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7일 토요일

겨울에 태어났다고요?… 심장이 약하겠군요

[美컬럼비아大 연구팀, 태어난 달과 건강의 상관관계 밝혀내]
출생 당시 일조량·생활방식 등 영향
12~3월生 고혈압·동맥경화 잘 걸리고 11월生은 기관지염·ADHD 위험
여름에 태어난 사람들이 가장 건강해
'오늘의 운세'나 '별자리 운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 맞으면 신기하고, 틀리면 당연한 일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최소한 건강 운(運)에서는 언제 태어났느냐가 중요할지 모른다. 겨울보다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이 대체로 건강하고, 11월생(生)은 기관지염, 12월생은 심장 질환처럼 태어난 달에 따라 잘 걸리는 질병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겨울보다 여름 출생자가 건강
미국 컬럼비아대 병원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의학정보학회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환자 약 175만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검토한 결과, 55개의 질병이 태어난 달에 따라 걸릴 확률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900~2000년 출생자 중 1985~ 2013년 컬럼비아대 병원과 장로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174만9400명이었다. 이 중 1000명 이상이 걸린 질환들을 별도로 조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조사 결과 12월부터 3월 초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계절에 태어난 사람보다 고혈압, 심방세동, 동맥경화증에 걸린 사람이 많았다. 11월 초에 태어난 사람은 바이러스 감염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고, 급성 기관지염은 11월 말에 태어난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견됐다.
이에 비해 5월부터 8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시기에 태어난 사람보다 특별히 많이 걸린 질병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가을과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이 봄과 여름에 태어난 사람보다 허약하다는 것이다.
일조량, 생활방식 등의 영향
왜 태어난 달에 따라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이 달라지는 것일까. 연구진은 출생 당시의 자연조건을 원인으로 꼽았다. 기온이나 일조량(日照量),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성 물질의 양은 달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햇빛이 부족한 겨울에 태어나면 피부가 햇빛을 받아야 만들 수 있는 비타민D가 부족해, 신체 기능이 다른 계절에 태어난 사람보다 천천히 발달할 수 있다는 것.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생활 조건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을에 태어나면 곧바로 겨울로 접어들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만큼 신생아 시기에 실내 먼지 진드기나 미세 먼지 등에 노출돼 천식이나 기관지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컬럼비아대 니컬러스 타토네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국 뉴욕 지역의 환경에 국한된 것인 만큼,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는 태어난 달과 질병의 상관관계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에서 진행됐던 연구에서는 8월에 태어난 사람들의 천식과 기관지염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8월의 덴마크 기온은 뉴욕의 10~11월과 비슷하다.
임신 시기가 더 중요하단 주장도
태어난 달에 따라 건강이 다른 것을 어머니가 임신한 시기로 설명하는 과학자도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진은 지난 2013년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은 논문에서 "5월에 임신을 해 다음 해 2월 무렵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엄마 배 속에서 지내는 기간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1주일가량 짧고, 미숙아 출산율도 13%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산모 64만7050명이 낳은 아이 143만521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재닛 퀴리 교수는 "2월은 계절 독감이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조산 비율이 높아지고, 아이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컬럼비아대 연구 결과와 달리 5월에 태어난 아이가 11월생 아이보다 비타민D 수치가 낮고, 면역질환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당시 연구진은 "5월에 태어난 아이는 태아 시기에 어두운 겨울을 났기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해 면역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신생아 때보다 태아 때 햇빛 노출을 더 중요하게 본 것이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5년 6월 26일 금요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6가지

와규 이미지 [사진 중앙포토]

  
냉면 한 그릇에 1만원이 넘는다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입이 떡 벌어지는 소식이 있다. 미국의 생활정보 웹사이트 더리치스트(http://www.therichest.com)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6가지’에 관한 정보다. 

1. 루왁 커피 
사향고양이의 변에서 추출한 원두로 만드는 루왁커피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생산량이 매우 적어 가격도 매우 높다. 한 잔에 대략 100달러(한화 약 11만 원) 정도다. 

