통화는 최고 50%까지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가 직영하는 하나로마트와 주유소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한 고객에게 환율액에 상관없이 주요 통화는 70%, 기타 통화는 50% 환율 우대를 해준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우리은행에서 환전한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동반 4인까지 탑승 요금을 1100원(8000원→69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건강한 금융’을 모토로, 고객인 헬스나 수영, 요가 등 건강 관련 수강증이나 항공권, 호텔 예약증, 하나은행이 발행한 환율 우대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최대 7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매일 은행을 직접 방문해 환전한 1, 11, 111, 1111번째 고객에게 커피 모바일 쿠폰을 발송한다. 

국민·신한·하나·외환·농협은행은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선물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이와 별도로 ‘환전 부가서비스’ 이용 고객 20명을 추첨해 100만원 백화점 상품권과 로봇 청소기,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지급한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2013년 7월 10일 수요일

인도의 IT 두뇌

구글이 자랑하는 지도 소프트웨어 ‘구글어스(Google Earth)’는 인도인이 만들었다. 차세대 전력 배분망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도 인도인들이 밑그림을 그렸다. 구글의 주요 개발자 회의는 인도인들로 구성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 인력 70%가 인도인이라고 한다.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인도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있다’는 얘기가 이들에게는 자랑거리다.

숫자 ‘0(zero)’을 발명한 것은 인도인이다. 미적분학의 기초인 무한급수 개념도 인도인들이 먼저 썼다. 인도 초등학교에서 19단을 외우도록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그만큼 수학이 강하다. 인도인들의 가치관과 문화도 소프트 개발에 일조한다. 그들은 윤회를 믿고 다신교 전통을 고수하는 등 독특한 종교관을 갖고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가상세계(virtual world)에 대한 이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런 점에서 인도인들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이들 인재가 씨줄 날줄처럼 강한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실력이 주목받은 것은 1990년대 말 이른바 밀레니엄 버그 사건 덕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은 절대적으로 두뇌들이 필요했다. 자연스레 인력이 풍부한 인도에 눈길이 모아졌다. 96년 4만명을 넘지 못했던 인도의 대미 인력수출은 1999년엔 12만명을 넘을 정도였다. 지금 40~50대로 성장한 그 인력들이 세계 IT 기업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선 아예 이들을 ‘인디언 마피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서 인도로 돌아간 인재도 상당수다. 

이들은 미국과 인도를 인터넷으로 단단하게 묶고 있다. 미국의 첨단 정보와 노하우가 곧바로 IT 기업 집적도시인 벵갈루루에 전해진다. 심지어 소프트웨어의 세계 표준화 작업을 인도인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소프트웨어 두뇌들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 IT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GE 등이 벵갈루루에 진을 치고 졸업생을 유치하고 있다. 중국 통신기기 업체인 화웨이(華爲)마저 6000명 규모의 인력을 여기서 모집한다. 삼성전자도 일반인들의 100배 연봉 지급을 내걸고 벵갈루루에서 길러낸 인재를 충원하려 애쓰고 있다고 한다. 

이제 단순히 영어를 구사하고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인도인을 찾는 기업들은 별로 없다. 지금 기업들이 인도에서 찾고 있는 것은 인디언 네트워크다. 21세기에는 이들의 인맥이 유대인이나 화교 네트워크보다 더 강해질 것 같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한국이 선진국 못되는 이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못 되는 이유가 있다면

