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4일 금요일

크롬, "메모리 누수 고질병 개선"

지난 9월3일(현지시간) 구글은 크롬 블로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45버전)에서 크롬의 고질적인 문제인 메모리 관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개편했다고 알렸다. 크롬은 탭 하나당 프로세스를 1개씩 쓰기 때문에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flickrPost MemesCC BY

크롬은 '중단한 위치에서 계속하기'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크롬을 종료한 시점에서 사용하고 있던 탭을 저장했다가 크롬을 재실행할 때 복원해서 띄워주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탭 저장 방식이 효율적으로 개편됐다. 사용자가 많이 본 탭부터 복원된다. 메모리가 부족한 경우에는, 메모리를 절약하기 위해 탭 저장을 중단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크롬은 바쁘게 사용되고 있지 않은 웹페이지를 탐지하고 해당 페이지가 차지하는 메모리를 청소한다. 크롬의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주기적으로 메모리를 분배하는데, 이 과정에서 더 이상 필요없는 데이터라고 판단하면 메모리를 정리해서 여유 공간을 만든다. 이런 방식으로 여유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불요정보정리(garbage collection)'라고 한다. 구글은 불요정보정리로 웹사이트 메모리 사용량을 평균 1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밝혔다. 지메일 같은 웹 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가 가능하다. 

배터리 관리도 개선됐다. 구글은 9월 1일부터 크롬에서 플래시 콘텐츠를 차단하고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최대 15%의 배터리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블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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