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더위도 한풀씩 꺾여가고 불어오는 바람도 한결 너그러워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여름의 무더위를 피해보려고 요리조리 애쓴 저와는 달리, 그것을 피하기보다는 차라리 끌어안고 받아들인 자연 덕분에 찾아온 평안 같은 느낌이에요.
[이하 사진=산림청]
그 동안의 시련을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되는 계절의 입구에서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어여쁜 꽃을 소개합니다.
크로산드라(Crossandra)가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야들야들한 얇은 꽃잎에 물든 선명한 컬러와 반지르르 윤기가 흐르는 건강한 초록의 잎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꽃과 잎의 색상 대비가 더없이 매혹적인 꽃나무랍니다.
다 자란 키가 거의 1M 가까이에 이르는 이 녀석은 인도가 고향인데, 우리나라에서도 한 겨울의 추위만 피해준다면 특별한 보살핌 없이도 잘 살아가는 바람직한 성격의 소유자예요.
늦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여름의 권태로움을 달래주는 '크로산드라'의 꽃.
탑처럼 층을 이루는 연두색 꽃봉오리 좀 보세요.
탑처럼 층을 이루는 연두색 꽃봉오리 좀 보세요.
벌어진 틈사이로 밝은 오렌지색 꽃이 하나 둘씩 피어나 풍성한 꽃볼을 만드는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아, 정말 예쁘다!’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들지요.
노란색, 살구색, 오렌지색 등의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가 까닭 없이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자, 곧 가을이 시작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계절, 새로운 얼굴로 다가올 시간들, 사람들~ 여러분 모두 지금껏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생애 최고의 가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 본 내용은 산림청 파워블로거 산타벨라님의 글입니다.
<기사 출처 :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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