2. 와규 등심 
와규는 일본 토종 육우(肉牛)를 이르는 말로 고베에서 기른 와규가 가장 유명하다. 고베 와규는 사육할 때 맥주와 곡물을 먹고 정기적으로 마사지도 받는다. 이것이 육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소의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육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본에서 고베규 등심은 대략 100g 당 3500엔(한화 약 3만1000원)이다. 

3. 풀 치즈(Pule Cheese
세르비아에서 생산되는 치즈로 발칸반도에서 자란 당나귀의 젖으로 만든다. 당나귀가 젖을 많이 생산하지 않아 생산량이 적다. 치즈 특유의 짭짤함이 매우 고급스러우며 독특한 풍미가 일품이다. 가격은 킬로그램 당 1000달러(한화 약 110만 원). 

4. 사프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최근까지 무게 당 가격이 금과 비슷했다. 한 개의 구근에서 피어나는 2~3 송이의 꽃에서 빨간색의 암술만 따서 말린 것으로 생산량이 매우 적다. 쌉싸래한 맛으로 향신료 뿐만 아니라 착색제,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가격은 1파운드(약 0.45g)에 1500달러(한화 약 165만 원). 

5. 유바리 킹 멜론 
일본의 멜론 특산지 유바리에서 생산된 멜론으로 한 통에 경매가격으로 한화 약 1300만~2600만 원까지 거래된 바 있다. 과육이 오렌지빛이 나며 다른 멜론보다 육즙이 달고 많다. 

6. 캐비어 
비싼 음식의 대명사는 역시 철갑상어 알 ‘캐비어’다. 예로부터 황제에게 올리는 음식으로 유명했으며 가격은 요리마다 천차만별이지만 가장 비싼 캐비어 요리는 ‘알마스 캐비어’로 24K금박 포장지 가격을 포함해 1kg에 2만5000달러(한화 약 2700만 원)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애플 공동설립자 "인류, 곧 로봇의 애완동물 된다"



"똑똑해진 로봇, 자연계 유지에 대한 필요성 느낄 것"

"인간은 자연계의 일부 …로봇으로부터 보호받는 시대 온다"


"인간들은 지금의 반려견과 같은 취급을 받게될 것입니다."

지난 25일 애플 공동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프리스케일 테크놀로지 포럼(FTF) 2015'에 참석해 "처음에는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데 대해 두려운 생각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에 익숙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처럼 컴퓨터가 인간을 애완동물 처럼 취급할 정도로 똑똑해지기 까지 수백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 끝은 인간들에게 더 좋은 세상이 올거라고 예상했다. 

위즈니악은 "로봇들이 상상 이상으로 똑똑해지면서 그들이 자연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지하게되고, 인간들은 그들이 유지해야 하는 자연계의 일부라고 인식할 것"이라며 "이런 생각으로 나는 컴퓨터에 대체된다는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로봇들에게 인간은 신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도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워즈니악은 이런 세상이 오는 데 수백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인공지능 로봇 개발 경쟁은 시작됐다.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했던 로봇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람의 표정과 음성을 토대로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대화 로봇 '페퍼'를 선보였다. 키 1.2m의 초등학생만 한 몸집의 페퍼는 두 다리로 걷는 휴머노이드가 나온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바퀴로 움직인다. 얼굴도 결코 진짜 사람과 헷갈릴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로봇의 수준이 인간의 정서를 건드릴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페퍼는 일반인에게 1000대에 한해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당초 예상을 뛰어 넘고 1분 만에 동이 났다. 소프트뱅크는 올 여름부터 일본 내 2700개 소프트뱅크 매장과 인터넷에서 일반인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한달에 1000~2000대 정도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혼다도 일상 용어를 인식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음성인식 로봇과 달리 두 가지 이상 동작이 포함된 지시도 척척 이해한다. 단어뿐 아니라 문장을 이해한다. 사고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 로봇은 노인 자립을 돕거나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로봇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은 점점 똑똑해지고, 인간과 닮은 모습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대인기피증 등 사람을 만족시키는 기계에 익숙해지고 중독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한 방안도 함께 바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워즈니악은 "IoT가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꿔놓은 만큼 정보통신(IT)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들이 있다. 사물인터넷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네팔 재건 국제회의 열려…인도 1조원 지원 약속


24일 네팔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에서 경찰이 경비견과 함께 순찰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 "아이티 사례 반복해선 안돼"

지난 4월 규모 7.8의 강진 등으로 지금까지 8천800여명이 사망한 네팔의 재건을 돕기 위한 국제회의가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렸다.

