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일 토요일

'고속도로를 즐겨봐'…아이돌, 귀경길 추천곡 14



안녕하세요. '스타캐스트' 독자 여러분~. '라디오는 팩트다'의 DJ, 닥터 DP 인사드립니다.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이제 따뜻한 고향의 품을 떠나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데요. 이번 귀경길은 전국적인 비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꽉 막히는 고속도로, 애꿎은 고속도로 어플만 탓하실건가요? 그나마 챙긴 CD도 질릴 때가 됐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스타캐스트' 독자들의 신나는 귀경길을 위한 노래. 노래 좀 아는 아이돌이 직접 추천했습니다. 
 
일단 믿고, 들어볼까요?  출~바~알! 
 
 
 
▶ 고향을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죠? 그래서 첫 곡은 신나는 팝송으로 준비했습니다. '미쓰에이' 수지의 추천곡입니다. 아~ 남성팬들의 환호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수지가 추천한 곡은 에이브릴 라빈의 '시핑 온 선샤인'(Sippin' on sunshine)입니다. 추천 이유가 궁금하다고요? 수지가 답합니다~. 
 
수지 : 명절은 설레고, 행복한 날이잖아요. 하지만 교통 체증은 고향가는 길을 멀고도 험하게 만들죠. 꽉 막힌 고속도로 때문에 힘든 분들도 많을거에요. 이럴 때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기분이 상쾌해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Hey, what a beautiful day / All I need is a taste / Nothing but a good time / Sippin' on sunshine / Oh, don't got nowhere to go / So we'll go with the flow / Yeah, we're living the life" (너무 멋진 날이야/ 그냥 잠깐이면 되 / 즐거운 시간, 그뿐이야 / 너무 기분이 좋아/ 아니 갈 데는 없어 / 그러니 우리 물살에 몸을 맡기고 / 이게 진짜 인생을 즐기는 거지)
 
▶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였습니다. 수지처럼 상큼 발랄합니다. 이번에는 전국 여성 드라이버들을 들었다~놨다 해볼까요? 대세 중의 대세입니다. '엑소' 찬열이 추천곡을 보내왔는데요. 찬열의 선곡은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Happy). 그 이유 들어볼까요? 
 
찬열 : 전 요즘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를 자주 들어요. 신나는 노래거든요. 이 노래로 귀경길 지루함이 조금이라도 덜어진다면 좋겠네요. 아마 지루하지 않을거에요. 여러분! 해피, 해피한 설날 연휴 보내시고요. 모두 힘내세요~
 
♬ "because Im happy /  clap along if you feel like a room without a roof / because Im happy / clap along if you feel like happiness is the truth" (난 행복하니까 / 함께 박수를 쳐, 지붕 없는 방안에 있는 것 같다면 / 난 행복하니까 / 함께 박수를 쳐, 행복이 진리라고 생각한다면)
 
▶ '엑소' 찬열이 추천한 곡이었죠.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였습니다. 여성분들, 기분이 좀 해피해지셨나요? 이번 팝송은 '씨스타' 소유가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힐링을 책임지겠다 하네요. 제프 버넷의 '그루빈'(Groovin)입니다.  
 
소유: 요즘 힐링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잖아요. 제프 버넷의 '그루빈'이야 말로 정말 마음이 정화되는 그런 곡이에요. 고향 떠나는 그 싱숭생숭한 마음, 알아요. 밝은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운전하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여러분 파이팅하세요!!
 
♬ "and we’ll take two steps left / and we’ll take two steps right / and we can snap our fingers / and just do it all night / and you can groove with me as I groove with you" (왼쪽으로 걸음 걷고 / 오른쪽으로 두걸음 걷고 / 손가락을 튕기고 / 그냥 밤새 튕기고 / 내가 리듬을 타듯, 당신도 그렇게 해)
 
 

 
▶ 날이면 날마다 오는 코너가 아닙니다. '라디오는 팩트다' 설특집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시간! 바로 '응답하라 1990' 입니다. 그 시작을 알린 아이돌은 'B1A4'의 공찬입니다. DJ-DOC의 'DOC와 춤을' 추천했네요. 
 
공찬 : 막힌 고속도로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전환될거에요. 그리고 다들 관광 버스 춤 아시죠? 운전대를 잡고 어깨를 좌우로 흔들어보세요. 유쾌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람들눈 의식하지 말아요 /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어요 / 내개성에 사는 세상이에요 자신을 만들어 봐요 / 춤을 추고 싶을때는 춤을 춰요 /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 그깟나이 무슨 상관이에요 / 다같이 춤을 춰봐요"
 
▶언제 들어도 신나는 노래죠. DJ-DOC의 'DOC와 춤을'이었습니다. 공찬의 말대로 어깨 좀 들썩이셨나요? 이제 팔도 좀 흔들어 볼까요? '씨스타' 보라가 추천했습니다. 지누션의 '전화번호'입니다. 다들 한쪽 팔을 돌려보시죠~. 
 
