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베이루트 폭탄테러 최소 43명 사망..레바논 '애도의 날' 선포

프랑스·미국 등 국제사회도 일제히 "비열한 행위" 비난
레바논 정부가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연쇄 자살 폭탄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13일(현지시간)을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탐맘 살람 레바논 총리는 이 폭탄 공격으로 최소 43명이 사망하자 이날을 국가적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고 데일리스타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레바논 전역의 모든 학교와 대학이 이날 하루 휴교를 하게 됐다.
이번 선포는 하루 전날 이슬람 시아파 밀집 거주지인 베이루트 남부에서 2차례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적어도 43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 이상이 다친 사건 이후에 나왔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사건 직후 트위터에 "우리 대원이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세계 각국도 이번 연쇄 폭탄 공격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폭탄 공격을 "비열한 행위"라고 묘사했고 미국 백악관도 "끔찍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지칭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레바논 치안 당국과 국가 기관은 지난 한 해 레바논에 널리 퍼져 있었던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파괴한 이 비열한 행동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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