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1학생 1악기' 위해 초·중교 1000곳에 바이올린 1만5천대 지원

서울 광진구 신양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지난 7월 오케스트라 악기체험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교육부, 학교체육·예술교육 강화…수영 실기교육 초등학교 3~6학년으로 확대

학생들이 누구나 악기 하나씩은 다룰 수 있게 하기 위해 전국 초·중학교 1000곳에 바이올린 1만5000대가 지원된다. 또 초등학생 수영 실기교육이 3~6학년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예술교육 강화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누구나 1스포츠 1예술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과 수영실기교육을 확대하고 1학생 1악기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학교예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63억원을 투입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1000곳에 악기를 지원한다. 1학생 1악기교육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 하반기에 9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1만5000대를 우선 지원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바이올린 외에도 악기 종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위해 교내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운영 시범학교를 새로 200곳 지정한다. 또 기존의 우수 학교스포츠클럽 4500팀 외에 300팀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체활동이 적은 여학생과 고등학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0팀을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100팀은 초·중학교를 지원한다. 여학생들의 학교스포츠클럽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스포츠클럽리그에 여학생 종목을 5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영실기 교육도 2018년까지 3~6학년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국에 4곳 있는 초등학교 수영장을 내년에는 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도 공영수영장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체육과 예술 활동을 만끽하며 얻은 성공과 성취의 경험이 행복한 삶의 소중한 자양분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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