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9일 목요일

뽀송한 잠자리, 이불관리법

뽀송한 잠자리를 위한 침구관리법의 모든 것

겨우내 덮었던 두꺼운 겨울 이불을 정리하고 산뜻한 봄기운이 맞춘 잠자리로 탈바꿈해줄 때가 되었다. 다음 겨울까지 뽀송하게 침구를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솜이불
솜이불은 세탁기를 이용해 세탁을 하게 되면 솜이 엉키어 원상태로 복구하기 힘들다. 이불이 들어갈 수 있는 큰 대야나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가득 담고 중성세제를 잘 풀어준 다음 20~30분 정도 담궈준다. 손이나 발로 강하게 누르거나 밟으면서 때를 빼주고 세탁기의 탈수기능을 이용해 이불을 가볍게 건조해준 뒤 햇빛에 바짝 말려주면 된다. 햇빛이 살균작용을 해 남아있는 세균도 사라지고 냄새도 깨끗하게 빠진다.

# 극세사 이불
소재 특유의 촉감과 흡수력을 반감시키기 때문에 극세사 이불에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가루세제보다 액체형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가루세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미리 물에 충분히 풀어서 가루가 없어진 다음 이불을 넣어 세탁하는 것이 좋다. 극세사 이불의 경우 세제를 푼 물에 담가두는 것 만으로도 때가 잘 빠지고 잘 마르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다. 손빨래나 세탁기를 이용하고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 오리털 이불
보온성이 좋고 가벼운 오리털 이불은 세탁에 주의가 필요하다. 물세탁이 가능한 이불이나 마찰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울 코스에서 중성세제로 단독세탁 해주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하면 이불이 푸석해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세탁 후엔 털들이 뭉치지 않도록 손으로 털어주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완전히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완전히 마른 후에도 긴 막대기로 이불을 두드리면서 공기를 들어가게 해 이불이 살아날 수 있도록 관리하면 좋다. 하지만 자주 세탁하면 보온성이 떨어지고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에 평소에 햇볕에 자주 널어 말려주는 것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 양모이불
물세탁을 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이 있으니 미리 구분해서 체크해야 한다. 물세탁이 가능한 이불이라면 울 코스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물세탁을 해서는 안되는 이불이라면 가까운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다. 양모이불은 자주 세탁하면 보온성이 떨어지므로 2~3년에 한번 정도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먼지를 털고 햇빛에 말려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 베개관리
베개는 합성솜의 경우 세탁기의 불림, 탈수 기능으로 세탁한 후 햇빛에 양면을 고르게 말리면 된다. 라텍스 재질의 경우 세탁은 물론 햇빛에 말리는 것도 좋지 않다.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먼지를 털고 잘 말려주고 겉 커버만 세탁하여 갈아주는 것이 좋다. 목화솜 베개의 경우 세탁은 하지 말고 햇빛에 바짝 말려주는 것이 좋다.

이불장에 침구를 보관할 때에는 습기 제거를 위해 신문지를 깔아두거나 제습제와 방충제를 함께 넣어두는 것이 좋다. 솜이 들어간 극세사나 차렵이불은 되도록 위쪽에 올려두고 오리털 이불의 경우 털을 손상시키는 압축팩을 피하고 통풍이 되는 상자에 개별 보관하는 것이 좋다.
<기사 출처 : 조이&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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