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폐를 옥죄어 오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세계 사망원인 '4위'
'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란 병명을 들어보셨나요?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운동능력의 저하, 잦은 호흡기 감염 등으로 발전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흡연이나 대기중 오염물질 등에 의해 기도에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반응이 반복되면서 폐 조직이 파괴되고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서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생깁니다.
이런 설명만 들으면 무슨 병이고 얼마나 심각한 지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폐가 담배에 오래 노출이 되다 보면 기관지와 폐 안에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폐기능이 떨어지고 폐포가 파괴돼 결국에는 호흡곤란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숨을 잘 쉴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 아주 무서운 질병인 겁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릴까요?
담배연기와 독성물질에 폐가 최소 20년 이상 노출이 되면 폐에 있는 세포의 성격이 변합니다. 염증이 증가하는 그런 성격으로 변하는데 그렇게 되면 숨을 쉬는 기관지, 특히 말단에 있는 작은 기관지들이 염증 때문에 좁아집니다.
이제 조금씩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나오고 숨이 차게 되는 겁니다. 그런 게 더 진행이 되면 기관지 자체가 없어지게 되고 또 더 나아가서는 폐포,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기본 구조인 폐포가 서서히 파괴가 됩니다.
그러면서 만성기관지염에서 폐기종으로 병이 진행을 하게 되는거고 폐기종이 심하게 되면 정상 폐가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폐기종: 폐를 구성하는 폐포가 탄력을 잃고 커짐)
경우에 따라서는 혈관도 같이 파괴가 되기 때문에 몸에서 산소를 교환하더라도 산소가 우리몸에 전달이 안됩니다. 혈관 자체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또 2차적으로 심장에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고 산소교환 능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런 만성 폐쇄성 폐질환 있는 분들에게 폐암이 잘 생깁니다.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병이 진행하게 되고 폐 뿐만 아니라 전신의 많은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질환이 발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7번째 병이고, WHO가 발표한 세계 사망원인 순서로는 4위입니다.
이 정도로 심각한 병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 입니다.
● 40대 이상 男, 5명 중 1명은 환자…흡연자가 유병률 4배 높아
그런데 심각한 건, 담배를 오래 피워온 사람들 중에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에서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이 13.5%에 달했습니다. 성인 7명 또는 8명 중에 한 명이 이 병이 있다는 겁니다.
남자와 여자로 좀 더 한정해 보면 40대 이상 남성의 20.6%가, 여자의 경우 6.8%가 이 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의 경우 5명 중 1명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라는 얘깁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유병률은 24.1%, 안 피우는 비흡연자는 6.2%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이 병에 걸린 비율이 4배 이상 높았습니다.
● 환자 100명 중 97명은 이 병 보유 사실 몰라 더 심각
그런데 이 병의 유병률이 높다는 것 보다 더 심각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2.9% 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100명 가운데 97명은 병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고 3명 정도만 이 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건데,, 정말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서울성모병원의 이진국 교수가 그 의문을 풀어줬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환자 분 중에 치료를 받고 병원의 관리를 받으시는 분이 3% 밖에 안 됩니다. 100분 중에 97명은 환자 분이 질환이 있어도 모르시는 거죠.
그 이유가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흔히 담배 때문에 기침하고 가래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시고 연세가 드신 노인 분들은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숨이 차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십니다.
사실은 그게 당연한 게 아니고 질환이 초기에 있으시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래서 증상 자체가 가볍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질환은 발생돼 있는 거고요. 그런 게 심해져서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면 치료가 어렵고 상당히 중증으로 발전한 상태로 오시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흡연자들 특히 40세 이상 되시는 분들은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있더라도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혹시 내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아닌지 한번 점검을 꼭 받아 보셔야 합니다."
● 간단한 '폐기능 검사' 한 번만으로 병 있는지 확인 가능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의 가장 큰 공통점은 '흡연이라는 위험인자'입니다.
폐암에 걸린 사람들 중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가 많고. 또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심한 사람은 폐암에 걸리기 쉽습니다.
두 질환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공통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폐암치료를 받는데 있어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술의 위험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지장을 또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지 항상 점검을 해야 합니다.
심하게 호흡이 곤란한 걸 느껴서 병원을 찾을 땐 이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중증인 3기나 4기일 때가 많기 때문에 너무 늦습니다. 조기에 빨리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고 초기 때는 증상이 약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없기도 해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이 병을 진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병을 발견하는 방법은 의외로 아주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을 때 입에 뭔가를 물고 세게 "후~~ 후~~" 불어 본 경험 있을 겁니다.
이걸 폐기능 검사라고 하는데 이 폐기능 검사만 받으면 내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걸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나 CT, MRI 같은 검사 없이 이 심각한 병에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를 간단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검진 목적으로 X-Ray나 내시경은 많이 시행을 하게 되지만 폐기능 검사가 건강검진 항목에서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큰 병원들이 아니면 폐기능 검사 기계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목적으로 병을 진단하고 싶어도 검사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 질환이 잘 발견 안되고 특히 조기 가벼운 환자들이 진단이 안되는 이유가 폐기능 검사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담배를 20년 이상 피우고 나이가 40세가 넘었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고위험군에 해당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기침 가래, 그리고 심한 운동 때 약간 느껴지는 호흡곤란 정도가 초기 증상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증상의 강도가 커지고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나중에 심하게 되면 호흡곤란과 발작으로 응급실에 실려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항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 위험이 있다는 걸 꼭 숙지해야 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흡연이기 때문에 가장 훌륭한 예방책은 물론 오늘 당장 담배를 끊는 일입니다!!!