네팔 정부가 전체 지진 재건 비용으로 67억 달러(7조4천300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힌 가운데 참석한 세계 6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 대표들은 앞다퉈 재건 비용 지원을 약속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히 네팔과 이웃한 인도는 10억 달러(1조1천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이 밝혔다. 스와라지 장관은 10억 달러 가운데 4분의 1은 무상 원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4억8천3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약속했다. 일본은 2억6천만 달러, 미국은 2억 달러 지원 의사를 각각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6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세계은행은 네팔에 5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

람 샤란 마하트 네팔 재무장관은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없애고자 애썼다.

그는 "많은 기구들이 돋보기를 들고 살펴볼 것이기에 아무 것도 숨길 수 없고 부패를 막을 체제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면서 "네팔 정부를 믿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 올 이유가 없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네팔 주재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 제이미 맥골드릭은 회의에 앞서 "네팔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지원 약속만으로 그치면 안 되고 실제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전 아이티 대지진 때 각국의 지원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면서 "아이티 사례를 네팔에서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아이티에서는 2010년 1월 12일 강도 7.3의 지진이 발생해 25만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다치는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국제사회는 아이티 재건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이티의 정치 불안정과 부패 등을 이유로 이행이 지연됐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이들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6월 25일 목요일

"고통 분담할게요" 메르스 여파에 월세 절반 깎아준 건물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달 월세는 반값만 받겠습니다."

아무리 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해도 건물주 앞에서 세입자는 을의 신분일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고통받는 세입자들에게 자진해서 월세를 반으로 깎아주겠다고 나선 상가건물 주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5층짜리 상가 건물을 임대해 장사하는 A씨.

매장을 정리하던 그는 갑작스럽게 휴대전화로 집주인 B(61)씨에게 문자 1통을 받았다.

메르스로 장사가 어려우니 세입자들을 위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달 월세를 절반만 받겠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어려운 사정을 먼저 알고 월세를 깎아주겠다고 하니 가뜩이나 다른 것에 신경 쓸 것도 많은데 세입자들로서는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건물의 세입자 7명 전체가 똑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C씨는 "명절 때 고향 잘 다녀오라고 선물까지 신경 써주는 건물주는 처음"이라며 "우리가 건물주에게 감사 드려야 할 판"이라며 고마워했다.

그는 또 건물이 지어진 지 20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월세를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다. 

이 때문에 그는 세입자들에게 착한 집주인 아저씨로 통했다. B씨는 오히려 더 깎아주지 못해 세입자들에게 미안해했다.

B씨는 "나도 자영업을 해봐서 손님이 없을 때 상인들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차라리 월세를 안 받고 싶지만, 건물 유지비가 들어가 어쩔 수 없이 절반만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배려 덕분인지 이 건물에서 장사하는 세입자 대부분은 장기간 이곳에 터를 잡고 생활하고 있다.

또 사업이 번창해 오히려 세입자에서 건물주가 되는 사례도 있었다.

B씨는 "그저 세입자들이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생활해 생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중국 또 '먹거리' 논란…40년된 냉장육 유통 확인


【서울=뉴시스】중국에서 30~40년 보관된 해외밀수 냉동 육류가 유통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먹거리 안전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다. 24일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등 언론은 최근 해관당국이 14개 성(省) 지역에서 냉동식품 유통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밀수업체 21곳을 적발하고, 약 10만t, 30만 위안 어치의 냉동고기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CCTV 방송에서 방송된 내용. (사진출처: 신화왕) 2015.06.24
중국에서 30~40년 보관된 해외밀수 냉동 육류가 유통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먹거리 안전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등 언론은 최근 해관 당국이 14개 성(省) 지역에서 냉동식품 유통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밀수업체 21곳을 적발하고, 약 10만t, 30만 위안 어치의 냉동고기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압수된 유통기간이 지난 냉동고기에는 40년 된 족발, 30년 된 닭 날개 등이 포함돼 1970년대에 태어난 족발, 1980년대 태어난 닭날개 및 '쟝스(僵屍·강시)' 고기라는 별명도 생겨났다.

