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인도서 2일 간 벼락으로 80명 사망


【뭄바이=AP/뉴시스】몬순이 시작된 인도에서 20~21일 이틀동안 벼락으로 최소 80명이 목숨을 잃었다.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관계자는 중국 신화통신에 비하르주에서 53명, 자르칸드주에서 10명,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17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19일 폭우가 내리는 뭄바이에서 한 남자가 물이 찬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 2016.06.22
몬순이 시작된 인도에서 20~21일 이틀 간 벼락으로 최소 80명이 목숨을 잃었다.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인도 정부 관계자는 중국 신화통신에 비하르주에서 53명, 자르칸드주에서 10명,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17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은 농장 근로자로 이들은 폭우 속에서 일하다가 벼락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벼락으로 인한 사망은 드문 일이 아니다.

2014년 인도 정부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 낙뢰로 인한 사망자 수는 2600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에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근로자들이 일을 하다가 벼락에 맞아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6월과 10월 사이 인도는 고온다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몬순 계절이 이어진다. 이 기간에는 낙뢰 이외 홍수, 산사태 등에 따른 인명피해가 크다.
<기사 출처 : 뉴시스>

승객은 모르는 비행기 안 8가지 비밀

"비행기에는 승객이 모르는 많은 사실이 존재한다." 영국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최근 기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아, 외국 항공사 중심의 사례이니 우리 실정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40대 남성 직장인 업무 스트레스 가장 높아


40대 남성 직장인, 업무 스트레스 가장 높아
강북삼성병원 직장인 20만명 분석…男 업무·女 대인관계 스트레스 

직장인 중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사람은 40대 남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2014년 한 해 동안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직장인 19만5천666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직무 때문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원인을 보면 직무 스트레스가 61.7%로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 16.6%, 경제문제 5.6%, 반복되는 일상생활 4%, 질병 등 건강문제 2.1% 순이었다.

특히 직무 스트레스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40대 남성으로 10명 중 7명(68.1%)이 부담을 호소했다.

40대 남성 뒤를 이어서는 30대 남성 67.5%, 20대 남성 59.9%, 20대 여성 58.6%, 50대 이상 남성 56.9% 순이었다.


반면,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여성의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보면 20대 20.9%(남성 14.7%), 30대 21.2%(남성 12.9%), 40대 26.6%(남성 12.9%), 50대 이상 29%(남성 15.7%)로 나이가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추가로 정신분석을 시행한 직장인 1천63명에게서는 직급과 연령이 낮을수록 직장문화, 관계갈등, 조직체계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세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부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현대인들은 입시, 입사, 성과 등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개인의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기업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커다란 뇌종양 수술 흉터… 아들 위해 흉터문신 새긴 아빠

뇌종양 수술로 머리에 큰 상처가 남은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똑같은 모양의 문신을 머리에 새겨 부성애(父性愛)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캔자스주에 사는 가브리엘 마샬(8)은 작년 3월 악성 뇌교종 수술을 받았다.

악성 뇌교종이란 뇌를 구성하는 세포 중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종양 세포 침투에 따른 뇌 조직 기능 상실로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그리고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가브리엘의 머리 오른쪽에는 큰 상처가 남았다. 그렇지 않은 척했지만 소년은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직 어려도 자신의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게 부끄러웠던 것이다.

가브리엘의 아빠 조쉬는 그런 아들이 측은해졌다. 어떻게 용기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는 한 가지 묘책을 생각했다. 아들의 상처와 똑같은 모양의 문신을 머리 오른쪽에 새기는 것이었다.

수술 후 5개월쯤 지난 같은해 8월, 조쉬 머리 오른쪽에는 아들의 흉터와 같은 모양의 문신이 생겼다.


조쉬는 “문신을 새기고 나서 아들에게 ‘네 머리에 있는 흉터와 똑같은 게 아빠 머리에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사람들은 이제 네가 아닌 ‘우리’를 보게 될 거야는 말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마샬 부자(父子)의 사진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널리 퍼졌다. 네티즌들은 조쉬의 결정을 칭찬하면서 덕분에 가브리엘이 자신감을 갖게 될 거라고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는 조쉬를 ‘영웅’이라고 칭찬했다.

