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5일 수요일

해외 여행 베스트 쇼핑 플레이스-홍콩 편

[슈어]

SHOPPER'S PARADISE 2012

올 한해 어떤 여행을 하셨나요? 혹시 여행의 진짜 목적은 쇼핑이 아니었을까요? 휴가차 떠난 여행에서 쇼핑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이들의 핫 아이템과 베스트 쇼핑 플레이스.

HONG KONG

1

코즈웨이베이의 하이산 플레이스.

2

호라이즌 아울렛 내 블루벨 웨어하우스

3

리가든 1 & 2를 중심으로 쇼핑 동선이 좋다.

박소현

(31세, 쎄씨 피처 에디터)destination홍콩schedule3박 4일

SHOPPING ITEM

레페토 체크 지지 슈즈2만원, 프라다 카디건 2PCS40만원, 프라다 셔츠15만원·코치 백20만원

국내든 해외든 계획적으로 쇼핑을 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러나 스타일 취향이 확실하다보니, 사냥감이 눈에 보이면 반드시 포획하는 헌터처럼 곧바로 움직인다. 충동구매를 자처하는 쇼퍼는 스스로 절대 아울렛을 벗어나지 말라는 지령을 내리는데, 홍콩의 호라이즌 아울렛이나 시티게이트 아울렛과 같은 곳이라면 안전하다.

국내 멀티숍에서 판매하던 오프닝 세리머니의 애니멀 프린트 드레스가 16만원, 지방시 러버 샌들이 12만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가격대다. 프라다의 카디건을 20만원대로, 40만원대의 레페토 슈즈를 12만5천원에 구입했다. 레인 크로포드 아울렛 25층은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지방시, 띠어리, 랑방, 알렉산더 왕 등 마음에 드는 브랜드들이 반쯤 꺾인 가격이나, 한 번 더 세일된 가격에 판매한다.

수많은 행어들 사이에서 제일 싼 세일 코너를 찾는 것은 '집중력'과 '운'에 달려있다고. 체크 슈즈가 눈에 들어온 것은 분명 운명. 그것이 헌터 쇼핑의 묘미다.

SHOPPING TIP

새롭게 들어선 코즈웨이베이의 하이산 플레이스도 추천. 리가든 1 & 2, 레이튼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쇼핑 골드피라미드 존은 명품을 득템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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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형 스페이스 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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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아울렛 내부.

박진주

(29세, 여행 작가)destination홍콩schedule4박 5일

SHOPPING ITEM

프라다 크로스백42만원

여행이 곧 삶인 여행 작가다. 홍콩은 그런 그녀가 20살에 떠났던 생애 첫 해외 여행지. 서른을 앞둔 현시점에서 지난날을 회상하기 위한 추억의 여행지쯤 된다. 그러나 아련한 회상은 잠시뿐. 갑작스런 여행이라 준비가 부족했다. 명색이 여행 작가인데 환전을 그 나라 공항에서 했을 정도니….

관광 루트도 제대로 짜지 못해 이참에 20살에 못해본 명품 쇼핑을 해보고자 프라다 아울렛으로 향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상하의는 물론 구두까지 매치하고 한 번에 결제하는 풍경이 흔한 곳이다. 간혹 기본 세일 조건에 30%를 추가로 할인하는 상품이 있는데, 잘만 고르면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

그 외 시티게이트처럼 명품을 저렴하게 파는 아울렛이 많다. 공항과 가까워 하루 판매 분이 들어오는 오픈 시간을 제외하곤 늘 한국, 일본 등의 관광객으로 매장 안이 만원이다. 그녀가 아울렛에 입성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작정하고 쇼핑을 하려면 오전 10시 30분까지는 도착할 것.

SHOPPING TIP

최근 하이킹 열풍이 부는 홍콩에서 콜럼비아같은 아웃도어 아이템도 눈여겨볼만하다. 등산 셔츠 2벌을 5~6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어서다.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찾을 것.
<기사 출처 : 제이 콘텐트리 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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