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1일 토요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가까워진 스리랑카, 그곳에 가면?


국내에 다양한 해외 여행지들이 소개됐지만, 아직까지 국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드믄 국가가 있다. 그 중 한 나라가 남아시아 인도의 남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스리랑카’다. 

기후는 적도에 가까워 고온다습의 열대성 기온을 나타내며 연평균기온이 27∼28℃에 이르고 대부분 지역의 상대습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비교적 온화해서 여행하기에 알맞은 편이다.

스리랑카는 뛰어난 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 이색적인 축제와 전통음식, 광활한 차 재배지 등을 갖춘 ‘천혜의 관광지’로 유럽인들에게는 이미 인기가 높지만, 아직까지 국내 여행객들에겐 생소한 관광지다.

지난 3월 대한항공이 인천~스리랑카 콜롬보~몰디브 직항을 주 3회(월, 수, 토) 운항하면서부터 여행객들이 스리랑카를 가기가 한결 쉬워졌다. 

스리랑카에 가게 된다면, 꼭 들려야할 곳이 있다. 우선 유명 서적인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마크 어빙, 피터 ST 저)’에 포함된 ‘칸달라마 호텔(Kandalama Hotel)’이다. 

이곳은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스리랑카 정부가 스리랑카만의 특별한 호텔을 짓고자 건축가 제프리 바와(제작시기 1994년)에게 의뢰해 지어졌다. ‘문화삼각지대’ 담블라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 콜롬보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기준으로 4~5시간 정도 걸린다. 불교문화 유적지와 푸르른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친환경 호텔로 발코니 문을 열어 놓으면 원숭이들이 깜짝 방문 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콜롬보를 중심으로 문화 삼각지에 해당하는 시기리야(Sigiriya), 담불라((Dambulla),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폴로나루와(Polonnaruwa), 캔디(Kandy)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들 도시 모두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지역이다. 

콜롬보 북동쪽 160km에 자리 잡고 있는 ‘시기리야 록’은 스리랑카에 위치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의 하나로, 5세기에 건설 된 요새 도시의 유적지이다. 사자의 입구, 미녀도, 카샤파 궁전 등을 관광하며 스리랑카의 웅장한 분위기를 그대로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바위 중턱에 새겨진 프레스코 벽화들은 시기리야의 또 다른 볼거리다. 바위에 새겨진 시들은 ‘시기리야 벽서’로 불린다. 

시기리야와 15km 떨어져 있는 담불라 석굴 사원은 B.C 1세기경 약 180m의 바위산 중턱에 건축 된 다양한 불교 설화를 다룬 벽화가 유명한 5개의 석굴 사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관광지다. 2천200년 간 이어져온 성지순례 유적지이기도 하다. 이 황금사원은 스리랑카에 있는 석굴사원 가운데 가장 크고 보존이 잘 돼 있다. 

주의할 점은 불교 사원 입장 시 민소매와 반바지 차림은 입장이 불가능하고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캔디는 콜롬보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지점에 위치한다. 스리랑카에서 가장 스리랑카다운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의 옛 수도이자 불교의 역사적인 보고이기도 하다. 평화로운 호수 주변에 도시가 건설돼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스리랑카 중앙부에 있는 고대도시 폴로나루와는 돌 조각 기술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갈비하라 사원’, 예술 적인 건물이자 스리랑카 최대의 석비 갈포다를 볼 수 있는 ‘쿼드 랭글’, 파라크라마 바후 1세의 궁전 유적을 볼 수 있는 ‘왕궁’, 11세기 건축물으로 높이가 55m이기 때문에 르완웰리 대탑에 이어 2번째로 큰 스투파 ‘랑콧비하라 사원’ 등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해변도시 ‘갈레(Galle)’도 꼭 머물러야 될 곳이다. 콜롬보에서 3시간 거리를 달리면 남서쪽의 갈레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대한항공이 스리랑카와 몰디브 신규취항을 기념해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TV 광고의 ‘어디에도 없던곳 인도양으로’ 배경화면이 된 곳이다. 인도양의 에메랄드 빛 멋진 풍광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도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인도양 지역에 대한 관심과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리랑카 여행상품은 한진관광,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여러 여행사를 통해서 출발 가능하다. 

스리랑카 관광청 관계자는 “2012년 스리랑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만5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불교 문화유산,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적극 홍보해 2015년 내로 4만명 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출처 :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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