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9일 월요일

'30m 이내' 시내·마을버스 정류장, 하나로 합쳤다

서울시, 가까운 시내버스·마을버스 정류장 156개소 하나로 통합해 29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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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거리가 30m 이내로 서로 가까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 156개소를 한 정류소로 합쳤다./사진=서울시

거리가 30m 이내로 가까웠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 156개소가 한 정류소로 통합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버스 환승시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시내버스~마을버스 정류소간 거리가 30m 이내인 버스정류소 156개소를 통합해 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류소 통합으로 인한 혼잡을 고려해 시내·마을버스 정류소 간 거리가 30m 이내인 215개 정류소 중, 통합 시 버스 노선수가 4개 이하인 156개소를 우선적으로 합했다.

예컨대 기존에 마을버스에서 내려 시내버스 환승을 위해 30m 가량 걸어가야 했던 서울시민들은 앞으로 내린 위치에서 시내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시는 노선수가 많은 정류소와 환승 승객이 많은 지하철역, 백화점 주변 정류소, 마을버스가 오래 정차하는 정류소 등 이번 통합에서 제외된 나머지 59개 정류소도 통합을 검토한다. 

시는 시내버스~마을버스 간 환승하는 승객들의 환승 거리가 짧아지고, 정류소 명칭이 통일되면서 가로변 버스정류소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시는 정류소를 통합하면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착시간을 모두 표시할 수 있는 '버스도착정보안내단말기'도 41개 정류소에 설치했다.

이상훈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그동안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정류소가 따로 운영돼 일부 승객들이 혼란을 겪거나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류소를 통합 했다"며 "작은 부분이라도 시민 편의를 우선으로 버스 서비스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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