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시판 탈모방지제 정말 효과 있을까

식약처, 328개 탈모방지제 효능·안전성 재평가

실제 효과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시중 탈모방지제에 대한 효능시험이 실시된다.

탈모방지제가 정말 머리카락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머리카락을 굵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지 의약품당국이 재평가를 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의약외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탈모방지제 328개 제품을 재평가 대상 품목을 선정하고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재평가는 이미 허가받은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최신 과학기술 수준에서 다시 평가해 계속 판매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재평가 대상은 니코틴산아미드, 덱스판테놀, 살리실산 등의 성분이 포함된 샴푸, 헤어토닉 등 탈모방지 의약외품 전체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들 탈모방지제의 효력 시험, 외국의 사용 현황 자료 등을 검토해 제품을 재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효력시험의 경우 효능·효과 입증을 위한 시험 계획서는 내년 3월까지, 결과는 2017년 5월까지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는 제출된 자료를 종합 평가해 효능·효과, 사용 방법 등 허가사항을 최종 조정한다. 효능·효과가 인정되지 않으면 품목 취소도 가능하다.

앞서 식약처는 의약외품 살충제의 6개 성분, 160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재검토해 일부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상 주의사항을 강화한 바 있다.

안전성을 두고 혼선을 빚었던 모기 기피제의 재평가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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