로버트 김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입성(入城)하지 못하고 그 문턱에서 여러 해를 해매고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면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이유가 되지 못하는 괴변이 되어버렸습니다. 국민소득은 높지만 선진국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나라도 있고 국민소득이 낮아도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아주 높은 편도 아니고 아주 낮은 편도 아니지만 국민들의 사고방식이 선진국 국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에 아직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같은 국민들이 사는 국내에서는 그것을 감지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이곳 선진국으로 이민 온 한국 사람들 중에 아직도 수준미달의 행동을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하게 됨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도 선진국 교양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돈도 많고 돈도 잘 벌고 있지만 그들이 하는 언행이 선진국에서 통하지 않는 수준이하의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통계를 두고 우리나라의 교육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때와 연관이 있지 않은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다시 말해 학교에 스승이 없어지고 노동조합원이 학교를 장악할 때부터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스승이라는 말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 것은 먼 옛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선생을 존경하지도 않고 교사도 스승이 아닌 조합원으로서 사명감이 옛만 못한 것 같습니다. 그저 시간만 채우다가 퇴근하는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죽 하면 교사가 학생에게 그것도 모르느냐고 하면서 학원에서 무엇을 배웠냐고 묻기도 했다니 기가 막힙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국민들이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와 부모들로부터 받은 가정교육이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급성장 한 이유는 교육을 잘 받은 우리 선배들의 애국심이었으며 이들을 교육시킨 은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부모 밑에서 자란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는 좋은 은사들로부터 좋은 교육을 받은 우리 선배들의 가슴(heart)이 우리나라를 경제대국으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이들은 이기심 없이 국가를 위하고 후손들에게는 가난을 물려 줄 수 없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선진국에 가서 많이 배워 온 분들도 있으며, 숨이 막히는 중동의 열사(熱砂)에서 땀을 흘려 달러를 드려왔습니다. 독일의 탄광에서 그리고 독일의 병원에서 일하면서 국가발전기금을 보내 왔으며, 목숨을 걸고 월남전에 참가해 국가재건기금에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 남아 있는 이들은 고속도를 만들고 손톱 밑에 있는 기름때를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러한 노력을 숭고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눈을 비벼 봐도 보기 힙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생을 피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고 미국에 유학생을 가장 많이 보내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며 학생당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는 학생들도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라고 합니다. 이들 중에 배우려고 유학하는 학생도 있지만 유학생으로서 그 목적과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도 있습니다. 한식 식당은 유학생이 없으면 장사가 안 된다고 하며,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비싼 자동차의 주인은 한국유학생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이러한 생활을 하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이들을 이렇게 하도록 경제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부모들의 의식수준이 젊은이들로 하여금 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젊은 사람들은 고생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쉽게 포기도 합니다. 그리고 목숨도 쉽게 버립니다. 이러한 젊은이들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기란 너무 벅찬 과제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부모들이 자식들을 너무나 약하게 기른 탓이지요. 그리고 이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힘이 약하면서도 타민족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세계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는 거의가 인도계통의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본부가 있는 실리콘벨리의 고위층은 거의가 인도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인도 후손들입니다. 이들이 미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부모들의 교육열 그리고 올바른 가정교육에 기인한 것 같습니다. 이런 경향이 계속 된다면 인도사람이 미국을 장악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들을 금지옥엽(金枝玉葉)처럼 기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교육을 학교나 학원에 맡기고 가정교육은 등한시합니다. 가정교육이 없는 자식은 부모를 쉽게 여기며 도전정신이 약한 인간으로 자라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을 확실히 정립시키면 선진국대열에 가입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많은 교사들이 은사가 되어야하는데 지금 선생들은 노동조합원으로서 학생들의 교육보다 자신의 이익이 우선이 되고 있으니 오호통제(嗚呼痛哉)입니다. 한국의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이 이대로라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는 정말로 어렵겠습니다. 그리고 법을 우습게 보는 나라, 인구에 비해 술 소비가 가장 많고 술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고 부르기에는 지금으로서는 언어도단(言語道斷)이 아닐까요?
<기사 출처 :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뉴데일리>

2013년 7월 9일 화요일

다바왈라

인도거리를 지나다보면 손이나 팔 또는 어깨에 무언가 가득 들거나 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차를 이용하는 경우는 더 많은 양을 배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도시락을 배달하는 것이다.

인도 뭄바이에서는 가정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일터까지 배달해주는 이색 직업이 있는데 바로 '다바왈라'라는 것이다.

