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8일 금요일

한동대, 11년만에 230여명 해외 변호사 배출

포항 한동대가 해마다 해외 변호사를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동대는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8명이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한 해에만 47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올해도 벌써 30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이로써 2002년 국제법률대학원 개원 이후 지금까지 미국 변호사 229명, 호주 및 뉴질랜드 변호사 1명, 인도 변호사 2명을 각각 배출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미국식 로스쿨 커리큘럼을 도입, 졸업 후 미국 변호사시험 응시가 가능한 과정을 개설했다.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면서도 미국법 강의는 물론, 국제법 과목들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졸업 후 국제적 업무가 가능한 국경 없는 법조인 양성에 나섰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교수진 전원이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과과정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또 재학기간 정부기관,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법무법인, 기업체 등의 인턴십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에릭 엔로우(미국 변호사)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장은 “법률지식과 언어능력 및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이들 졸업생들의 활약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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