이들 불법업체들은 홍콩을 거점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외국산 물류를 모으고 베트남을 거쳐 중국 내로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 냉동고기가 전국 노점, 음식점, 마트 등에서 팔려나갔다고 전했지만 이런 수입육이 중국 내 얼마 동안 얼마나 많이 유통되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들 냉동육이 어떤 나라에서 수입됐는 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마트에서 대량 유통되는 가공된 포죠펑좌(泡椒鳳爪 유명 닭발요리) 생산업체들이 이런 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 업계관계자들이 닭발을 신선하게 보이기 위해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표백한다고 증언하면서 독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해관 당국은 이런 밀수된 냉동고기가 검역 절차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광우병 바이러스 등이 포함될 수도 있고, 운송 과정에서 변질될 가능성도 커서 사람들이 먹었을 때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단속이 진행된 가운데 냉동업체 창고 3곳이 적발됐는데 그 전체 면적은 3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후난성 최대 냉동식품물류 저장고로 알려진 훙싱(紅星) 냉동고의 연간 물동량은 80만t에 달하며 이중 3분의 1이 해외에서 반입된, 유통기한이나 생산업체가 제대로 명시돼 있지 않은 식품들로 확인되면서 유통 규모는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사 출처: 뉴시스>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칠레 산티아고, 환경 비상사태 선포…사업장 1300곳 폐쇄·차량 통제


【산티아고=AP/뉴시스】칠레 당국은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으로 22일(현지시간)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산 크리스토발 언덕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산티아고 상공이 스모그로 덮여있다. 2015.06.23.
칠레 수도 산티아고 당국이 22일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업장 수백 군데를 폐쇄하는 한편 수십만 대의 차량들에 도로에 나오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산티아고 당국은 22일 밤 대기 질이 개선됨에 따라 환경 비상사태를 일시 해제했지만 23일에도 22일의 68만 대의 절반이 조금 못되는 30만 대의 차량을 도로에 나오지 못 하도록 했다.

산티아고에서는 남미 월드컵인 ‘코파아메리카’ 토너먼트 경기가 열리고 있다.

비상사태령은 수도 산티아고에 오염물질을 많이 방출하는 사업장 1300곳 이상을 폐쇄하도록 강요했다. 환경부는 정확한 숫자를 밝히진 않았지만 23일(현지시간) 도시에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의 문을 닫을 것이라 밝혔다. 

당국은 도시 거주자 700만 명에게 야외활동은 삼갈 것을 권고했다. 한편 비상사태령이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코파아메리카 칠레와 우루과이 간 8강전 준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칠레 축구팀은 22일(현지시간) 훈련을 마쳤다.

선수들은 환경 비상사태에 침착하게 대처하고 있다. 디에고 고딘 우루과이 축구팀 주장은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팀은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 차량 통제로 지하철은 만원을 이뤘고, 몇몇 역은 사람이 많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산티아고는 한쪽에 안데스 산맥이 있고 다른 쪽엔 회색 먼지를 가두는 작은 언덕이 몇 개 있다. 당국자는 올해 폐에 쉽게 닿을 수 있는 미세면지까지 측정하기 시작했다.

산티아고는 지난 40년 간 건조한 6월을 보냈고, 최소 일주일 간 강우 예보가 없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MS, 윈도10 업그레이드 정책 혼선 사죄

마이크로소프(MS)가 지난 주말에 올렸던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프로그램의 참가자도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했다고 사죄했다.