조쉬는 “이렇게 큰 반응을 얻을지는 몰랐다”며 “다행히 아들은 치료과정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브리엘은 석 달마다 한 번씩 병원에 검사받으러 가야 한다”며 “다음주에 MRI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쉬는 자기와 아들의 사진이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이들에게도 용기를 주기를 바라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조쉬와 비슷한 결정을 내린 아버지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한 적 있다.

작년 8월, 아리스테어 캠벨은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딸 샬롯의 인공와우와 같은 모양의 문신을 왼쪽 귀 부근에 새겼다. 그는 딸이 창피해할까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샬롯은 아빠의 문신을 매우 신기해했다. 그는 인공와우와 똑같은 모양의 문신에 “신기해요”라고 아리스테어에게 말했다.

인공와우는 고도의 난청이 발생한 환자가 보청기 착용으로도 청력에 도움이 안 될 때, 달팽이관에 이식하는 특수 장치를 말한다.

사진=미국 ABC 뉴스·뉴질랜드 헤럴드 캡처
<기사 출처 : 세계일보>

부장님 커피에 피임약 타는 여직원 '충격'




최근 온라인상에 '부장님 드릴 커피에 4일째 피임약을 타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은 "부장님들의 '커피는 예쁜 여자가 타줘야 맛있지'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빴다"며 "하지만 요즘은 웃으면서 보람차게. 제가 먼저 타 드리니 (부장님들) 너무너무 좋아하신다"고 밝히며 피임약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4일째 피임약 커피를 드리고 있는데 한 부장님은 벌써 메스꺼움을 호소하신다"며 "피임약 부작용을 몸소 경험하시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온라인상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회사 내 직급이나 직위를 이용해 여직원들을 성희롱, 성차별하는 문화에 반기를 든 여성들이 있는 한편, "아무리 그래도 커피에 약을 타는 건 너무했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격한 공감의 뜻을 밝히며 "(사진 속 피임약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낮아 생각보다 부작용이 적다더라"며 "다른 약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은 "갑질 문화는 잘못됐지만, 커피에 피임약 넣는 행동은 더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전 남편과 이혼하고 침대 누운 그를 보살핍니다

탄광사고로 몸이 마비된 남성과 이혼한 아내. 그런데 남편의 권고에 따라 개가(改嫁)하고선 새로운 남편과 함께 그를 보살핀다? 실제로 이런 일이 중국에서 생겨 네티즌들이 자기 눈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화상망(華商網)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산시(陝西) 성 안캉(安康)에 사는 수씨는 2002년 3월, 자신이 일하던 탄광에서 발생한 사고로 신체 일부가 마비됐다.

홀로 움직일 수 없게 된 그는 꼼짝없이 아내 시에씨의 보살핌을 받는 처지가 됐다. 다이너마이트 폭발이라는 현지 보도가 있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진 내용이 없다.


이웃들은 시에씨가 남편을 버릴 거라 생각했다. 그를 떠나 집을 나갈 거라 장담했다. 하지만 시에씨는 달랐다. 그는 사고 직후부터 남편을 보살폈다. 자리에 누워 실질적인 도움을 거의 주지 못했지만, 수씨는 하나밖에 없는 남편이었다.

수씨는 아내가 불쌍했다. 자기 때문에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시에씨가 가련하게 느껴졌다. 두 남매까지 아내 홀로 키우는 처지가 된 탓에 수씨의 마음 한구석에는 커다란 돌덩이가 낀 것 같았다.

수씨는 결단을 내렸다. 아내가 행복해지길 바랐던 그는 자기와 이혼하고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장동료 리우씨를 소개했다. 직장동료와 결혼하라고 부추기는 남편.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수씨에게는 제일 나은 선택이었다.

결국 남편의 권고를 받아들인 시에씨는 리우씨와 2009년에 결혼했다.