보라 : 전 오래된 곡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지누션 선배님의 '전화번호'인데요. 오랫만에 들으면 신이 절로 나는 노래에요. 씨스타도 가끔 장시간 이동할때 '전화번호'를 들으면서 신나게 다니고 있어요. 잠도 깨고 지루하지 않는 귀성길이 되실거에요.
 
♬ "그대의 이름도 성도 나 필요없소 / 하지만 정말 나 원하는게 하나있소 / 네 전화번호 (UH HUH 내가 원하는건) / 네 전화번호 (GIVE IT UP GIVE IT UP GIVE UP NOW) /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 난 알 수 없어 / 하지만 정말 궁금한게 딱 하나있소 / 네 전화번호 (UH HUH 내가 원하는건)"
 
▶ 역시 힙합하면 지누션입니다. 지금 들어도 굉장히 신나요. 벌써 '응답하라 1900' 마지막 추천곡이네요. '씨스타' 다솜이 장식하겠습니다. 요즘 KBS-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어린 나이 답지 않게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했네요. 
 
다솜 : '서울의 달'은 개인적으로 빠져있는 노래인데요. 많은 분들이 고향에 가시겠지만, 또 사정상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도 연휴동안 드라마 촬영을 계속 했거든요. 연휴에 일하시는 분들 화이팅!"
 
♬ "사랑도 떠나 가 버리고 / 술잔에 비친 저 하늘에 달과 / 한잔 주거니 받거니 이 밤이 가는구나 /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 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 이번 코너는 '너노들'(너의 노래를 들려줘) 시간입니다. 설특집을 맞이해 조금은 생소한 노래들로 뽑아봤어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런 곡들입니다. 먼저 첫 번째 '너노들' 주인공은 아이유입니다. 김목인의 '불편한 식탁'을 추천했네요.
 
아이유 : 개인적으로 김목인 선배님의 앨범을 좋아해요. 그중 '불편한 식탁'은요. 같은 경험을 나누는 동안 '아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는 교훈을 주는 곡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무겁게 느껴지실 것 같은데... 멜로디가 정말 예쁜 곡이랍니다."
 
♬ "우리가 같이 식사를 했다고 해서 / 내가 당신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말아요 / 내가 당신과 직업이 같다고 해서 / '무슨 말인지 알잖아?'라고 말하지 마요 / 우리가 어딘가를 같이 걸어야 한다면 음 / 이쪽에서도 같이 걸어갈 수 있으니 / 세상이 복잡하다는 것쯤 알고 있으니 / 갑자기 무너질 듯 말할 것까진 없어요"

▶ 아이유가 추천한 김목인의 '불편한 식탁'을 들으셨습니다. 아이유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곡이네요. 다음 '너노들' 주인공은 '씨스타' 효린입니다. 효린하면 가창력이죠. 크리스 브라운의 '돈 저지 미'(Don't judge me)를 꼽았네요. 
 
효린 : 우선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아름답게 되기 전에 제발 날 판단하지 말아줘'. 곡의 분위기도 너무 신비로와요. 그래서 전 차량으로 이동할 때 자주 듣고 있어요. 싱숭생숭한 귀경길에 꼭 들어봤으면 합니다.
 
♬ "So please babe / So please dont judge me / And I wont judge you / Cause it could get ugly / Before it gets beautiful / Please dont judge me" (그러니 제발 / 날 판단하지말아줘 / 난 널 쉽게 판단하지 않을거야 / 점점 추해질 뿐이라고 / 아름답게 되기전에 / 제발 날 판단하지마)
 
▶ 저도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를 자주 듣는데 '돈트'는 새로운 느낌이네요. 마지막 '너노들' 주인공은 '인피니트' 동우입니다. 추천곡은 피아노 포엠의 '소녀 부끄럽사옵니다'인데요. 래퍼 답지 않게 달달한 감성을 지니고 있네요. 
 
동우 : 그동안 여러가지 일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잖아요. 고향에서 집으로 올라오는 길까지 힘들면 더 지칠 것 같아요. 그래서 피아노 포엠의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피아노 멜로디에 몸을 맡겨 편안한 귀성길 되세요~
 
 

 
▶ 지금 이 시각에도 전 구간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꼭~ 졸음운전에 유의하셔야죠. 눈꺼풀이 무거워진 분들을 위해 '겟 업 타임'(Get up Time)을 가져볼까 합니다. 'B1A4' 신우가 책임지겠다고 하네요. 김광석의 '일어나' 함께 들어보시죠~. 
 