한국의 퀵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2013년 7월 6일 토요일

아는 만큼 쓰는 논술 - 경제적 세계화의 영향

▧ 들어가면서… 

이번 시간에 살펴볼 논술 주제는 학생들에게 친숙하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비슷한 상투적인 답안을 써내는 주제인 세계화이다. 세계화 문제만 나오면 거의 반사적으로 “교통과 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지구촌은 하루가 다르게 좁아지고 세계인은 서로 가까워지는…” 등의 문구가 등장하는 답안이 속출한다. 이렇게 시작되는 답안이 대개 비슷하게 낮은 득점을 하는 이유는 현상의 대강만 보고 분석 없이 써내려가는 글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화는 경제, 소비, 사회, 문화, 교육, 학문, 정치 그리고 종교와 우리의 의식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다. 때문에 어떤 문제라도 모든 영역을 다 다룰 수 없고, 그래서 답안도 어떤 영역의 세계화인지 분석이 이뤄진 후 접근해야 한다. 세계화를 다룬 기출문제를 일부만 보자. 


2011 숙명여대 수시 (3교시-공통) : 세계화 (정부 기능의 약화)
2011 성균관대 수시 (2교시) : 세계화의 영향
2011 서강대 모의 : 세계화의 문제점과 여성성의 가치
2009 경북대 수시 2-2 :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 문제는 경제다 


‘세계화’라는 단어가 논제에 등장하지 않아도 의미상 세계화 흐름에 대한 분석·고찰이 필요한 문제는 위에 열거한 문제보다 훨씬 많다. 다문화사회나 문화적 혼종을 다룬 문제들도 큰 틀에서 세계화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지구촌은 좁아지고 있고 국가 간 장벽은 낮아지고 있다. 이것이 세계화다. 그렇다면 세계화를 추동하는 힘은 무엇일까? 교통과 통신의 발달? 기술발전? 이렇게만 서술하면 반쪽짜리 답안이다. 변화의 뿌리에는 경제가 놓여있다. 좀 더 길게 서술하면 성장하는 자본주의가 세계시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인도와 기타 저개발국가에 있는 공장에서 매일 6억 병이 생산되어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판매되는 코카콜라를 생각해보라. 코카콜라가 상징하는 초국적기업 혹은 거대자본은 우리의 경제를 바꾸고 소비를 바꾸고 문화, 교육, 정치에 영향을 주고, 급기야는 우리의 의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세계화의 힘이다.

세계화를 이야기할 때 대중매체에서는 환상과 불안을 동시에 유포하곤 한다. 좁아지는 지구촌이나 보다 가까워진 외국인·외국 문화들을 언급하는 것은 환상이고, 국제적인 흐름이나 세계적인 변화에 눈감아선 안 된다는 담론 혹은 그들과 경쟁하여 미래를 대비해야 함을 강조할 때는 불안을 유포하는 것이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대규모의 경제 불황을 겪은 우리 국민들에게는 어떤 것이나 실감나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그러나 환상이나 불안이나 세계화의 본질을 제대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나이키 신발을 신기도 하고 미국의 투자기업 론스타가 소유한 외환은행에 저금을 하기도 한다. 이것뿐일까. 이탈리아 람보르기니는 독일 아우디가 인수했고 아우디는 또 독일 폭스바겐이 인수했다. 제일은행이나 대우자동차는 사라졌고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미국 GM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실 저런 기업들에 국적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런 생활상이나 상품들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혹은 국민들에게 이로움을 주었는가이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좋아졌는지 아니면 가격이 싸졌는지 잘 판단이 되지 않는다면 일단 물음표로 남겨두어도 좋다. 좋은 게 좋은 거고, 경제 세계화가 만들어내는 인류의 생활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논술 문제로 출제될 이유가 없다. 

