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3일 목요일

`사랑=행복?` 연애하는 사람의 행복지수 더 높아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심리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연애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와 로이터가 공동으로 전 세계 5개국 1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애 중인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8%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비율 67%보다 1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재정상태가 좋다는 응답은 연애 중인 사람 29%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 21%보다 8% 포인트 높았다.

입소스와 로이터가 연애여부와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애여부는 재정적 안정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입소스 코리아)
이번 조사에서 행복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로는 캐나다(86%), 스웨덴(85%), 호주(84%), 미국(84%) 순이었다. 반면, 헝가리(53%)와 스페인(58%)은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우리나라 시민의 행복하다는 응답 비율은 61%로 전체 15개국 중 13위에 머물렀다.

기혼이거나 연애 중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미혼, 이혼, 미망인으로 응답자를 나누어 비교했을 때, 전체 응답자 중 73%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그 중 연애 중인 사람은 78%가 행복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애 하지 않는 사람은 67%만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또, 연애 중인 전 세계 시민 중 29%가 현재 자신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다고 응답했고, 연애 하지 않는 사람의 21%만이 자신의 재정 상태가 튼튼하다고 응답해 연애 중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경제적으로도 상대적 안정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전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수록 더 행복감을 느끼며, 연애 여부와 재정적 안정감과의 상관관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 세계 24개국 16세에서 64세의 성인 1만 815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 3.5%p, 500명의 경우, +/- 5.0%p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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