신우 :꾸벅꾸벅 운전을 하다가 '일어나'가 나오면 잠이 확 깰지 몰라요. 오랜시간 핸들을 잡고 계신 분들, 절대 잠들면 안되요. 안전운전 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천합니다. 모두 일어나세요~
 
♬ "검은밤의 가운데 서 있어 /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 신우의 추천곡 '일어나'를 듣고 잠이 좀 깨셨나요? 잠시 창문을 열어 찬 바람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요. 아니면 '위너' 강승윤의 졸음운전 방지곡을 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케이티 페리의'(Roar)입니다.

강승윤 : 장시간 운전에 짜증도 나고 파곤하시죠? 이럴 때는 소리를 질러보는 게 최고에요. 잠이 확 달아날 걸요. 케이티 페리의 '로어'를 들으면서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소리질러보세요! 스트레스 팍팍 날려버리세요~"
 
♬ "I got the eye of the tiger, the fire / Dancing through the fire / 'Cause I am a champion, and you're gonna hear me roar / Louder, louder than a lion" (난 맹수의 눈을 하고 있어, 불길 같은 / 불길 사이로 춤을 추며 / 왜냐하면 난 챔피언, 그리고 너는 나의 포효를 듣게 들거야 / 더 크게, 사자보다 더 크게) 
 
▶ 강승윤의 추천곡 '로어' 였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셨나요? 현실은 꽉 막힌 도로지만, 잠시 자동차가 양 옆으로 갈라지는 어벤저스한 상황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B1A4' 바로의 추천곡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와 함께 말이에요~. 
 
바로 :귀성길이 막히지 않고 뻥뻥~ 뚫리기 바라며 '말 달리자'를 추천합니다! 운전 하시다가 피곤하실 때 한 번쯤 이렇게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기분 전환을 해보세요. 잠이 확 달아날 거에요.
 
♬ "살다보면 그런 거지 우후 말은 되지 / 모두들의 잘못인가 난 모두를 알고 있지 닥쳐! / 노래하면 잊혀지나 사랑하면 사랑받나 / 돈많으면 성공하나 차 있으면 빨리가지 닥쳐 / 닥쳐 닥쳐 닥쳐 닥치고 내 말 들어 / 우리는 달려야해 바보놈이 될순 없어 말달리자 / 말달리자 말달리자 말달리자 말달리자 "
 
 
▶ 고향에서 멀어질수록 부모님 생각이 더 간절한 분들 많을거에요. '있을 때 더 잘할걸'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샤이니' 키 역시 연습생 시절 이 노래를 들으면서 고향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웨스트 라이프의 '홈'(Home)입니다. 
 
키 : 연습생 시절 대구에서 서울을 오가며 데뷔 준비를 했어요. 그럴 때 마다 기차 안에서 웨스트 라이프의 '홈'을 즐겨 들었습니다. 벌써 부모님이 생각나신다고요? 그래서 더욱 힘든 여정이지만, 기운 내세요~
 
♬  surrounded by / a million people I / still feel all alone / I just wanna go home / I miss you, you know"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 둘러쌓여 있을지도 모르지만 / 여전히 혼자처럼 느껴져요 / 그저 집에 가고 싶어요 / 당신이 보고 싶어요, 알잖아요)
 
▶ 쉼 없이 달려온 '라디오는 팩트다'. 이제 아쉽게 마무리할 시간이 왔습니다. 고향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전 '낙원'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엠블랙'의 추천곡 '낙원'을 끝으로 '라디오는 팩트다' 마무리할게요. 여러분~ 잘가요. 
 
엠블랙 : 고향이야말로 지상의 '낙원'아닐까요.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여러분, 낙원에서 보낸 시간들 잊지마시고요! 다시 고향을 찾을 때까지 모두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싸이 선배님의 '낙원'을 들으면서 집으로 고고씽!"
 
♬ "어느덧 훌쩍 지나버린 고개 / 비와바람도 세상과 사람도 / 우릴 막지 말라 우린 지금 빨라
/ 우릴 갈라 놨던 속세 탈출하는 찰라 / 우린 지금 아주 빨라 / 난 너와 같은 차를 타고
난 너와같은 곳을 보고 / 난 너와 같이 같은 곳으로 / 그 곳은 천국일거야"

글=김수지기자(Dispatch)
사진=김혜원기자(Dispatch), 디스패치 DB
<기사 출처 : 네이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