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1일 수요일

“박근혜 대통령, 소라넷 팔로했니…?” 리트윗 폭발

“박근혜 대통령, 소라넷 팔로했니…?” 리트윗 폭발 기사의 사진
트위터 캡처
소라넷 트위터 팔로워를 단속하는 ‘소라넷 하니…?’가 10일 뜻밖의 계정을 발견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다. 

‘소라넷 하니…?’(@rusoranetfollow) 트위터는 이날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박근혜 소라넷 팔로했니…?”라고 적고 박 대통령의 계정을 링크했다. 이 트윗은 순식간에 4000번이 넘는 리트윗을 기록했다.

‘소라넷 하니…?’는 국내 최대 음란물 공유 사이트인 소라넷의 폐쇄를 위해 생겨났다. 소라넷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공개적으로 멘션을 보내 “소라넷 하니?”라고 묻는 방식으로 경고를 날린다. (관련 기사: “소라넷 하니…?” 트위터에 등장한 사이다 계정 응원 봇물 

‘소라넷 하니…?’를 통해 공개된 소라넷 트위터 팔로워에는 기업, 공공기관뿐 아니라 다수의 정치인도 포함 돼 있다. 대다수가 어떤 계정인지 모르고 일괄적으로 팔로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까지 언급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소라넷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걸려 접속이 차단될 경우 사이트를 이리저리 옮기며 운영되고 있다. 새로운 주소는 트위터 등 SNS 통해 회원들에게 알려진다.

‘소라넷 하니…?’는 지난 8일 등장해 하루 만에 ‘계정 정지’를 당했는데 똑같은 프로필 사진과 이름을 쓰는 다수의 계정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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