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4일 화요일

쌈 채소 일 때와는 또 다른 매력...깻잎나물

그녀는 깻잎을 무척 좋아했다.

보통은 깻잎을 쌈으로만 고기 먹을 때 곁들여 먹겠지만 그녀는 깻잎을 다양하게 먹었다.

요리할 때 넣어 먹는 것은 기본이고, 가볍게 쪄서 강된장과 함께 밥에 곁들이거나, 식초, 설탕, 간장으로 무쳐서 겉절이처럼 먹거나, 쪄서 조물조물 갖은 양념에 무쳐 나물처럼 먹기도 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깻잎을 두 봉지 사서 깻잎나물을 무쳤다. 

깻잎나물의 포인트는 무칠 때 바락바락 주무르는 것!




[깻잎 나물 레시피]

재료: 깻잎 30장(한 줌), 홍고추 1개

양념: 국간장 1/2~1 큰 술, 통깨 혹은 깨소금 1 큰 술, 들기름 1 큰 술


1. 깻잎은 팔팔 끓는 물에 15~30초간 데쳐 주세요.


2. 건져 내 찬물에 담갔다 물기를 꼭 짭니다.


3. 홍고추를 다져 넣고 양념도 넣습니다.


4.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Tip. 들기름 대신 참기름을 사용해도 좋아요.

Tip. 데치지 말고 쪄도 좋습니다.

Tip. 위 양념을 넣고 마른 팬에서 살짝 볶아 주어도 좋아요.


큰 깻잎 봉지 2봉을 나물로 무쳤지만 나온 양은 얼마 안 되었다.

생으로 먹을 때 와는 또 다른 향과 맛을 보여주는 깻잎나물.

'생으로 먹는 사람들은 이 맛을 모르지. 이 맛을 말이야.'

그녀는 평소보다 더 손맛 있게 무쳐진 깻잎나물이 마음에 들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밥을 펐다.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애호박과 고추를 썰어 넣고 다시마 물, 들기름, 국간장을 넣은 후 20분간 조리합니다.

[작성자: 푸드칼럼니스트 미상유 이재건 (http://misangu.kr)]
<기사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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