하지만 금연을 해도 과거에 담배를 많이 피웠다면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그 질환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의심되는 증세가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폐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란 병명을 들어보셨나요?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운동능력의 저하, 잦은 호흡기 감염 등으로 발전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흡연이나 대기중 오염물질 등에 의해 기도에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반응이 반복되면서 폐 조직이 파괴되고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서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생깁니다.
이런 설명만 들으면 무슨 병이고 얼마나 심각한 지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폐가 담배에 오래 노출이 되다 보면 기관지와 폐 안에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폐기능이 떨어지고 폐포가 파괴돼 결국에는 호흡곤란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숨을 잘 쉴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 아주 무서운 질병인 겁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릴까요?
담배연기와 독성물질에 폐가 최소 20년 이상 노출이 되면 폐에 있는 세포의 성격이 변합니다. 염증이 증가하는 그런 성격으로 변하는데 그렇게 되면 숨을 쉬는 기관지, 특히 말단에 있는 작은 기관지들이 염증 때문에 좁아집니다.
이제 조금씩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나오고 숨이 차게 되는 겁니다. 그런 게 더 진행이 되면 기관지 자체가 없어지게 되고 또 더 나아가서는 폐포,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기본 구조인 폐포가 서서히 파괴가 됩니다.
그러면서 만성기관지염에서 폐기종으로 병이 진행을 하게 되는거고 폐기종이 심하게 되면 정상 폐가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폐기종: 폐를 구성하는 폐포가 탄력을 잃고 커짐)
경우에 따라서는 혈관도 같이 파괴가 되기 때문에 몸에서 산소를 교환하더라도 산소가 우리몸에 전달이 안됩니다. 혈관 자체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또 2차적으로 심장에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고 산소교환 능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런 만성 폐쇄성 폐질환 있는 분들에게 폐암이 잘 생깁니다.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병이 진행하게 되고 폐 뿐만 아니라 전신의 많은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질환이 발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7번째 병이고, WHO가 발표한 세계 사망원인 순서로는 4위입니다.
이 정도로 심각한 병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 입니다.
● 40대 이상 男, 5명 중 1명은 환자…흡연자가 유병률 4배 높아
그런데 심각한 건, 담배를 오래 피워온 사람들 중에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에서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이 13.5%에 달했습니다. 성인 7명 또는 8명 중에 한 명이 이 병이 있다는 겁니다.
남자와 여자로 좀 더 한정해 보면 40대 이상 남성의 20.6%가, 여자의 경우 6.8%가 이 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의 경우 5명 중 1명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라는 얘깁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유병률은 24.1%, 안 피우는 비흡연자는 6.2%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이 병에 걸린 비율이 4배 이상 높았습니다.
● 환자 100명 중 97명은 이 병 보유 사실 몰라 더 심각
그런데 이 병의 유병률이 높다는 것 보다 더 심각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2.9% 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100명 가운데 97명은 병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고 3명 정도만 이 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건데,, 정말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서울성모병원의 이진국 교수가 그 의문을 풀어줬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환자 분 중에 치료를 받고 병원의 관리를 받으시는 분이 3% 밖에 안 됩니다. 100분 중에 97명은 환자 분이 질환이 있어도 모르시는 거죠.
그 이유가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흔히 담배 때문에 기침하고 가래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시고 연세가 드신 노인 분들은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숨이 차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십니다.
사실은 그게 당연한 게 아니고 질환이 초기에 있으시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래서 증상 자체가 가볍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질환은 발생돼 있는 거고요. 그런 게 심해져서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면 치료가 어렵고 상당히 중증으로 발전한 상태로 오시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흡연자들 특히 40세 이상 되시는 분들은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있더라도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혹시 내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아닌지 한번 점검을 꼭 받아 보셔야 합니다."
● 간단한 '폐기능 검사' 한 번만으로 병 있는지 확인 가능
폐암에 걸린 사람들 중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가 많고. 또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심한 사람은 폐암에 걸리기 쉽습니다.
두 질환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공통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폐암치료를 받는데 있어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술의 위험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지장을 또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지 항상 점검을 해야 합니다.
심하게 호흡이 곤란한 걸 느껴서 병원을 찾을 땐 이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중증인 3기나 4기일 때가 많기 때문에 너무 늦습니다. 조기에 빨리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고 초기 때는 증상이 약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없기도 해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이 병을 진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병을 발견하는 방법은 의외로 아주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을 때 입에 뭔가를 물고 세게 "후~~ 후~~" 불어 본 경험 있을 겁니다.
이걸 폐기능 검사라고 하는데 이 폐기능 검사만 받으면 내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걸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나 CT, MRI 같은 검사 없이 이 심각한 병에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를 간단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검진 목적으로 X-Ray나 내시경은 많이 시행을 하게 되지만 폐기능 검사가 건강검진 항목에서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큰 병원들이 아니면 폐기능 검사 기계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목적으로 병을 진단하고 싶어도 검사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 질환이 잘 발견 안되고 특히 조기 가벼운 환자들이 진단이 안되는 이유가 폐기능 검사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담배를 20년 이상 피우고 나이가 40세가 넘었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고위험군에 해당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기침 가래, 그리고 심한 운동 때 약간 느껴지는 호흡곤란 정도가 초기 증상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증상의 강도가 커지고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나중에 심하게 되면 호흡곤란과 발작으로 응급실에 실려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항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 위험이 있다는 걸 꼭 숙지해야 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흡연이기 때문에 가장 훌륭한 예방책은 물론 오늘 당장 담배를 끊는 일입니다!!!
하지만 금연을 해도 과거에 담배를 많이 피웠다면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그 질환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의심되는 증세가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폐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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