가브리엘 아울 MS 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지난 19일 올렸던 글이 MS의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을 혼동하게 만들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윈도7과 8.1 정식버전 사용자만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MS가 오는 7월29일 윈도10 정식버전을 판매한 후에도 이전처럼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테스트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기사이미지

테스터는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계정으로 접속하면 프리뷰 버전을 정식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이 제품의 오류를 찾아 피드백하고 MS는 이를 토대로 윈도10을 안정화할 수 있다.

지난 주말 글은 이 부분에서 해적판을 사용중인 테스터도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가브리엘 아울 MS 부사장은 테스터도 윈도7과 8.1 정식버전 사용자만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이라고 설명하며 해적판 사용 금지를 재차 강조했다.

MS는 애플처럼 올해부터 윈도 OS에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을 도입했지만 해적판에 대한 제재는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MS가 윈도 해적판 사용자를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들까지 포용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MS는 해적판을 생태계와 사업 모델을 위협하는 존재로 보고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아이뉴스24>

미군 아프간 침공 14년 만에…탈레반이 돌아왔다

올봄 북부로 집결 점령지 확대
최근 쿤두즈 6개군 중 4개군 장악
국방장관 인준때 의사당 공격
IS 세확장 따른 위기감도 작용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대공세에 나섰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아프간 침공으로 권력을 잃은 탈레반이 아프간 북부의 일부 지역까지 장악하면서 다시 미국과 아프간 정부를 위협하고 있다.

■ 대공세 

탈레반은 지난 주말 아프간 북부의 주요 도시인 쿤두즈 인근의 차르다라와 다슈티아르치 등 2개 군을 점령했다. 탈레반이 쿤두즈에서 불과 6㎞ 떨어진 곳까지 진격하면서 탈레반이 쿤두즈를 장악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22일 전했다. 탈레반이 쿤두즈를 점령하게 되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주요 도시를 손에 넣게 된다.


탈레반의 주요 활동 무대는 파키스탄과 접경인 아프간 동부와 남부지역이었다. 하지만 올 봄부터 병력을 북부에 집결시켜 점령지를 넓히고 있다. 인구 30만명의 쿤두즈를 점령하게 되면 타지키스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밀수·무역로를 장악하게 된다. 탈레반은 지난 4월에도 쿤두즈 외곽까지 접근했으나 아프간 군에 밀려 퇴각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공세를 펼쳐 이미 쿤두즈주의 6개 군 가운데 4개 군을 장악한 상태다.

탈레반은 22일 수도 카불의 의사당을 공격하기도 했다. 의회가 국방장관 지명자의 임명 동의를 논의중일 때 탈레반 대원 7명이 자살 차량 폭탄을 떠뜨린 뒤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려다 사살됐다. 탈레반이 수도 한복판에서도 대담한 공격을 벌일 수 있음을 과시한 것이다.

■ “IS는 얼씬도 말라”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이슬람국가(IS)가 아프간에서도 세를 확장하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도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슬람국가는 지난 1월 ‘호라산 지역’을 관할하는 위원회를 창설했다고 밝혔는데, 호라산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지역을 포괄한다. 

탈레반에서도 이슬람국가에 충성하는 이탈자가 생겼다. 아프간의 한 정보 관리는 “탈레반의 고위 사령관인 압둘 라우프 하딘이 이슬람국가로 이탈하면서 탈레반 내부에 균열이 생겼다”고 미 <엔비시>(NBC) 방송에 말했다.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서는 최근 탈레반과 이슬람국가 추종 세력 사이의 충돌로 150여명이 사망했다고 지역 관리들이 밝혔다.