▧ 경제적 세계화를 바라보는 두 시각

<제시문 1>

지난 20년 동안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90~2000년 사이 관련 통계 자료를 얻을 수 있는 20개 선진국 중 무려 16개국에서 소득 불평등도가 올라갔다. 미국의 소득 불평등도는 선진국 중 최악이었는데, 이 기간 동안 우루과이나 베네수엘라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수준까지 올라갔다.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79년부터 2006년 사이에 미국의 소득 순위 상위 1%의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서 23%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핀란드, 스웨덴, 벨기에도 소득의 불평등 정도가 증가했는데, 이 나라들은 이전에 불평등 정도가 매우 낮았던 나라들이었다. 소득 불평등도가 올라가지 않은 나머지 4개국 중에서 소득 불평등도가 의미 있을 정도로 낮아진 나라는 스위스밖에 없었다.

<제시문 4>

세계화를 통해서 분업이 전 지구적인 수준으로 확산되면, 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경제발전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헤리티지재단은 ‘2007년 경제자유지수’를 발표하였는데, 세계화와 더불어 경제적 자유화가 빠르게 진전되어 발전이 가속화되고, 가난한 국가의 국민소득이 높아져서 전 세계에서 빈곤층의 비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빈곤의 기준을 세계은행의 정의에 따라 연소득 495달러로 볼 때, 빈곤층 비율은 1970년 세계인구의 15.4%에서 2000년에는 5.7%로 감소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하루 1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의 숫자가 12억 명에서 40% 정도 줄어들었다.


경제적 세계화가 가져온 영향에 대한 두 개의 제시문이다. <2011 성대 수시2차 기출문제>에서 뽑은 것인데, <제시문 1>은 세계화의 부정적 영향을, <제시문 4>는 세계화의 긍정적 영향을 말하고 있다. 논지만 추출한다면 <제시문 1>은 “세계화로 인해 선진국의 소득불평등이 커졌다.”이고, <제시문 4>는 “세계화를 통해 빈곤층이 감소했다.”이다. 어찌 보면 모순되는 것 같은 내용이다. 우선 <제시문 1>을 이렇게 정리해보자. 후진국은 원래부터 빈부격차가 크게 나타난다. 그런데 세계화로 인해서 선진국 국민들의 소득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즉, 그 사회의 평균소득수준과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상대적 빈곤층’이 많아지는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반면 <제시문 4>에서는 세계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빈곤층 비율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굶어 죽기 직전의 사람들, 즉 ‘절대적 빈곤층’은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바로 세계화의 두 얼굴이다. 

따라서 위 두 개의 제시문은 양립 가능하다. 둘 다 진실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표를 보면서 <제시문1>의 입장을 지지하는 사람은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의 소득 격차가 매년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중요시한다. 같은 표를 보면서 <제시문 4>의 입장을 지지하는 사람은 모든 국가의 소득이 매년 늘고 있다는 점과 고소득 국가의 점유율이 줄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떤 입장이 옳으냐에 대한 답은 있을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둘 다 진실이기 때문이다. 남은 문제는 세계화의 악영향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일 것이다.

이지나 S·논술 인문 대표강사 curitel2002@hanmail.net 
<기사 출처 : 한국경제>

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원어민의 명사구분 장치를 분석하면…

영어 문법에서 대단히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항상 우리를 괴롭히는 품사가 있다. 바로 명사다. 영어의 명사는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를 엄밀하게 구분해서, 셀 수 있는 명사는 반드시 단수일 때 앞에 a(n)를, 복수일 땐 뒤에 -s를 붙이고, 셀 수 없는 명사는 이런 것을 붙이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명사가 셀 수 있는 명사이고, 어떤 명사가 셀 수 없는 것인지 도무지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에 존재하는 수십만개 명사의 카운팅 여부를 전부 암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원어민들은 당연히 이것을 외워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명사를 생각하는 순간 본능적으로 구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셀 수 있는(없는) 명사의 리스트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원어민들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명사 자동 분류장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해서 우리들의 머리 속에서도 그 장치가 작동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물론 우리말에도 명사가 있다. 단수 복수 개념도 존재한다. 우리말은 복수명사를 말할 때 뒤에 ‘-들’을 붙인다. 그런데 우리는 이를 엄밀하게 지키지 않는다. 가령 ‘밤하늘에 별이 참 많다’와 ‘밤하늘에 별들이 참 많다’ 이 두 문장을 비교해보라. 어떤 것이 더 자연스러운가. 하늘에 별은 여러 개가 있으므로 ‘별들’이라고 하는 게 원칙이겠지만 우리는 오히려 ‘별이 참 많다’ 라고 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원어민들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명사 구분장치를 한번 분해해보자.

