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신화/뉴시스】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가 17개월동안의 수리를 마치고 3일(현지시간) 시원하게 다시 물을 내뿜고 있다. 2015.11.04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가 17개월간의 수리를 마치고 3일(현지시간) 다시 힘차게 물을 내뿜기 시작했다.
라레푸블리카, 안사통신 등은 이날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트레비 분수가 재가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환호했다고 보도했다. 또 전통에 따라 사람들이 어깨 뒤로 동전을 분수에 던지며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트레비 분수는 1732년에 건설됐으며,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라 돌체 비타'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의 테마가 되는 등 300년 가깝도록 오랜 세월동안 로마 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트레비 분수 수리에는 총 220만 달러(약 25억원)의 비용이 들었으며, 이탈리아 패션업체 펜디가 대부분 비용을 지원을 했다.
펜디의 수석디자이너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너무나 감동적이다. 특히 우리 로마 시민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며 시민들의 품으로 트레비 분수가 돌아온데 대해 감격을 나타났다. 이날 트레비 분수 재가동식에서 피에트로 베카리 펜디 최고경영자(CEO)는 "로마에 대한 사랑의 제스처로서, 로마 시내의 다른 유서깊은 분수들을 수리하는데에도 펜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뉴시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