생각지 못한 이야기가 쓰여나가기 시작했다. 개가한 시에씨가 수씨를 떠나지 않고, 오히려 리우씨와 함께 그를 보살피겠다고 한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 남편을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시에씨는 대가족을 이뤘다. 전 남편 수씨, 수씨와 결혼해 낳았던 두 남매, 리우씨 그리고 리우씨와 낳은 한 자녀 등 총 5명과 함께 살고 있다.

시에씨의 사연은 많은 이들이 생각에 잠기게 한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할 기회를 줬다. 당신 주변에 비슷한 사연의 사람이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 오랫동안 인구에 회자할 게 분명하다.

사진=중국 화상망 캡처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6월 19일 일요일

폐교 3분의 1 방치… 관리비 연 15억 샌다



전국 폐교의 3분의 1가량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년 넘도록 활용계획을 찾지 못한 학교도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문 닫는 학교가 늘면서 방치된 폐교 관리비로만 매년 15억여원이 들어가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전국 1350개 폐교의 69%(933개교)가 교육시설, 문화시설, 요양시설 등으로 탈바꿈했다고 19일 밝혔다. 폐교는 매각할 수도 있지만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교육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소득증대시설 등으로 임대해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31%(417개교)는 새 역할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매년 방치된 폐교 한 곳당 관리비로 100만∼500만원씩 총 1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이다. 미활용 폐교는 전남이 130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86곳) 경북(51곳) 강원(43곳) 등이다.

시·도교육청은 미활용 폐교의 활용계획을 매각, 대부, 자체활용, 보존관리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폐교된 지 20년이 넘도록 활용계획이 유명무실한 곳도 수두룩하다. 1994년 문을 닫은 전남 신안 안창초 부소분교와 경북 영주 이산동부초는 매각 계획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관리비를 아끼려고 건물을 없애고 땅만 공터로 소유하고 있는 곳도 있다. 1992년 문을 닫은 전북 부안군 위도초 거륜도분교가 대표적 사례다. 이 학교 부지의 활용계획은 ‘보존관리’지만 건물조차 없는 공터 상태다.

교육부는 폐교 활용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데다 시·도교육청이 소극적이라 폐교 활용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본다. 교육부 관계자는 “폐교를 처분하면 ‘재산’이 줄어든다는 인식을 가진 시·도교육청들이 있다”며 “나중에 주민이 늘어나 학생을 다시 받을 수 있으니 그냥 두겠다는 곳도 있는데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욱부는 ‘폐교’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부 공개해 활용을 촉진하기로 했다. 20일부터 지방교육재정알리미 사이트(www.eduinfo.go.kr)에서 전국의 폐교와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폐교현황’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소와 규모, 대장가격, 임대차 현황 및 용도, 활용계획, 위치정보, 실제 사진 등을 제공한다.

누리과정 등으로 지방교육재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폐교 활용방안이 현실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폐교를 적극 활용하는 시·도교육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음식섭취 조금만 신경써도 암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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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식습관에 따라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듯이, 암이 생기는 다양한 원인 중 식생활에 의한 요인이 20∼30%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암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채소와 과일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강조한다.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는 항산화영양소, 식물생리활성물질, 식이섬유 등이 있다. 채소와 과일에 이러한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발암물질 작용 억제하는 ‘항산화제’

항산화제는 신체 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세포와 DNA 손상 예방 작용을 한다. 항산화제 성분으로는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A를 비롯해 비타민A의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 셀레늄 등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영양보충제를 통해 섭취 가능하나, 채소나 과일을 통해 섭취했을 때 암 예방효과가 더욱 크다. 비타민C 식품으로는 토마토·풋고추·브로콜리·감귤류·딸기·키위·곡류가 있다. 비타민E 식품은 견과류인 아몬드·호두·땅콩 등과 옥수수유·대두유·해바라기씨유 등 식용유와 고구마가 있으며, 비타민A 식품은 간·우유·계란 노른자가 대표적이다. 셀레늄은 쌀·밀가루·닭·생선 등에 함유돼 있다.