명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셀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구분하는 것인데, 사실 굉장히 단순하다. 영어에서 셀 수 있는 명사는 ‘하나’를 정의할 수 있는 명사다. 가령 pen(펜)과 chalk(분필)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우리말의 관점에선 ‘펜 하나’이든 ‘분필 하나’이든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우리가 ‘펜’이라고 하면 우리 머리 속엔 하나의 펜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이제 그 펜을 분해해보자. 뚜껑, 용수첼, 볼펜심… 그리고 그 중에 하나를 집어 들어보자. 그것을 여전히 펜이라 부를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펜은 완전한 하나의 개체로 존재해야 펜이다. 즉 ‘펜 하나’라는 개념이 정의되고, 그래서 셀 수 있는 명사다. 분필은 상황이 좀 다르다. 분필은 절반을 부러뜨려도 분필이고, 거기서 또 절반을 부러뜨려도 여전히 분필이다. 즉 분필은 펜과 달리 ‘분필 하나’라는 개념을 정의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셀 수 없는 명사다.

다른 명사도 한번 생각해보자. 보통 우리가 ‘물질명사’라고 부르는 액체, 고체, 기체는 모두 셀 수 없는 명사다. 왜? 분필과 마찬가지로 ‘물 하나’를 정의할 수 없잖은가. 물론 ‘물 한잔’이라고 말할 순 있다. 이땐 물을 센 것이 아니라 ‘a cup of water’ 이렇게 물을 담은 단위 cup을 센 것이다. ‘빵’은 어떨까. ‘빵 하나’는 정의가 될까? 빵을 반으로 잘라보자. 여전히 빵이다. 거기서 또 반으로 잘라도 마찬가지다. 즉 빵은 셀 수 없는 명사다. 

커피(coffee)는 어떨까. 기본적으론 액체이므로 water와 마찬가지로 셀 수 없는 명사다. 그런데 실제로 원어민들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것을 들이보면, “Two coffees, please”와 같은 표현을 흔히 쓴다. 카페 안에선 원어민 두뇌의 명사 분류장치가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coffee는 더이상 물질명사가 아니다. 메뉴판에 적혀있는 여러 메뉴 중에서 coffee라는 메뉴 하나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 박희성>

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

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 -유리수와 무리수 이야기

우리는 생활 속에서 자연수, 정수 등을 사용하다가 정밀한 계산을 하기 위해서 소수와 무리수, 유리수 등을 찾아내었다. 유리수와 무리수, π 등이 언제 생겨났고 어떤 숨은 이야기가 있는지 알아보자.

▨ 유리수와 무리수

유리수의 ‘有理(유리)’에는 ‘사리에 맞다’ 또는 ‘이치가 있다’라는 뜻이 있으며 유리수는 ‘사리에 맞는 수’ 또는 ‘이치가 있는 수’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유리수는 영어 rational number를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rational은 ‘ratio+nal’로서, ‘비 또는 비율’을 의미하며 ‘두 정수의 비 또는 비율로 나타낼 수 있는 수’를 의미한다. 

