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AP=연합뉴스)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해리 포터' 시리즈 이후 다시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롤링은 최근 라디오2와 인터뷰에서 "어린이 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 사실 일부를 썼고, 곧 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또 다른 어린이 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롤링은 영화 '해리 포터'의 번외편 3부작 가운데 1편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시나리오 작업으로 너무 바빠 날짜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조앤 롤링의 이름으로도 몇 편의 소설을 더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디어가 너무 많은데 그걸 다 쓰지 못하고 죽을까 봐 때때로 걱정이 된다"며 "다 쓰지 못하고 지구를 떠나게 되는 게 내 '중년의 위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롤링은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필명으로 내고 있는 사립탐정 코모란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커리어 오브 이블' 출간을 앞두고 홍보 활동 중이다. 이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쿠쿠스 콜링' 등은 BBC에서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롤링은 또 내년 여름을 목표로 소설과는 다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극은 지난달 8시간 만에 예매 티켓 17만5천장이 모두 동났으며 암표가 2천200파운드(약 382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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