바이러스 제거하는 ‘식물생리활성물질’

식물생리활성물질은 식물성 식품에 미량으로 함유돼 있는 성분으로, 신체 내에서 항산화작용·해독작용·면역기능 증진·호르몬 역할조절·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으로 자두·딸기·적포도·키위·건포도·토마토·현미는 발암물질의 활성을 억제하며, 녹차와 포도는 항암효과가 있다. 배추·브로콜리·케일·양배추·순무 등은 대장암에 좋다. 대두·두부·된장·청국장·콩나물·감자·옥수수·땅콩·멜론·건포도 등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 오렌지·자몽·귤·레몬 등은 폐를 보호하고, 마늘·양파·부추·파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등의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발암물질 배설 돕는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체내 소화효소의 부재로 인해 소화할 수 없는 다당류로 장의 운동량을 증가시켜 변비를 예방하며, 발암물질의 장통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시켜 암을 예방한다. 밀제품·현미·호밀·쌀·채소·식물의 줄기·밀겨·보리·귀리·강낭콩 등 곡류와 사과·바나나·감귤류 등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돼 있다.

올바른 식습관도 암 예방에 있어 중요하다.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매끼 여섯 가지 식품군(곡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 유제품류, 당류)을 골고루 섭취하고, 유제품류 및 과일류는 하루 1회 이상 간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짠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특히 김치나 젓갈 등 소금에 절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 고농도의 소금은 위 점막의 세포를 자극해 음식 속의 발암물질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 간접적인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듯이 탄 음식도 피해야 한다. 쇠고기·돼지고기 등과 같은 육류를 그릴이나 숯불로 구운 형태로 섭취할 경우, 고기들이 탈 가능성이 높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붉은 육류나 육가공품의 섭취도 줄여야 한다. 붉은 고기와 육가공품은 대장암 및 직장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으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사용되는 아질산염은 접촉하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2016년 6월 15일 수요일

사람이 맞고 있어도 못본 척… 모르는 척

["괜히 나섰다가 불똥 튈라 "… 범죄 보고도 외면하는 풍조 확산]
- 유럽선 그냥 지나치면 罪…
우린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 많고 경찰 조사에 계속 불려다녀 곤혹
심지어 보복범죄에 당하기도… 10명 중 6명 "그냥 지나칠 것"
"도와주려고 했는데 도리어 가해자로 몰리니…. 앞으로는 누가 맞는 걸 보더라도 모른 척할 겁니다."
인천의 한 대학교 4학년 김모(26)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2시쯤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위협을 받던 여성을 구하려고 나섰다가 졸지에 '피의자' 신세가 됐다. 그는 대학 축제 기간이던 당시 학교 안에서 한 여성을 둘러싸고 욕설을 퍼붓던 남성 10여명을 말리다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
10여분 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던 3명과 함께 김씨를 연행했다. 이 중 한 명이 "나도 (김씨에게) 맞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을 정도로 얻어맞은 김씨가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에게 "내가 때리지 않았다고 증언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CCTV화면은 어두워 식별이 불가능했고, 위협을 받던 여성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결국 김씨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일러스트=김성규 기자
최근 김씨처럼 범죄 현장에서 피해자를 도와주려다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 피해를 봤다는 경험담과 함께 "범행을 목격해도 모른 척하겠다"는 글이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 퍼지고 있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신고만 하고 자리를 뜰 것' 'CCTV가 없으면 현장 가까이엔 절대 가지 말 것'처럼 범죄 현장에서의 대응 요령을 정리한 글도 돈다.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서지 않고 방관과 침묵을 선택하는 '외면(外面)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 조모(26)씨는 지난 2014년 11월 9일 저녁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승강장에서 낯선 남성에게 느닷없이 폭행을 당해 10여분간 기절했다. 주변엔 여러 명이 있었지만,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그를 부축한 사람은 없었다. 다음 날 경찰에 직접 신고한 조씨는 "주위에 사람이 많았는데 나를 챙겨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이 서글프다"고 했다. 2012년 8월에도 인천 주안동의 대로에서 20대 여성이 정모(37)씨에게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경찰에 의해 구출됐지만, 이를 보고 있었던 시민 6명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같은 외면 풍조는 경찰의 범죄 통계로도 확인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일반 시민이 범죄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한 사건 수는 지난 2010년 899건에서 2014년 639건으로 4년 사이 29% 감소했다. 특히 폭력을 휘두르는 범인을 시민이 잡은 경우는 2010년 39건에서 2014년 14건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덴마크와 이탈리아는 위험에 빠진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 것이 입증되면 3개월 이하의 구류에 처하고 있다. 독일, 그리스 등은 1년 이하의 징역, 프랑스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내린다. 이런 조항을 유럽에선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라 부른다. 강도를 만나 목숨이 위험해진 유대인을 적대 관계에 있던 사마리아인이 구해준 일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외면 풍조가 확산되는 것은 남을 돕다가 자신이 괜히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지가 20~60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1명이 '범행을 목격해도 돕지 않고 외면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나도 위험에 빠질까 봐'란 응답이 47.5%(29명)로 가장 많았다. '가해자로 몰리거나 경찰 조사로 귀찮아질까 봐'라는 응답도 35.7%(25명)였다.

