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3일 목요일

생수도 국내 브랜드가 좋다…미네랄 함유량 수치 높아

국내산 생수가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네랄 함유량에서 대부분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환경미디어에서 조사된 이번 연구는 국내 유통되고 있는 국내외 생수 브랜드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진행되었다.

연구에 진행된 브랜드는 아이시스(롯데칠성, 한국), 삼다수(제주개발공사, 한국), 아이시스 8.0(롯데칠성, 한국), 강원평창수(해태음료, 한국), DMZ청정수(롯데칠성, 한국), 석수(하이트진로, 한국), 풀무원 샘물(풀무원, 한국), 백산수(농심, 한국), 이로하스(코카콜라, 일본), 天然水(산토리, 일본), 천연수(강사부, 중국), 농부산천(농부산천, 중국), 와하하(와하하, 중국), 캐나다 아이스(Natural Glacial Waters,캐나다), 볼빅(다농, 프랑스), 에비앙(다농, 프랑스), 스파(SPA MONOPOLE, 벨기에) 등 총 17개로 한국 브랜드가 8개, 일본 2개,중국 2개, 캐나다 1개, 프랑스 2개, 벨기에 1개이다.

생수에 포함된 주요 미네랄의 경우 백산수와 프랑스 볼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Mg/Ca 비를 조사한 결과, 그 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백산수(1.05)였고, 다음은 와하하(1.0), 삼다수와 천연수(0.93) 순으로 나타났다.

신호상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는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은 칼슘의 함량에 따라 마그네슘 흡수율이 달라져 Mg/Ca 비율이 중요하다"며 "높은 결과가 나온 백산수, 삼다수, 천연수, 와하하 등은 화산암반수이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칼륨, 나트륨 비율은 혈관 탄력성에 영향을 주어 마그네슘 못지않게 주요한 미네랄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프랑스 볼빅이 0.54, 아이시스 8.0이 0.48 그리고 백산수와 농부산천이 0.46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호상 교수는 "현대인들은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지나치게 높다" 며 "혈압을 유지하는 혈관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칼륨/나트륨 비가 높은 생수를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량 필수 물질 함유량은 백산수와 삼다수가 고득점을 차지했다. 치매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탁월한 실리카(silica) 함유량은 백산수가 40.6mg/L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29.4mg/L 프랑스의 볼빅이 차지했다. 강력한 항상화 작용을 하는 몰리브덴(Mo)은 백산수가 2,30㎍/L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중국 와하하에서 0.99㎍/L 높은 값을 보였다.

충치 예방효과를 갖는 불소(F)는 WHO에서 0.5~1.0ppm, 미국 보건국은 0.7ppm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백산수가 충치예방에 최적의 불소함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호상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국내산이 고득점을 차지했고, 특히 백산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수를 선택하기 전 가격에 치중하기 보다는 몸에 좋은 미네랄과 기능들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 물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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