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0일 목요일

국내외 대표 생수 제품의 수질 성적표 공개

국내외 시판 중인 생수 제품 17종의 성분·농도비·물 맛 등 평가

실리카, 몰리브덴 함량은 농심 백산수, 칼륨·나트륨 농도비는 볼빅이 가장 높아


흔히 말하길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한다. 하지만 생수 제품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건강에 좋은 성분을 함유한 생수 제품들이 물맛 측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온 물 전문가 공주대 신호상 교수는 최근 국내외 생수 제품 17종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크게 미네랄 성분의 함량, 중요 성분 간의 농도비, 물맛 부문으로 진행되었는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의 몰리브덴(Mo) 성분은 농심 백산수(2.30㎍/L), 중국 와하하(0.99㎍/L), 롯데 아이시스(0.81㎍/L) 순이었으며, 치매 증세를 예방, 억제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는 실리카는  농심 백산수(40.6mg/L), 다농의 볼빅(29.4mg/L), 중국 와하하(27.5mg/L)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호 간 작용으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성분들의 농도비도 주목을 받았는데 현대인들의 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한 칼륨·나트륨 농도비는 다농의 볼빅(0.54), 아이시스 8.0(0.48), 농심 백산수, 중국 농부산천(0.46) 순이었다.

마그네슘과 칼슘의 농도비가 높은 물은 음식 섭취로는 충분하지 않은 현대인들의 마그네슙 흡수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데, 농심 백산수(1.05), 중국 와하하(1.0), 제주 삼다수, 중국 천연수(0.93) 순으로 화산암반수 제품들이 높은값의 마그네슘·칼슘 농도비를 얻었다.

물맛에 대한 평가는 일본 오사카대 하시모토 쓰쓰무 교수의 O.Index 분석기법을 활용하였는데, 칼슘, 칼륨, 실리카(SiO2) 성분들과 마그네슘, 황산이온, 염소이온 성분들의 비율로 물맛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 분석은 결과값(O.I)이 2 이상일 때 물맛이 좋은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조사 대상인 17종 제품 중 1개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2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중 O.I값이 7 이상인 제품들이 모두 농심 백산수, 제주 삼다수 등 국내 대표 생수들인 것으로 밝혀져 성분, 물맛에서 세계적인 생수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전문지 '환경미디어' 3월호에 게재되었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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