경찰의 기계적인 수사 관행도 '사마리아인의 선행(善行)'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가해자를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 같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도우려고 나선 사람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한다. 경찰청은 지난해 피해자 보호 같은 공익 목적으로 가벼운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입건하지 않도록 수사 지침을 바꿨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CCTV나 목격자 진술 같은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공익을 위한 정당행위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신고인의 신분이 노출돼 보복 범죄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수사 기관의 신뢰가 떨어진 것도 외면 풍조를 키우는 원인"이라고 했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청소년 性폭력, 끔찍해도 이젠 다뤄야 할 때”

김려령 작가가 7편의 단편을 모은 신작 ‘샹들리에’를 펴냈다. 이번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묵직한 소재인 청소년 성폭력을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예스24 제공- 소설집 ‘샹들리에’ 펴낸 소설가 김려령

네 번째 단편 ‘아는 사람’은 과외받는 여고생 性폭행 사건

쓸 엄두 못 내다 용기내 쓴 것… 완성해놓고 몇년간 발표 주저

한강의 맨부커 수상 정말 축하… 한국문학 시장에 부싯돌 될 것


“성폭력 문제… 이젠 아프고 끔찍해도 참고 다뤄야 할 때라고 생각했어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베스트셀러 소설가 김려령(45) 작가가 새로운 책 ‘샹들리에’(창비)를 펴냈다. ‘샹들리에’는 김 작가가 2008년 ‘완득이’ 출간 이후 지난 8년간 꾸준히 써온 단편 7편을 묶어낸 소설집이다. 여러 개의 전구가 모여 빛을 발하는 샹들리에 조명처럼 다채로운 삶의 빛이 모여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7년 창비청소년문학상 등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후 10년째를 맞이한 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커다란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때로는 생기발랄하게 변주했으나 이번엔 묵직한 소재를 끄집어냈다. 바로 청소년 성폭력이다. 

네 번째 단편 ‘아는 사람’은 여고생이 과외 교사와 과외를 함께 받던 남학생에게 집단 성폭력을 당한 후 좌절하지 않고 일어나 용기를 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분량은 불과 18쪽에 불과하지만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하다. 마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연상시킨다. 

김 작가는 “2011년에 초고를 써놓고 발표를 주저했던 작품이다. 장편으로 쓰려고 하니 내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길게는 못 쓰겠더라”면서 “하지만 언젠가는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뤄봐야 할 이야기로 생각했다. 하고 싶었어도 차마 하지 못했던 것을 용기 내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최근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등 사회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폭력에 매우 놀랐다”고 했다. 

