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일 금요일

"휴대전화 해외에서 사셨어요? 그러면…"



요즘 해외에서 쓰던 스마트폰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굳이 많은 돈을 내면서 새 폰을 구입하지 않고 해외에서 즐겨 사용하던 단말기를 국내에서 그대로 쓰고 싶기 때문이겠죠.

간단하게 말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통신규격 확인 필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해외에서 산 단말기가 국내 이동통신사 통신규격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SKT의 경우- 3G(WCDMA) 주파수: 2.1GHz- 4G(LTE) 주파수: 850MHz, 1.8GHz- SMS/MMS: OMA(국제 표준 규격)

KT의 경우3G 주파수: 2.1 GHz4G(LTE) 주파수: 900MHz, 1.8GHzSMS/MMS: OMA(국제 표준 규격)

이와 함께 해외에서 구입한 단말기가 언락(Unlock)폰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언락폰이란 국가나 이동통신사별로 잠금 기능이 해제된 단말기를 말합니다. 언락폰의 반대말은 컨트리락(country lock:국가 잠금장치) 또는 캐리어락 (carrier lock:통신사 잠금장치) 또는 팩토리락(factory lock:제조사 잠금장치)입니다. 구입한 단말기가 컨트리락이나 캐리어락이 걸려 있는 제품이라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해당 나라나  통신업체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폰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단말기를 구입한 곳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잠금 기능이 설정돼 있다고 해도 방법은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또 해외에서 사용하다가 국내에 갖고 들어온 휴대전화를 국내에서 쓰기 위해서는 국내 이동통신사에 새로가입해야 하고 가입비를 내야 합니다.

SKT는 1만1880원. KT는 7200원. LG U+는 1만8천원입니다. 여기에 유심을 추가로 구입해야 합니다.

● 요금은?

해외에서 사용하던 단말기라도, 국내에서 사용할 때는 국내 요금제를 적용 받습니다. 따라서 각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택한 뒤 단말기를 사용해야 합니다.이와 함께 해외에서 쓴지가 오래된 폰이라고 가입비를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해외에서 사용한 기간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가입비는 국내 가입자와 똑 같이 내야 합니다.

● A/S는?

해외에서 구입한 폰이 월드개런티를 지원하는 모델이라면 국내에서도 제조사를 통해 A/S 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단말기일 경우 공식A/S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사설 A/S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폰과 기변할 수 있나?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회선이 약정할인을 받고 있었고 약정 기간이 남아있다면 할인반환금을 일부 내야 기변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나요? 단말기에 따라 다릅니다. 해외에서 구입한 단말기는 상태에 따라 국내 부가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 6가 언제 국내에 출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입 가능합니다. 구입한 뒤 국내에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단 직구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한다면 1.5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가격의 매력은 없다고 봅니다. 지인을 통해 구입한다 해도 통신사 약정이 없기 때문에 단말기 가격이 높다는 점 잊지 마세요.

위에서 소개한 내용을 참고하시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사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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