양쪽이 유혈충돌을 빚자 탈레반의 2인자인 아흐타르 무하마드 만수르는 지난 16일 이슬람국가의 최고지도자 아부바크르 바그다디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슬람국가는) 아프간에서 얼씬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서한에서 “(미국 등) 외국 침략자에 대한 투쟁은 오직 탈레반의 지도 아래 이뤄진다”며 “(이슬람국가가) 이에 간섭해 분열을 조장하면 조직 간의 피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례적인 이번 공개서한은 아프간 무장세력들 사이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더욱이 서한은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무하마드 오마르가 발표한 것이 아니라 2인자의 명의로 나와 오히려 탈레반 내부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 내분, 그러나…

아프간 동부 쿠나르주의 한 탈레반 사령관은 “이런 중요한 문제에 대해 부지휘관이 성명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의 정신적 지도자 물라 오마르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한탄했다. 오마르는 2001년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하자 남부 칸다하르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자취를 감춘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아프간 정보당국 등은 탈레반이 탈레반의 대의명분에 충실한 그룹과 이슬람국가에 충성하는 그룹, 총을 내려놓고 정부와 협상을 하자는 그룹 등 세 부류로 나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탈레반이 평화협상과 점령지 확장이라는 두 갈래 전술을 구사한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앤서니 코즈먼도 탈레반의 내분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는 “누가 지도할 것인가를 두고 내부에서 분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활동양상과 세력권 등을 놓고 보자면 탈레반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탈레반이 최근에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것이다.

애초 미국은 아프간 주둔 미군 9800명을 올 연말까지 5500명으로 줄이고 내년 말에는 완전 철수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탈레반의 공세와 아프간 정부의 요청에 따라 9800명을 연말까지 잔류시키기로 지난 3월 결정했다. 내년 말 미군 완전 철수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공화당은 아프간이 ‘제2의 이라크’가 될 수 있다면서 미군 완전 철수에 반대하고 있다. 
<기사 출처 : 한겨레>

키위, 먹어야 하는 10가지 이유

키위가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영양소 밀도 1위 과일이라는 점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키위는 과일 중 최고의 영양소 밀도를 자랑하는, 영양가 높은 과일이다. 과일의 영양학적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인 영양소 밀도는 과일(100kcal 섭취시)에 함유된 17가지 비타민 및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하루 권장량과 비교하여 산출하는데, 그린키위와 썬골드 키위는 각각 20점과 32.9점으로 오렌지(17.2), 바나나(5.6), 포도(3.6) 등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자랑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 의학 전문 웹사이트인 인스턴트 이케어 (Instant E-Care)에서 키위를 더 먹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가 다른 과일도 아닌 키위를 지금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 10가지를 살펴본다.
1. 키위는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 중 하나다.
키위에는 다른 어떤 과일보다 풍부한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나트륨 함량은 적고 칼륨의 함량은 높다. 또한, 지방 함량이 낮을 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2. 키위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키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함량의 세로토닌이 들어 있는데, 세로토닌은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이며 진정 효과를 지닌 성분이다.
3. 키위는 신체 건강에 도움을 준다.
키위에는 많은 양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몸에 필요한 이온을 공급해준다. 특히 운동 선수들의 경우, 다량의 무기질이 땀으로 배출되기 쉽기 때문에 키위를 많이 섭취한다.
4. 키위는 몸무게 조절에 있어 탁월하다.
키위는 칼로리 당 영양소 밸런스가 가장 뛰어나다. 즉, 적은 칼로리로도 최대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많아 공복감을 줄여주고, 저혈당 과일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5. 키위는 혈액의 흐름을 개선한다.
키위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이 들어 있는데, 이는 혈관 확장 신경 물질로서 혈액 순환을 도와 안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키위에 함유된 글루타민산염 또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6. 키위는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키위는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과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또한 키위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도 면역력 향상에 일조한다.
7. 키위는 우울증을 개선한다.
키위에는 천연 당분이자 놀라운 성분인 이노시톨이 들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노시톨은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8. 키위는 당뇨에 효과적이다.
키위는 호르몬이나 신경 전달 물질에 대한 세포의 반응을 개선시켜 당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며, 당뇨병신경병증 환자의 경우 신경의 전달을 개선하는데도 일조한다.
9. 키위는 눈 건강에 좋다.
키위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피토케미칼과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루테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카로티노이드 (베타 카로틴과 엽황소)가 많다.
10. 키위는 심장 건강에 좋다.
키위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심장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E와 마그네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심장병 전문의들은 나트륨과 칼륨의 비율이 심장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키위는 이 영양소 함량 비율이 아주 뛰어나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