그는 “스무 살이 넘은 딸(23)과 아들(21)이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딸을 가진 엄마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아들을 가진 엄마로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단편 ‘고드름’도 기성세대의 폭력이 숨어 있다.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소년들이 뉴스에서 살인 사건을 접하고 엉뚱한 상상을 펼친다. ‘만약 범인은 있는데 범행도구가 없는 경우라면…’ 그런데 이 실없는 농담으로 인해 소년들은 일순간 범죄자로 몰린다. 소년들의 항변과 부모들의 아우성까지 겹쳐 한바탕 소란이 벌어진다. 흥미로운 것은 모든 내용이 등장인물의 대화로만 구성됐다는 점. 빠른 속도감은 물론 누구의 대사인지 살펴보는 맛이 있다.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김 작가는 “내겐 오래된 외투가 한 벌 있는데 최근 옷장을 정리하다가 (그 외투가) 참 오랫동안 나를 지켜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내게는 또 다른 외투가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그건 가족과 독자다. 그동안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독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한강 작가의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에 대해서도 늦게나마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문학 시장이 부진한 건 독자를 끌어들이지 못한 작가 탓”이라며 “한 분의 수상이 침체했던 한국문학 시장에 부싯돌이 됐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문화일보>

냉방병 없이 에어컨 잘 쓰려면 '5℃ 법칙' 알아두세요

냉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쳐 나타나는 증상인 냉방병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가 5℃ 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바깥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실내는 냉방기구 사용으로 오히려 한기가 느껴지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바깥과 온도 차이가 큰 시원한 곳에 오래 있으면 몸의 항상성이 무너져 나타나는 여러 증상인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본다.

◇실내외 온도 차가 커 자율신경계가 지친 것이 원인냉방병은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 해서 발생한다.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를 왔다 갔다 반복하면 체온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바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 나타날 수 있어냉방병에 걸리면 코와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이 들며,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추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럼증, 졸림,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과 비슷한 콧물, 코막힘, 눈 충혈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실내 외 온도 차 5℃ 넘지 않게 유지해야냉방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실내 외 온도 차가 5℃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한, 에어컨의 찬바람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냉방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긴 소매 겉옷을 걸치거나 따뜻한 차를 마셔 체온조절을 하도록 해야 한다. 냉방병에 걸렸을 때 위에서 언급한 것만 지켜도 증상이 한결 좋아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콧물약, 진통제 등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사 출처 : 헬스조선>

햄버거 이것 때문에 몸에 안좋대요

패스트푸드 중에서도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인 햄버거에는 ‘몸에 나쁜 음식’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전문가들은 열량이 높고 상대적으로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부족한 햄버거의 섭취에 대해서 모두가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물론 모든 햄버거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균형있는 영양섭취를 할 수가 없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 많은 햄버거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영양 불균형’이다. 햄버거 자체는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전미라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햄버거는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 B12가 풍부한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영양이 특정 부분에 치중돼있는 것이 문제다. 전 교수는 “(햄버거에는) 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고 화학첨가물이 함유된 가공육, 높은 나트륨 함량, 정제된 밀가루로 만들어진 빵, 설탕과 물엿 등 단순당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케첩 때문이다”며 “적색육에 포함돼 있는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비만, 고혈압, 심장병 등이 발병하기 쉽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들어진 빵과 단순당의 함량이 높은 케첩은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햄버거가 고지방식인 점도 유의해야한다. 염분도 높아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사진출처=123RF]
세트메뉴는 열량·나트류 함량 높다

통상적으로 햄버거를 세트로 주문할 때 제공되는 감자튀김과 탄산음료 등 소위 ‘사이드 메뉴’는 한 끼의 열량과 나트륨 섭취량을 높이는 주범이다.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열량 섭취량이 1900~2400kcal인 점을 고려하면 일부 햄버거 세트의 칼로리는 두 끼 수준에 달한다. 노봉수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감자튀김은 기름에 의한 섭취가 많아져 칼로리가 훨씬 높아지고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소금의 섭취도가 높아진다”며 “탄산음료도 이성화당과 같은 당류가 높은 칼로리를 제공하게 되기 때문에 섭취 칼로리는 단품으로 먹는 것보다 높아진다”고 말했다. 

