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100대의 웨어러블 폴리스캠(이하 폴리스캠)을 도입하는 데 든 8억여원은 비싼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서버를 구축하고 보안 솔루션을 강화했으며 카메라의 금형을 따로 제작한 것은 물론 외부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는 등 각종 제반 비용이 들었으니 억울하다고 합니다. 11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10일 페북지기와의 전화통화에서 “폴리스캠 한 대당 800만원이 아니다”라면서 “카메라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서버를 사고 외부영향 평가를 받는 등 폴리스캠 100대를 도입하는 데 총 비용이 8억여원이라는 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전날 폴리스캠 도입에 8억여원이 투입된 것은 지나치다는 인터넷 여론을 보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시중에서 2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액션캠과 비교하며 “사양이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시중 액션캠 보다 40배나 비싼 카메라를 도입하느냐”면서 “그 돈이라면 소방관 장갑이나 사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10일 페북지기와의 전화통화에서 “폴리스캠 한 대당 800만원이 아니다”라면서 “카메라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서버를 사고 외부영향 평가를 받는 등 폴리스캠 100대를 도입하는 데 총 비용이 8억여원이라는 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전날 폴리스캠 도입에 8억여원이 투입된 것은 지나치다는 인터넷 여론을 보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시중에서 2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액션캠과 비교하며 “사양이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시중 액션캠 보다 40배나 비싼 카메라를 도입하느냐”면서 “그 돈이라면 소방관 장갑이나 사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국민일보는 기사에서 경찰청이 서버를 운영하고 전송장치가 운영시스템을 모두 구축하는 비용이 추가됐다는 점을 명시했죠. 경찰청 측도 “기사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자세하게 내용을 보강하면 좋겠다”고 알려왔습니다.
경찰청은 왜 8억원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폴리스캠 신기술 개발 △서버 구축 △100대만을 위한 금형 제작 △영상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 솔루션 개발 △개인정보 영향평가 △웹페이지 보안 △저장파일 공유 솔루션 등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서버 6대를 구입하는데 1억원 정도가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항목의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 없다는군요. 경찰청 관계자는 그러면서 폴리스캠 한 대당 800만원라는 비판을 받으니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서버관리 전문가에게 서버 구입비용이 적절한지 물어봤습니다. 한 서버 관리자는 “보통 시중에서 쓸만한 서버는 한 대당 600만~700만원 정도 하거든요. 6대 구입했다니 3500만~4200만원이면 적절할 것 같은데. 경찰청이 아무래도 매우 비싼 고사양의 장비를 샀거나 바가지를 쓴 게 아닌가 싶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암호화 솔루션 개발비가 얼마나 드는지 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프로그래머는 “얼마나 엄청난 프로그램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암호화 기술 개발은 많아야 1000만원 정도 들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설명대로 폴리스캠 100대를 자체 개발해 구축하느라 8억원이 든 것이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웹개발이나 각종 부대비용이 많이 들었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20만원짜리 성능 짱짱한 액션캠을 100대를 2000만원에 먼저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효과가 좋다면 그 다음에 본격 도입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8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세금을 들여 도입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믿어달라”는 말만 하는 것도 불편한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경찰청은 스스로 폴리스캠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 100대만 우선 도입한 것이겠죠. 전국에는 250여개 경찰서가 있고 지구대는 800여곳이 있습니다. 폴리스캠을 본격 도입하고 지구대마다 5대씩 폴리스캠이 비치된다면 4000대가 있어야 하는데요. 이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큰 돈이 들어갔으니 폴리스캠이 추가 도입될 때에는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비용만 들어가겠죠? <기사 출처 : 국민일보>
경찰청은 왜 8억원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폴리스캠 신기술 개발 △서버 구축 △100대만을 위한 금형 제작 △영상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 솔루션 개발 △개인정보 영향평가 △웹페이지 보안 △저장파일 공유 솔루션 등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서버 6대를 구입하는데 1억원 정도가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항목의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 없다는군요. 경찰청 관계자는 그러면서 폴리스캠 한 대당 800만원라는 비판을 받으니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서버관리 전문가에게 서버 구입비용이 적절한지 물어봤습니다. 한 서버 관리자는 “보통 시중에서 쓸만한 서버는 한 대당 600만~700만원 정도 하거든요. 6대 구입했다니 3500만~4200만원이면 적절할 것 같은데. 경찰청이 아무래도 매우 비싼 고사양의 장비를 샀거나 바가지를 쓴 게 아닌가 싶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암호화 솔루션 개발비가 얼마나 드는지 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프로그래머는 “얼마나 엄청난 프로그램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암호화 기술 개발은 많아야 1000만원 정도 들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설명대로 폴리스캠 100대를 자체 개발해 구축하느라 8억원이 든 것이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웹개발이나 각종 부대비용이 많이 들었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20만원짜리 성능 짱짱한 액션캠을 100대를 2000만원에 먼저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효과가 좋다면 그 다음에 본격 도입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8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세금을 들여 도입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믿어달라”는 말만 하는 것도 불편한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경찰청은 스스로 폴리스캠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 100대만 우선 도입한 것이겠죠. 전국에는 250여개 경찰서가 있고 지구대는 800여곳이 있습니다. 폴리스캠을 본격 도입하고 지구대마다 5대씩 폴리스캠이 비치된다면 4000대가 있어야 하는데요. 이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큰 돈이 들어갔으니 폴리스캠이 추가 도입될 때에는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비용만 들어가겠죠? <기사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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