무리수는 유리수와는 달리 ‘이치에 맞지 않는 수’ 또는 ‘불합리한 수’로 뜻풀이를 할 수 있다. 영어 ‘irrational number’를 번역한 것으로 ‘irrational’은 ‘이성이 없는’ 또는 ‘불합리한’의 뜻이다. 따라서 irrational number를 ‘이치에 맞지 않는 수’ 또는 ‘불합리한 수’라고 번역할 수 있다. 그러나, irrational에서 ir은 ‘...이 아니다’를 나타내므로 ‘무리수’는 ‘두 정수의 비로 나타낼 수 없는 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 π의 역사

π는 ‘둘레’를 뜻하는 그리스어 <περτφετα>의 머리글자로 고대 국가에서는 토지 측량에 필요한 기하학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원의 둘레의 길이나 넓이를 계산하는 데 π의 근삿값으로 이미 3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π의 값을 체계적으로 계산한 사람은 아르키메데스로 알려져 있고, 1706년 영국의 문필가 존스에 의해서 최초로 사용되었다. 그러고 π는 1736년 오일러가 사용한 후부터 원주율을 나타내는 상수로 사용되었다. 

고대 동양에서도 정확한 원주율 값들을 계산한 바 있다. 고대 중국의 유명한 수학책인 「구장산술(九章算術)」에 나타난 원주율은 약 3 정도였다. 그러나 훗날 구장산술에 주석을 단 수학자 유휘는 3세기께 아르키메데스보다 훨씬 더 정밀한 원주율 값을 계산해내었고, 6세기께에는 중국 남송의 수학자이자 과학자였던 조충지가 π=3.1415926…이라는 놀랄 만한 원주율 값을 계산해 자신의 저서 「철술(綴術)」에 기록하였다. 이는 355/113라는 근삿값으로 서양에도 전해졌고, 서양에서는 15세기까지도 이처럼 정확한 원주율 값은 나오지 않았다. 

구약성서(B.C. 950) : 3
이집트(B.C. 3000) : 3 + 1/7=3.1428…
바빌로니아 점토판 : 1 + 1/8=3.215…
인도(A.D. 499) : 62832/20000=3.1416
중국(3072각형) : 355/113=3.1415929…

π의 값은 3.14159265358979323846…로 끝없이 계속되는 무한소수이며 현재 슈퍼컴퓨터로 π의 값을 10억 자릿수 이상까지 계산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무심코 쓰는 수는 인간의 위대한 지성의 산물이며 문명의 발달과 함께 끊임없이 확장되어왔고, 우리 생활의 절실한 필요에 의해 탄생했음을 알 수 있다. 수학을 공부할 때 숨은 수학의 이야기를 알고 공부하면 좀 더 재미있는 수학이 되지 않을까? 
<기사 출처 : 이승민>

도서 - 스쿨 카스트(敎室內(スク-ル)カ-スト)

이지메 발생의 메카니즘을 규명

일본의 ‘이지메’(집단적 따돌림) 연구 권위자 나이토 아사오의 <이지메의 구조-왜 인간은 괴물이 되는가>가 최근 한얼미디어에서 출판됐다. 이지메의 발생요인과 구조, 그것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중간집단 전체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이론적으로 파헤친 학술서 <이지메의 사회이론>(2001)의 대중보급판(2009)을 번역한 것이다. 

나이토는 이지메의 원인과 배경에는 ‘학교 공동체주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해결 방법도 명료하다. 이지메를 신체적인 공격을 가하는 ‘폭력계’와 무시, 모욕, 악의적 소문 유포를 통해 인간관계를 제한하는 ‘ 커뮤니케이션조작계’로 나누고, 전자에 대해서는 학교의 치외법권주의에서 벗어나 변호사나 경찰이 개입할 것을 장려한다. 또 후자는 학급제도의 폐지로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학급을 해체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기에는 막대한 비용과 부담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에는 은밀하게 진행되는 ‘커뮤니케이션 조작’에 의한 이지메가 주류이며, 그것도 이지메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벌어지곤 한다. 따라서 이지메든 이지메적인 것이든, 이러한 행위의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것이 교실 내에서 ‘지위의 차이’가 생겨나는 학생들 간의 관계성, 즉 ‘스쿨 카스트’에 있다고 파악한 도쿄대 대학원생 스즈키 쇼(鈴木翔)는 교육·노동문제를 전문으로 하는 혼다 유키 교수의 지도를 받아 석사논문을 썼고, 이것이 <스쿨 카스트(敎室內(スク-ル)カ-スト)>(고분샤)로 출판돼 반향을 일으켰다. ‘스쿨 카스트’는 학급 안에서 인기도에 따라 발생하는 서열을 나타내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본뜬 조어로 최근 학교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으로 정착됐다. 