단품으로 봤을 때도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 토마토 등의 채소는 한 끼에 필요한 각종 영양을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손숙미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햄버거에는 섬유소가 약 2g밖에 들어있지 않은데 하루 섭취 권고량에 턱없이 부족한데다가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칼슘도 떨어진다”며 “비타민은 권장량의 2~3% 밖에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을 위협한다

고기에 치즈, 각종 소스로 맛을 낸 햄버거, 여기에 감자튀김과 콜라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식품 중 하나다. 손숙미 교수는 “예전에 조사를 해보니 하루에 두 끼를 햄버거로 먹는 학생도 있었다. 청소년들이 학원을 다니고 하느라 시간이 없으니 빨리 먹을 수 있는 햄버거를 먹게 되는 것”이라며 “시간이 없을 때는 굶는 것 보다는 낫지만 잦아지면 문제가 있다”고 했다. 

강재헌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햄버거 등 고칼로리 식으로 인한 소아비만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며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등은 부족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비만으로 인해 성조숙증(사춘기에 나타나는 2차 성징이 여자는 8세 이전, 남자는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도 불러올 수 있다. 빠른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로 인해 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자기 전에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자기 전에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취침을 앞두고 카페인, 설탕, 고당 과자 등을 피해야 한다며 먹어서는 안 될 음식 5가지를 조명했다.

1. 시리얼
시리얼은 건강한 아침 음식으로 소개되기도 하지만 당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는 피해야 한다. 신체가 긴장을 푸는 밤에 설탕 등 당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면서 원치 않게 몸무게가 증가할 수 있다.

2. 햄버거
붉은 고기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일단 편하게 자려면 자기 전에 햄버거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햄버거는 다른 음식보다 고지방 성분이 많은데, 지방은 속쓰림을 초래할 수 있어 햄버거를 안 먹는 것이 좋다.

3. 다크초콜릿
다크초콜릿 역시 건강에 좋을 수 있지만,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이다. 자기 전에 커피 마시는 걸 피하는 것처럼 다크초콜릿도 안 먹는 게 좋다는 의견이다.

4. 아이스크림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갈 때 아이스크림을 먹는게 좋을 수 있지만 자기 전 고설탕 성분을 소화할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 자기 전 신체가 섭취한 설탕을 소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면서 잠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 유명 아이스크림에는 다크초콜릿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5.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내 온도를 높여 잠을 못 이루게 할 수 있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위장질환을 불러올 수 있어 잠을 설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직장인의 성공.. 배우자 성격도 좌우" <美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이 필요하다. 자신의 능력, 끊임없는 노력은 물론 심지어 운도 중요하다. 그런데 '배우자의 성격' 역시 직장인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19~89세 부부 5000쌍을 대상으로 5년간 개방성과 외향성, 우호성, 신경증 성향, 성실성 등을 체크하는 성격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연구팀은 직장 내에서의 임금상승 및 승진 가능성 등이 배우자의 성격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기 위해 매년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성실성(conscientious)'이 돋보이는 배우자를 둔 사람들이 직장에서 성공의 길을 걷고 있었다. 맞벌이 여부나 성별에 따른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실한 배우자'는 집안일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상대가 따라하고 싶어지는 행동을 하며, 가정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모든 방면에서 상대가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연구팀은 "부부 중 한 쪽이 성실한 성격일 경우 배우자가 그것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것이 직장에서 일할 때 근면성과 인내심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격이 원만한 배우자와 생활하면 가정에서 스트레스가 적어지고 힘든 일이 있어도 의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조수아 잭슨 교수는 "배우자의 성격이 사회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미국 '심리과학' 저널에 게재됐으며 최근 미 경제전문 매체 INC닷컴 등이 보도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실손보험 들었나요? 그럼 윈윈합시다”

