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7일 월요일

타지크서 규모 7.2 강진…"교민 피해 아직 없어"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50분께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동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 발생 장소는 수도 두샨베에서 동쪽으로 345㎞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지하 28.7㎞라고 USGS는 설명했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타지키스탄의 국립공원 한가운데로, 인명·재산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엄기영 주타지키스탄 한국 대사대리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교민 피해는 아직 없다"며 "지진 발생지역이 인적이 드문 곳이라 교민 및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엄 대사는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교민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지키스탄에는 현재 100여명의 교민이 있으며 대부분 이번 지진 발생지역과는 거리가 먼 두샨베에 살고 있다.

한편, 현지언론들은 이번 지진은 타지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은 물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며 지진 여파로 지금 타지키스탄 일부 지역에서 전화 등 통신장애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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