언뜻 보면 교실 안에서의 학생들의 ‘지위’를 규정하는 관계성은 성적이나 성격 혹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라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자도 언급하듯 스쿨 카스트가 바로 이지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이지메의 문맥에서 벗어나 스쿨 카스트를 검증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지메를 당하지 않더라도 ‘왠지 하대당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지내야 하는 스쿨 카스트는 학교 생활에서 중요한 요소다. 그뿐만 아니라 ‘지위’의 상하관계는 어떤 조건 하에서는 악의가 뒤섞여 표적이 되는 학생이 가혹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스쿨 카스트는 이지메와 연속돼 있으며, 이지메의 온상이 되는 것이다. 

학급 내 서열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저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학생들 간의 ‘지위’가 학교 생활에서 어떻게 표출되는지 상세하게 묘사했다.


‘스쿨 카스트’를 모티브로 최근 방영된 학원드라마 <35살의 고교생>에서 학급 학생은 1군, 2군, 3군으로 나뉜다. 상위그룹은 하위그룹에게 무언의 압력을 가하거나 아이돌 그룹의 악수회 티켓 구입을 강요하는 등 악행을 일삼고, 학급도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이는 드라마상의 극단적 상황 연출이지만 1군, 2군, 3군 혹은 ‘잘난 애들’과 ‘보통 애들’, ‘못난 애들’로 각각 역할이 주어지는 스쿨 카스트의 생생한 모습이 드러난다. 

실제로는 드라마와 달리 이들 ‘지위’는 고정적이어서 그룹 간 이동은 드물다. 하지만 교사들이 스쿨 카스트를 ‘권력’이 아니라 ‘능력’에 의한 것으로 보고 학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그것을 묵인하거나 활용하는 것은 현실과 드라마를 관통한다. 이 책은 이지메를 직접 다루지는 않지만, 한국의 척박한 이지메 연구 현황을 고려하면 음미해 볼 만 하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2013년 7월 3일 수요일

다들시장에서

뭄바이 다들 시장주편에서 나무를  자르고 있고 그 옆에서는 노숙자가 개의치 않고 누워 자고 있는 모습

2013년 7월 2일 화요일

인도에서 우산 고치기

인도에서는 뭐든 그냥 버릴게 없다.
신발도 아주 잘 꼬매고, 운동화, 샌달, 구두 뭐든 다 고쳐서 사용한다.


오늘 우산 살에 실이 끊어져서 너덜거려서 고치러 나갔다.
사람들로 꽉 차있다.
두명의 손님을 마친 후에 내 차례가 되어 내밀었다.

약 3분만에 말끔히 수리를 해놨다.
비용은 3루피
한국돈으로 약 60원정도

인도의 장점은 인건비가 저렴하다는데 있는것 같다.

2013년 7월 1일 월요일

인도에서 음료마실 땐 조심해야....

인도에서는 콜라나 병음료나 캔음료를 마실 때 일반적으로 컵을 사용하지 않고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입을 대고 마시지 말아야 한다.
병 뚜껑 주위를 자세히보면 무지 더럽다.
뭔가 이물질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병뚜껑이 녹슨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야외에서 마실 때는 입을 대지 말고 마셔야 되고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뚜껑 주위를 잘 닦아내고 컵에 따라서 마시는 습관을 지녀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