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 6대 수칙”

대장암 예방의 핵심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선별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다.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건강한 식생활 등 생활습관을 교정함과 동시에 각 개인의 특성과 위험에 맞는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금연

흡연은 대장용종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대장 용종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대장 용종 재발률이 높아진다.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으로 12%가 추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위스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심하게 피면 약 3배 대장암 발생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ㅓㄴ혀 담배를 피지 않았던 사람에 비해 하루에 한 갑 이상 흡연했던 사람들은 대장암이 50% 더 잘 발생했다. 

▶금주 또는 절주

음주는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며,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의 섭취는 대장 용종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고 있으며, 이런 대장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의 섭취는 대장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알코올이 장점막의 세포 분화를 촉진하며, 활성화된 발암 전구물질이 알코올에 의해 쉽게 대장에 도달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 비만 예방
비만과 대장암의 관련성은 비교적 명백하다.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에 비해 비만체중을 가진 사람의 대장암 발생율이 높으며, 비만하면 할수록 그 발생율은 더 높다. 남성의 경우 복부 비만은 중요한 위험 요인이며, 여성의 경우는 비만과 여성호르몬이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대장암의 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

운동을 하지 않으면 대장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일관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 운동은 대장암의 발생을 평균적으로 40~50% 정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 중 일부분은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덜 비만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이 대장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선종 제거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종이다. 따라서 이를 제거하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1cm 이상으로 크기가 큰 용종을 제거하였을 때에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 확인되고있다. 1cm 미만의 작은 용종을 제거하는 것은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제거술은 1,000명당 약 7~9명 꼴로 출혈 또는 천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용종 절제술 시행 여부와 그 이후의 조치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
평균적인 대장암의 위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50세 이후에는 정기적인 대장암 선별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추천된다. 대장암의 위험이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그 시기가 45세로 앞당겨질 수 있으며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선별검사로는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대장조영술, 대장내시경, CT대장조영술, CEA 종양표지자 검사, 복부CT나 MRI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매년 분별잠혈검사를 시행하면서, 매 5~10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보편적이다. 대장암 선별검사의 항목, 시작시기와 간격, 비용과 부작용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개인의 특성과 대장암의 위험도에 따라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리얼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