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9일 화요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단말기,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교체 주기



단말기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단말기 가격은 OECD 국가 중 가장 비싸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세계에서 가장 짧다.

가트너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평균 가격은 512.2달러로 미국(505.4 달러), 영국(384.5 달러), 일본(359.9 달러) 등 주요 국가 중 가장 비싸다. 피처폰 평균 가격도 일본을 제치고 가장 비싸다.

스마트폰 교체주기도 평균 15.6개월로 미국(18.2개월)·영국(19.9개월)보다 짧다.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막론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단말기를 세계에서 가장 짧은 주기로 교체하고 있는 것이다.

고가 단말기는 지원금을 받더라도 납부해야 할 할부 비용이 상당하다. 잦은 단말기 교체는 비용 부담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저렴한 음성통화 요금에도 비싼 단말기 가격과 잦은 교체로 가계 통신비 부담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가계 통신비 중 40~50% 금액이 단말기 할부 비용으로 지출되는 한 이용자 부담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즉 단말기 가격 인하가 전제되지 않은 한 소비자가 지불하는 부담은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이용자가 실제 지불하는 요금의 절반가량은 통신 서비스 비용이 아닌 단말기 할부금”이라며 “단말기 할부금을 통신 서비스 비용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다반사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요 국가 단말기 가격(자료 : 가트너)
단말기 교체주기(자료 :SA)
<기사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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