환자 만들어내는 실손보험
400만원짜리 디스크 수술 하라
300만원짜리 인공수정체 넣으라
병원, 비싸고 불필요한 수술 권해


“담당 의사가 실손보험 가입했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윈윈합시다’라고 말하더라고요.” 7~8년 전부터 허리에 통증이 있어 디스크 진단을 받았던 50대 중반 김아무개씨는 지난해 7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해졌다. 어쩔 수 없이 척추 수술을 잘한다는 병원을 주변에 물어 찾아갔다. 의사는 “디스크가 심해 수술이 필요하다”며 “고주파 감압술을 받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고주파 감압술은 디스크 부위에 고주파 에너지를 내는 특수 바늘을 넣어 삐져나온 디스크를 줄어들게 만드는 시술로,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다. 김씨는 병원 쪽에서 본인 부담은 30만원 정도만 되도록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이 치료법을 선택했다. 시술과 나흘간 입원비를 합쳐 모두 440만원이 나왔다. 김씨는 먼저 병원비를 낸 뒤 보험회사에서 380만원을 돌려받았다. 
김씨는 “시술 경과를 보려고 병원에 다시 갔을 때 병원 사무장이 실손보험에서 얼마나 돌려받았는지 묻고 현금이 30만원 든 봉투 하나를 줘서 받았다”며 “결국 내 돈은 30만원가량만 낸 셈”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입원했을 때 다른 환자들에게 들으니 똑같은 고주파 감압술을 받는데도 실손보험에 가입했는지에 따라 병원 쪽에서 부르는 시술비가 달랐다. 병원이 수술비를 마음대로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술 뒤 5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허리 통증이 재발했고 결국 대학병원을 찾아 디스크 수술(피부를 절개해 디스크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실손보험에 가입했다고 하니까 결국 효과도 없는 시술을 병원이 권한 것 아니냐”며 “차라리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면 불필요한 시술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무개(56·서울 강동구)씨는 지난달 시야가 좀 흐릿해진 것 같아 서울의 한 안과병원을 찾았다. 주변에서 백내장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봐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며 실손보험이 있냐고 물었다. 이씨는 “가입했다고 했더니 의사가 ‘수술비는 거의 다 보상되니 이왕이면 질이 좋고 값이 비싼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으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30만원 정도가 아닌 200만~300만원짜리를 쓰라는 의미였다. 이씨는 되도록 수술을 피하고 싶어 다른 안과전문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에서는 “백내장 초기라서 수술을 해야 할 단계는 아니니 정기적으로 관찰만 해보자”고 말했다.

국내에서 실손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전 국민의 60%인 3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불필요하고 값비싼 진료가 남발되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에서 지급되지 않는 병원비를 지원해준다는 점을 내세워 ‘국민보험’ 수준으로 대중화됐지만, 본인부담이 적은 점이 악용되면서 과잉진료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남용, 실손보험료와 건강보험료 인상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실손보험의 부작용으로는 무엇보다 비급여 항목 진료(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의 급증을 들 수 있다. 과거에는 비싼 비용 탓에 비급여 진료를 병원에서 쉽게 권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고 있다. 문제는 비급여 진료 중 상당수가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의학적 검증이 부족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허리 통증 환자는 약만 먹어도 대부분 6개월 안에 통증이 사라지는데, 최근 검증이 덜 된 신경성형술(척추 꼬리뼈 쪽에 얇은 관을 넣어 통증 부위를 제거하는 시술)이나 고주파감압술 등이 난무하고 있다”며 “자칫 후유증만 남기고 치료효과는 없어 환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효과에 비해 비용이 너무 비싼 치료법이 남용되는 것도 문제다. 전체 의료비 총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 환자 중 일부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필요하지만, 모든 환자가 다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실손보험 때문에 가격이 비싼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급여 진료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급여 항목 진료(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의 환자부담금도 실손보험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병원 이용이 늘어나기 쉽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비급여 시술을 받아도 입원비는 건강보험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점, 자기부담이 적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진료의 횟수도 늘어난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증가하면 결국 전국민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실손보험 상품을 파는 민간보험회사들도 표면적으로는 비급여 진료가 증가하는 현상에 반대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서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올해 초 보험사들은 손해율(가입자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급증했다며 실손보험료를 대대적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손해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치료 목적이라고 의사가 판단한 시술이나 치료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내줄 수밖에 없다”며 “보험회사 입장에서 대부분의 비급여 치료의 종류와 횟수를 제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과잉진료 문제를 의료계 탓으로 돌린 것이다. 하지만 김종명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은 “민간보험사들은 애초 의료진이 불필요한 시술을 해도 환자가 이를 쉽게 받아들이게 보험상품을 만든 뒤 대대적인 광고로 가입자를 늘려놓고, 이제 와서 의료계와 보험가입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실손보험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